(정선=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중국 조선족 경제인 100여 명이 오는 6월초 북한을 방문해 대북투자를 타진할 예정이다.
이광석 월드옥타 한중포럼위원장은 25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재중 조선족 대북사업가와 기업인 100여명이 오는 6월 6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방북 기간 북한 측으로부터 투자 설명을 듣고, 투자 지역을 둘러보는 한편 북한 지역을 여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작년부터 북한 해외동포사업국과 연락을 하며 방북을 추진했고, 지난 4월께 최종 확정됐다고 그는 설명했다.
월드옥타의 대북경협추진위원이기도 한 그는 지난 23일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개막한 월드옥타 제21차 세계대표자대회 참석차 방한했다.
그는 "대북제재가 풀릴 것을 기대하며 중국인들이 대거 북한으로 몰려가고 있다. 단둥에서 북한으로 들어가는 기차표를 구하는 게 '하늘의 별 따기'"라고 현지 분위기를 전하면서 "이번 방북도 그 연장선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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