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된장의 향 천리를 가고 인간의 향 만리를 간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6월10일 08시13분    조회:375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제15회 중국조선족(연길)생태•된장오덕문화절 및 된장술문화축제 민들레마을서
 
 
"리동춘 회장은 누가 감히 엄두를 내지 못하는 일을 해내고 있다"
"전통문화로 산업을 이끌어내는 기업, 이런 기업이야말고 백년기업으로 성장할 터"
"어려운 환경에서도 생태문화를 지키려는 그 마음이 갸륵하다"
"된장의 향 천리를 가고 인간의 향 만리를 간다"
...
 
 
제15회 중국조선족(연길)생태•된장오덕문화절 및 건국70주년 평화번영을 기원하는 된장술문화축제가 6월 9일, 연길시 의란진 려화촌 오덕된장술원료기지의 천하제일된장마을에서 개막했다.
 


연길시정부가 주최하고 연변생태문화협회, 연변오덕된장술유한회사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연변조선족자치주정부 및 연길시정부 유관기관, 중국조선족과학기술자협회, 연변민간문예가협회, 연변중화문화촉진회, 연변향토문화연구회, 연변무형문화재보호협회,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연변무역인협회, 연변녀성평생교육협회, 연변로과학기술자협회, 연변미술가협회, 연변촬영가협회, 연변시가협회, 연변시인협회, 연변영화애호가협회 등 여러 사회단체들의 협조로 펼쳐졌다.

 축제는  “초심을 잃지 말고 전통을 이어가자"를 주제로 건국 70주년을 맞이하면서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고 새로운 문화식품시대를 선도해나아가기 위한데 있다.
 


개막식에서 연변중화문화추진회 리흥국  주석이 대회의 개막을 선포했고 연길시 곽정길 부시장 곽정길이 개막사를, 연변민간문예가협회 우상렬 주석이 축사를 했고 한국 흥천사 동봉큰스님 선물 증정했으며 한국 아리솔동아리모임에서 감사패 전달했다. 
 


연변생태문화협회 회장이며 연변오덕된장술유한회사 대표인 리동춘은 환영사에서 "생태문화를 선도해나가기 위해 다양한 축제를 펼쳐왔다. 특히 중국조선족(연길)생태•된장오덕문화절은 올해로 15회째 이어왔다. 그동안 여러가지 어려움이 도사리고 있어 늘 불안했고 죽을만치 힘들었지만 전통을 이어가려는 굳은 신념이 있었고 정부와 여러 단체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오늘까지 견지할 수 있었다."며 "저한테는 아직도 거창한 꿈이 있다. 그 꿈은 통일 술을 만들어내는 것이며  연변을 세계 최대의 된장술 원료수출기지로 부상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식에 이어 된장담그기 체험행사, 전통된장술(신주)빚기놀이, 제품전시, 촬영, 미술, 서예작품 전시,  공화국창건70주년 기념공연과 “시가, 서예, 촬영, 미술”특집응모활동 및 예술작품필회 등 다양한 행사들이 이어졌다. 
 


신주빚기마당놀이는 사람들에게 신선함을 안겨주었다. 신주빚기는 조선족전통문화를 선양하기 위한데 있다.
 
새끼줄로 신주를 빚는 장소에 금줄을 치고 솔잎을 새끼줄우에 놓은 후 황토를 한줌씩 쥐여서 금줄안에 뿌린다. 다음 항아리에 입쌀, 누룩, 정화수는 넣고 버무린후 보자기로 항아리를 봉합한다. 그다음 붉은 고추, 솔잎, 숯을 단 금줄을 항아리에 두른후 신주라고 쓴 글을 붙인다.
 


새끼줄로 금줄을 치는 것은 감주를 빚는 신성한 곳에 잡질이나 벌레같은 것들이 들어가지 말라는 뜻이 담겨있단다.
 
신주빚기마당놀이에 이어 된장담그기 행사가 열렸다. 이날 아이들을 데리고 체험장은 찾은 30대 젊은이들이 눈길을 끌었다. 부모들은 아이한테 우선 메주덩이를 쥐여주면서 냄새를 맡아보게 했다. 그리고 어떤 냄내가 나는가고 물으니 "臭味“난단다. 이런 고약한 냄새가 나는 된장이 추위와 더위, 비와 눈보라속에서 발효되면서 구수한 된장이 된다고 했다. 아이들은 신기하다며 코를 벌름거렸다.
 


더욱 신기한것은 전통된장 속에는 조선민족의 성격과 흡사한 다섯가지 덕행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는 것, 즉 어떤 식자재와 함께 끓여도 타의 맛에 의하여 동화되지 않고 의연히 자기맛을 지켜가는 화이부동 고수본성(和而不同 固守本性)의 단심(丹心)의 문화기능, 타의 맛을 인정하면서 함께 어울려 더욱 좋은 맛을 내는 구동존이 관대포용(求同存異 寬大包容)의 문화기능, 고추의 매운맛을 약화시켜 더욱 조화로운 맛을 나타내는 동화렬성 화합공존(同化烈性 和合共存)의 선심(善心)의 문화기능, 물고기의 비린맛과 육류의 기름기를 제거하여 단백한 맛을 지켜가는 거성제유 청정렴결 (祛腥除油 淸正廉潔)의 불심(불심)의 문화기능, 영원히 변질할줄 모르는 항구불변 송백기질(恒久不變 松柏氣質)의 항심(恒心)의 문화기능이다. 
 


조선족도 신기하리만치 이같은 특성을 가지고 있다. 첫째, 어울림 속에서도 자체의 원칙이 뚜렷하고 지조와 존엄을 지켜가는 것. 둘째 상대를 존중해주는 관용의 자세가 갖춰져 있는 것.  셋째로는 지나침을 억제하면서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것이고 넷째는 비리와 불공평함이 없는 깨끗하고 청렴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 다섯째는 한번 먹은 마음 굽힐줄 모르는 송백같은 기개가 있다 것.

조선민족의 선인들은 이 문화를 일컬어 ‘장인합일 오덕문화(醬人合一五德文化)’라 일컬었다. 
 


연변무역협회 남룡수 회장은 "리동춘은 남들이 엄두를 내지 못하는 일을 해냈다. 된장의 향기는 천리를 가고 사람의 향기는 만리를 간다."며  "전통문화로 산업을 이끌어내는 기업이야말로 백년기업이 될 수 있다. 힘내라 리동춘! 화이팅!!"이라며 리동춘 회장의 손을 꼭 잡아주었다. 
 


이렇듯 본 축제는 생태뿌리깊은 생존터전을 알뜰하게 가꾸어가면서 정답고 짙은 문화의 유전자를 사람들 가슴다에 심어주었으며 조선족전통명절인 단오절을 전후로 펼쳐 지면서 연변의 브랜드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생태•된장오덕문화절 및 된장술문화축제는  9월 29일까지 이어진다.
 
조글로미디어 문야 

파일 [ 39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시민들의 안정적이고 질서있는 생산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연길시 신종 코로나 페염 전염병 예방통제지도소조판공실의 허가를 거쳐 2020년 2월 19일부터 일부 서비스영업장소에서 영업을 회복했다.   연길시시장감독관리국에 따르면 리발업계는 영업재개 심사를 거쳐 정상 영업을 할 수 있지만 손님에게 파마와 염색 서...
  • 2020-02-21
  • 연길시 부분적 봉사성 경영장소에서 영업을 회복할 데 관한 통지   연길시 전염병 예방통제와 경제사회발전을 총괄하고 인민군중의 안정적이고도 질서있는 생산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연길시 신종 코로나 페염 전염병 예방통제지도소조판공실의 동의를 거쳐 2020년 2월 19일부터 부분적 봉사성 경영장소에서 영업을 회...
  • 2020-02-20
  • 연변라지오TV넷연길시중관전자과학기술청사유한회사에서 알아본데 의하면 전염병 예방통제 사업의 수요에 따라 휴업시간을 연기했던 연길시중관전자과학기술청사에서 목전 연길시 위생국의 행정심사비준을 거쳐 2월 20일부터 영업을 재개하게 된다고 한다. 광범한 소비자들이 예방통제기간 위생건강요구를 참답게 준수하고...
  • 2020-02-19
  • 우리 주 부분적 봉사성 경영장소에서 영업을 회복할 데 관한 통지   각 현(시), 주직속 해당 부문:   전염병 예방통제와 경제사회발전을 총괄하고 인민군중의 안정적이고도 질서있는 생산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관련 사항을 다음과 같이 통지한다.   1.사우나, KTV, 영화관, PC방, 활동실, 미용원, 안마원, ...
  • 2020-02-18
  • 도시 공공 려객운수 교통수단에 대해 실명제 승차를 실시할 데 관한 공고   신종 코로나 페염 전염병 예방통제 사업을 참답게 잘하고 차량번호판 및 휴대폰번호를 통해 중점 및 의심 인원의 이동경로를 신속히 추적해 인민군중의 생명안전과 신체건강을 보장하기 위해 를 발표한다. 공고 내용은 다음과 같다.  &...
  • 2020-02-18
  • 연길공항 오늘 아침 7시부터 정상 개방 2월 17일 기자가 연길공항으로부터 료해한데 의하면 날씨 영향으로 잠시 페쇄되였던 연길조양천국제공항이 17일 7:00시 정상 개방되였다고 한다.   광범한 려객들은 비행기 탑승전 90분전에 공항에 도착해 탑승수속을 하므로써 시내 교통정황으로 인해 탑승시간에 영향받는 것을...
  • 2020-02-17
  • 전 주 민영기업가 벗들:   신종 코로나 페염 전염병이 발생한 이래 전국 각급 공상련, 상회조직과 광범한 민영기업은 습근평총서기의 중요한 지시와 중앙결책포치를 시달하고 과감히 담당하고 책임을 리행하여 인민건강과 생명안전을 수호하고 전 주 전염병예방통제사업을 위해 중요한 기여를 했습니다. 국가가 위기에...
  • 2020-02-17
  • 실시간 뉴스 【晨报 快讯】受降雪影响 延吉公交车无法复运 记者刚刚从延吉市公交集团有限公司了解到,受降雪影响,原定于今早恢复通车的各条公交线路暂时无法恢复运行,该公司已安排了车辆上路实地踏查路况,将根据天气变化,路面情况随时调整运行计划,望广大市民随时关注权威媒体发布的信息,以免耽误您的出行。 (延边晨...
  • 2020-02-16
  • 조선족기업인들이 방역사업에 일조하고저 방역제1선에 소독수, 알콜, 마스크, 애심도시락 등 방역물자를 기부하는 아름다운 소식이 매일매일 전해지고 있다. 2월 14일 오후 연변황관혼례호텔(대표 림룡춘)의 박경화 총경리는 당원 김춘복, 최문 및 4명 적극분자들과 함께 연변대학부속병원과 공원가두판사처를 찾아가 소독...
  • 2020-02-15
  • 연변의 10개 택배회사들에서 목전 업무를 재개했다.    지금 신종 코로나 페염 예방통제시기이기에 택배를 과연 안심하고 리용할수 있을 가는 시민들의 우려에 주 우정관리국 관련 책임자는 다음과 같이 표했다. 2월 9일 중국질병예방통제중심에서는 “택배가 신종 코로나 페염을 전파하는가?”물음에...
  • 2020-02-15
‹처음  이전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