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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세 영국 은행원이 매춘 여성 두 명을 잔인하게 토막 살인한 혐의로 홍콩 법정에 섰다고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이 3일(현지시간) 전했다.케임브리지 대학을 졸업하고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에서 근무했던 루릭 저팅(29)은 지난 10월 27일과 11월 1일 두 명의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1일 홍콩 경찰은 저팅이 거주하는 번화가 고급 아파트 31층에서 참수된 여성 시신 한 구와 중상을 입은 여성 한 명을 발견했다.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경찰이 저팅의 아파트에 들이닥쳤을 때 필리핀인 피해자 제시 로렌 루리(30)은 목과 둔부에 깊은 상처를 입었으나 아직 숨은 붙어 있었다. 하지만 얼마 못 가 사망했다. 아파트 내부는 여기저기 피가 튀는 등 호러 영화 못지않게 참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8시간의 수색 후 경찰은 아파트 난간에서 시신이 든 여행 가방을 발견했다. 시신의 팔다리는 묶여 있었으며 목이 날카로운 칼로 훼손돼 있었다. 피해자는 인도네시아 여성 수마르티 닝시(25)였다. 봉황넷/조글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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