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8일 오전 0시 14분 전남 구례 지리산 서쪽 하늘에 미확인 발광체가 나타났다 10분 만에 사라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사진 이원규 시인]
지난 8일 0시 14분부터 약 10분 동안 지리산 북서쪽 하늘에 밝은 빛을 내는 미확인 물체가 포착됐다. 지리산 인근에 살며 밤하늘의 별을 관찰해오고 있는 이원규 씨가 칠월칠석을 맞아 전설 속의 견우 직녀성과 올해의 마지막 은하수를 촬영하기 위해 밤하늘을 관측하던 현장에서 포착한 장면이다. 확대한 사진 속 미확인 발광체는 한쪽이 더 밝다. 달무리로 보기엔 주변의 밝은 띠 부분이 너무 두껍고, 거리도 발광체에 너무 가깝다. 이 발광체의 움직임은 빠르지 않았으며 발광 부위가 점점 작아지면서 느린 속도로 멀어졌다고 이씨는 밝혔다.
전남 구례 지리산 서쪽 하늘에 나타났다 사라진 미확인 발광체. [사진 이원규 시인]
이 씨는 이날 14㎜ 광각렌즈와 삼각대를 사용해 20초 동안 셔터를 열어놓는 방식으로 5장의 사진을 촬영했다. 이씨는 "처음엔 엄청 밝은 구름일 거라 생각했는데, 조금씩 움직이는 불빛을 보고 UFO(미확인비행물체)가 아닐까 생각도 했다"며 "별똥별의 궤적을 비롯해 밤하늘을 수 놓는 각종 별의 움직임을 카메라에 담아왔지만, 이날처럼 생소한 광경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지리산에 정착한 그는 6년 전부터 밤하늘의 별들을 관찰하며 글을 써오고 있다.
2019년 8월 8일 오전 0시 14분부터 약 10분 간 전남 구례 지리산 서쪽 하늘에 나타났다 사라진 미확인 발광체. 점차 빛이 멀어지며 흐려지고 있다. [사진 이원규 시인]
사진을 촬영하고 산에서 내려온 그는 자신이 촬영한 물체의 정확한 정보를 얻기 위해 천문 관련 연구 문건 등 각종 자료를 뒤졌지만 확실한 단서를 찾지 못했다. 구글 검색으로 나온 사진 자료들 역시 모양은 엇비슷했지만, 모두 천체 망원경으로 촬영한 사진들로 정확한 비교가 어려웠다. 그나마 지난 2007년 김해천문대 홈페이지에 올라온 홈즈 혜성 폭발하는 사진 한장이 유사해 보였지만, 해상도가 너무 낮아 같은 물체로 판단하기라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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