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김태홍화백 "미술가라면 작품으로 말하라"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10월18일 10시46분    조회:709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태홍
국가1급무대미술설계사 김태홍화백의 작품세계
 
연변의 두번째 한락연
민족의 전통을 업그레이드 시킨 작품
생활은 모든 작품의 원천


 

김태홍화백 략력
1943년 흑룡강성 녕안 출생
1967년 중앙희극학원 무대미술설계학과 졸업
1967년~현재 중앙발레무극단 무대미술설계사
1984년 일본대학예술부희극연구소 특별연구원
1995년~2005년 중국문화부 문화상 평심위원
 
무극 《춘향전》은 중국문화부 제1기문화대상, 무대미술 금상(1991년),
무극 《초생달 오경》은 중국문화부 제2기문화대상, 무대미술 금상(1995년) 가무극《장백의 정》은 문화부 최고상인 5개일 프로젝트상. 중국문화부 제5기문화대상(2001년),
무극《노래하노라 장백산》은 제4기 전국소수민족문예콩클극목상 금상, 최우수무대미술상(2012년)  등 수상.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9일까지 연변박물관에서 열리기로 했던 중국조선족 저명한 화가이며 중앙발레무극단 국가1급 무대미술설계사인 김태홍화백의 “무대미술설계도ㆍ유화ㆍ소묘 작품전”이  10월 14일로 연기 됐다. 이는 전시된 작품들이 공명을 일으켰기때문이다.

“백성들이 작품을 알아볼 때 제일 행복하다. 작품의 생명력은 흠상자에게 동감적인 추억과 심상의 즐거움을 줄 때만이 가치가 정립되기때문이다.”

김태홍화백은 전시소감을 이렇게 한마디로 개괄했다.

해방후 처음으로 연변행정지도를 그렸다는 아버지(김철)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어린시절부터 남달리 그림 그리기를 무척 좋아했다는 김태홍화백은 열세살 어린 나이에 북경미술학원 부속중학교에서 설계를 배웠고 그후 중앙희극학원 무대미술설계학과를 졸업한 뒤 지금까지 줄곧 중앙발레무극단 무대미술설계사로 종사해왔다. 그의 인생은 그림과 싸워온 인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90년 일본류학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연변가무단의 무극 《춘향전》무대미술설계를 시작으로 무용서사시 《장백의 정》, 대형가무《노래하노라, 장백산》등 가무예술 경전작들의 무대미술설계를 모두 성취함으로써 그의 천재적인 예술성과들은 모두 나라에서 수여하는 금상, 대상을 받아안았다.


김태홍화백은 “무극《춘향전》의 배경그림을 가리키며 말꼭지를 풀었다.

“일본에서 류학중일 때 안무가 최옥주선생이 저를 찾아와 <춘향전>을 안무로 표현하겠다며 무대미술설계를 부탁했다. 문학경전을 문화화하고 예술화하겠다는데 큰 감동을 받았다.”

《춘향전》의 배경바탕은 조선민족의 문화적바탕을 소개하려는데 력점을 두었다. 즉 돌담, 병풍, 탈 등을 통해 우리 민족의 풍속, 아름다운 풍경, 산뜻한 색조, 건축특점 반영했다.

고향편, 연변편, 국가편, 서장편, 신강편 등으로 나누어 전시된 300여점의 작품들은 하나같이 모두 민족의 특징을 승화해 표현했다고 볼수 있다. 즉 연변편에서 《장백의 정》의 배경화《뿌리》는 연변을 노래하는 한편의 무용시로 천년, 만년을 두고 장백산에 굳건히 뿌리 내린 우리 민족의 생명력을 상징하며 신강편에서《에르카르 축제》와 같은 작품들은 렬악한 환경속에서도 생활을 사랑하고 아름다운 미래를 추구하는 위글족인민들의 생활면모를 여실히 반영했다.

20여년간 김화백의 무대미술창작과정을 지켜봤다는 주윤돈 미술설계사는 “무대설계는 고된 작업이다. 큰 나무장대기에 붓을 고정시키고 수십메터에 달하는 천우에서 김매듯 걸어다니며 그림을 그리는 모습은 위대하다고 할가. 아무튼 한마디로 표현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주위에서는 김화백과 그의 작품을 어떻게 평가할가?

연변주문화국 전임 국장이였던 김희관선생은 “김화백은 연변의 두번째 한락연이다.” 며 전국 방방곡곡의 풍경과 문화를 소재로 창작된 무대미술설계도를 보면 화폭은 크지 않지만 그 내함이 심오하다는것을 금방 느낄수 있다고 말했다.

참관자들은“중화 여러 민족과 본 민족의 혼과 맥이 살아있음을 실감케 한다.”, “그의 작품마다에는 그 민족의 애정, 그 시대 문화와 정신세계가 어려있다”고 평가했다.

전시회 개막소식을 보고 찾아갔다는 한 네티즌은 “작품들은 너무 인상적이여서 매일 전시장으로 가다싶이 했다. 너무나 많은 나의 추억의 문짝을 두드렸다. 그럴 때마다 나의 걸음은 멈춰졌고 부모형제와의 지난날 친구들과의 동년이 살아숨쉬군 하였다.”며 살아지는 나의 추억을 뒤살려주었다고 꼬리말을 남기기도 했다.

김화백은 “생활은 모든 작품의 원천입니다. 우선 생활에서 감돔을 받고 그 감동을 승화시켜 작품으로 표현해야 한다.”며 “때론 각 지역에 내려가 1년 넘게 지역인들과 호흡을 같이 하면서 그속에서 소재를 얻군 한다”고 말했다.

김화백이 자주하는 말 “미술가라면 작품으로 말하라”, “매일 그리면 손이 익는다.”이다. 그는 미술은 시대정신의 표상이고 인간의 개인적, 집단적 의식과 행위가 미술작품에 반영되여 완성된다고 말한다.

고향의 부름에는 한치의 주저도 없다는 김화백,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60돐맞이 대형광장무《연변찬가》의 배경미술 총설계를 위해 지난해 6월부터 부인과 함게 고향에 와 지금까지 눌러앉아 고향을 그리고 또 그렸다. 김태홍화백은 이번 전시일정을 마치고 18일 북경으로 돌아가서도 계속해 전시회를 펼칠 예정이며 신강에서도 전시회를 열 계획이란다.
 

문인숙기자

파일 [ 4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20여년전, 가정난으로 꿈이였던 대학시험을 포기해야 했던 시골소녀 로명자씨, 미용기술을 배워 돈을 벌어야겠다는 일념으로 18세 어린나이에 단신으로 낯선 심양에 와 산전수전 겪으며 미용기술을 익혔던 로명자씨, 드디여 지난 1996년 20평도 안되는 세집에다 자신의 미용가게를 내오고 가슴벅차했던 그녀가 근 20년의 분...
  • 2012-11-13
  •    ㅡ 언론인 김태근씨의 사업실적을 그려본다.          이야기 첫머리에서      김태근선생의 얼굴을 아는 사람은 별반 많지 않을수 있겠지만 국제방송의 아나운서 "김태근" 하고 이름 석자를 대면 아는 사람들이 많을것이다. 더우기 그의 혁혁한 방송인 생...
  • 2012-11-12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22)   - 집단이주사 다큐멘터리사진작가 리광평선생 인터뷰   7개 현(시), 34개 향(진), 94개 마을… 500여명 이주민 취재 민족사에 가장 비참했던 강제 집단이주사… 왜 증발했나?     “리광평” 초면에 스쳐보면 그냥 말수적은 시골할아버지의 인...
  • 2012-11-12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 (21) - 연길고려원술집 림룡춘총경리를 만나       개인영웅주의가 아닌 집단의 지혜 “사랑으로 가는 길” 수차 협찬 로인절마다 수백명 로인 초청 함께 지내       림룡춘총경리 사무실은 복도 한 모퉁이를 막아서 만든것이다. 크지 않는 회사이지만 직원...
  • 2012-11-12
  •     (흑룡강신문=서울) 윤교원 특약기자 = 한국내 기업인들에게 한 번의 실패란 헤어나기 힘든 수렁을 뜻한다. 공장과 집을 팔아도 빚을 다 갚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게다가 남은 빚은 여간해선 없어지지 않는다. 다시 돈을 벌어야 갚아나갈 텐데, 재창업 기회는커녕 취직조차 힘들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실...
  • 2012-11-12
  •  중국조선문 3대 언론사 특별기획―중국조선족 기업인(39)   칭다오피터얼피혁제품유한회사 이광동 사장   프로필   이광동(李光同. 41)   계서일본어학교 단과졸업   칭다오피터얼피혁제품유한회사 사장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부회장   계서고향협회 회장   (흑룡강신문=칭다오) 이수봉 박영만 기자...
  • 2012-11-12
  • [준마상2] 김호웅:조선족문학 세계화에 승부 걸 때다 준마상 보고문학부문 수상자 김호웅교수 만나보다     시상식에서의 김호웅교수 -《소수민족작가도 풍성하게 대접받는 시대가 열렸습니다.이제는 기회가 없는게 아니라 우리의 수준이 문제입니다.》- 운명적으로 《만난》 림민호선생 중국조선족의 저명한 혁...
  • 2012-11-11
  • 재외동포재단 초청 장학생으로 경희대서 박사과정 재학  (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은 환자가 통증을 느낄 정도로 몸속 깊게 침을 놓지만 한국은 상대적으로 조금 얕게 찌르고, 일본은 피부 침이라고 할 정도로 살짝 놓는 것이 특징이에요."   서울 경희대에서 한의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조선족 장수옥(32&mid...
  • 2012-11-06
  •   “아리바바(阿里巴巴)그룹, 소녕, 국미 등 국내 전자상거래업체를 넘어서 세계 최대 B2C 업체인 아마존닷컴을 뛰여넘는것이 목표다.” 38세 젊은 나이에 아리바바그룹의 토우보우넷에 이어 중국 전자상거래 사이트 2위인 “360바이닷컴(360buy.com)”을 일궈낸 경동상성(京東商城) 류강동( 197...
  • 2012-11-06
  • 리영화 아나운서의 하루는 새벽 일찍 시작된다. 씩씩한 30대 중반이라고는 하지만 한창 잠이 부족할 나이임에도 새벽같이 일어나 활기찬 하루를 시작한다. 14년차 아나운서와 30대의 녀자의 모습이 겹치는 리영화, 그녀가 쏟아내는 스크린뒤의 이야기들을 들어보았다. 당돌한 녀자애 1978년, 도문에서 태여난 리영화는 어려...
  • 2012-11-0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