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직원은 나의 첫 고객; “나에게 특색이 있다면 그것은 신뢰뿐”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11월12일 09시41분    조회:721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림룡춘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 (21)

- 연길고려원술집 림룡춘총경리를 만나
 
 
 


개인영웅주의가 아닌 집단의 지혜

“사랑으로 가는 길” 수차 협찬

로인절마다 수백명 로인 초청 함께 지내

 
 
 
림룡춘총경리 사무실은 복도 한 모퉁이를 막아서 만든것이다. 크지 않는 회사이지만 직원이 40여명, 개업한지 약 3년, 사무실 하나 있었는데 손님접대용방으로 새로 만들고 자신의 사무실은 출입문을 마주하여 새롭게 앉혔다. 아마 회사 사무실에 있는 시간이 별로 많지 않은상 싶었다.

연길에서는 성보호텔, 애득백화 등 유명업소에서 책임을 맡아 일하였고 그 이전에는 생산재료합작사에서 열심히 일하였다. 회계출신이자 경영인으로서 30여년 상업에 몸을 담그었고 1996년 하해하여 약 20년 자아분투의 세월을 보냈다. 

림룡춘총경리에게 경영노하우나 인사관리비결, 회사의 독특한 특점 등 일반적 인터뷰에서 자주 하는 질문은 부질없는 짓이였다.

“지금 각 음식점에 초빙된 료리사는 수준 차이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뜻인즉 료리 만드는 과정의 기술적 차이는 없으며 료리의 맛이 료리사에 의해 결정되지 않는다. 한 음식점의 료리맛은 만드는 과정에서는 차별화가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

음식점마다 료리의 맛이 다른것은 사실이니 한 음식점의 료리가 맛있다 없다하는것은 구경 어느 환절에서 차이가 나는것인가?

“관건은 음식재료에 있다. 좋은 재료를 쓰면 불량재료를 사용하는것보다 맛이 있다. 4원짜리 기름을 쓰는것과 4.80원짜리 기름을 쓰는것은 완전히 다른 맛이 난다. 같은 돈육을 써도 좋은 부위, 생신한 고기를 쓰면 료리맛이 더 좋다.”

회사의 리윤감소를 감수하면서 료리맛을 추구하는것이다. 같은 재료공급상인데 어떻게 하면 좋은 음식재료를 제공받을수 있는것인가?

“제공상인이 저희 회사를 믿게 해야 한다. 저 회사에 물건을 공급하면 단 하루도 체불하지 않으며 그 회사에 물건을 배송하면 존경받고 나의 가치를 인정받는다는 느낌을 주어야 한다.”

만인이 다 아는 도리지만 체득하고 실천하기에는 마음의 파워가 필요하다.

“나에게는 아무런 특색이 없다. 부디 있다고 한다면 신뢰뿐이다.”

책에서 배운 리론은 나혼자 아는것도 아니고 경영의 론리는 누구나 다 실천하고있다. 그렇다고 해서 고려원같은 작은 음식점에서 특수한 료리사를 모시는것도 아니다. 비결은 마음의 파워, 신뢰이다.

신뢰감은 무턱대고 생기는것이 아니다. 

“2004년 11월, 청화대학에서 꾸린 경제인고급연수반에서 수업을 받았다. 가장 큰 변화는 강의내용을 인지하는것이 아니라 내 생각의 변화이다. 자신감이 생긴것이다. 나도 할수 있고 돈도 벌수 있다는 생각의 변화였다.”

거기에서 배운것이 인적자원관리, 인적관계에 대한 자신감이였다. 이러한 자신감이 바탕이 되여 믿음이라는 심리적 파워가 생긴것이다.

“나의 첫 고객은 회사직원이다. 나의 직원들에게 믿음을 주고 그들이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인정하게 하고 그 과정에서 만족과 존경을 느끼게 하는것이다. 직원들이 회사의 재부를 창조하는것이지 내가 직원들에게 일자리를 주는것이 아니다. “

직원들은 시키는 일을 하는 차원을 넘어 일을 스스로 찾아하게 된다. 회사를 자신의 집처럼, 자신의 비전을 위한 무대로 간주하는것이다. 이러한 직원만이 고객을 위한 써비스에 충실하고 고객에게 만족을 주는 차원을 지나 감동까지 주게 되는것이다.

“믿음이 있으면 서로가 마음이 편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일해야 보람을 느끼고 일 자체를 즐길수 있다.”

오늘의 사회는 개인영웅주의를 거부하는 시대, 약속을 지키고 믿음을 주고 공동히 발전하고 향수하는 조화로운 시대이다. 림룡춘총경리는 일찍 애득회사에 근무할 때부터 직원들에게 착한 마음을 심어주기에 노력하여왔다. 회사직원은 매달 10원을 회사에 상납, 불우이웃돕기에 쓰이고있다. 이 또한 회사직원채용의 한 개 조건으로 되였다. 

“우리 회사는 아직도 발전초기에 있다. 신뢰와 믿음으로 시장에서 승부를 걸겠다.”

림룡춘총경리의 야심찬 담담한 표현이다.

사진 박군걸  글 한뫼


 
림룡춘략력
 
길림성 화룡출생
화룡시, 연변주 공소합작사 근무
연길성보호텔, 연길애득회사 부총경리, 총경리 력임
연변과기대 CMP졸업(2005)
연길고려원술집 총경리(현재)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감사, 사무총장
연변전통료리협회 리사.

 

파일 [ 4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편집자 주: 흑룡강신문한국지사를 통하여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한 조선족 동포 이 강씨의 취업 성공기이다. 회사가 필요로 하는 기술을 습득하고, 연마하면서 적지 않은 고통과 어려움이 있었으나 결국은 본인의 꿈을 이루기 위한 열정이 회사 임원들의 감동을 이끌어 냈고, 오늘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 2013-05-09
  • 청도주꾸지수산물유한회사 김대룡리사장 민족력사대형가무극 기획 10만원으로 교육기금회 설립  조선족문화원을 세워 민족문화를 고양할터 청도주꾸지수산물유한회사 김대룡리사장의 일가견이다. 연변대학졸업후 돈화시 공상은행의 책임자로, 길림시교통국의 간부로 몸담갔던 김대룡씨가 하해한건 1996년,  섬서...
  • 2013-05-08
  •  편집자 주: 흑룡강신문한국지사를 통하여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한 조선족 유정초 씨의 취업 성공기이다. 회사가 필요로 하는 기술을 습득하고, 연마하면서 적지 않은 고통과 어려움이 있었으나 결국은 본인의 꿈을 이루기 위한 열정이 회사 임원들의 감동을 이끌어 냈고, 오늘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
  • 2013-05-07
  • 20여년간의 복장경험으로 도전에 나선 녀성 리영실 브랜드평민화로 시장을 개척 복장가계와 복장업체가 군림한 청도에 자기가 직접 디자인한 복장으로 대기업의 틈새를 파고드는 녀성이 있어 화제다. 연길태생인 리영실(1967년생)은 복장재단에 소문 높은 어머니를 따라 어려서부터 재봉기술을 배웠고 21세 때에는 연길시 번...
  • 2013-05-06
  • 대형계렬기획보도 《중국조선족 백년백인》(13)   각 책들에 다르게 실린 리홍광의 초상사진. 《우리의 하늘에 높이 걸려서 승리의 군기(軍旗)를 비춰주는 홍광 돌격하라! 우리의 제1로군! (高悬在我们的天空中 普照着胜利军旗的红光 冲锋呀我们的第一路军)》 항일전쟁시기 동북인민혁명군의 총지휘였던 양정우장군(19...
  • 2013-05-06
  • 연길 박리문화용품상사 리성룡사장 창업스토리     리성룡 – 그가 벌인 사업은 규모가 작지 않다. 그렇다고 구멍가게처럼 작은것도 아니다. 연길 서시장의 한 모퉁이 300여평방메터가 되는 면적에 박리문화용품상사(溥利文化用品商社)를 차려놓았다.   “제가 젊었을 때 엄청 어렵게 살았어요. ...
  • 2013-05-06
  • 연길 서시장부근 ‘소리나라’음반가게의 허봉남사장   20년간 줄곧 음반산업이란 한 우물만 판 사나이-허봉남사장에 대해 주위에서는 연변조선족음반역사의 산증인이라 칭한다. 화룡에서 태어난 그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어떻게 하면 가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고민하던 중 결국 학업을 포기하고, 장사...
  • 2013-05-03
  • 엄광철 월드옥타 제10통상위원장 인터뷰 지난 4월 16일부터 19일까지 부안에서 열린 월드 옥타 세계대표자대회 둘째 날 저녁, 만찬과 함께 ‘회원 친교의 밤’이 시작됐다. 각 지회별로 춤과 노래로 저마다의 장기를 뽐냈다. 대련지회 차례가 됐을 때 전 지회장인 엄광철 제10통상위원장이 무대에 올라와 신나게...
  • 2013-05-03
  • 남만 중국공산당조직 최초의 조직자 리동광 대형계렬기획보도 《중국조선족 백년백인》(12) 리동광동지는 남만 중국공산당조직의 최초의 조직자이고 지도자이며 항일련군 제1군과 남만항일근거지 창설자의 한사람이다. 리동광(李東光)은 양정우, 리홍광과 함께 남만유격대를 창건하였으며 남만의 《5.7》봉기를 조직하고 지...
  • 2013-05-02
  • 청도야미화장품유한회사 총경리 최림 저자세관리모식으로 -수출형기업에서 내수형기업전환에 성공 청도위방에 있는 는 불경기로 부도직전까지 갔던 회사로서 종업원들을 한가족처럼 뭉쳐놓았기에 재생한 경험을 갖고 있다. 연변재무학교를 졸업하고 무역회사 등 다양한 업종에서 몸을 담았던 최림(1962년생)씨는 1999년도에...
  • 2013-04-2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