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의 취업 성공기–유정초
한국에 온지 벌써 4년이 넘었다. 익숙지 않은 타향에서 홀로 하는 생활이 쉽지 않았다.
모든 것은 시작이 어렵다. 처음 한국 올 때 한국어는 작지 않은 이슈였다. 수업을 알아 듣기 힘들어서 많이 고생했다.물가도 고향보다 비싸서 생활하기 조금은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여유시간에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도 해본 적이 있었다. 매일 늦게까지 일을 했지만 아르바이트 때문에 학업을 지체한 경우는 없었다. 아주 힘든 날이라도 수업을 한번도 빠지지 않으며 숙제를 잘 완성했다.
아르바이트할 때 책임감을 가지고 모든 일을 진지하게 대응했다. 숙소까지 걸어서 빨리 가도 30분은 걸리지만 택시비용을 절약하기 위해서 매일 걸어가는 것을 견지한다. 아르바이트를 통해서 부모님의 부담을 경감하며 한국어의 능력도 많이 높아졌다. 제일 중요한 것은 이러한 어려움들을 통해 끝까지 견지하는 신념이 함양되었다는 것이다.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학비면제로 석사학위를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받았다. 대학원에 들어가서 훌륭한 교수님의 지도에 따라 학문에 대해 더 깊게 연구했다. 그리고 국내외 학술대회, 워크숍 등 연구활동에 많이 참여해서 경험이 많이 쌓였다.졸업논문은 거침없이 통과한 후에 더 많은 고민을 해야하는 일이 왔다.
뭘 해도 스스로가 먼저 먹고 살아야 그 나머지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주변의중국친구는 졸업함과 동시에 고향에 돌아갔다. 취직하는 것은 사회생활에 처음으로 발을 들여놓는 제일 중요한 단계이다. 그렇지만 나는 한국에 남아서 계속 구직활동을 해보는 것을 선택했다. 원인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나 스스로의 능력을 통해서 적당한 직위를 구할 생각이 있다. 두번째는 그 동안 한국에서 배웠던 지식 및 쌓였던 경험을 검증하여 활용하고 싶다. 말하기 쉽지만 현실은 잔혹하다.인재 경쟁이 치열한 서울에서 취직하려면 얼마나 힘든지 모른다. 이력서를 많이 넣으며 취직박람회도 하나하나 참여했지만 좋은 소식을 못 받았다. 너무 긴장해서 괜찮은 면접 기회를 받아도 대답이 잘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결과를 기다리는동안 생활비도 많이 남지 않아서 부모님이 집에 돌아오도록 설득했다. 그러나 나는 한번도 포기하지 않았다.
집에 가서 면접내용을 분석해 보고 잘 대답할 수 있는 방법을 연습했다. 구직활동 이외의 시간에 도서관에 가서 관련된 지식을 다시 복습했다. 3개월 시간의 노력을 통해서 드디어 마음에 드는 회사에 들어갔다. 회사의 문화는 중국과 다르지만 환경과 분위기가 너무 좋다. 매일 회사의 동료와 같이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수습기간을 지나고 나는 이미 정식 직원이 되었다. 부모님도 마음을 놓고 나의 생각을 점점 이해해 주셨다.
나는 취직하는 것은 나 스스로와 나의 가족을 대표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중국사람도 대표할 수있다고 생각한다. 직장에서 나의 말 하나 행동 하나에 나의 조국, 나의 나라의 이미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래서 우수한 직장인이 되기 위해서 새로운 목표를 정하여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고 일을 더 잘해야 할 것이다.
한국으로 취업을 하기 위해 정든 고향을 떠나 온 많은 조선족 동포들에게 자신의 분명한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한 열정이 있어야만 한국에서의 삶이 풍요로울 수 있다고 말하고 싶다. 세상에서 공짜는 없다는 것을 짧은 한국에서의 삶을 통하여 많이 깨닫고 배웠다. 자신의 삶을 위한 분명한 목표와 실천하는 행동만이 그 미래를 보장한다는 사실이다. 나는 그렇게 오늘도 최선을 다한다.
/윤 교원 특약기자 kyowe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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