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씨앗은 뿌린대로 거둔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11월26일 09시01분    조회:544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명숙
칭다오씨엔지무역유한회사 김명숙 사장
 

(흑룡강신문=칭다오) 김명숙 기자 = 한국과 일본의 야채와 과일의 씨앗을 수입해 중국 곳곳에 판매사업을 하고 있는 김사장은 현재 씨엔지무역유한공사, 대록농산개발유한공사, 금맥농업발전유한공사 등 3개의 정식 등록된 회사를 갖고 있으며 연간 4천 만 위안의 판매수익을 올리고 있다.

  그가 운영하는 회사는 중국농업협회의 공식적인 인정을 받아2010년 5월에 중국종자협회 제1회 이사회사로 선정됐으며 선후로 전국신용경영회사, 산둥성유명종자기업, 개혁개방30년후 산둥성 영향력을 갖춘 브랜드종자회사 등 10여차 수상을 했다.

  이 회사의 김명숙(흑룡강성 계서시) 사장은 놀랍게 34세 젊은 나이의 조선족 여성이다. 1998년 베이징대학 영문무역과를 졸업하고 2001년 1월 칭다오에서 친언니가 하는 공예품회사에 입사해 무역업무를 보았다. 안일한 것보다 늘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김 사장은 회사에서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는데 한계를 느끼고 과감히 수출, 수입 무역을 대행하는 회사를 설립하는 홀로서기에 나섰다. 직원 2명에 책상 하나 딸랑 놓고 매일 통관소와 무역을 맡긴 회사에 뛰어다니면서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일을 했다.

  하지만 성공의 길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어느날 씨앗무역 대행을 맡긴 한국사장이 돌연 찾아와 사기군이라고 욕하면서 야단했다. 이에 놀랐지만 침착하게 해석을 해줬고 문제점을 찾아 대화를 나누었다. 알고보니 그 한국회사의 직원이 사기를 치고 김사장에게 누명을 씌운 것이었다. 그후 한국사장은 씨앗무역 사업을 모두 김사장한테 맡겼으며 본인은 한국에서 1년에 둬번 정도 칭다오에 왔다. 그렇게 김사장은 씨앗무역사업을 중점으로 무역사업을 계속 해나갔다. 씨앗무역사업은 해본 사람만이 안다고 했다. 씨앗을 시골사람에게 팔아야 하는데 직접 시골에 내려가 농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같은 옷 차림으로 같이 일을 해야만 했다. 한번도 정장을 입어보지 못했고 이쁜 구두를 신어보지 못했던 그 시절, 매일 농민 옷차림으로 차를 끌고 다니며 산둥성 구석구석은 물론 신장, 윈난 등 중국 전역을 훓었다. 씨앗은 심으면 바로 꽃이 피고 열매가 맺는게 아니어서 그걸 지켜보고 테스트 하는 시간이 오래 걸렸다. 보통 한가지 씨앗을 한 농민에게 추천하고 판매할 수 있는데는 3년이란 시간이 걸려야 했다. 그렇게 긴 세월을 그는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꾸준히 해나갔다. 전문지식과 열정이 없이는 씨앗 사업을 계속 잘 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김사장은 자기개발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평소 농업과 경영에 관련된 책을 꾸준히 많이 읽었으며 2010년7월에는 중국농업대학 농업무역 시장마케팅 MBA연구생 학위를 따냈다.

  독불장군이라고 자신의 오늘의 성과에는 주위 많은 사람들의 도움과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김사장은 내년에는 4천만 위안을 투자해 친환경적인 고급회의소를 마련해 정부기관 공무원들과 큰 사업가들이 자연을 즐기고 자연과 함께 하는 “녹색문화”산업을 이룰 것이라면서 한편 과학보급기지를 만들어 학생들과 어린이들이 농경생활을 직접 체험하고 농업지식을 배울 수 있는 그런 장소를 제공해주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녹화조경연구소를 비롯한 농업과 관련된 기타 사업을 더 발전시켜 모 농업그룹의 회장이 되어 농업산업화를 더 체계적이고 규모적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다짐, 앞으로 불우이웃을 돕고 어려운 사람들에게도 사랑을 베풀겠다고 말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20여년전, 가정난으로 꿈이였던 대학시험을 포기해야 했던 시골소녀 로명자씨, 미용기술을 배워 돈을 벌어야겠다는 일념으로 18세 어린나이에 단신으로 낯선 심양에 와 산전수전 겪으며 미용기술을 익혔던 로명자씨, 드디여 지난 1996년 20평도 안되는 세집에다 자신의 미용가게를 내오고 가슴벅차했던 그녀가 근 20년의 분...
  • 2012-11-13
  •    ㅡ 언론인 김태근씨의 사업실적을 그려본다.          이야기 첫머리에서      김태근선생의 얼굴을 아는 사람은 별반 많지 않을수 있겠지만 국제방송의 아나운서 "김태근" 하고 이름 석자를 대면 아는 사람들이 많을것이다. 더우기 그의 혁혁한 방송인 생...
  • 2012-11-12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22)   - 집단이주사 다큐멘터리사진작가 리광평선생 인터뷰   7개 현(시), 34개 향(진), 94개 마을… 500여명 이주민 취재 민족사에 가장 비참했던 강제 집단이주사… 왜 증발했나?     “리광평” 초면에 스쳐보면 그냥 말수적은 시골할아버지의 인...
  • 2012-11-12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 (21) - 연길고려원술집 림룡춘총경리를 만나       개인영웅주의가 아닌 집단의 지혜 “사랑으로 가는 길” 수차 협찬 로인절마다 수백명 로인 초청 함께 지내       림룡춘총경리 사무실은 복도 한 모퉁이를 막아서 만든것이다. 크지 않는 회사이지만 직원...
  • 2012-11-12
  •     (흑룡강신문=서울) 윤교원 특약기자 = 한국내 기업인들에게 한 번의 실패란 헤어나기 힘든 수렁을 뜻한다. 공장과 집을 팔아도 빚을 다 갚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게다가 남은 빚은 여간해선 없어지지 않는다. 다시 돈을 벌어야 갚아나갈 텐데, 재창업 기회는커녕 취직조차 힘들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실...
  • 2012-11-12
  •  중국조선문 3대 언론사 특별기획―중국조선족 기업인(39)   칭다오피터얼피혁제품유한회사 이광동 사장   프로필   이광동(李光同. 41)   계서일본어학교 단과졸업   칭다오피터얼피혁제품유한회사 사장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부회장   계서고향협회 회장   (흑룡강신문=칭다오) 이수봉 박영만 기자...
  • 2012-11-12
  • [준마상2] 김호웅:조선족문학 세계화에 승부 걸 때다 준마상 보고문학부문 수상자 김호웅교수 만나보다     시상식에서의 김호웅교수 -《소수민족작가도 풍성하게 대접받는 시대가 열렸습니다.이제는 기회가 없는게 아니라 우리의 수준이 문제입니다.》- 운명적으로 《만난》 림민호선생 중국조선족의 저명한 혁...
  • 2012-11-11
  • 재외동포재단 초청 장학생으로 경희대서 박사과정 재학  (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은 환자가 통증을 느낄 정도로 몸속 깊게 침을 놓지만 한국은 상대적으로 조금 얕게 찌르고, 일본은 피부 침이라고 할 정도로 살짝 놓는 것이 특징이에요."   서울 경희대에서 한의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조선족 장수옥(32&mid...
  • 2012-11-06
  •   “아리바바(阿里巴巴)그룹, 소녕, 국미 등 국내 전자상거래업체를 넘어서 세계 최대 B2C 업체인 아마존닷컴을 뛰여넘는것이 목표다.” 38세 젊은 나이에 아리바바그룹의 토우보우넷에 이어 중국 전자상거래 사이트 2위인 “360바이닷컴(360buy.com)”을 일궈낸 경동상성(京東商城) 류강동( 197...
  • 2012-11-06
  • 리영화 아나운서의 하루는 새벽 일찍 시작된다. 씩씩한 30대 중반이라고는 하지만 한창 잠이 부족할 나이임에도 새벽같이 일어나 활기찬 하루를 시작한다. 14년차 아나운서와 30대의 녀자의 모습이 겹치는 리영화, 그녀가 쏟아내는 스크린뒤의 이야기들을 들어보았다. 당돌한 녀자애 1978년, 도문에서 태여난 리영화는 어려...
  • 2012-11-0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