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영화의 효과 상상보다 커”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12월7일 15시38분    조회:493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주금파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 (34)

TV영화 《부모》 연출 주금파를 만나다

 



우리 민속, 력사, 음악 우리가 잘 알아

민족의 정서와 민속을 표현하자


 
사진 박군걸 글 륙삼

 
전하는데 의하면 로씨야사람들은 중국보다 미국에 대하여 더 많이 료해하고있다고 한다. 비록 오랜 시일 같은 사회주의 국가로서, 형님아우하는 형제의 나라였고 동일한 맑스주의 리념아래 같은 제도의 사회를 건설하고, 또 어느 나라보다도 경제, 문화, 교육 등 서민들이 쉽게 접촉하는 분야에서 친밀한 우호적 관계를 유지했고 지금 역시 공동한 리익으로 전략적 동맹관계를 유지하고있지만 우리의 생각과는 달리 로씨야사람들은 중국보다 미국을 더 많이 알고있다.

리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정확하고 합리적인 답은 하나. 미국에 할리우드가 있기때문이다. 할리우드라는 이 영상매체를 통하여 미국은 세계 각국에 자신의 국가를 훌륭하게 홍보하고있으며 로씨야 역시 그 범위를 벗어나지 못함은 당연한 일이다. 영화의 막대한 파워이다.

지난해 11월, 우리가 만든 첫 TV영화 《부모》가 개봉했다. 물론 영향력은 1920년에 영화촬영소가 들어선 할리우드와 비교할수 없지만 우리는 보람찬 시작을 세상에 보였다. 시작은 미하나 결과는 창대하리라는 구절이 우리에게는 희망의 씨앗으로 될것이다.

“조용히 눈물을 흘리게 하는” TV영화 《부모》의 극본과 연출을 맡은 주금파PD를 사무실에서 만났다.

일찍 문학에 뜻을 두고 수필 등 창작을 이어왔으며 나중에는 TV업계에 진출하여 단편계렬드라마, 극본, 소품 등을 창작하고 연출하면서 경력을 쌓아왔다. 창작과 각색, 연출을 겸할수 있는 종합적인 자질을 소유하게 되였다.

“어려운 환경에서 시작했고 완성한 작품입니다. 중국의 타지방에서는 우리와 같은 편폭의 드라마를 찍는데 수백만원을 투자합니다. 설비만 몇대의 트럭에 싣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십분의 일도 안되는 자금을 투자, 많은 배우와 사업인원들은 거의 무보수로 일했습니다. 우리의 자존심을 걸로 만들어낸 작품입니다. 우리도 자체로 영화를 만들어야 하고 또 만들수도 있으며 우수한 배우진영을 갖고있으며 출중한 영화촬영인재도 있습니다.”

영화는 현재 중국의 기둥산업으로서 CCTV6채널은 해마다 300여부의 영화를 내놓고있다. 영화는 하나의 산업으로서 거대한 리윤을 창출하고있으며 더욱이 문화의 전파자로서 민족의 력사와 전통을 기록, 이어가는 중대한 역할을 하고있다.

“연변 나아가 조선족을 반영하는 영화들이 만들어지고 있는데 이는 우리들이 위안을 느낄 부분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력사와 민속, 우리의 삶의 이야기를 우리가 가장 잘 알고있고 피부로 느끼고있으며 뼈속깊이 간직하고있는 이상 우리는 사명감으로 우리 손으로 우리 영화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불가능한 일은 절대 아닙니다.”

민족정서와 감수는 세계 모든 민족이 다 갖고있는 보편성이며 력사적, 문화적, 종교적, 심지어 인종적 차이로 하여 어느 민족이나 타민족을 백퍼센트 리해할수 없으며 어느 정도의 리해와 공감을 가지게 될뿐이다.

“중국의 일은 중국사람이 해야 한다”는 철리는 명언이다.

“연변에는 유구한 민족력사가 있습니다. 우리의 민속이 있고 생활이 있으며 미래가 있습니다. 우리의 이야기를 우리가 가장 잘 엮을수가 있고 표현할수 있으며 나아가 가장 큰 성공을 이룩할수 있습니다. 여러 여건이 성숙되지 않는 상황에서 우린 더는 기다림을 구실로 해야 할 일을 미루어서는 안됩니다. ”

변방의 한끝, 락후한 “시골”에 있지만 사명감은 어느 누가 하라고 해서 생기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무시해서 없어지는것도 아니다. 이러함을 일러 력사의 선택이라 한다.
“우리의 삶을, 영화를 우리가 만들고 발전시키고 키워야 합니다. 우리만의 우세를 충분히 살려야 합니다. 우린 중국에서 태여났고 생활한 이상 중국문화에 적응되였고 또 같은 언어사용과 동족이라는 이미지에서 한국과의 교류와 소통에서 중국인보다 유리한 점이 많습니다. 즉 우리는 중, 한 두 나라에서 모두 접수하고 향유할수 있는 영화를 만들어낼수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 소재의 영화를 찍으면 중국사람들보다 더 민속적이고 정서적이고 감수적일수 있으며 한국사람보다 더 무게있고 력사적이고 심리적일수 있을것이다.

“힘든 일이겠지만 새로운 TV영화를 찍고싶습니다. 《부모》의 차원을 훨씬 넘어선 작품을 구상하고있으며 륜곽이 잡혀지고있습니다. 열심히 준비도 하고 도움을 주려는 유지들도 있습니다. ”

가장 중요한것은 우리가 먼저 보여주는 일, 세상 모두에 우리도 해냈다는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결과는 거창하리라.


 
 
         

주금파 략력        
 
중국 연길 출생,
현 연변TV방송국 문예부 근무
연변 아리랑극장 PD,
한국 영화아카데미, KBS드라마 현장 견습,
극본, 소품 등 백여편 창작,
TV영화 《부모》 극본, 감독,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일전 길림성 영길현 구전수리전업1국에서 근무하다 정년퇴직하였다는 김기영씨(71)가 불편한 몸으로 기자를 찾아왔다. 두툼한 자료봉투를 꺼내놓으며 털어놓는 사연인즉 독립군의감(醫監)출신인 부친 김환(金煥)의 독립투쟁경력이 해빛을 보게 해달라는것이였다. 본인의 조사자료와 한국, 연변대학 등지에서 수집한 문헌자료...
  • 2005-12-15
  • [원제: 동심에 살던 그 시절이 그리워] 일찍 중국선진생산자의 일원으로 중국군영회(群英會)에 참가하고 소수민족대표로 주은래 등 중앙지도자들의 접견을 받았던 최윤복로인(76세)은 근 반세기가 지난 오늘이지만 그때의 그 영광이 새삼스럽기만 하단다. 최윤복은 1948년에 화룡중학교를 졸업하고 18세의 어린 나이에 화룡...
  • 2005-12-14
  • 중국 일류 대학생들의 선두인물 권정 김호림ㅣ중국국제방송국 기자 jinhulin@hanmail.net 권정(權靜), 그 이름에 사람들은 거개 생소함을 느낀다. 그러나 북경 대학입시 수석합격자라고 하면 대뜸 “아, 그 애 말이예요”하고 저마다 엄지손가락을 내밀군 한다. 북경에서는 2000년에 아주 드물게 2000년에 대학입시성적 성적...
  • 2005-12-14
  • [한겨레] 말총머리 휘날리며 날카롭게 상대를 쏘아보던 자오즈민. 2.5g짜리 탁구공 하나의 마술로 세계를 제패하며 중국 마녀군단의 선봉에 섰던 그는 1989년 한국 남자탁구 국가대표 안재형(41)과 결혼해 큰 화제를 뿌렸다. 한국과 중국이 적대국이었던 시절, 이 둘은 탁구를 통한 ‘이념과 국경을 초월한 사랑’으로 모두...
  • 2005-12-10
  • 장백조선족자치현 십이도구진 십이도구촌의 리병권농민은 북오미자재배로 치부의 길을 개척하고있다. 올해 49세인 리병권농민은 2003년에 과전현 등지에 가 자비로 북오미자재배기술을 배운후 퇴경환림으로 지난해 촌의 42무에 달하는 다락밭을 도급맡았다. 그는 선후로 9만여원의 자금을 들여 외지로부터 당지 기후에 적합...
  • 2005-12-08
  • [원제:김부인모피복장회사 신장 개업] 조선족 기업가 최명철씨가 총경리를 맡고있는 김부인모피복장회사가 지난 2일 할빈 도외구에서 성대한 의식을 가지고 신장개업에 들어갔다. 40여년이란 오랜 력사를 가지고 있는 김부인모피복장회사는 최근 년간 미국, 한국, 일본 등 나라들을 비롯한 국내외 수십여개 모피복장유명회사...
  • 2005-12-08
  • 한 평범한 가정주부가 연구 발명해낸 “일종 대퇴골괴사치료약물 및 그 제법”이 국가발명특허를 따내여 린근의 주의를 끌고 있다. 훈춘시에 거주하고있는 김영자(50세)는 다년간의 투병중 꾸준히 병마와 싸워가며 자기 몸을 제1실험실로 삼아 마침내 국가특허약물을 연구발명하기에까지 이른 것이다. 18살 꽃나이시절에 그...
  • 2005-12-08
  • 가렬처절한 조국해방전쟁에서 두손을 잃었으나 《이 생명 다할때까지 혁명하겠다》는 호언을 남겼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퇴역해 한생을 묵묵히 농업생산에 종사한 이가 있다. 그가 바로 전국군인모범으로 주덕, 주은래의 접견을 받았던 리수봉(78세)로인. 유소년시절부터 심양, 할빈 등 지를 류리걸식하던 리수봉씨는 1945년...
  • 2005-12-07
  • 우리 민족이 북방지역 벼재배력사를 개척한지 120여년이 되는데 그동안 북방입쌀 생산, 발전에 불후의 기여를 하고 많은 시대적과학기술일군을 배태시켰다. 20세기말 특히는 시장경제가 활성화하여 입쌀미질경쟁이 치렬할 때 국가특수대우향수자이며 길림성농업과학원 김윤주(지금 김심인이라 부름)연구원은 세계에서 처음으...
  • 2005-12-06
  • 12월 4일 제5차 《전국법제선전일》을 맞으며 2005년 《년도10대법제인물》 평선결과가 발표되였다. 이들로는 허문유: 료녕성공안청 형사정찰총대 대장 형사경찰의 본보기. 동려화: 공익변호사 약자의 권익 수호자. 진건교: 호남성인대 대표 마음은 언제나 민중과 함께. 중국법률원조기금회: 약세군체를 위해 소송을 걸고 자...
  • 2005-12-0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