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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루적자금 산업으로 전환되여야 하는데…; “대환경이 대기업을 만들어”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12월10일 14시01분    조회:5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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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이름 : 안승룔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 (47)

― 건성(健城)그룹 안승룡리사장 인터뷰


 
 


연변의 소비자금 외부 류출 심해

경제투자 사회효과 중요시해야

기업에 대한 정부의 배려, 관심 필요

 

사진 박군걸 글 한뫼

 
연변대주부동산개발유한회사는 일전 건성그룹으로 탈바꿈했다. 산하에 6개(연변대주부동산개발유한회사, 연변건성건축설계자문유한회사, 연변대주호텔, 연변대주물업유한회사, 라선건성개발회사,  AGAPOLIS커피숍)  지주회사를 설치,  “건강도시건설” 을 취지로 하고있다. 일전 건성그룹 안승룡리사장을 만났다.

안승룡리사장은 연변기업인들중에는 연구생을 거친 극소수 고학력자로서 당기관사업경험도 소유하고있었다. 화제는 연변의 경제 및 경제환경에 집중되였다.
연변 경제는 연변자연조건의 제한성을 많이 받고있으며 이는 경제규모와 발전을 근본적으로 저애하는 요소로 남아있다.

“연변은 자원이 풍부한 것 같지만 규모화된 생산은 어려운 형편입니다. 인삼, 특산물 등 자원은 어느정도 있지만 규모가공업을 흥시켜 전국시장에로 진출하기에는 원자재공급이 부족합니다. 작은 규모의 가공업은 생존할수 있으나 규모가 커야 몇천만원정도, 여기에서 끝나게 됩니다. ”

한 지역의 경제진흥은 기둥산업에 의거해야 하지만 연변에서 기둥산업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가장 중요한 원인중 하나가 교통불편이다. 지리적으로 연변은 자루의 끝부분에 위치하여 있기에 훈춘을 통한 바다길이 열리지 않은한 봉페되여 있다. 또 연변에서 내륙으로 통하는 길은 륙지를 리용할수밖에 없으며 해상, 가깝게는 대련항을 리용하는것이다. 시간적, 경제적 부담이 불가피한것이다. 그렇다고 무작정 공중운수를 택하는것도 무리가 따른다.

“현재 우리는 자연조건생산에 의거하고 있습니다. 생산량이 제한적이며 산치 역시 그러합니다. 시장경제에서 이는 살아남을수는 있으나 크게 발전하기는 어렵다는 설명입니다.”

연변은 한국이란 특수한 파트너가있다. 연변경제는 한국사회와 경제의 영향을 가장 직접적이고 즉시적으로 받고있다. 로무수출 등으로 벌어들인 연변의 외화수입은 연변시민의 중요한 수입래원이자 소비의 원천이다. 한국경제가 호황을 누릴 때, 그리고 한화가 강세일 때 적지않은 연변사람의 주머니가 불룩해지고 식당, 술집, 노래방 출입 등 소비가 왕성했다. 반대로 불황을 겪고 한화가 대인민페 5.60아래에서 헤매고있는 지금 연변의 소비시장은 위축되고 시민들의 호주머니는 홀쭉해졌다. 대외의존도가 너무 크며 어느 정도 조그만한 수입우세를 지닌것도 소비과정의 비정상적인 순환에 시달리고있다.

“연변의 소비는 내부순환을 거듭합니다. 벌어온 돈이 산업에 투자되는것이 아니라 소비에서 소모됩니다. 소비된 자금은 많은 부분이 외부로 류실되고 남아있는 자금은 산업으로 전환되지 못하고있습니다. ”





연변인의 소비개념은 내집마련이 우선이다. 재생산으로 투입되지 못하는것이다.

연변자체의 경제적약점은 중국 전반 경제환경의 영향을 받으면서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가장 돌출한것이 2007년 경제적 타격과 2009년 경제부양책으로 인한 경제자극의 악영향이다.

“경제투자에서 사회적효과는 보다 중요합니다.  2007년 한차례 전국적인 경제타격으로 인하여 많은 자금이 증발해버렸고 이는 생산의 원동력 원기에 큰 손상을 주었습니다. 잇따른 부양책으로 중앙은 10만억원을 투자하였고 이러한 자금은 대기업 혹은 연해지역, 중앙기업에 많이 흘러들었습니다. 잇달아 발생한 마늘, 면화 구매열이 사회에 충격을 주었습니다. ”

경제투자의 역작용은 연변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모든 원자재가 가격인상되였고 인건비가 올랐고 인력공황이 나타났다. 인력을 얻기 힘들다는 말이다.
연변의 경제환경과 자금순환의 현상황에서 정부의 기능과 작용이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기둥산업이 성장하지 못하고있고 여러가지 외부여건이 성숙되지 못하고있기때문이다.

“연변은 외향성경제를 추구할것이 아니라 본지방 기업을 발전시켜야 합니다.  순간적으로는 외지기업에 의거하여 경제적효과도 보고 지역홍보에도 유익하겠지만 장구지책은 될수 없습니다. ”

모든 사물은 이면성을 가지고있으며 긍정적인 면이 있으면 부정적 효과도 있다. 지역기업들이 발전의 기회를 잃게 되는데 이는 기업발전의 위축을 잠재적으로 뜻하는것이다.
“정부는 관료기관이 아니라 봉사기관입니다. 기업봉사는 정부의 가장 중요한 직능중 하나입니다. 기업에게 기업하기 좋은 환경과 정책을 만들어주고 기업인에게 배려와 관심 나아가 지역적 우세를 발휘하도록 혜택을 주어야 합니다. 정부도 백성을 위한 정부이고 기업도 나중에는 백성을 위한 기업이 되여야 합니다. ”
백성이 있어야 기업이 돈을 벌수 있고 기업이 돈을 벌어야 국가재정이 늘어날것이고 이는 정부공무원과 사회에 환원되게 된다.

“대기업은 대환경을 필요로 합니다. 바다가 있어야 고래가 생겨나는것입니다.”
 
안승룡 략력
 
중국 왕청현 출생
천진대학 졸업(1988)
길림농업대학 석사
연길시당위 판공실 비서,
연변대주부동산개발유한회사 리사장
대주전원2기 공사-대주운동타운 건설부 “최우수상업빌딩상” 수상(2006)
제1차 “오환국제운동타운”컵 단독협찬
건성그룹 리사장(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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