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결단하면 모험도 필요… 하지만; “안정이 우선, 그 다음 발전을 노린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12월18일 09시54분    조회:568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리수일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 (75) 

― 연변신시대건축재료유한회사 리수일리사장을 만나        
 
 
 

악성순환의 경쟁은 피면해야

회사는 가족분위기 편안한 심태가 중요

때론 바꾸어놓기 사유를 해야 상대를 리해
 

 
연길에는 각종 건축재료를 판매하는 기업이나 중개, 도매, 소매 상인이 적지 않다. 그러기에 건축재료회사라고 하면 류통업체라는 느낌이 앞선다. 기자가 일전에 만난 연변신시대건축재료유한회사는 이러한 류통업체가 아닌, 석탄재솔리드벽돌과 소형공심벽돌을 생산하는 연길 유일의 생산업체이다.

리수일리사장 사무실에 들어섰다. 벽에 걸려있는 목판 조각이 눈에 들어온다. 황소가 올리막길로 힘겨웁게 톺아오르는 광경이다.  화사한 배경도 없고 원목색을 그대로 남기여 화려함도 느낄수 없었다. 얼핏보기에도 년륜이 있어보였다. 왼편에 두줄 글이 새겨있었다.
 
천하에 어려운 일 없으니
天下无难事

해보아야 이길수 있다
敢做才能赢
 

“제가 12년동안 간직하고 있습니다. 늘 저렇게 잘 보이는 곳에 걸어놓군 합니다. 꾸준히 하고 열심히 하면 소원성취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판단이 중요하지만 일단 결단을 내리고 마음만 먹으면 어느 정도 모험도 해야 합니다.”

리수일리사장의 창업은 그러한 판단과 모험에서 시작된다.

붉은벽돌은 이전에 건축용으로 많이 사용되였지만 이로인한 엄중한 후과도 초래했다. 우선 흙을 구어서 만들기 때문에 대량의 토지파괴와 류실을 동반한다. 토지는 국가의 가장 중요한 자원으로서 전국민의 보호대상이 되며 국가는 새로운 정책을 반포, 토지에 대한 파괴와 람용이 엄금되였다. 그 다음으로 구워서 만들어야 하기에 대량의 연기를 내뿜으며 대기환경을 엄중하게 파괴하며 환경오염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원인으로 하여 국가는 붉은벽돌 사용을 금지하게 되였고 길림성건설청에서도 2006년 문건을 제정, 벽체재료혁신을 “11.5”발전계획에 포함시켰다. 새로운 친환경벽체재료개발항목이 현실적으로 실현가능하게 되였다.





“2001년 12월 회사를 세웠습니다. 기실 생산업체를 경영해본 경험은 전무였고 단지 저의 판단으로 가능성을 믿었고 추진력있게 실행하게 되였습니다. 주변 친지들이 리해못하는 점도 많았구요.”

이듬해 500여만원을 투자하여 한국으로부터 국제선진기술을 갖춘 전자동벽돌생산설비 2대를 구입했고 2만 4000평방메터에 달하는 부지에 점토를 리용하지 않고 보일러재와 가루석탄재를 리용해 질좋은 신형벽돌과 블로크를 생산하는 공장을 세웠다. 년간 2700만장 석탄재솔리드벽돌과 350만장 소형공심벽돌 생산규모를 갖추게 되였다. 

2005년 길림성건설청 제품검증에서 이 회사의 석탄재솔리드벽돌은 항압강도가 17MP4로서 동종류 제품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제품이 강도가 높고 밀도가 크며 또 무게가 상대적으로 가볍고 사용에 편리한 특징을 갖고있어 토지자원과 에네르기를 대량 절약할수 있는 리상적인 건축벽체재료로 인정받았다.

“초기에는 판매가 잘 되지 않아 어려움도 겪었습니다. 원인인즉 품질은 좋으나 가격이 조금 비싼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악성순환의 경쟁은 피면해야 된다고 봅니다. 저의 회사제품은 고객이 사용하는 제품과 품질검사에 교부되는 제품이 일치합니다. 우선 품질이고 다음은 신용과 믿음입니다.  초심으로 꾸준히 이어왔으며 그렇게 되여 오늘의 회사모습이 갖추어졌습니다.”

고객에 대한 신용은 리수일리사장의 사업스타일과 직원데 대한 관리에서도 변함이 없었다. 이 회사에서는 기건제를 실시하지 않는다. 인성화 관리를 락찰시켜 믿음과 보답으로 서로의 뉴대를 이어가는것이다. 서로가 편안하고, 량호한 심태로 사업을 대하며 상호의 인맥관계를 유지하고있다.

“자기앞에 차려진 일은 착실히 하고 변동의 폭이 없이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며 회사의 가족적 분위기를 무르익히는것이 저의 몫입니다. 안정이 우선이고 그 다음이 발전, 확대입니다. 하지만 모험을 전혀 무시하는건 아닙니다. 필요한 모험은 해야 합니다. 단, 열심히 일하고 성실하게 매사에 림하는것이 중요합니다.”

리수일리사장은 기업인 외 스포츠맨이기도 하다. 배구, 스키, 테니스를 즐기고 친구들과 등산도 가끔씩 한다. 전업적인 등산은 아니지만 태암촌, 팔도, 이란, 선바위 등 근처를 찾아다니며 친환경속에 몸을 담그고 마음을 수련한다.

“저는 보고 듣는 과정에서 공부를 합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시장을 파악하고 타인의 경험을 흡수하고 자신을 제고시키려고 노력하지요.”

지금 회사는 온정된 단계에 있지만 새로운 제품개발은 놓칠수 없는 과제, 현유 제품의 무게를 줄이고 새로운 건축재료를 발굴하는것이 리수일리사장의 흥미로운 숙제로 남아있다.
 
육삼
 
 
리수일 략력

 
중국 연길시 출생
연변배전공사 연길분사  영업부 주임, 국장 조리
연길시홍대부동산 경리
연길시신시대건축재료유한회사 리사장(2001-현재)
연변과기대 CEO 9기 졸업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상무리사

파일 [ 3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20여년전, 가정난으로 꿈이였던 대학시험을 포기해야 했던 시골소녀 로명자씨, 미용기술을 배워 돈을 벌어야겠다는 일념으로 18세 어린나이에 단신으로 낯선 심양에 와 산전수전 겪으며 미용기술을 익혔던 로명자씨, 드디여 지난 1996년 20평도 안되는 세집에다 자신의 미용가게를 내오고 가슴벅차했던 그녀가 근 20년의 분...
  • 2012-11-13
  •    ㅡ 언론인 김태근씨의 사업실적을 그려본다.          이야기 첫머리에서      김태근선생의 얼굴을 아는 사람은 별반 많지 않을수 있겠지만 국제방송의 아나운서 "김태근" 하고 이름 석자를 대면 아는 사람들이 많을것이다. 더우기 그의 혁혁한 방송인 생...
  • 2012-11-12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22)   - 집단이주사 다큐멘터리사진작가 리광평선생 인터뷰   7개 현(시), 34개 향(진), 94개 마을… 500여명 이주민 취재 민족사에 가장 비참했던 강제 집단이주사… 왜 증발했나?     “리광평” 초면에 스쳐보면 그냥 말수적은 시골할아버지의 인...
  • 2012-11-12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 (21) - 연길고려원술집 림룡춘총경리를 만나       개인영웅주의가 아닌 집단의 지혜 “사랑으로 가는 길” 수차 협찬 로인절마다 수백명 로인 초청 함께 지내       림룡춘총경리 사무실은 복도 한 모퉁이를 막아서 만든것이다. 크지 않는 회사이지만 직원...
  • 2012-11-12
  •     (흑룡강신문=서울) 윤교원 특약기자 = 한국내 기업인들에게 한 번의 실패란 헤어나기 힘든 수렁을 뜻한다. 공장과 집을 팔아도 빚을 다 갚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게다가 남은 빚은 여간해선 없어지지 않는다. 다시 돈을 벌어야 갚아나갈 텐데, 재창업 기회는커녕 취직조차 힘들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실...
  • 2012-11-12
  •  중국조선문 3대 언론사 특별기획―중국조선족 기업인(39)   칭다오피터얼피혁제품유한회사 이광동 사장   프로필   이광동(李光同. 41)   계서일본어학교 단과졸업   칭다오피터얼피혁제품유한회사 사장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부회장   계서고향협회 회장   (흑룡강신문=칭다오) 이수봉 박영만 기자...
  • 2012-11-12
  • [준마상2] 김호웅:조선족문학 세계화에 승부 걸 때다 준마상 보고문학부문 수상자 김호웅교수 만나보다     시상식에서의 김호웅교수 -《소수민족작가도 풍성하게 대접받는 시대가 열렸습니다.이제는 기회가 없는게 아니라 우리의 수준이 문제입니다.》- 운명적으로 《만난》 림민호선생 중국조선족의 저명한 혁...
  • 2012-11-11
  • 재외동포재단 초청 장학생으로 경희대서 박사과정 재학  (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은 환자가 통증을 느낄 정도로 몸속 깊게 침을 놓지만 한국은 상대적으로 조금 얕게 찌르고, 일본은 피부 침이라고 할 정도로 살짝 놓는 것이 특징이에요."   서울 경희대에서 한의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조선족 장수옥(32&mid...
  • 2012-11-06
  •   “아리바바(阿里巴巴)그룹, 소녕, 국미 등 국내 전자상거래업체를 넘어서 세계 최대 B2C 업체인 아마존닷컴을 뛰여넘는것이 목표다.” 38세 젊은 나이에 아리바바그룹의 토우보우넷에 이어 중국 전자상거래 사이트 2위인 “360바이닷컴(360buy.com)”을 일궈낸 경동상성(京東商城) 류강동( 197...
  • 2012-11-06
  • 리영화 아나운서의 하루는 새벽 일찍 시작된다. 씩씩한 30대 중반이라고는 하지만 한창 잠이 부족할 나이임에도 새벽같이 일어나 활기찬 하루를 시작한다. 14년차 아나운서와 30대의 녀자의 모습이 겹치는 리영화, 그녀가 쏟아내는 스크린뒤의 이야기들을 들어보았다. 당돌한 녀자애 1978년, 도문에서 태여난 리영화는 어려...
  • 2012-11-0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