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재중한인회장"재외 한국학교지원법 제정 시급하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3월1일 14시04분    조회:450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황찬식
"중국에 거주하는 재외국민의 자녀가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정체성을 확인시켜 주고 한민족의 일원으로 육성하려면 하루속히 '재외한국학교지원법'을 제정해야 합니다."

황찬식(57) 재중국한국인회장은 1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새 정부와 국회가 재외국민의 교육에 나서줄 것을 촉구하면서 법적·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7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세계한인회장대회 운영위원회 참석차 방한한 황 회장은 "중국에 진출해 사는 한국인 대부분은 본국에 주민등록과 거주지가 있고 세금도 꼬박꼬박 납부하지만 초·중·고 무상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그는 "학부모들은 자비로 자녀를 한국학교에 보내고 있는데 이들 학교가 교사 부족과 재정 적자 등에 허덕이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금까지 국회가 재중국 한국인들의 이 같은 요청을 외면하지는 않았다. 안민석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은 18대 국회 때 재외한국학교도 국내 학교와 똑같은 수준으로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는 내용의 '재외한국학교지원법'을 발의했지만 관심 부족으로 이 법안은 폐기되고 말았다.

재외한국학교는 교육과학기술부가 학력을 인정하는 정식 학교로, 현지 한인들이 기금을 마련하면 그만큼 정부가 지원을 해주는 매칭펀드 형식으로 세워진 교육기관이다. 전 세계 15개국에 30개 학교가 있다.

톈진(天津)한국국제학교 재단이사장을 맡고 있는 황 회장은 "중국에는 10개의 한국학교와 60여 개의 한글학교가 운영되고 있는데 정부의 지원이 많지 않아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며 "교과부가 2007년부터 한국학교 교사 파견제도를 폐지하다 보니 대우가 열악한 한국학교에 교사로 지원하는 사람이 없어서 고민"이라고 걱정했다.

그러면서 "당장 교사만이라도 채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조치를 취해 달라"고 호소했다.

재중국 한국인과 조선족 간의 화합과 교류를 활성화하는 것도 황 회장의 주요 관심사다.

그는 "조선족을 비롯해 중국인에 대한 한국인의 비하 의식은 양국 관계 발전에 걸림돌"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중국은 북한 핵 사태 등의 문제가 생기면 북한을 두둔한다"면서 "혈맹관계라는 점을 고려해 무조건 비판하기보다는 인정하면서 공조를 취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국에 투자하는 개인이나 기업이 중국에서 성공하려면 '신(新)조선족'이 돼야 한다는 견해도 내놓았다. 일반적인 중국 문화를 이해하는 것은 물론 관습, 법 체계까지 완벽하게 이해하는 현지화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올 1월 임기 2년의 제7대 재중국한인회장에 취임한 그는 1996년 중국에 진출했다. 현재 톈진(天津)에서 KAP 국제무역유한공사, A&Z 도료유한공사, 풍림호텔, 베이징 콘텐츠밸리유한공사를 경영하는 동시에 한국에서도 기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일전 길림성 영길현 구전수리전업1국에서 근무하다 정년퇴직하였다는 김기영씨(71)가 불편한 몸으로 기자를 찾아왔다. 두툼한 자료봉투를 꺼내놓으며 털어놓는 사연인즉 독립군의감(醫監)출신인 부친 김환(金煥)의 독립투쟁경력이 해빛을 보게 해달라는것이였다. 본인의 조사자료와 한국, 연변대학 등지에서 수집한 문헌자료...
  • 2005-12-15
  • [원제: 동심에 살던 그 시절이 그리워] 일찍 중국선진생산자의 일원으로 중국군영회(群英會)에 참가하고 소수민족대표로 주은래 등 중앙지도자들의 접견을 받았던 최윤복로인(76세)은 근 반세기가 지난 오늘이지만 그때의 그 영광이 새삼스럽기만 하단다. 최윤복은 1948년에 화룡중학교를 졸업하고 18세의 어린 나이에 화룡...
  • 2005-12-14
  • 중국 일류 대학생들의 선두인물 권정 김호림ㅣ중국국제방송국 기자 jinhulin@hanmail.net 권정(權靜), 그 이름에 사람들은 거개 생소함을 느낀다. 그러나 북경 대학입시 수석합격자라고 하면 대뜸 “아, 그 애 말이예요”하고 저마다 엄지손가락을 내밀군 한다. 북경에서는 2000년에 아주 드물게 2000년에 대학입시성적 성적...
  • 2005-12-14
  • [한겨레] 말총머리 휘날리며 날카롭게 상대를 쏘아보던 자오즈민. 2.5g짜리 탁구공 하나의 마술로 세계를 제패하며 중국 마녀군단의 선봉에 섰던 그는 1989년 한국 남자탁구 국가대표 안재형(41)과 결혼해 큰 화제를 뿌렸다. 한국과 중국이 적대국이었던 시절, 이 둘은 탁구를 통한 ‘이념과 국경을 초월한 사랑’으로 모두...
  • 2005-12-10
  • 장백조선족자치현 십이도구진 십이도구촌의 리병권농민은 북오미자재배로 치부의 길을 개척하고있다. 올해 49세인 리병권농민은 2003년에 과전현 등지에 가 자비로 북오미자재배기술을 배운후 퇴경환림으로 지난해 촌의 42무에 달하는 다락밭을 도급맡았다. 그는 선후로 9만여원의 자금을 들여 외지로부터 당지 기후에 적합...
  • 2005-12-08
  • [원제:김부인모피복장회사 신장 개업] 조선족 기업가 최명철씨가 총경리를 맡고있는 김부인모피복장회사가 지난 2일 할빈 도외구에서 성대한 의식을 가지고 신장개업에 들어갔다. 40여년이란 오랜 력사를 가지고 있는 김부인모피복장회사는 최근 년간 미국, 한국, 일본 등 나라들을 비롯한 국내외 수십여개 모피복장유명회사...
  • 2005-12-08
  • 한 평범한 가정주부가 연구 발명해낸 “일종 대퇴골괴사치료약물 및 그 제법”이 국가발명특허를 따내여 린근의 주의를 끌고 있다. 훈춘시에 거주하고있는 김영자(50세)는 다년간의 투병중 꾸준히 병마와 싸워가며 자기 몸을 제1실험실로 삼아 마침내 국가특허약물을 연구발명하기에까지 이른 것이다. 18살 꽃나이시절에 그...
  • 2005-12-08
  • 가렬처절한 조국해방전쟁에서 두손을 잃었으나 《이 생명 다할때까지 혁명하겠다》는 호언을 남겼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퇴역해 한생을 묵묵히 농업생산에 종사한 이가 있다. 그가 바로 전국군인모범으로 주덕, 주은래의 접견을 받았던 리수봉(78세)로인. 유소년시절부터 심양, 할빈 등 지를 류리걸식하던 리수봉씨는 1945년...
  • 2005-12-07
  • 우리 민족이 북방지역 벼재배력사를 개척한지 120여년이 되는데 그동안 북방입쌀 생산, 발전에 불후의 기여를 하고 많은 시대적과학기술일군을 배태시켰다. 20세기말 특히는 시장경제가 활성화하여 입쌀미질경쟁이 치렬할 때 국가특수대우향수자이며 길림성농업과학원 김윤주(지금 김심인이라 부름)연구원은 세계에서 처음으...
  • 2005-12-06
  • 12월 4일 제5차 《전국법제선전일》을 맞으며 2005년 《년도10대법제인물》 평선결과가 발표되였다. 이들로는 허문유: 료녕성공안청 형사정찰총대 대장 형사경찰의 본보기. 동려화: 공익변호사 약자의 권익 수호자. 진건교: 호남성인대 대표 마음은 언제나 민중과 함께. 중국법률원조기금회: 약세군체를 위해 소송을 걸고 자...
  • 2005-12-0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