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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의 력사적인 공헌 세상에 알린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5월8일 14시46분    조회:6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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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이름 : 김대룡



청도주꾸지수산물유한회사 김대룡리사장 민족력사대형가무극 기획

10만원으로 교육기금회 설립 
조선족문화원을 세워 민족문화를 고양할터

<정부와의 소통을 잘하고 정부의 지지로 민족정책을 향수해야만 기업이 커질수 있습니다. >
청도주꾸지수산물유한회사 김대룡리사장의 일가견이다.
연변대학졸업후 돈화시 공상은행의 책임자로, 길림시교통국의 간부로 몸담갔던 김대룡씨가 하해한건 1996년,  섬서재경대학을 졸업하고 길림시인민은행에 출근하던 안해 리향란의 일본출국이 결정적인 계기로 되였다.

청도진출후 일본과의 무역으로 순탄한 발전을 해왔던 김대룡씨는 조선족기업협회 등 단체에서 중견으로 뛰면서 통크게 민족사회에 대한 후원을 아끼지않았고 중후한 자세로 조선족사회의 공인으로 이미지를 굳혔다.
그러던 그는 2009년에 파산위기에 몰린 일본독자기업<주꾸지수산>을 정식으로 인수,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주꾸지수산은 일본동경부근에 있는 해산물도매업체로서 한국, 대만, 영국 등지에 분사를 둔 덩치 큰 기업이다.
산적한 문제가 많고 수산물회사를 직접 경영해본적 없는 그가 주꾸지수산을 인수한다고 했을 때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우려했다. 경영부진으로 파산의 궁지에 몰린 기업을 인수한다는 자체가 하나의 큰 도전이였고 도박이였다.
<우리는 어릴때부터 공산당을 어머니라고 부르며 자랐습니다. 어려움에 처했을때 우리는 흔히 먼저 엄마를 부르는데,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문제가 있으면 정부를 찾아 도움을 받아야 할게 아니겠습니까.>
김대룡의 마음속 최대 <호신부>는 바로 정부였다.

김대룡은 주동적인 자세로 교남시 정부와 접촉하고 심도있게 소통하면서 민족기업이 응당 받아야 할 정책들을 쟁취하였고 적극적인 후원을 받았다.
결과 주꾸지는 당지정부의 강유력한 지지를 업고 하루도 생산을 중지하지않고 한명의 종업원도 내보내지않는 정황에서 기사회생의 길을 걸었고 성공적으로 <일본독자기업>을 인수해 <민족기업>으로 전환시키는데 성공했다.

김대룡씨의 기업경영리념은 바로 <종업원들이 활기를 펴고 소신껏 일할수있는 조화로운 공간>을 만드는것이며 그는 시종 <종업원들의 리익보장이 투자금회수보다 중요하며 단체정신이 개인능력보다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2010년 주꾸지수산은 <공회>를 설립하고 종업원주인공시대를 열었다. 공회는 종업원들의 리익을  대표하여 종업원들의 의견과 요구를 수집하여 리사회에 반영하고 회사와 조률하였으며 정기적인 문체활동으로 종업원들의 활력과 단체의식을 높였다.

2011년 주꾸지수산은 또 교남시 림항당공위의 지지하에 당지부를 설립,  주꾸지수산의 공산당원들은 정상적인 조직생활을 할수있게 되였고 종업원들은 당의 교육을 받을수있게 되였으며 회사는 <기업, 정부, 당> 3자간의 합작으로 더욱 탄탄히 내실을 굳힐수있게 되였다.

2012년, 파산의 변두리에서 풍전등화로 휘청이던 주꾸지수산은 생산액 8천만원을 올리고 리윤세금액 100여만원을 국가에 바쳤다.  일본에만 수출하던 과거의 단일화판매모식을 벗어나 현재 주꾸지의 제품들은 한국, 미국 등 세계각지에 판매되고 있으며 상해, 북경 등지에 주꾸지무역회사를 설립하고 글로벌경영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지난해 회사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하에 풍경이 수려한 해변가에 새로  60무되는 부지를 사고 공장확충에 돌입, 이미 건평 1만여평방메터되는 공장건물과 만톤짜리랭동창고를 지었다. 

2010년에 주꾸지수산은 10만을 내여 령산위중심중학교에 <교육기금회>를 설립하고 해마다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실학 위기에 처한 학생들을 보조해주고 있다.
지난해 우연한 기회에 청도진달래예술단(준)의 책임자와 만나게 된 김대룡은 그들이 북경에 초청공연을  가려고 해도 비용이 없어 못간다는 소식을 접하고 당장에서 몇만원을 후원해 그들의 북경행을 성사시켜주었다.

금년 초  김대룡은 조선족문화사업의 첫 단추로  청도진달래예술단을 정식으로 인수, 후원단체가 없어 근근득식으로 연명해가던 예술단체는 새로운 도약대에 올라서게 되였다.
이외에도 김대룡은 또 청도조선족대학교 교수들을 위주로 무어진 <한마음>축구팀을 후원, 향후 <한마음>축구팀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된다.
김대룡씨는  조선족들이 자기의 민족적인 특수를 누리지 못하고 민족정책에 대한 료해가 전무한것이 안타깝다고 하였다.

<90년대중반까지만해도 조선족행사에 정부의 부시장이  참여했지만  지금은 얼굴조차 볼수없는 현실이 됐습니다. 마음을 열고 대청도와 합류해야만 회사가 커질수있습니다. 우는 아이에게 젖을 준다고 우리가 손을 내밀지않는데 정부에서 어떻게 도와줄수있겠습니까? >

김대룡은 각 조선족단체들이 대형행사를 조직하는것도 좋지만 조선족기업인들과 정부와의 소통의 통로를 뚫어주는것이 더 중요한것 같다고 명토를 박았다.
청도진달래민속예술단을 인수한 김대룡에게 올해 거대한 꿈이 있다. 탄탄한 인맥관계를 통해 이미 정부 각 직능부문과의 소통도 끝난 상태다.



바로 중국조선족을 정확하게 세상에 알리는 일이다. 실제로 단일민족으로 살아왔던 청도에서 많은 사람들은 한국인과 조선족을 잘 구분 못하며 한국인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  
그는 대형가무극을 통해 조선족들의 월강부터 시작해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력사를 대형서사시로 보여주겠다고 하였다.

<우리민족은 참으로 대단한 민족입니다. 문맹을 제일 먼저 퇴치한것도 우리 민족이고 대학교를 제일 먼저 세운것도 우리민족이고 방송국과 신문사를 제일 먼저 세운것도 우리민족입니다. 항일과 해방전쟁에서 희생된 연변의 렬사중에서 조선족이 97%를 차지하며 항일의 총성도 연변에서 제일 먼저 울렸습니다. 그리고 인재 또 한 얼마나 많습니까? 국가령도도 있고 과학원 원사도 있습니다. 극장에 각급 령도들을 정중히 모셔놓고 우리민족의 참된 력사를 보여줌으로써 우리민족을 새롭게 인식 시키고 싶습니다>
교육세가의 자제답게 김대룡의 민족자부심은 끝이없다.

이미 극본은 마무리단계에 들어갔고 첫 공연부터 시작해 마무리공연까지 조선어와 중국어로 전업예술단체도 엄두를 못내는 최고의 무대에서 펼칠것이라고 하였다.
김대룡의 꿈은 거침없다.
그의 꿈은 주먹구구로 나온것이 아니라 수학을 전공한 기업인답게 준확하다.
해변가에 광활한 부지를 갖고 있는 그는 향후 <주꾸지종합청사>에 조선족문화원과 같은 조선족들의 활동공간을 만들어 당지 정부와의 교류의 무대를 제공하겠다고 하였다.
성공한 남자의 뒤에는 현숙한 아내가 있다.

교남시 정협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부인 리향란은 종업원들에 대한 사랑이 각별하다. 늦가을 추위가 덮치기전에 리향란은 종업원들의 복장부터 해결해준다. 회사통일복장은 기본이고 덤으로 질좋고 세련된 복장을 선물하는데 종업원들은 리향란을 총경리라고 부르는것이 아니라 <엄마>라고 부른다.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많은 회사들이 음력설휴가가 끝난후 고향에 돌아간 종업원들이 오지않을가봐 걱정이지만 주꾸지회사는 그런 걱정을 안한다. 오히려 가족에 친구들까지 달고 오는터에  넘어난 인력 때문에 고민이다.

<종업원을 붙잡는 비결은 없습니다. 가족처럼 대하고 잘해주면 됩니다. 우린 인력난 때문에 고민하지않습니다>
총경리 리향란씨의 말이다.
민족문화를 위해 신들메를 동이고 나선 김대룡 리향란 부부, 기업의 번영과 함께 이들의 거창한 꿈이 이뤄지기를 소망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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