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 특파원 = 연변태생의 아줌마 심영희 씨가 일찍 미국에서 이종격투기세계챔피언의 영예를 따냈다는 것을 아직까지 중국조선족사회에 널리 알려지지 않고 있다.
얼마전에 심영희 씨는 윤세미용성형병원에 하사한 미국오바마대통령상을 전달하고저 연변 고향을 찾았다.
그럼 연변 시골에서 태생한 한 이른바 “평범한 여성”이 세계적으로 내놓으라하는 이종격투기 선수들을 제치고 어떻게 세계챔피언에 등극하게 되었는가?
사연은 그가 서울에서 이른바 3D업종에서 일할 때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중한수교가 이루어지기전의 조선족사회는 한국이라는 나라가 익숙하지 않는 나라임이 분명했다.그러나 88올림픽후부터 중국조선족은 신비한 눈길로 “쪽문”을 열고 한국이라는 나라를 바라보니 인당 GDP가 1만달러(현재 2만6천달러)를 초과한,경제적인 부를 엄청나게 낳은 국가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따라서 한국이 여차여차하게 잘 산다는 사실이 입소문을 통해 조선족사회에 퍼지기 시작했다.
이를 눈여겨 보던 심영희 씨는 단연히 결심을 내리고 한국행을 택했다.1989년도에 한국을 가게 된 것은 단 한가지 목적,돈을 벌자는 것이었다.하여 한국에 가자마자 돈 버는 일이라면 식당일은 물론 지어는 건설공사장에서 미장일,타일붙이기 등 어지럽고 힘든 일들을 이리저리 가릴 새없이 닥치는 대로 했다.
어느 한번 식당에서 한 체육관에 음식배달을 하게 되었는데 그 체육관이 이각수 세계격투기연맹 사무총장이 경영하는 체육관이었다.그 체육관에서 이각수의 격투기챔피언 사진을 유심히 바라본 그는.호기심이 부쩍 동해 이각수 관장에게 격투기를 배우고 싶다는 의향을 내비쳤다.
식당 심부름군이 격투기라는 개념이나 알까 싶어서 발차기를 해보라고 했단다.워낙 어릴 때부터 달리기,기계체조 등 운동을 많이 한 터라 발이 곧추 머리우를 올라갔단다.즉시로 이각수 관장은 “OK”하고 심영희 씨를 제자로 받았단다.
이렇게 그는 낮에는 일해 돈을 벌고 저녁에는 합기도를 배우기 시작해 드디어 한국에서 합기도 3단(현재는 8단,합기도 총9단)을 따내게 되었다.
합기도 3단까지 따낸 심영희 씨는 96년도에 고향 연길을 오게 되었다.
1998년의 미국행이 그에게는 이종격투기 세계챔피언에 등극하는 발판이 되었다.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그는 합기도체육관을 인수해 관장을 맡으면서 이종격투기에 도전했다.바로 세계챔피언에 등극해야 겠다는 일념이었다.
근 10년이라는 노력끝에 드디어 기회가 왔다.그것이 바로 2007년도 3월22일 맥시코에서 열린 “월드챔피언십이종격투기대회”였다.관중이 무려 7천여명이 몰린 가운데 그는 세계적으로도 명성이 뜨르르한 마르티네즈를 제압하고 정상에 등극했던 것이다.마르티네즈는 금번 이종격투기에서 오른 팔이 빠져 버티지 못해 항복했단다.
한마디로 “넌 내앞에서 밥이 돼라”는 일념으로 이종격투기훈련에 온 몸을 투혼했던 결과이다.
현재 심영희 씨는 로스엔젤레스에서 청소년들,장애인들에게 특히 신경을 써가면서 합기도를 전수하고 있고 더욱이는 “청소년마약퇴치회장”으로도 사업하고 있어 청소년과 장애인 부모들이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고 한다.
심영희 씨는 미국에서 수차의 이종격투기경기에 참가했는데 지금까지 43차의 경기에서 무려 41차나 우승을 했다.
심영희 씨의 이런 공로가 인정되어 미국대통령으로부터 수차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지니게 되었던 것이다.
심영희 씨가 오바마대통령상을 남희철 씨에게 대리로 전달.
미국에서의 대통령상 인선 및 추천은 대통령상을 수상한 시민들에게 우선권을 준다는 게 심영희 씨의 설명이다.또한 미국에서는 대통령상을 미국내에서만 한 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각지의 그 어느 국가의 시민도 미국대통령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심연희 씨의 설명이다.
그래서 심영희 씨는 늘 고향의 발전을 염두에 두고 고향의 지인들 혹은 기업인 혹은 특수공헌이 있는 사람들을 발견하기 위해 신경을 써 왔던 것이다.그 와중에 윤세성형미용병원 원장인 윤경애 씨가 다년간 성형에서의 불우이웃돕기,아름다움을 선사하는 것을 미덕으로 사회봉사에 게을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윤경애 씨를 추천했던 것이다.결과 작년 12월14일에 미국에서 심사위원들의 심사(변호사의 공증도 거침)를 거쳐 윤경애 씨와 남희철 윤세성형미용병원 동사장이 동반으로 미국오바마대통령상을 받게 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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