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안중근의사 연구 40년 周祥令 전 뤼순감옥박물관장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5월9일 14시11분    조회:674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안중근 의사 연구 저우샹링 전 관장 

  


"안 의사 유해 찾는 일은 한국 정부와 국민의 의무"

   "안중근 의사는 사형 선고를 받은 직후에도 자기 자신보다 아시아의 평화를 생각하셨던 분입니다. 한국인뿐 아니라 중국인, 나아가 세계인에게 많은 교훈을 남기신 분이기에 유해를 고국으로 옮겨 달라는 그분의 유언을 지켜드리고 싶습니다."

  중국 다롄(大連)시 뤼순(旅順)구에 있는 뤼순감옥박물관의 초대 관장(1972∼1996)인 저우샹링(周祥令·78) 씨가 지난 26일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저우 전 관장은 1966년 뤼순감옥 공공묘지 발굴을 계기로 안중근 의사 연구를 시작했고 박물관 관장직에서 물러난 이후에는 다롄시 근대사연구소의 초빙연구원으로 일하며 안 의사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서울 남산의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만난 그는 안 의사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표하면서 "안 의사의 유해를 찾는 일은 한국 정부와 국민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 의사의 유해가 정확히 어디 있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단 1%의 희망이라도 있다면 전심전력을 다해 유해 발굴을 도울 것"이라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1966년 애국교육전람관(뤼순감옥박물관의 전신) 개관 준비 작업차 뤼순감옥 주변 주민, 수감자, 감옥 직원 등을 만나 인터뷰하고 묘지 일부를 발굴하는 데 참여했던 그는 "일본 감옥법에 따르면 감옥에서 사망한 사람은 목관에 넣어 3년간 묻었다가 꺼내 합장을 해야 했기 때문에 1910년에 사형된 안 의사의 유해도 합장돼 뤼순감옥 주변 모처에 묻혔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1971년과 1978년, 1986년과 2006년 등 수차례에 걸쳐 안 의사 유해 발굴 사업이 진행됐지만 합장 장소가 특정되지 않은 데다 합장을 염두에 두고 발굴 작업이 진행된 적은 없었다고 그는 설명했다.

  저우 전 관장은 "지금으로서는 확실한 증거가 없지만 안 의사가 어디에 묻혔다고, 또는 합장돼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성급한 결론을 내려서는 안 된다"며 지속적인 유해 발굴 노력을 당부했다.

  40년 가까이 안 의사를 연구해온 그는 안 의사를 '한국의 제1의 민족영웅'이라고 평가하면서 '자기 자신을 위하지 않고 동양의 평화를 위해 헌신한 그의 정신과 두려움 없이 행한 하얼빈 의거는 우리 모두가 살아가면서 본받아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뤼순감옥이 많은 관심을 받고 뤼순감옥의 역사, 일제강점기의 역사가 주목받는 것은 안중근 의사의 희생 덕분입니다. 그의 일생을 좇으며 제 일생을 살았고 그것은 의미가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도 안 의사의 정신과 희생을 기억하며 '유해를 고국으로 옮겨 달라'는 그의 유언을 지키려는 노력이 계속됐으면 합니다."

       

연합뉴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 (5)  외 유 내 강      적 수 천 석                                    &nb...
  • 2012-10-23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 (4) 장익선  연변대학예술학원 장익선 음악학박사를 찾아서       음악 혹은 노래라함은 우리가 그림자처럼 늘 곁에 두고 함께 지내는 삶의  동반자와 다름이 없다. 특히 한많고 설음많은 우리민족에게 노래는 정서의 표현이요 심미의 발상이며 삶의 기록이라 하겠다. 머나...
  • 2012-10-22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2) 최룡국 부끄럼이 없어요 연변가무단 전임 악대 지휘 최룡국선생을 만나       오전 9시반경, 령하 13도… 립춘이 코앞까지 굴러왔는데도 마냥 포복행진을 하고 있는 날씨다. 하남가‘주부가원(州府嘉 )’정문에 들어서자바람 6동 아빠트를 찾아 좌우로 고개를 뽑...
  • 2012-10-22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1) 최경심 연변주 민족기업으로 선정 최고급 이불은 조선으로 수출  밭고랑을 타고 세계를 내다본다는 말이 있다. 편벽한 오지에 살면서도 천하에 뜻을 두고 있다는것으로 풀이할수 있겠다.지난주 만난 최경심(崔 心) 사장이 떠오른다. 허름한 회사건물, 온전한 간판도 없고, 사장 집무실에 있...
  • 2012-10-22
  • 중국조선문 3대 언론사 특별기획―중국조선족 기업인(36)   칭다오창미달전기유한회사 김창호 이사장 프로필   김창호(金昌浩.42)   1993년 가목사공학원 졸업   칭다오창미달전기유한회사 이사장   칭다오조선족기업인협회 회장   전국조선족기업인협회 부회장   세계한상대회운영위원회 위원   교남시정협...
  • 2012-10-22
  • (흑룡강신문=하얼빈) 리수봉 박영만기자 = 흑룡강성 오상출신인 청도대학 음대 성악과 박주연교수는 아름다운 노래소리를 전파하는 동시에 음악을 통한 나눔을 실천하여 주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있다.   박 교수는 상해음악대학에서 수학하고, 서울대학 음대 대학원을 졸업한 성악계의 재원이다. 서울대학 대학원 졸...
  • 2012-10-19
  • 국가1급무대미술설계사 김태홍화백의 작품세계   연변의 두번째 한락연 민족의 전통을 업그레이드 시킨 작품 생활은 모든 작품의 원천   김태홍화백 략력 1943년 흑룡강성 녕안 출생 1967년 중앙희극학원 무대미술설계학과 졸업 1967년~현재 중앙발레무극단 무대미술설계사 1984년 일본대학예술부희극연구소 특별...
  • 2012-10-18
  • 대련 보방무역유한회사 백춘희사장의 창업이야기 (흑룡강신문=서울) 나춘봉 기자 = 성공한 사람들은 하나의 공동점을 갖고 있다. 그것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다. 주먹구구로 사회 생활에 뛰어들어 거듭되는 도전을 이겨내고 현재 연 매출 400만 달러의 복장무역회사를 이끄는 백춘희(여, 36세)사장도 그런...
  • 2012-10-16
  •   대구시 “연경식당” 손보충사장 중국ㅡ대구 교류증진에 일익 담당       2012년 한국 여수엑스포기간 중국에서 몰려든 손님 접대로 분망한 하루하루를 보낸 화교 한분이 있다. 한국 대구시에 위치한 연경식당(燕京飯店) 손보충(53)사장이다. 녕파시인민정부 류기(劉奇)시장이 여수엑스포...
  • 2012-10-1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