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청주고 투수 주권, 희망을 던졌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6월10일 07시54분    조회:485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주권

KT위즈 신생프로야구팀 지명...2005년 한국땅 밟은 조선족




조선족 출신 고교 야구선수인 청주고교 간판 투수 주권(19·사진)이 코리안 드림을 이뤄냈다.

9일 신생 프로야구팀 KT 위즈가 내년에 졸업하는 전국 고교, 대학 야구선수 가운데 우선 지명 선수로 주권을 선택했다. 계약금만 3억원으로 청주고 선수 중에서는 최고 금액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황영국이 한화로 지명돼 2억5천만원의 계약금을 받았다.

1995년 중국 지린성(吉林省)에서 태어난 주권은 2005년 어머니와 함께 한국 땅을 밟을 때까지 축구밖에 몰랐던 소년이었다.

그의 인생이 바뀐 건 이듬해 한국 국적을 획득하고, 청주 우암초등학교를 다니면서부터다.

당시 초등학생치곤 큰 키(160㎝)와 뛰어난 운동신경을 눈여겨본 체육교사의 권유로 얼떨결에 야구를 시작했다.

한국말을 몰라 기본적인 야구 용어조차 잘 알아듣지도 못했지만 차츰 그에게 야구는 삶이 돼 갔다. 불편한 몸으로 식당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자신을 뒷바라지하는 어머니를 위해서라도 힘을 내야 했다.

팀 연습이 끝난 뒤에도 매일 운동장에 남아 개인 운동을 하면서 기량을 끌어 올린 주권은 청주중 시절 에이스이면서 타격에서도 4, 5번을 칠 정도로 두각을 나타냈다.

청주고에 진학한 뒤에는 1학년 때부터 일찌감치 프로팀 스카우트들에게 ‘쓸 만한 투수’로 눈도장을 받아뒀다. 주권은 이듬해 한화 이글스의 전신인 빙그레 이글스에서 선발 투수로 활약한 장정순 현 청주고 감독을 만나면서부터 초고교급 투수로 성장했다.

주 무기인 슬라이더와 커브의 각이 더 예리해졌고, 140㎞ 안팎이던 구속도 4~5㎞ 더 빨라졌다. 올해 6월 초까지 7경기에 나서 4승 방어율 1.08을 기록하고 있다.

우완 정통파인 주권의 성장으로 청주고는 지난해 한화 1차 지명을 받은 좌완 황영국과 함께 좌우 쌍두마차를 앞세워 전국대회 준우승 2번을 포함해 4강에 3번이나 진출하는 성적을 냈다.

그를 지도한 장 감독은 주권의 최대 장점으로 성실성과 나이답지 않은 침착함을 꼽았다.

프로야구 스카우트들은 부상과 수술 경험이 없다는 점도 매력으로 들었다.

주권은 “저 하나 때문에 중국에서 건너와 지금까지 힘들게 뒷바라지해 준 어머니에게 보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저를 선택해준 KT 위즈와 야구를 가르쳐 준 지도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야구에만 온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충청매일
 

파일 [ 3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연변농악무》와 나의 아버지 하태일 50년대 흥겨운 농악무의 한장면, 앞줄 꽹과리를 손에 들고 앉은 자세로 춤추는 사람이 하태일선생 《연변농악무》는 그 화려하고 다채로운 예술형태로 공연에서 마지막 종목으로 무대에 등장하여 관중들의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림으로써 력대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있다. 우...
  • 2012-08-05
  • 금융위기 실패 딛고 선 조선족사나이 편집/기자: [ 김웅견습기자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2-08-03 09:56:38 ] 클릭: [ ] -연변가신경제무역유한회사 최중철사장을 찾아 최중철(35살)이 연길시 애단로 흠전빌딩에서 한국KCC금강화학공업 장판무역을 시작한것은 2010년 3월이다. KCC 장판은 친환경재료로 제...
  • 2012-08-03
  • -중국프로축구 최년소감독 북경팔희팀 최은랑씨를 만나   19세기 50년대로부터 “축구의 고향”으로 불린 연변은 수많은 축구인재들이 용솟음쳐나왔지만 대다수가 선수로서만 꽃을 피운 축구인들이였다.   특히 1992년 중국축구 프로리그가 개시되면서부터 연변팀 이외의 타팀에서 고삐를 잡은 조선족...
  • 2012-08-02
  • 건군절을 며칠 앞두고 필자는 중국인민해방군 공군대좌 리광남을 만나 함께 식사하고 주숙하는 기회를 만났다. 리광남은 중국인민해방군 공군장비부 고급공정사, 전문기술대좌다  리광남(1950년출생)은 1970년에 참군, 1995년 대좌계급을 수여받았다. 그는 선후로 과학연구항목 수십건을 완수하여 1, 2, 3등 공을 각각...
  • 2012-07-30
  • 김숙자 재한동포총연합회 회장   (흑룡강신문=하얼빈) "조선족 동포들은 한국 사람들이 기피하는 일을 20년 동안 묵묵히 했어요. 한중 수교 후 지금까지 한국사회에 적지 않은 기여를 했는데, 앞으론 눈치 덜 보고 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내 최대의 조선족 동포단체 재한동포총연합회가 재한다문화총연합회로...
  • 2012-07-27
  • 연변일보   암을 선고받고도 자기의 일터를 꿋꿋이 지켜온 녀성이 있다. 딸로서 엄마로서 또한 수감인원들의 “큰언니”로서 병마와 싸우며 하루하루를 씩씩하고 충실하게 보내는 그가 바로 돈화시간수소의 유일한 녀경찰 김해옥(46세)씨이다. 수감인원 관리사업에 몸 잠가온 9년간 그녀는 녀성 특유의 섬세...
  • 2012-07-27
  • 성공가도 달리는 조선족 3세 이야기   (흑룡강신문=하얼빈) 한국 증권업계 전산(컴퓨터 관련)인력가운데 유일한 중국인으로 조선족 김성희(33)씨가 현재 대우증권에서 근무하고있다.   최근 몇년 한국증시에 상장하는 중국기업들이 늘어나면서 한국금융의 중심지 서울 여의도에 중국인 전문인력도 증가하는 추세다.   ...
  • 2012-07-26
  •   -서예학박사 조선족 서영근교수의 잊지못할 “통신학습”   지난 20세기 90년대초 한글서예로는 불모지대와 다름없는 연변에 서예에 심취해서 침식을 잊은 20대의 청년이 있었다. 굶주린 사람이 빵을 먹듯 서예에 대한 집착과 여러 대회에 출품한 작품이 입선되는 등 천부적인 소질로 주위의 이목을...
  • 2012-07-26
  • http://hljxinwen.dbw.cn   2012-07-25 10:16:43             흑룡강성 할빈적 권기민 미국 하버드대 연구원으로 임용   (흑룡강신문=하얼빈) 정봉길 기자 김세영 견습기자 = 흑룡강성 할빈적 권기민(조선족,28세)씨가 올해 미국 하버드대학 물리학부 광학전공 박사과정을 마치고 하버드대...
  • 2012-07-25
  •   공식석상에서 늘 빛갈고운 한복차림이였던것과는 대조적으로 인터뷰시 검은색 블라우스를 입은 함순녀(48세)한테서는 차분한 카리스마가 풍겼다. 현재 연변가무단 부단장이자 연변무용가협회 주석인 함순녀는 오로...
  • 2012-07-2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