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새누리당 비례대표 승계한 양창영 의원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6월19일 08시31분    조회:579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양창영
세계한인상공인총연 사무총장 맡아 재외동포 몫으로 국회 입성

"정부는 세계한상대회서 손 떼고 동포 단체에 개최권 넘겨야"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재외동포 단체의 행사를 정부 기관이 주관해 여는 사례가 전 세계에는 별로 없습니다. 현재 외교부 산하기관인 재외동포재단이 주관하는 세계한상대회는 하루빨리 동포 단체 손에 넘겨야 합니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 후보 28번을 받았던 양창영(71)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세총) 사무총장이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자리를 옮기며 의원직을 사퇴한 새누리당 안종범 전 의원의 후임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그는 18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12회째 열린 세계한상대회를 재외동포 단체들이 자체적으로 열 수 있도록 동포재단이 빨리 손을 떼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화상(華商)들이 2년마다 여는 화상대회처럼 회원들이 참가비를 내고, 서로 네트워킹하며 국익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대회로 치러져야 한다는 것이 양 의원의 소신이다.

정부는 마중물 정도의 지원만 해줘야지 수십억 원을 들여 세계한상대회를 직접 개최하는 모양새는 모두에게 도움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마중물이란 펌프에서 물이 잘 안 나올 때 물을 끌어올리기 위해 붓는 물이다.

경북 예천 출신인 양 의원은 1965년 미국에서 열린 세계청년총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면서 재외동포 문제에 관심을 뒀다. 당시 인적 자원밖에 없는 한국이 잘사는 길은 청년들을 해외로 내보내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는 범흥공사·국제이주개발공사 등에서 30여 년간 일하면서 200만 명 넘는 인력을 해외에 이주시켰다. 1970년대 이후 브라질 등 중남미에 이주한 한국인 가운데 그의 손을 거치지 않은 사람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후 국내 대학에 해외개발학과를 처음 개설했고, 세계 한인 상공인을 끌어모아 단체(세총)도 설립했다. 재외국민참정권연대도 출범시켜 공동대표를 맡아 활동했다.

40년 넘게 '재외동포 전문가'로 활동했으며, 19대 총선 때 새누리당으로부터 재외동포 몫의 비례대표 순번을 받았다.

한국학술연구원 이사, 육영장학회 회장, 호서대 교수, 민주평통 상임위원, 중국 연변대 객원교수,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총장 등을 역임했다. 다음음 양 의원과의 일문일답.

-- 금배지를 달게 된 소감을 말해 달라.

▲ 720만 재외동포에게 영광을 돌린다. 앞으로 이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 동포들은 조국이 어려울 때 '1인 1통장 갖기 운동', '바이 코리아(Buy Korea) 운동' 등을 통해 피땀 흘려 번 돈을 고국에 아낌없이 송금했다. 이들의 노고를 살피는 의정 활동을 할 생각이다.

-- 정부는 동포들이 한민족의 자산이라고 말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 남한 인구 5천만, 북한 2천300만, 재외동포 750만을 합치면 한민족은 8천만 명에 달한다. 한국은 지난 2012년 세계에서 7번째로 '20-50 클럽'(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인구 5천만 명)에 들어갔다. 이제는 '40-80 클럽'을 목표로 뛰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재외동포의 역할은 아주 크다. 입으로만 민족 자산이라고 할 것이 아니라 그들이 감동해 고국에 투자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줘야 한다. 지금까지 동포들의 국내 투자 유치에 앞장섰던 것처럼 앞으로도 계속 나설 것이다. 세총이 추진하는 영종도의 한상드림아일랜드 사업, 강원도 두만강개발(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 등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둘 것이다.

-- 순번이 앞에 있어 '준비된 국회의원'이었다. 가장 먼저 관심 둘 사안은 뭔가.

▲ 재외국민이 참정권을 행사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법적·제도적인 문제를 개선할 예정이다. 투표 절차가 까다로워 이솝 우화에 나오는 '여우와 두루미'의 식사 초대라는 비판이 나왔다. 이중국적 허용 문제도 심도 있게 검토할 생각이다. 해외에서 재력을 형성한 동포들이 세금 문제 등으로 곤욕을 치러 자유롭게 고국에 투자하지 못하는 분위기를 해소하는 데 나설 예정이다.

-- 세총에 오랫동안 몸담아 한쪽 단체에만 편향될 것이란 우려도 있다.

▲ 동포 단체들에 대한 정부 지원을 반대하는 사람 중의 한 명이다. 세총도 연간 3천만원밖에는 받지 않았다. 가능하면 회원들이 참가비를 내서 행사도 치르고, 회비로 유지해 나가야 한다. 단체장이 정부에서 돈을 많이 타오면 유능하고, 그렇지 않으면 무능하다고 평가받는 현실이 싫다. 우리는 마중물 정도만 지원받으면서 단체를 운영해왔다. 정부가 로비에 넘어가 지원을 더해준다면 동포 정책은 무너진다고 생각한다. 동포 단체들이 가능하면 자발적으로 국익을 위해 앞장서는 일을 하도록 독려해야 한다.

-- 정부로부터 예산 많이 받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말인데, 정부의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지원금 80억 원은 어떻게 보는가.

▲ 못마땅하게 생각했다. 그러나 재외동포들이 고국을 위해 헌신한 역사적인 배경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국회에 들어가면 더 자세히 들여다볼 생각이다.

-- 재외동포들은 끊임없이 '재외동포청' 설립을 요구하고 있다.

▲ 지금 단계에서는 기본적으로 재외동포 관계가 재외동포재단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이다. 현재 교육, 복지, 여성 등의 분야에 재외동포 예산이 흩어져 있다. 이를 한데 모아야 한다는 것에도 공감대가 있다. '재외동포청' 설립도 그 연장선에 있다.

연합뉴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일전 길림성 영길현 구전수리전업1국에서 근무하다 정년퇴직하였다는 김기영씨(71)가 불편한 몸으로 기자를 찾아왔다. 두툼한 자료봉투를 꺼내놓으며 털어놓는 사연인즉 독립군의감(醫監)출신인 부친 김환(金煥)의 독립투쟁경력이 해빛을 보게 해달라는것이였다. 본인의 조사자료와 한국, 연변대학 등지에서 수집한 문헌자료...
  • 2005-12-15
  • [원제: 동심에 살던 그 시절이 그리워] 일찍 중국선진생산자의 일원으로 중국군영회(群英會)에 참가하고 소수민족대표로 주은래 등 중앙지도자들의 접견을 받았던 최윤복로인(76세)은 근 반세기가 지난 오늘이지만 그때의 그 영광이 새삼스럽기만 하단다. 최윤복은 1948년에 화룡중학교를 졸업하고 18세의 어린 나이에 화룡...
  • 2005-12-14
  • 중국 일류 대학생들의 선두인물 권정 김호림ㅣ중국국제방송국 기자 jinhulin@hanmail.net 권정(權靜), 그 이름에 사람들은 거개 생소함을 느낀다. 그러나 북경 대학입시 수석합격자라고 하면 대뜸 “아, 그 애 말이예요”하고 저마다 엄지손가락을 내밀군 한다. 북경에서는 2000년에 아주 드물게 2000년에 대학입시성적 성적...
  • 2005-12-14
  • [한겨레] 말총머리 휘날리며 날카롭게 상대를 쏘아보던 자오즈민. 2.5g짜리 탁구공 하나의 마술로 세계를 제패하며 중국 마녀군단의 선봉에 섰던 그는 1989년 한국 남자탁구 국가대표 안재형(41)과 결혼해 큰 화제를 뿌렸다. 한국과 중국이 적대국이었던 시절, 이 둘은 탁구를 통한 ‘이념과 국경을 초월한 사랑’으로 모두...
  • 2005-12-10
  • 장백조선족자치현 십이도구진 십이도구촌의 리병권농민은 북오미자재배로 치부의 길을 개척하고있다. 올해 49세인 리병권농민은 2003년에 과전현 등지에 가 자비로 북오미자재배기술을 배운후 퇴경환림으로 지난해 촌의 42무에 달하는 다락밭을 도급맡았다. 그는 선후로 9만여원의 자금을 들여 외지로부터 당지 기후에 적합...
  • 2005-12-08
  • [원제:김부인모피복장회사 신장 개업] 조선족 기업가 최명철씨가 총경리를 맡고있는 김부인모피복장회사가 지난 2일 할빈 도외구에서 성대한 의식을 가지고 신장개업에 들어갔다. 40여년이란 오랜 력사를 가지고 있는 김부인모피복장회사는 최근 년간 미국, 한국, 일본 등 나라들을 비롯한 국내외 수십여개 모피복장유명회사...
  • 2005-12-08
  • 한 평범한 가정주부가 연구 발명해낸 “일종 대퇴골괴사치료약물 및 그 제법”이 국가발명특허를 따내여 린근의 주의를 끌고 있다. 훈춘시에 거주하고있는 김영자(50세)는 다년간의 투병중 꾸준히 병마와 싸워가며 자기 몸을 제1실험실로 삼아 마침내 국가특허약물을 연구발명하기에까지 이른 것이다. 18살 꽃나이시절에 그...
  • 2005-12-08
  • 가렬처절한 조국해방전쟁에서 두손을 잃었으나 《이 생명 다할때까지 혁명하겠다》는 호언을 남겼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퇴역해 한생을 묵묵히 농업생산에 종사한 이가 있다. 그가 바로 전국군인모범으로 주덕, 주은래의 접견을 받았던 리수봉(78세)로인. 유소년시절부터 심양, 할빈 등 지를 류리걸식하던 리수봉씨는 1945년...
  • 2005-12-07
  • 우리 민족이 북방지역 벼재배력사를 개척한지 120여년이 되는데 그동안 북방입쌀 생산, 발전에 불후의 기여를 하고 많은 시대적과학기술일군을 배태시켰다. 20세기말 특히는 시장경제가 활성화하여 입쌀미질경쟁이 치렬할 때 국가특수대우향수자이며 길림성농업과학원 김윤주(지금 김심인이라 부름)연구원은 세계에서 처음으...
  • 2005-12-06
  • 12월 4일 제5차 《전국법제선전일》을 맞으며 2005년 《년도10대법제인물》 평선결과가 발표되였다. 이들로는 허문유: 료녕성공안청 형사정찰총대 대장 형사경찰의 본보기. 동려화: 공익변호사 약자의 권익 수호자. 진건교: 호남성인대 대표 마음은 언제나 민중과 함께. 중국법률원조기금회: 약세군체를 위해 소송을 걸고 자...
  • 2005-12-0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