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이제 병원 진료예약도 휴대폰으로 하세요...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5월13일 08시13분    조회:941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리철
 

살면서 병원신세를 지지 않고 사는 사람은 없다. 그만큼 우리의 삶과 병은 이어져 있다. 그리고 병원은 그러한 병을 치유하는 곳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병원은 긴 진찰대기시간 뿐만아니라 이곳저곳 절차도 많아 혼란스러울 때가 다반사이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연변진료예약시스템 모바일서비스가 전면 도입되면서 휴대폰에서 작동하는 스마트의료서비스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한결 편해졌다.

기존의 경우 진료접수를 하여야 하고 다시 진료접수표로 전문의진찰실 앞에서 줄을 서야 했다. 진찰을 원하는 의사가 크게 알려지지 않은 의사라면 그나마 바로 진찰을 할 수 있으나 유명한 의사면 언제쯤 진찰이 가능한지는 아무도 확정할 수 없는 일이다. 따라서 환자의 대기시간은 길어질 수밖에 없었고 아픈 몸은 더 불편을 겪을 수 밖에 없었다.

연변진료예약시스템은 이러한 불편을 최대한 줄이는데 기여를 하고 있다. 휴대폰마다 설치되어있는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WeChat프로그램으로 QR코드를 스캔(하단 QR코드)하면 바로 모바일페이지에 접속하게 된다.

현재까지 주내에서 가장 큰 병원인 연변대학부속병원(연변병원)을 중심으로 연변제2병원, 연변부유보건원(연변아동병원), 왕청현병원, 왕청현중의원 등 관영병원을 포함하여 중서의병원, 김광선미용원, 정공치과, 정원치과대위치과, 화정안과병원, 이강병원, 우의병원 등 민영병원까지 진료예약이 가능하다.

진료를 원하는 병원을 선택하면 해당병원의 지리적 위치, 소개부터 시작하여 각 진료과 정보, 전문의의 리력, 특장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제 환자는 원하는 시간대를 선택한 뒤 본인확인을 위한 정보를 입력하고 정해진 시간에 병원을 찾아가면 된다.

이와 같은 환자의 편의도모와 병원관리를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구축하고 우리주 내 병원에 보급시킨이는 연변위강정보기술유한회사(延边维康信息技术有限公司)의 리철(45세)사장이다.

2009년, 일본유학 중 우연히 뉴스에서 국내에서 의료체제개혁을 진행할 것이라는 기사를 접한 리철씨는 누구라도 의료체제개혁분야에 동참하면 성공할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다.

예감을 그냥 두면 예감에서 그치겠으나 리철씨는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높은 임금을 지급해주었던 일본최대통신사 NTT토코모를 사직하고 그동안 쌓았던 인맥을 통하여 일본에서 300여개의 병원에 진료예약시스템을 구축한 회사로 임금 없는 조건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리고 병원의 운영구조로부터 시작하여 차근차근 배웠다.

근 1년의 노력으로 병원의 운영구조로부터 컴퓨터프로그램의 구조까지 상세하게 파악하게 된 그는 귀국하여 회사를 차리고 의료체제개혁관련정책을 분석하는 한편 일본에서 프로그래머를 영입하여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소득이 없는 상황에서 고임금의 일본프로그래머까지 영입하다 보니 회사설립자본금은 금방 바닥이 났고 여기 저기서 돈을 빌려 임금을 지급하고 일본에서 아내가 보내주는 생활비로 이어나갔다. 같이 일하던 동료들도 안타까운 나머지 그만 포기하고 일본으로 돌아가자고 했다.동료들은 떠났지만 리철씨는 다시 새로운 팀을 구성하여 여러 병원을 돌면서 모은 의견을 바탕으로 실정에 적합한 시스템을 완성하였다.

그렇게 지난 2012년 연변병원 임원진과 정공치과 김원장의 지지로 진료예약시스템은 결국 첫 발을 내딛게 되였고 현재는 예약시스템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한달에 6000명 남짓 된다고 한다. 시스템을 도입하는 병원이 하나 둘씩 늘어나면서 이제는 자발적으로 가입을 원하는 병원도 상당수 있다고 한다.

“환자로부터 회사가 리윤을 창출하는 구조가 아님을 많은 분들이 모르시는 것 같다”면서 국가의 추진정책에 힘입어 환자의 편의성과 신속성을 고려하여 시작된 창업으로“남을 잘되게 하는 일이 내가 잘되는 일”임을 늘 생각하고 있다고 하는 리철씨는“정기적으로 예약현황이나 관련 시스템을 리용하는 환자와 병원 측의 의견에 항상 귀를 기울여 보다 편한 기능을 추가 개발하는데 힘쓰고 있다”고 했다.

연변일보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재일 조선족녀성회 전정선회장. 《저의 최대 고민은 후세들의 언어교육입니다.》 지난 6월 28일, 이날 취재의 세번째 대상이 재일 조선족녀성회 전정선회장이였다. 아침 8시에 출발하여 전회장까지 취재하고 귀가하니 밤 11시가 훨씬 넘었다. 평일을 긴장히 보내는 현지인들의 짬시간을 빌려서 취재를 할려니 그만큼 필자도...
  • 2015-10-26
  • 도문철도2중 졸업생인《세자매》와의 만남 《세자매》와 함께. 왼쪽으로부터 심연, 장춘실, 필자, 전령. 개혁개방 붐에 따른 중국조선족군체의 이동사를 소개하려면 조선족녀성들을 특별히 부각하게 된다. 꿀벌정신으로 스스로 보따리장사를 하면서 찬밥, 더운밥을 가릴세라 현지 사회에 발 붙이는 조선족녀성들의 강한 생존...
  • 2015-10-26
  • 해피나라 푸드앤디자인그룹 신주열 대표   (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 특파원=수년간 연변에서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는 한 한국회사가 있는데 그 회사가 바로 신주열 씨가 이끄는 해피나라 푸드앤디자인그룹이다.   이 회사는 파자생산을 위주로하면서, 곁들어 돈까스,스파데티(면류 음식),덮...
  • 2015-10-21
  •   의류업체 가로수 운영하며 연간 4천만 달러 매출 "조선족 젊은이들에게 꿈을 줄 수 있는 경영인 될 것" (싱가포르=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제20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싱가포르를 찾은 올해 마흔 살의 재중동포(조선족) 박상권 씨. 그와 20일(현지시간) 오전 한 시간가량 대화하고 난 뒤 머릿속에...
  • 2015-10-21
  •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허덕환회장   (흑룡강신문=하얼빈)나춘봉 서울특파원= 기자는 지난 14일, 경주에서 열린 제14차 한상대회에서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허덕환회장을 만나 인터뷰요청을 했지만 시간을 맞추기가여간 어렵지 않았다. 허회장이 전시회, 세미나, 기업미팅 등 대회일정을 너무꼼꼼히수행하고 있었기 때...
  • 2015-10-21
  • 제조업·농업·기업 투자·미디어 등 운영하며 경영서 저술 "중국은 사업 기회 무궁무진…100대 기업 진입이 목표" 천옥금 (싱가포르=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새벽 4시에 기상하고 저녁 8시 30분에 잠드는 사람이 누구냐고 물으면 열에 아홉은 스님이라고 답한다. 불자도 아니면서 새벽에 일어나...
  • 2015-10-20
  • “이주여성 돕는 멋진 경찰 되고 싶어요" (의정부=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남들 돕는 게 좋아서 경찰이 됐습니다. 중국어 특기를 살려 결혼 이주 여성들을 돕는 멋진 외사계 경찰이 되고 싶습니다." 중국 동포 출신으로 38세에 경찰이 된 여경의 사연이 화제다. 주인공은 경기 의정부경찰서 가능지구대 소속 김민정...
  • 2015-10-20
  • 삼구물산(주) 리성사장과의 인터뷰 리성사장 필자는 이번 재일조선족류학생 삶의 현장 취재에서 연변의 브랜드라 할수 있는 진달래, 축구, 김치를 대상한 모델을 찾기에 신경을 썼다. 사람은 기획하는대로 일이 된다. 많은 사람들의 추천으로 진달래는 신혜영, 축구는 정걸, 김치는 리성이 대표인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2...
  • 2015-10-19
  •   베이징조선족기업가협회 이춘일 회장   (흑룡강신문=하얼빈)나춘봉 서울 특파원 = “한국중소기업의 제품이 중국시장에 진출하려면 중국 내 판매망을 비롯한 다양한 우세를 갖고 있는 조선족기업들과 손을 잡고, 조선족기업들도 한국의 선진적인 아이템,기술노하우와 자본, 관리경험을 활용해 한층 도약해야 한...
  • 2015-10-16
  • 이춘일 베이징 조선족기업가협회장 20여 개 대기업 광고 제작 '한풍한류' 브랜드로 연예기획사도 설립… "남북 교류에 조선족 역할 중요"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광고를 제작하거나 대행해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재중동포(조선족)가 있다. 신홍광고(新弘廣...
  • 2015-10-16
‹처음  이전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