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이제 병원 진료예약도 휴대폰으로 하세요...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5월13일 08시13분    조회:940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리철
 

살면서 병원신세를 지지 않고 사는 사람은 없다. 그만큼 우리의 삶과 병은 이어져 있다. 그리고 병원은 그러한 병을 치유하는 곳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병원은 긴 진찰대기시간 뿐만아니라 이곳저곳 절차도 많아 혼란스러울 때가 다반사이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연변진료예약시스템 모바일서비스가 전면 도입되면서 휴대폰에서 작동하는 스마트의료서비스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한결 편해졌다.

기존의 경우 진료접수를 하여야 하고 다시 진료접수표로 전문의진찰실 앞에서 줄을 서야 했다. 진찰을 원하는 의사가 크게 알려지지 않은 의사라면 그나마 바로 진찰을 할 수 있으나 유명한 의사면 언제쯤 진찰이 가능한지는 아무도 확정할 수 없는 일이다. 따라서 환자의 대기시간은 길어질 수밖에 없었고 아픈 몸은 더 불편을 겪을 수 밖에 없었다.

연변진료예약시스템은 이러한 불편을 최대한 줄이는데 기여를 하고 있다. 휴대폰마다 설치되어있는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WeChat프로그램으로 QR코드를 스캔(하단 QR코드)하면 바로 모바일페이지에 접속하게 된다.

현재까지 주내에서 가장 큰 병원인 연변대학부속병원(연변병원)을 중심으로 연변제2병원, 연변부유보건원(연변아동병원), 왕청현병원, 왕청현중의원 등 관영병원을 포함하여 중서의병원, 김광선미용원, 정공치과, 정원치과대위치과, 화정안과병원, 이강병원, 우의병원 등 민영병원까지 진료예약이 가능하다.

진료를 원하는 병원을 선택하면 해당병원의 지리적 위치, 소개부터 시작하여 각 진료과 정보, 전문의의 리력, 특장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제 환자는 원하는 시간대를 선택한 뒤 본인확인을 위한 정보를 입력하고 정해진 시간에 병원을 찾아가면 된다.

이와 같은 환자의 편의도모와 병원관리를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구축하고 우리주 내 병원에 보급시킨이는 연변위강정보기술유한회사(延边维康信息技术有限公司)의 리철(45세)사장이다.

2009년, 일본유학 중 우연히 뉴스에서 국내에서 의료체제개혁을 진행할 것이라는 기사를 접한 리철씨는 누구라도 의료체제개혁분야에 동참하면 성공할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다.

예감을 그냥 두면 예감에서 그치겠으나 리철씨는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높은 임금을 지급해주었던 일본최대통신사 NTT토코모를 사직하고 그동안 쌓았던 인맥을 통하여 일본에서 300여개의 병원에 진료예약시스템을 구축한 회사로 임금 없는 조건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리고 병원의 운영구조로부터 시작하여 차근차근 배웠다.

근 1년의 노력으로 병원의 운영구조로부터 컴퓨터프로그램의 구조까지 상세하게 파악하게 된 그는 귀국하여 회사를 차리고 의료체제개혁관련정책을 분석하는 한편 일본에서 프로그래머를 영입하여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소득이 없는 상황에서 고임금의 일본프로그래머까지 영입하다 보니 회사설립자본금은 금방 바닥이 났고 여기 저기서 돈을 빌려 임금을 지급하고 일본에서 아내가 보내주는 생활비로 이어나갔다. 같이 일하던 동료들도 안타까운 나머지 그만 포기하고 일본으로 돌아가자고 했다.동료들은 떠났지만 리철씨는 다시 새로운 팀을 구성하여 여러 병원을 돌면서 모은 의견을 바탕으로 실정에 적합한 시스템을 완성하였다.

그렇게 지난 2012년 연변병원 임원진과 정공치과 김원장의 지지로 진료예약시스템은 결국 첫 발을 내딛게 되였고 현재는 예약시스템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한달에 6000명 남짓 된다고 한다. 시스템을 도입하는 병원이 하나 둘씩 늘어나면서 이제는 자발적으로 가입을 원하는 병원도 상당수 있다고 한다.

“환자로부터 회사가 리윤을 창출하는 구조가 아님을 많은 분들이 모르시는 것 같다”면서 국가의 추진정책에 힘입어 환자의 편의성과 신속성을 고려하여 시작된 창업으로“남을 잘되게 하는 일이 내가 잘되는 일”임을 늘 생각하고 있다고 하는 리철씨는“정기적으로 예약현황이나 관련 시스템을 리용하는 환자와 병원 측의 의견에 항상 귀를 기울여 보다 편한 기능을 추가 개발하는데 힘쓰고 있다”고 했다.

연변일보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24엑스포재팬주식회사 조송천회장을 만나다 조송천회장 《사람에겐 사람이 필요하다》 이는 인도문학의 정수를 서양에 소개하고 서양문학의 정수를 인도에 소개하는데 큰 공헌을 한 1913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자타코르의 명언이다. 사람에게 또다른 사람이 필요로 한것은 서로의 발전을 위해 사랑과 지혜를 나누고 절망과 고...
  • 2015-09-29
  • ㈜카와(스튜디오아키라)사장 변소화와의 인터뷰 변소화사장 성공은 일종의 습관이다. 《성공한 전문가는 태여나는것이 아니라 선택과 노력에 의해 만들어진다》,《성공은 자기가 무엇을 하는가를 분명히 알고있는 사람에게 주어진다.》 이는 로씨야 문학가 똘쓰또이의 명언이다. 지난 6월 28일, 필자를 마중한 ㈜카와 변소...
  • 2015-09-29
  • 열창하고있는 최수려양 “동방의 정-최경호음악회”가 9월 24일 저녁 7시 30분 북경 21세기극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이번 공연에는 최경호 가수의 딸이자 중국가극무극학원 연극배우인 최수려양도 함께 무대를 빛냈다. 최수려양은 아버지 최경호와 함께 , 를 선보였고 독창 을 열창했다. 공연을 앞두고 기...
  • 2015-09-28
  • 일전에 있은 “제4회 심양국제가구박람회”에서 료양화려공예품공장(华丽工艺)은 43종 불단(佛龛)을 전시해 3일간 수십만원 상당의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 사장 오정상(59세)씨의 조선족 신분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1956년 청원현에서 태여난 오정상씨는 5살때 가족따라 료양으로 이사, 1975년 고중학...
  • 2015-09-28
  •  상해동화대학교 장순애교수 《옛날 부자집에서 녀성을 위해 한곳에 산과 들을 가둬넣은게 바로 정원이죠.》 그녀는 정원의 시원을 이렇게 해석하고있었다.   정원은 정자와 루대, 집의 전후와 좌우가 건물이거나 담에 에둘린 장소를 말하는데 중국 대륙에서 천년을 이어 전승되고있는 독특한 건물양식이다. 선민...
  • 2015-09-25
  • 북방지역 벼재배전문가인 부친 최죽송 탄생 100돐을 맞으며 글: 최광철 저자 최광철씨가 옛집이 있었던 자리를 가리키며 소개하고있다.(사진 김태국기자) 금년은 나의 부친 최죽송의 탄신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해마다 부친의 생일이나 제사날이면 부친의 생전의 모습들이 주마등처럼 눈앞에 펼쳐지군 하였지만 금년에 들...
  • 2015-09-25
  • 외교부 산하 재외동포재단의 김영근(59) 사업이사는 재미동포 출신이다. 1980년 성균관대 졸업 후 대기업에 잠시 근무하다 미국으로 이민 갔다. 수도 워싱턴에서 부동산 개발사업을 하면서 미주한인회 사무총장, 세계한인네트워크 상임대표를 지냈다. 언론사 워싱턴 특파원들은 그가 살 집도 구해주고 자녀학군도 알아봐주...
  • 2015-09-25
  •   -연변팀 손군선수(33번)의 부친 손덕호 아들의 성장기를 말하다     26라운드 경기까지 15승 9무 2패, 54점, 현재 순위 1위. 연변장백산축구팀은 갑급리그 2015시즌을 화려하게 장식해가고있다. 팀의 출중한 성적에는 외적선수 3인방의 돋보이는 배합 하모니가 큰몫을 하고있다. 동시에 연변팀 본토 선수들...
  • 2015-09-24
  • 일본 려행호텔전문학교 언어학 전임강사 방정화와 만남 지난 6월 21일 《예쁜 녀자되기》클럽에서 조직한 《와인》주제모임에서 일본의 모려행호텔전문 방정화원장  학교 언어학전임(專任)강사 방정화(42)를 만났다.   《예쁜 녀자되기》 클럽은 방정화가 13년간 교직사업에서 비축한 체험과 꿈으로 《나부터 이쁘...
  • 2015-09-23
  • 흑룡강조선어방송국 국장 (하얼빈=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에 위치한 흑룡강조선어방송국의 허룡호 국장. 흑룡강조선어방송국은 중국 내 성(省)급 방송국 중 유일한 우리말 방송국이다. 2015.9.20 okko@yna.co.kr   허룡호 흑룡강조선어방송국 국장 '전국 조선족 어린이...
  • 2015-09-20
‹처음  이전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