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제14차세계한상대회 조선족 신임 리딩CEO 권순기,남기학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0월14일 07시30분    조회:413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중국에 뿌리내린 韓商 DNA…이젠 고국에 기여할 차례

세계한상대회는 글로벌 무대에서 성공한 한상들의 총집결장이다. 성공한 한상 중에서도 가장 탁월한 성과를 내며 한상을 이끌어나가는 이들이 바로 '리딩CEO' 그룹이다. 그러나 단순히 기업의 매출액이 높다거나 종업원 수가 많다고 리딩CEO로 선발되지는 않는다. 기업가로서 경영수완도 중요하지만 동포사회에서 평판과 기여도까지 꼼꼼하게 따져 기존 회원들의 추천을 받은 뒤 전체회의에서 결정된다. 따라서 리딩CEO가 된다는 것은 한상 기업인으로서도 큰 영예가 아닐 수 없다. 중국에서 온 권순기 북경상립대투자자문 회장(58)과 남기학 예지아기술그룹 회장(53)은 제14차 세계한상대회에서 리딩CEO 명단에 새로 이름을 올린 영광의 얼굴들이다. 중국에 진출하는 한상 기업인들을 위해 봉사하고 대한민국의 청년 실업 해소에도 기여하고 싶다는 것이 이들의 공통된 포부다.

■ 권순기 북경상립대투자자문 회장
 
 기사의 0번째 이미지
권 회장은 13일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중국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들을 돕는 데 여생을 바치고 싶다"면서 "한국 기업들이 독특한 중국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중국 정부에서 오랜 기간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에서 발생하는 각종 문제를 해결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경기도 출신인 권 회장 부친은 1939년 일본 압제를 피해 중국 지린성으로 이주했고 권 회장은 이곳에서 1957년 태어났다. 중국 문화대혁명 직후 군인으로 일하다 제대 후 공안국(경찰), 기계공장 총경리, 호텔 사장 등 지린성 요직을 거쳤다. 소수민족을 관리하는 베이징 민족사무위원회 산하 민족개발총공사 부사장으로 일하며 중국 정부 내 인맥도 형성했다.

중국 정부에서 일했던 경력은 오늘날 그에게 큰 자산이 되고 있다. 1996년 탄탄한 중국 인맥을 바탕으로 기업컨설팅을 하는 북경상립대투자자문을 창업했다. 그는 10년 넘게 중·일·한 경제발전협회, 중·한 경제발전협회 회장직을 맡으면서 중국 내 인맥을 넓혀 왔다.

그의 회사에는 150여 명의 중국 장차관급 인사들이 자문단으로 참여하고 있을 정도다. 중·한 경제발전협회에 소속된 80여 명의 중국 기업인 부회장단도 그의 네트워크에서 큰 부분을 차지한다.

권 회장은 "중국 장차관급 인사들과 1년에 3~4회 포럼을 열어 꾸준히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이들 도움을 받아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국내 기업들에 조언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중에 그의 손길을 거쳐간 회사가 많다.

권 회장은 "연합철강이 처음 중국에 진출했을 때 사기를 당할 뻔했던 사건을 무마시킨 적이 있다"면서 "LG디스플레이가 중국에서 투자 허가를 얻는 데도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에서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으며 한·중 자유무역협정(FTA)도 물류 관련 기업들에 사업 확대의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중국 경제 위기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중국에는 많은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 남기학 예지아기술그룹 회장
 
 기사의 1번째 이미지
남기학 예지아기술그룹 회장은 중국 선전에서 전자제품 제조업으로 성공을 일궈냈다. 프린트, 파친코 기계, 광학제품, 자동차 부품 등 취급 품목도 다양하다. 1962년 중국에서 태어난 그는 대학 졸업 후 중국 기서대학에서 교수로 10년간 일하다가 일본계 기업의 관리직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대로는 큰일을 도모하기 어렵다는 생각에 형제들과 십시일반 자금을 모아 2001년 창업을 했다.

남 회장은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는 자금과 인재, 주문이 부족한 삼중고에 시달렸다"면서 "LG를 비롯해 한국 대기업 대상으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에 나서면서 점차 사업이 안정 궤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말 자사 제품을 직접 한국에 판매하기 위한 서울지사도 열었다. 내년에는 중국 증시 상장도 앞두고 있다. 남 회장은 "리딩CEO가 된 만큼 한국과 한상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열심히 뛸 생각"이라며 "올해 하반기 전남대 학생 4명이 우리 회사에서 인턴십을 하는 것도 이 같은 계획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고국의 젊은 후배들이 일자리를 못 찾아 애태우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매일경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재일조선족연구학회 회장 정형규교수와의 인터뷰 재일조선족연구학회 회장 정형규교수 “민족 : 조선족” 이라고 쓰는것이 일상이였던 시절에 그 단어의 의미와 무게에 대해 생각해본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지 하나의 절차이고 구분이라고 여겼을뿐. 요즘 여기저기 네티즌들 사이에서 자주...
  • 2016-08-02
  • "중국에서 평상복으로 즐겨 입는 한복 만들고 싶다"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재외동포재단이 7월 27일부터 8월 4일까지 시행하고 있는 '재중동포 청소년 한국 방문' 프로그램에 참가 중인 조선족 중에는 장래 꿈이 한복디자이너인 학생이 있다. 7월 31일 KBS가 재중동포 청소년을 대상으로 녹화한 '도전...
  • 2016-08-02
  • 조선족 최초 프로야구 데뷔, 무사사구 완봉으로 첫승… KBO 사상 처음 "꿈을 이루려면 실천 중요…힘든 시기 와도 차근차근 하던 일 해야" (수원=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이렇게 재밌는 운동이 있었다니!" 중국에서 온 11살 소년은 한국에서 난생처음 야구라는 운동을 해보고는 깜짝 놀랐다. 학교 운동장에서...
  • 2016-08-01
  • 중국현대무용의 창시자 김성.   (흑룡강신문=하얼빈) 류대식 기자= "자신의 꿈을 가볍게 보지 마세요…"   그녀가 속삭이듯 말한다. 평범한 담소지만 말 한마디 한마디마다 에너지가 꽉 차있는 듯하다.   그녀의 지나온 인생은 금빛광환으로 장식된 한편의 전기소설이다.   중국현대무용의 개척자 창시자, 중...
  • 2016-08-01
  • 안정금아줌마 “애령막걸리”를 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해볼 타산 가져   막걸리항아리를 여는 순간의 짜릿함에 승부를 거는 안씨아줌마. 며칠전, 모아산기슭에 자리잡은 중국조선족민속원에 전시매장을 차린 50대의 안씨아줌마는 손수 빚은 막걸리를 차려놓고 고객들에게 맛부터 보라며 팔고있었다. 이때&n...
  • 2016-08-01
  •    (흑룡강신문=하얼빈) 나춘봉 기자 =한국에 시집 온 여성들 중에는남다른 성취로결혼이주여성에 대한 편견의 벽을 뛰어넘으며 내조와 외조를 훌륭히 수행하는 조선족여성들이 많다. 한 가정의 며느리, 아내, 엄마로서 또한 사회인으로서 독립과 자존과 성공을 상징하는 당당한 조선족 여성상을 만들어가는 한국...
  • 2016-07-28
  • 운동선수 출신으로 미용실·식당·옷가게 거쳐 보험업계 투신 연간 100억원 판매, 고객 3천여명 …8년째 '名人' 타이틀 보유 연봉 수십억원, 30% 고객관리에 재투자…"첫째도 둘째도 성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생명보험협회에 가입된 국내 생명보험회사는 25개다. 이들 회사에...
  • 2016-07-25
  • [연해지역 조선족탐방]대련행 제8부 평소에 기반을 많이 닦아야   “제품생산, 회사운영 나아가 인생도 설계하고 실천해야 한다” 대련조선족기업가협회 리경원 집행 부회장의 말이다. 현재 기계공정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리경원 부회장과 대련시의 연분은 대학시절부터 시작된다. 1994년 대련리공대학 졸업...
  • 2016-07-23
  • 13년 만에 이룬 '한국 가수'의 꿈…밑천은 의지·성실함 암투병 2년 공백 딛고 컴백 "간절한 꿈 있다면 도전하라"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중국 연변에서 태어난 9살 소년은 단 하나의 꿈이 있었다. 한국에 가서 가수가 되는 것. 노래를 부를 때 가장 행복했기에 연변의 야간 업소를 돌며 밤무...
  • 2016-07-11
  • 칭다오 정양학교…"실생활 도움주려 연변말 대신 한국어로 수업"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시에는 조선족 학교인 정양학교가 있다. 동북 3성 이외의 지역에 있는 유일한 조선족 정규학교다. 이 학교의 조선족 아이들은 '조선어'가 아닌 '한국어'를 배운다. 특히 유치...
  • 2016-07-08
‹처음  이전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