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조선족기업 융합시대가 왔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0월21일 07시56분    조회:760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허덕환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허덕환회장

  (흑룡강신문=하얼빈)나춘봉 서울특파원= 기자는 지난 14일, 경주에서 열린 제14차 한상대회에서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허덕환회장을 만나 인터뷰요청을 했지만 시간을 맞추기가여간 어렵지 않았다. 허회장이 전시회, 세미나, 기업미팅 등 대회일정을 너무꼼꼼히수행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대회프로그램이 너무 좋아요. 이런 기회에 많이 보고 배워야죠.아니면 영원히 구멍가게 운명에서벗어나지 못해요”

  허덕한회장은 연길시제4백화유한회사, 한국상품타운,연변민족서점을 운영하며 연간 5천만위안의 매출을 올리는 유명기업가이다. 하지만 허회장은 만족스럽지 않은 듯 현재 연변조선족기업들이 직면해 있는 어려움부터 털어놓았다.

  “현재 연변에 조선족기업이 100여개가있는데 90%이상이 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다. 대부분 대출이 힘들고, 고급인력과 노동력이 많이 부족한 등 어려움을 안고 있다.”

  특히 젊은 조선족전문가가 없는 것이 연변조선족기업발전의 큰 걸림돌이라고 허회장은 지적했다. 그가 말하는 전문가는 최고경영자(CEO)를 가리켰다.

  허회장은 “새로운 현대기업의 경영이념과 시스템을 빠르게 받아들이고 기업의 혁신을 주도할 만한 젊은이들이 없기 때문에1세대들이 어렵게 이룬 기업이 더 크지 못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허회장의 이야기대로 연변은 북경, 천진, 청도, 심천 등 도시와 비겨 인구가 적고 산간지대어서한국기업의 진출이 적었고 조선족기업의 발전도 느렸으며 들어오는 사람보다 나가는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연변에 이변이 생겼다. 지난 국경절 기간 연변 역사상 유례없는 규모의 관광객이 밀물처럼 연변을 습격했다. 장춘-훈춘간의고속철 개통은 연변에 새로운 발전시대를 열어놓았다”

  허회장은 “연변은 중국에서 한국문화를 가장 빨리 받아들인 곳으로서 한식, 한복, 한국화장품, 한국가전 등 한국의 제품과 문화가 연변의 특색이고 명함”이라며 “연변조선족기업가들은 고속철 개통을 계기로 전국시장을 상대로 한국의 아이템으로 경쟁력을 키워가야 한다”고 강조하여 말했다.

  “그러자면 중국조선족기업들이 기술, 자금, 인재를 비롯한 정보를 공유하고 더욱 중요하게는 마음을 합쳐야 한다. 이젠 개개인의 힘으로 기업을 키워가는 시대가 지나갔다. 중국조선족기업들이 힘을 합쳐 한국의 선진아이템의 중국 독점판매를 맡고브랜드가치와 시장점유율 높이는데 전력하면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다”

  허회장은 조선족기업가들이 전통적인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여러 기업을 묶어서 주식상장을 시키는 것도 발전방향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허회장은 “연변조선족사회가 발전하자면 근본적으로 경제발전이 선행되어야 한다”며“민족사회의 기둥인 조선족기업가들이한마음 한뜻으로중한 양민족의훌륭한 문화를 받아들여 연변만의 독득한 문화를 만들어 후대들에게 넘겨줘야 한다”고 말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편벽한 변강지구에서 청춘을 불태우는 김혜영담임교원의 교육사랑 소학년 5학년 9명 《자식》들에 둘러싸인 《어머니》선생 흑룡강성 학강지구의 라북현(북위 48도 위치)은 흑룡강을 사이두고 로씨야와 마주하고있다. 이곳에 중국조선족학교로 제일 북단에 있는 학교가 있는데 그 학교가 바로 라북현조선족학교이다. 지난 ...
  • 2013-06-26
  • -흑룡강성 가목사조선족기초교육센터 현희교원의 이야기 민족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안고 그녀는 십여년간 민족기초교육에 몸담갔다. 소학교 담임으로부터 정교처 주임직을 겸하기까지 평범한 일터에서 그는 말없이 학생들을 키웠다. 그가 바로 흑룡강성 가목사조선족기초교육센터의 현희선생님이다. 일전 기자일행이 이 학...
  • 2013-06-25
  • 항일구국운동의 선구자   림민호는 1904년 1월 3일 조선 함경북도 회령의 한 빈농가정에서 태여났다. 그 이듬해에 일가는 두만강을 건너 룡정에 이주, 후에 화룡현 동성촌 고성툰으로 옮겨갔다. 1919년 룡정의 3.13반일시위 운동에서 그는 비록 열다섯살에 나는 소년이였지만 친구와 둘이서 천주교 례배당 종루에 올라...
  • 2013-06-25
  • -연변장백호랑이팀 키퍼코치 정영학씨 흔히들 축구에서의 꼴키퍼를 《최후의 보루》이자 《팀의 절반》이라 부른다. 무엇이 어찌됐든 실점을 막기 위해서는 상대의 일거수일투족에 신경을 도사려야 하고 온 몸을 내던져 막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6월 18일, 연변장백호랑이팀(이하 연변팀)에서 키퍼코치로 활약하고 있...
  • 2013-06-24
  • 길림성교육계통사덕선진, 연변주우수담임교원인 화룡시제3중학교 김신옥교원의 교육사랑 학생들과 함께라면 늘 즐겁다는 김신옥선생님(가운데). 교육사업에 대한 끝없는 애착과 지칠줄 모르는 열정, 능수능란한 교수실력으로 30년을 하루와 같이 교단을 지켜온 선생님이 있다. 그가 바로 길림성교육계통사덕선진, 연변주우...
  • 2013-06-20
  • 연무전통태극권 김태익 사부를 만나다 제자들과 함께 수련하고있다 지난 6일 한국 광명시 시민체육장에서 한창 태극권을 수련하고있는 조선족 김태익 사부를 만났다. 2008년 제8차 국제태극권경기에서 태권, 태검 두 종목의 1등 수상자로 현재 한국에서 수십명의 수련자를 가르치고있다. 그와 이야기를 나누는 가운데서 기...
  • 2013-06-20
  • 손수 흙을 이개여 그릇을 만드는 도예가들, 우리 연변에서도 “흙으로 그릇 만드는 사람”이라고 당차게 밝히는 20대 젊은이가 현재 잔잔한 인기를 구가하고있다. 현재 연길 공원가두 발전 항달1품에서 “와이도자기공방”가게를 운영중인 박룡칠(29)씨, 곱사란 외모와는 달리 그의 손은 도자기를 빚느...
  • 2013-06-20
  • [조글로 기업탐방1] 식당 음식이 다 맛있다는 건 옛날 이야기가 되여버렸다. 우후죽순마냥 얼싸하게 늘어선 음식점가게 간판들을 보노라면 사람들은 너나없이 맛평가단이 되였다는 것을 짐작할수 있다. 팽창되여가는 우육면, 미선, 윁남쌀국수 등 면들의 치열하고 불타는 전쟁속에서도 조용하면서도 두둑하게 변치...
  • 2013-06-19
  • “저는 컴퓨터나 애니메이션 분야에 대하여 잘 모르는 무역하는 사람입니다. 우연한 기회에 지난 2003년 조선인력을 활용한 컴퓨터애니메이션제작을 시작하게 된것인데 운이 좋은지 그해부터 국가에서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국산애니메이션을 방영하여야 한다는 국산애니메이션육성정책이 나왔습니다. 그 정책에 힘입...
  • 2013-06-18
  • 조선어학회 항일투사 ▲ 동덕여고 앨범의 이윤재 이윤재(李允宰, 1888-1943) 선생은 일제시기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이자 항일 국어학자였다. 올해는 이윤재 선생 서거 70주년이 되는 해이다. 그는 숭덕학교 교원시절에 3·1 운동을 주도하였기에, 평양감옥에서 1년 6개월간 옥살이를 하였다. 수양동우회에서 민족의식...
  • 2013-06-1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