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산동대학 위해분교 한국학원의 김철 부원장을 만나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9월12일 07시41분    조회:728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철

[연해지역 조선족탐방] 위해편(2) 산동대학 위해분교 한국학원의 김철 부원장을 만나

위해에 도착한 첫날인 9월 7일 본방송국 기자는 위해국제해수욕장 근처에 자리잡은 산동대학 위해분교를 방문해 한국학원 김철(길림성 룡정시 동성향 룡산촌/64년생) 부원장과 자리를 함께 하게 되였다.

현재 근 5백명 본과생과 연구생, 박사생을 둔 한국학원은 2003년 7월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최대규모를 갖춘 한국어교육과 한국문제연구 전문학원으로 설립되였으며 산동대학 위해분교의 세개 “특색학원”중 하나로 꼽히게 되였다. 

[지금은 비록 부족함이 없지만 어려움이 없었던건 아니였습니다.]

김철 부원장은 19년전을 회억하며 당시는 교사자원 결핍과 운영경비난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당시는 운영경비가 많이 부족했기 때문에 찾아온 손님을 대접할 돈 백원도 학부장한테 서명을 받고 또 번다한 절차를 거쳐서야 해결되였다고 한다. 때문에 일년이 다 지나도 몇백원의 경비를 타 쓰기 어려웠다고한다. 그러니 학생들의 과외활동은 더욱 운운할수도 없었다고 한다.

특히 97년에 IMF가 터지며 당시 한국어학과(당시 외국어학원의 한국어학과임)의 졸업생들의 취업이 큰 문제가 되였다. 김철 부원장은 졸업생들을 데리고 직접 한국회사를 찾아가서 학생들에게 한달만이라도 실습기회를 줄것을 부탁했다고 한다.

취업난으로 학생모집까지 걱정이였던 한국어학과는 98년후부터 한국경제가 회복되면서 점차 다시 생기를 되찾게 되였다.

2003년 9월26일, 한국어학과에서 한국학원으로 건립된후 학교의 지지가 커지면서 한국학원은 점차 확대되기 시작했다.

특히 2012년부터 매년마다 학교에서는 한국학원에 450만원의 전용자금을 조달해주어 한국학원의 여러가지 프로젝트와 연구에 사용하도록 했다.

[어려울때 고마운 분들이 항상 많았습니다.]

1997년 10월, 경비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김철 부원장은 위해의 한인상공회 회장을 찾아가 어려운 사정을 이야기했다. 당시 한인상공회 회장은 컴퓨터와 복사기를 지원해달하는 김철 부원장의 요구를 흔쾌히 승낙하고 얼마후 컴퓨터와 복사기를 기부했다.

또 강녕일이란 한국사장은 초석장학회를 만들어 련속 9년동안 계속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특히 김철 부원장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던것은 기업을 운영하는 김씨라는 초면의 젊은이가 어려운 사정을 알고 주동적으로 일년에 몇만원씩 련속 4년간 기부했다고 한다.

김철 부원장은, 비록 일일이 다 말할수는 없지만 지금까지 고마운분들이 너무 많았다며 감개무량해 했다.

[언어는 도구일뿐입니다. 때문에 우리학원은 한국어 학원이 아닌 한국학을 배워주는 학원입니다.]

김철 부원장은 한국어만 배우고 직장에 뛰여든 졸업생들이 흔히 실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데 대해 많은 고민을 하였다. 

다년간의 교학경험을 총화하며 부단히 해결책을 찾던중 김철 부원장은, 학생들에게는 언어라는 도구도 필요하지만 한국과 관련된 문화, 력사, 정치 등 기타 종합적인 지식도 꼭 필요하다는것을 느끼게 되였다.

김철 부원장은, 한국학원은 지금학생들이 한국어라는 도구를 활용해 한국에 대한 료해를 증진하고 다양한 지식을 섭취할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1,2학년에는 한국어와 관련된 문법, 회화뿐만 아니라 한국개황 등 기초적인 내용을 가르치고 있으며 또 학생들의 식견과 지식면을 넓히기 위해 금융, 법률, 중문, 리공과 등 학과의 강의도 들을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설계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한국에 대한 료해를 증진시키기 위해 지금은 모든 학생들에게 1년 혹은 반년동안의 교환생으로 한국에 가 학습할 기회를 주고 있다고 한다.

김철 부원장은 또 학생들의 종합지식을 제고하기 위해 학원에서는 학생들의 다양한 과외활동을 크게 지지한다고 소개했다.

한국학원의 학생들은 한국과 관련된 노래시합, 음식만들기, 연극, 말하기대회, 글짓기 등 다양한 과외활동에 참가하면서 협동력과 창의력을 키운다고했다. 그리고 학생들은 과외활동을 통해 학업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해소한다면서 이는 심신건강에 리롭다고 강조했다.

“교수님은 성격이 대범하고 학식이 넓으신 분입니다.”

김철 부원장의 수많은 제자들은 한결같이 이렇게 자기의 은사님을 자랑하고있다. 그는 “성격이 대범하고 학식이 넓은 분”이라고 말이다.

공무원 교육파견을 받고 산동대학 위해분교 한국학원 석사과정중인 김인(한국 강원도청 근무)씨는 김철 교수님은 정이 많고 제자들을 너무 잘 챙겨준다며 처음엔 교수님들이 중한 이중언어로 강의하셔서 조금 리해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동학이나 교수님들이 지도를 잘해주어서 큰 애로를 느끼지 못한다고 말하였다.

15년전에 한국어를 배우고 현재 제남의 산동정치대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장경도씨는 한국어 교육을 잘하기 위해 한국근현대문학 방향의 석사연구생을 지원하였다고한다.

그는, 제남에 가족을 두고 홀로 위해에 공부하러온 자기를 너무 친절하게 대하고 생활과 학습면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있다며 교수님은 지식뿐만아니라 여러면에서 모두 자기를 많이 배려해준다고 말했다.

현재 산동대학 위해분교 한국학원은 한국과 관련된 정치, 경제, 문화 등 분야의 종합자질을 갖춘 사회각분야에서 활약할수 있는 복합형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희망컨대 이런 노력이 더욱 많은 중한교류의 교량작용을 할수 있는 인재를 양성해내 량국의 더욱 깊은 교류와 발전을 위해 기여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중앙인민방송국 김정익 손명화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일시: 2016년 11월 5일 오전 10시 장소: 길림신문사 연변분사 사무실 취재: 연변부덕팀 주장 최민  취재기자: 김룡   연변팀의 위력: 고향을 지키려는 정신 길림신문: 올시즌 연변팀을 평가한다면? 순위 9위가 우리팀 실력을 제대로 보여준 것인가?  아니면 … 최민: 실력보다  더 좋은 성적을 ...
  • 2016-11-11
  • - 중한 수교가 이루어지면서 시작된 코리안 드림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코리안 드림의 첫 물결을 일으킨 우리부모 세대들은 오로지 가족과 자식을 위해 힘든 3D업종에 종사하면서 자신의 피와 땀으로 가족의 새로운 운명을 개척해 나갔다. 그러나 조선족 집거지 와해, 가족의 해체, 청소년들의 비뚤어진 성장 등 부정적...
  • 2016-11-09
  • 특별기고 —기자절을 맞으며 조선족언론계의 별 고 정경락선생의 인생마무리 돌이켜 본다. 광동촌에서 습근평주석이 앉으셨던 자리에 앉아 기자생애 마지막 취재를 하고난후 기념사진을 남긴 정경락선생 추모문으로 맞는 기자절 올해의 추위는 류달리 때이르게 찾아왔다. 기자절(11월 8일)을 맞으면서 문득 한분의 모...
  • 2016-11-07
  • 10여개 직함으로 조선족사회 헌신하는 '네트워크의 허브' 'K-뷰티' 中 수출에도 앞장…"재한동포특별법 제정해야" 20대 총선땐 비례대표 물망…"급하게 생각할 필요 없다"   김용선 한중무역협회 회장이 4일 서울 구로동의 협회 사무실에서 인터뷰에 응했다.   (서울=연합뉴스) 이희...
  • 2016-11-07
  • 2002년 대림동에 '연변냉면' 개업…'조선족 타운' 선견지명 적중 식당 손님들 보며 웨딩홀 진출 '촉' 발휘…사업장 4곳으로 늘려 "조선족에 대한 부정적 인식, 자주 소통하다 보면 해소될 것"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연변냉면이라고 하면 좀 낯설죠? 평양냉면도, 중국냉면도 ...
  • 2016-10-31
  • [연해지역 탐방 광주편 4] 유태국의 상업담 광주시에 위치한 황포군관학교, 중국 현대력사에서 국공량당의 수많은 군사간부를 양성함으로써 국내외 많이 알려진 이 학교는 중국의 첫 신형의 군사정치학교이다. 그리고 황포군관학교를 가지고있는 광주는 중국민주혁명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개혁개방과 함께 광주는 이미 국...
  • 2016-10-29
  •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 최해연 주무관     (흑룡강신문=하얼빈) 나춘봉 서울특파원=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 외국인주민인권팀에서 ‘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최해연(39세·하얼빈) 주무관. 서울시의 첫 중국동포 공무원으로서 서울에 거주하는 46만명 외국인들의...
  • 2016-10-28
  • 뉴욕 유니온상가에 중국조선족으로서 제일 처음으로 미용실을 개업한 전학송사장 글로벌시대의 물결을 타고 연변에서 미국으로 온 전학송미용사는 2006년에 뉴욕 플러싱지역의 번화한 거리인 유니온상가에 중국 조선족으로서 제일 처음으로 “아송미용실”을 개업하여 화제을 모았다. 유니온 상가를 비롯한...
  • 2016-10-28
  • [연해지역 조선족 인물탐방] 광주편 3 -광주 조선족사회의 젊은 리더 김철룡 개혁개방 30여년을 거쳐 중국 남부 대도시인 광주시에도 5만명을 헤아리는 조선족사회가 형성되여있다. 그리고 이 조선족사회의 발전을 위해 개인적으로나 조직적으로 물심량면으로 힘쓰고 있는 리더가 있다. 바로 광주시에서 스피드 무역유한회...
  • 2016-10-26
  • [G2에서 활약하는 한인 고위 외교관] ① 공현우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 "중국 외교부 사상 최고위직 일본통 공현우" 공현우(왼쪽)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가 10월19일 서울 외교부에서 김형진 차관보와 한중 외교차관보협의를 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 남자가 있다.  성 김(필리핀 주재 미국대사 내정자)...
  • 2016-10-24
‹처음  이전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