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산동대학 위해분교 한국학원의 김철 부원장을 만나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9월12일 07시41분    조회:729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철

[연해지역 조선족탐방] 위해편(2) 산동대학 위해분교 한국학원의 김철 부원장을 만나

위해에 도착한 첫날인 9월 7일 본방송국 기자는 위해국제해수욕장 근처에 자리잡은 산동대학 위해분교를 방문해 한국학원 김철(길림성 룡정시 동성향 룡산촌/64년생) 부원장과 자리를 함께 하게 되였다.

현재 근 5백명 본과생과 연구생, 박사생을 둔 한국학원은 2003년 7월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최대규모를 갖춘 한국어교육과 한국문제연구 전문학원으로 설립되였으며 산동대학 위해분교의 세개 “특색학원”중 하나로 꼽히게 되였다. 

[지금은 비록 부족함이 없지만 어려움이 없었던건 아니였습니다.]

김철 부원장은 19년전을 회억하며 당시는 교사자원 결핍과 운영경비난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당시는 운영경비가 많이 부족했기 때문에 찾아온 손님을 대접할 돈 백원도 학부장한테 서명을 받고 또 번다한 절차를 거쳐서야 해결되였다고 한다. 때문에 일년이 다 지나도 몇백원의 경비를 타 쓰기 어려웠다고한다. 그러니 학생들의 과외활동은 더욱 운운할수도 없었다고 한다.

특히 97년에 IMF가 터지며 당시 한국어학과(당시 외국어학원의 한국어학과임)의 졸업생들의 취업이 큰 문제가 되였다. 김철 부원장은 졸업생들을 데리고 직접 한국회사를 찾아가서 학생들에게 한달만이라도 실습기회를 줄것을 부탁했다고 한다.

취업난으로 학생모집까지 걱정이였던 한국어학과는 98년후부터 한국경제가 회복되면서 점차 다시 생기를 되찾게 되였다.

2003년 9월26일, 한국어학과에서 한국학원으로 건립된후 학교의 지지가 커지면서 한국학원은 점차 확대되기 시작했다.

특히 2012년부터 매년마다 학교에서는 한국학원에 450만원의 전용자금을 조달해주어 한국학원의 여러가지 프로젝트와 연구에 사용하도록 했다.

[어려울때 고마운 분들이 항상 많았습니다.]

1997년 10월, 경비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김철 부원장은 위해의 한인상공회 회장을 찾아가 어려운 사정을 이야기했다. 당시 한인상공회 회장은 컴퓨터와 복사기를 지원해달하는 김철 부원장의 요구를 흔쾌히 승낙하고 얼마후 컴퓨터와 복사기를 기부했다.

또 강녕일이란 한국사장은 초석장학회를 만들어 련속 9년동안 계속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특히 김철 부원장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던것은 기업을 운영하는 김씨라는 초면의 젊은이가 어려운 사정을 알고 주동적으로 일년에 몇만원씩 련속 4년간 기부했다고 한다.

김철 부원장은, 비록 일일이 다 말할수는 없지만 지금까지 고마운분들이 너무 많았다며 감개무량해 했다.

[언어는 도구일뿐입니다. 때문에 우리학원은 한국어 학원이 아닌 한국학을 배워주는 학원입니다.]

김철 부원장은 한국어만 배우고 직장에 뛰여든 졸업생들이 흔히 실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데 대해 많은 고민을 하였다. 

다년간의 교학경험을 총화하며 부단히 해결책을 찾던중 김철 부원장은, 학생들에게는 언어라는 도구도 필요하지만 한국과 관련된 문화, 력사, 정치 등 기타 종합적인 지식도 꼭 필요하다는것을 느끼게 되였다.

김철 부원장은, 한국학원은 지금학생들이 한국어라는 도구를 활용해 한국에 대한 료해를 증진하고 다양한 지식을 섭취할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1,2학년에는 한국어와 관련된 문법, 회화뿐만 아니라 한국개황 등 기초적인 내용을 가르치고 있으며 또 학생들의 식견과 지식면을 넓히기 위해 금융, 법률, 중문, 리공과 등 학과의 강의도 들을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설계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한국에 대한 료해를 증진시키기 위해 지금은 모든 학생들에게 1년 혹은 반년동안의 교환생으로 한국에 가 학습할 기회를 주고 있다고 한다.

김철 부원장은 또 학생들의 종합지식을 제고하기 위해 학원에서는 학생들의 다양한 과외활동을 크게 지지한다고 소개했다.

한국학원의 학생들은 한국과 관련된 노래시합, 음식만들기, 연극, 말하기대회, 글짓기 등 다양한 과외활동에 참가하면서 협동력과 창의력을 키운다고했다. 그리고 학생들은 과외활동을 통해 학업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해소한다면서 이는 심신건강에 리롭다고 강조했다.

“교수님은 성격이 대범하고 학식이 넓으신 분입니다.”

김철 부원장의 수많은 제자들은 한결같이 이렇게 자기의 은사님을 자랑하고있다. 그는 “성격이 대범하고 학식이 넓은 분”이라고 말이다.

공무원 교육파견을 받고 산동대학 위해분교 한국학원 석사과정중인 김인(한국 강원도청 근무)씨는 김철 교수님은 정이 많고 제자들을 너무 잘 챙겨준다며 처음엔 교수님들이 중한 이중언어로 강의하셔서 조금 리해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동학이나 교수님들이 지도를 잘해주어서 큰 애로를 느끼지 못한다고 말하였다.

15년전에 한국어를 배우고 현재 제남의 산동정치대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장경도씨는 한국어 교육을 잘하기 위해 한국근현대문학 방향의 석사연구생을 지원하였다고한다.

그는, 제남에 가족을 두고 홀로 위해에 공부하러온 자기를 너무 친절하게 대하고 생활과 학습면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있다며 교수님은 지식뿐만아니라 여러면에서 모두 자기를 많이 배려해준다고 말했다.

현재 산동대학 위해분교 한국학원은 한국과 관련된 정치, 경제, 문화 등 분야의 종합자질을 갖춘 사회각분야에서 활약할수 있는 복합형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희망컨대 이런 노력이 더욱 많은 중한교류의 교량작용을 할수 있는 인재를 양성해내 량국의 더욱 깊은 교류와 발전을 위해 기여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중앙인민방송국 김정익 손명화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재일조선족연구학회 회장 정형규교수와의 인터뷰 재일조선족연구학회 회장 정형규교수 “민족 : 조선족” 이라고 쓰는것이 일상이였던 시절에 그 단어의 의미와 무게에 대해 생각해본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지 하나의 절차이고 구분이라고 여겼을뿐. 요즘 여기저기 네티즌들 사이에서 자주...
  • 2016-08-02
  • "중국에서 평상복으로 즐겨 입는 한복 만들고 싶다"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재외동포재단이 7월 27일부터 8월 4일까지 시행하고 있는 '재중동포 청소년 한국 방문' 프로그램에 참가 중인 조선족 중에는 장래 꿈이 한복디자이너인 학생이 있다. 7월 31일 KBS가 재중동포 청소년을 대상으로 녹화한 '도전...
  • 2016-08-02
  • 조선족 최초 프로야구 데뷔, 무사사구 완봉으로 첫승… KBO 사상 처음 "꿈을 이루려면 실천 중요…힘든 시기 와도 차근차근 하던 일 해야" (수원=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이렇게 재밌는 운동이 있었다니!" 중국에서 온 11살 소년은 한국에서 난생처음 야구라는 운동을 해보고는 깜짝 놀랐다. 학교 운동장에서...
  • 2016-08-01
  • 중국현대무용의 창시자 김성.   (흑룡강신문=하얼빈) 류대식 기자= "자신의 꿈을 가볍게 보지 마세요…"   그녀가 속삭이듯 말한다. 평범한 담소지만 말 한마디 한마디마다 에너지가 꽉 차있는 듯하다.   그녀의 지나온 인생은 금빛광환으로 장식된 한편의 전기소설이다.   중국현대무용의 개척자 창시자, 중...
  • 2016-08-01
  • 안정금아줌마 “애령막걸리”를 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해볼 타산 가져   막걸리항아리를 여는 순간의 짜릿함에 승부를 거는 안씨아줌마. 며칠전, 모아산기슭에 자리잡은 중국조선족민속원에 전시매장을 차린 50대의 안씨아줌마는 손수 빚은 막걸리를 차려놓고 고객들에게 맛부터 보라며 팔고있었다. 이때&n...
  • 2016-08-01
  •    (흑룡강신문=하얼빈) 나춘봉 기자 =한국에 시집 온 여성들 중에는남다른 성취로결혼이주여성에 대한 편견의 벽을 뛰어넘으며 내조와 외조를 훌륭히 수행하는 조선족여성들이 많다. 한 가정의 며느리, 아내, 엄마로서 또한 사회인으로서 독립과 자존과 성공을 상징하는 당당한 조선족 여성상을 만들어가는 한국...
  • 2016-07-28
  • 운동선수 출신으로 미용실·식당·옷가게 거쳐 보험업계 투신 연간 100억원 판매, 고객 3천여명 …8년째 '名人' 타이틀 보유 연봉 수십억원, 30% 고객관리에 재투자…"첫째도 둘째도 성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생명보험협회에 가입된 국내 생명보험회사는 25개다. 이들 회사에...
  • 2016-07-25
  • [연해지역 조선족탐방]대련행 제8부 평소에 기반을 많이 닦아야   “제품생산, 회사운영 나아가 인생도 설계하고 실천해야 한다” 대련조선족기업가협회 리경원 집행 부회장의 말이다. 현재 기계공정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리경원 부회장과 대련시의 연분은 대학시절부터 시작된다. 1994년 대련리공대학 졸업...
  • 2016-07-23
  • 13년 만에 이룬 '한국 가수'의 꿈…밑천은 의지·성실함 암투병 2년 공백 딛고 컴백 "간절한 꿈 있다면 도전하라"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중국 연변에서 태어난 9살 소년은 단 하나의 꿈이 있었다. 한국에 가서 가수가 되는 것. 노래를 부를 때 가장 행복했기에 연변의 야간 업소를 돌며 밤무...
  • 2016-07-11
  • 칭다오 정양학교…"실생활 도움주려 연변말 대신 한국어로 수업"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시에는 조선족 학교인 정양학교가 있다. 동북 3성 이외의 지역에 있는 유일한 조선족 정규학교다. 이 학교의 조선족 아이들은 '조선어'가 아닌 '한국어'를 배운다. 특히 유치...
  • 2016-07-08
‹처음  이전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