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가업 이은 ‘80후’ 녀기업가 박금화의 도전과 혁신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8월9일 07시15분    조회:785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박금화



‘80후’ 박금화가 가업을 이어받은 것은 대학을 졸업한 해였다. 그 때 그의 나이 겨우 23살, 류학도 가고 대학교에 교수로 남고 싶은 미래도 꿈꿨지만 그는 어머니의 뜻에 따라 그닥 원치 않는’상업의 길을 택했다.

길림성정자식품유한회사는 그의 어머니인 김정자가 안정한 직업을 버리고 근 20년간 치렬하게 분투해서 일떠세운 200여명 직원(박금화 대학졸업 당시 규모)을 거느린 떡, 김치 등 우리 민족 음식을 생산하는 회사이다.

순종의 길, 민족음식에 대한 사랑

어머니의 배치에 따라 그는 수납원(收银员)으로부터 재료 구입, 김치 제작, 운영 등 회사의 모든 업무를 하나하나 익혀나가기 시작했다.

점차 그는 회사 일에 보람을 느끼고 이에 올인하게 된다. 장춘시에서 얼마 되지 않는 민족회사로서 고객들의 건강과 맛을 책임지고 있다는 데 점점 자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인츰 회사의 모든 업무를 장악하게 된다.

거역의 길,개척과 혁신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박금화는 어머니와 회사 직원들을 깜짝 놀라게 할만한 풍파를 일으킨다.

당시 회사는 장춘시 앞순위에 꼽히는 민족음식기업으로 유명했지만 브랜드 의식이 약하고 고유의 관리모식, 류통방식이 회사의 발전을 제약하고 있다는 것을 박금화는 발견하게 된다. 그는 어머니의 노하우와 전통을 바탕으로 시대에 앞선 개척과 혁신을 하고 싶었다.

그는 설계팀을 청해 브랜드 표지, 매장장식 풍격 지어 김치를 담는 그릇, 포장 등을 통일하고 ‘정자식품’브랜드 영향력을 높일 것을 제기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어머니와 직원들의 한결같은 반대를 받았다.

어머니는 “우리 회사는 최상의 원재료, 좋은 맛으로 고객들의 인정을 받고 있다. 그 많은 돈을 무형재산에 투자할 필요가 있는가?”며 반대했고 직원들은 “어린 나이에 가업을 물려받고는 유세를 부리는 거 아니냐”며 그를 인정해주지 않았다.

그러나 박금화는 이번 만큼은 순종의 길이 아닌 거역의 길을 고집했다.

경영모식 다각화, 브랜드 수립

박금화는 “기업이라면 기업문화가 있어야 하고 브랜드를 수립해야 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실행에 옮긴다.

산뜻한 새 형상으로 출시된 ‘정자식품’은 한달 만에 20% 상승된 판매액을 올리며 고객들의 환영을 받기 시작한다.

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해 그는 최첨단 설비를 갖추고 기술을 혁신하면서 IS09001국제질체계인증, QS식품질안전시장진입인증 등을 따냄과 동시에 경영에서는 전문매장, 련합경영, 가맹점 등 모식을 인입했고 특산전문점, 록색식품기지, 식품가공기지, 음식점, 슈퍼 설립 등 다각화로 기업을 빠르게 키웠다.

현 회사는 무방부제, 무색소, 무유해첨가제를 고집하며 300여개 품종을 개발했고 산하에 50여개 ‘정자식품’매장외 특산품매장, 록색식품기지 등이 있다.

직원은 370여명으로 늘었고 년생산액은 6000만원 이상으로 련속 몇년간 국가, 성, 시로부터 ‘우수민영기업’, ‘유명상품’, ‘길림성품질성실단위’, ‘농업산업화 장춘시 중점선두기업’ 등 칭호를 획득했다.

창업스타, ‘80후’ 인대 대표

시장 추세에 맞게 ‘인터넷+’를 실현하기 위해 박금화는 온라인 매장과 오프라인 매장인 ‘정자생활관’을 설립해 고객들로 하여금 단순한 상품 구매에서 민족풍속을 체험할 수 있게끔 했다. 이로 해 그는 ‘장춘시 제2기 창업스타’ 영예를 획득했고 기업은 ‘장춘시유명기업(名牌企业)’ 칭호를 받았다.

장춘시 조양구 제17기 인대 대표이기도 한 박금화는  <식품안전산업사슬 규범을 표준화할 데 관한 의견>을 내놓아 식품 원재료에서부터 가공, 쓰레기 처리 등 각 고리에서의 규범화, 현대화 관리모식을 도입해 식품안전감독관리 수준을 제고할 것을 건의하기도 했다.

한편 박금화는 장춘시부녀련합회 대표, 길림성청년기업가협회 비서장, 길림성공상련합회 위원, 장춘시조선족녀기업가협회 부회장 직을 맡으면서 재해지역 지원, 빈곤호 방문, 대리어머니로 여러 민족에게 사랑을 전파하고 있다.

길림신문 최화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중국공산당 창건 100돐 경축 '7.1 훈장' 수여식이 29일 오전 10시 인민대회당에서 성대하게 개최되였다. 중공중앙 총서기이며 국가주석이며 중앙군위 주석인 습근평이 ‘7.1훈장’을 수여하고 중요연설을 발표했다. 그중 중국 수석 총탄흔적감정전문가인 최도식(崔道植)이 유일한 조선족으로 &ls...
  • 2021-06-30
  • 중국 공산당 당원, 중국공정원 원사, 우리나라 원격기술의 주요 창도자 중 한사람, 마이크로파 원격탐지기술의 개척자, 중국과학원 국가공간과학센터 연구원, 박사과정 지도교수인 강경산 동지가, 2021년 6월 27일 14시, 질병으로 치료 효과를 보지 못하고 북경에서 서거했다. 향년 85세이다.   1936년 2월 8일, 길림...
  • 2021-06-29
  • 본보기의 힘은 큰 것이다. 당창건 100주년을 맞이하여 본지는 료녕성조선족련의회와 함께 '조선족당원풍채' 시리즈보도를 펼쳐낸다. 전형 당원가정, 로당원, 중청년당원의 초심을 잊지 않고 당과 민족 사업을 위해 분투해온 스토리를 통해 시대적 정신을 구현하고 당원들의 고상한 정신세계를 펼쳐보려고 한다. &m...
  • 2021-06-29
  • “혁신을 넘어 하루빨리 상용화됐으면 합니다.”   신형 무단변속기 특허기술 이뤄낸 리철남씨 인류는 그동안 끊임없이 운전이 편한 자동차 만들기에 주력해왔다. 수동변속기가 불편하다고 해서 자동변속기가 등장했고 이 또한 변속에 한계가 있어 무단변속기가 발명되였다. 자동변속기의 일종으로 교...
  • 2021-06-23
  • 미술은 내 생의 동력이다   장철주 화백   중국미술가협회 회원이며 길림성 조선족 미술인협회 사무 부총장인 장철주 화백(1962년생)은 2006년에 작품 “춘하추동”과 “량산의 자매”로 중국미술가협회 19차 신인신작전시에 입선되였으며 그의 작품 “기억을 잠그다”는 2010년 ...
  • 2021-06-21
  • —연길 옥시국시음식점 정진 사장, 목구멍에 얼음 걸린 아이 구급한 영상 인터넷에서 화제   6.1 아동절에 즈음해 연길 옥시국시음식점(玉稀国玺苞米面条馆)의 정진(郑真, 조선족, 50세) 사장의 선행이 담긴 영상이 여러 인터넷 플래트홈을 후끈 달구면서 정진은 본의 아니게, 하루 사이에 인터넷 ‘왕훙&r...
  • 2021-06-03
  • 제4차 국가급 무형문화재 대표적 전승인 기록사업이 가동된 가운데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조선족농악무(철령) 리영호 전승인에 대한 1단계 기록사업 - 구술편 인터뷰가 진행됐다     3일간 이어진 인터뷰는 리영호(1948년생) 전승인의 기본정황, 제자와 농악무팀, 탈춤, 농악무의 사회인지도와 영향력 등 전승인...
  • 2021-06-02
  • 〈털 없는 개〉(리종훈, 김웅걸 작, 1991년), 〈헤톨부대〉(리광수 작, 1996년), 〈금개구리〉(김영, 최인호 합작, 1999년) 등 좋은 연극을 만들어 중국 조선족 연극 무대를 다채롭게 장식했던 연출가 최인호(1946년―2007년), 그는 ‘괴재(怪才)’, ‘기재(奇才)’로 불릴 만큼 인간사회의 힘들고 지...
  • 2021-05-27
‹처음  이전 4 5 6 7 8 9 10 11 12 13 1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