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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 최경옥 교원 전국모범교원, 그 영예의 전당에 입선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7월24일 10시02분    조회: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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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이름 : 최경옥

연신소학교 최경옥 교원



    인민교원의 최고의 영예인 전국모범교원(教书育人楷模) 2018년도 평의선발에서 연길시연신소학교의 최경옥 교원이 각 성 2명, 전국 64명 뿐인 립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연변과 조선족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삼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서도 학생들을 이끌고 19일까지 심양에서 있은 전국주산암산협회 제9회 회원대회 및 제5회 전국 주산암산 경연대회에 출전해 빛나는 영예들을 한아름 안고 돌아온 최경옥 교원을 21일 연길에서 조용히 만났다.
 

“전국에서 예비경기를 거쳐 선발된 32개 대표팀 330명 선수가 참가해 실력이 쟁쟁했습니다. 3명은 해방군팀에서 나왔구요. 우리 학생들을 포함한 길림성 대표팀은 학생 B조와 C조에서 단체 특등, A조에서 1등을 따냈어요. 우리 학생 오미령과 장은영은 길림성을 대표해 학생 B조에서 전능 1등을 따냈구요.” 격정에 넘쳐 이번 경연에서 거둔 성적을 단숨에 이야기하는 최경옥 교원의 모습에서 59세의 나이, 그것도 17년간 ‘암’이라는 무서운 병마와 싸워온 사람이라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다. 오히려 너무 정열적이고 활력 넘치는 데다가 우아함과 세련미까지 더해 잘 숙성된 와인처럼 그윽한 향기가 내뿜겨 감미로웠다.
 

현재 길림성주산암산협회 리사, 연변주산암산협회 리사를 맡고 있고 국가 고급 주산암산 지도로 활약하는 최경옥 교원은 이번 경연에서도 길림성 지도의 신분으로 대회에 출전했다.
 

“우리 학교와 교육부문은 물론 주산암산 분야에서도 특급 보물이지요. 최선생님은 다년간 주산암산 교수에 혼신의 정력을 몰부으면서 숱한 주산암산 인재들을 양성해냈을 뿐만 아니라 훌륭한 교원형상을 보여주고 또 후배교원들한테도 훌륭한 선배이자 스승이고 본보기입니다. 전국모범교원으로 되기에 손색이 없지요.” 연신소학교의 류홍월 교장은 이같이 평가하면서 “최경옥 교원이야말로 새시대 가장 사랑스러운 교육인의 대표”라고 덧붙였다.
 

최경옥 교원은 오랜 시간 동안 연신소학교에서 주산암산 교수에 정진해 알찬 열매들을 수두룩이 안아왔다. 최근년간 그는 학생들을 이끌고 중앙TV ‘소년 중국 최강’과  ‘비상 6+1’ 프로, 강소위성TV ‘최강 두뇌’, 산동위성TV ‘중국 소년 패기’, 한국 SBS ‘스타킹’ 등 프로에 출연해 연변 조선족학생들의 경이로운 주산암산능력과 함께 높은 종합자질을 만방에 과시했다. 김봉영, 오인준 등 1000명에 가까운 주산암산인재를 키워냄과 동시에 학교의 주산암산교육 보급에 힘썼으며 특히 김봉영 학생을 집에 데려다 키우기까지 하면서 어머니다운 사랑을 몰부었다.
 

20일 국가교육부가 공식사이트를 통해 올해의 ‘전국모범교원’ 평의선발활동의 시작을 알리면서 64명의 립후보자를 제시했다. 광범위한 선전, 인터넷 투표 등 절차를 거쳐 최종 10명을 전국모범교원으로 선정하고 교원절 림박에 표창하기로 한다.

교원으로서 최고의 영예인 전국모범교원, 조선족학교의 조선족 교원으로 당당하게 립후보자에 오른 최경옥 교원에게 연변은 물론이고 전국 조선족사회의 이목과 응원이 집중되고 있다. 
 

연변일보 글·사진 김일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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