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꽃보다 아름다운 그녀 - 전옥 씨를 만나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1년8월4일 10시49분    조회:135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길림성 훈춘시에는 총 면적이 80평방키로메터이고 조선족과 한족 외 기타 소수민족까지 총 74가구, 6008명 주민들이 어울려 살고 있는 룡원지역사회가 있다. 비록 훈춘시 상업구 중심에 위치해 있긴 하지만 아파트관리봉사도 없는 오랜 지역사회이다. 그런 지역사회에서 2011년부터 지금까지 열성껏 주민들을 위해 봉사해온 전옥 씨가 바로 오늘 만나 볼 주인공이다. 전옥 씨는 룡원지역사회 당위원회 서기 겸 주임직을 맡고 있다.

 

 

오늘의 주인공  전옥 씨

 

 

 

    

우체국의 평범한 직원으로 있던 전옥씨는 한 공산당원으로 당시 자신이 거주해 있던 지역사회를 위해 좀 더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은 생각에 2011년 6월, 룡원지역사회 서기 기바꿈선거에 선뜻 도전장을 내밀어 당선되기까지 했다. 

 

 

    그때로부터 지금까지 십년간 그는 주민들의 일상생활의 사소한 일 하나도 소홀히 대하지 않고 열성껏 돕고 해결해 주면서 지역사회 코기러기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그의 인솔하에 룡원지역사회는 선후하여 “길림성 시범 녀성의 집” , 연변조선족자치주 “민족단결진보 시범 지역사회” 등 수두룩한 영예칭호를 수여받았고 그 역시 올해 당 창건 백주년을 맞아 길림성 우수 공산당원으로 평선되기도 했다. 

 

    

    주민 대부분이 로인이다 보니 그분들을 상대로 20대 젊은 나이에 지역사회 일을 시작한 사람은 전옥 씨가 처음이고 지금도 훈춘시에서는 최년소 서기로 통한다. 

    

 

    젊음의 패기와 열정으로 겁없이 택한 길이였기에 방황할 때도 있었고 고민할 때도 많았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한 공산당원의 책임감으로 자신을 더 엄격히 요구했고 선배님들에게 겸허하게 물어가면서 맡은 바 사업을 착실해 완수해나갔다. 그러면서 나젊은 서기에 대한 주민들의 신뢰도 조금씩 커져갔다. 

 

 

    민족특색이 있는 “행복지역사회”로 거듭나기 위해 여러모로 노력해 온데서 룡원지역사회는 선후하여 “길림성 시범 녀성의 집”, 연변조선족 자치주 “민족단결선진시범지역사회” , “로년문화체육 초요사회 지역사회” 등 수많은 영예칭호를 수여받았다. 

 

 

    년로한 분들이 많은데다 안전우환이 큰 2-30년 이상 낡은 주택 위주인 룡원지역사회는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여느 지역사회에 비해 입는 타격이 훨씬 크다. 그럴 때마다 전옥 씨와 주민들은 협심해 난관을 함께 극복해 나갔다.

 

 

    “큰 일은 많지 않아도 사소한 일은 끊기지 않는다”는 지역사회를 두고 하는 말이다. 그만큼 고정된 출퇴근 시간이 없을 정도로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지만 그 과정에 전옥 씨는 보람을 느끼고 감동을 받기도 한다. 

 

 

    전옥 씨는 워낙 몸이 많이 허약한 편이다. 건강 또한 락관할 상황이 아니다. 한번은 과로 때문에 수술 치료까지 받아야 할 상황에 이르렀는데 일 걱정에 차일피일 수술날자를 미루다가 결국 병세가 악화되여 큰 화를 당하기도 했다. 어쩔수 없이 수술실로 실려가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입원 2주일만에 의사의 권유도 마다하고 일터에 복귀한 사람이다. 그만큼 그녀는 자신이 하는 일을 진심으로 사랑했다.

 

     

    전옥 씨는 일로 바삐 돌아칠 때면 어쩔수 없이 소홀하게 되는 가족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말한다. 아직은 엄마의 손길이 필요한 어린 자녀를 돌보는 일과 가사 모두를 묵묵히 도맡아 하는 남편, 그리고 년로한 부모님에게 자기 몫까지 다해 효도하는 친정언니까지 그녀에겐 더없이 든든한 지원군이고 고마운 존재이다. 

 

 

    늘 부지런히 지역사회 골목골목을 누비며 주민들의 일상을 살피는 전옥 씨를 두고 사람들은 정겹게 “골목의 한줄기 빛과 같은 사람”이라고 부른다. 그녀는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지만 주민들이 필요로 한다면 언제든지 달려갈 수 있는 그런 사람이고 싶다고 한다. 한줄기 빛과 같은 사람, 전옥 씨로 인해 룡원지역사회의 앞날이 더 밝을 것이라 믿는다.

중국조선어방송넷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중국 조선족상모춤을 기네스 세계기록에 올린 주역 —중국 조선족농악무(상모춤)의 대표성 전승인 김명춘 로인순     농악무 하면 상모를 떠날 수 없고 상모의 고향 왕청을 떠올리면 김명춘이란 이름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온다. 그 중심에 그가 서있다. 중국 조선족상모춤을 기네스 세계기록에 올린 사람으로...
  • 2022-01-04
  • ‘작은 떼떼’에서 중견예술인으로   리아     김광철 중국 조선족사회에서 ‘떼떼가족’은 한 세대를 주름 잡은 코미디문화의 대명사로 자리 잡고 있다. 그 배우들의 본명은 몰라도 예명을 모르면 아쉬울 정도이다. 과거에는 물론 현재에도 복고풍이 불 때마다 등장하는 연변소품에서...
  • 2021-12-31
  • [문학인생담] 김룡운―그는 이런 작가였다 김춘택           프롤로그. 녀자복이 없는 작가   2003년도 전까지 나는 김룡운이란 작가에 대해 잘 몰랐다. 지금이야 늘 ‘김룡운선생님’이라 부르며 내 문학인생이 메마를 때면 선술 상대로 문담(文談)을 나누며 허물없이 지내는 망...
  • 2021-12-08
  • 12월 4일-제8회 국가헌법일을 맞아 CCTV에서 주최하는 2021년도 법치인물 선정 및 발표활동에서 흑룡강성공안청 형사기술처 전임 정처급 정찰원 최도식이 '2021년도 법치인물'에 당선되였다.    전국 형사경찰전문가이며 흑룡강성공안청 전임 정처급 정찰원 조선족 최도식은 1934년생으로 길림 매하구출...
  • 2021-12-07
  • 조선족 박세룡 교수가 중국과학원 원사로 증선됐다.   11월 18일 공포된 2021년 중국과학원,중국공정원 원사 증선결과에 따르면 이번 증선엔 총 149명이 당선되였는데 그중 중국과학원 증선원사가 65명,중국공정원 증선원사는 84명이다.   박세룡 교수가 중국고학원 원사로 선정됨에 따라 조선족 원사는 강경산...
  • 2021-11-18
  • [문학인생담]료녕 조선족문단의 ‘징검돌’   김광명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  -림금산       료녕 조선족문단이 전반 중국 조선족문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겸손’한 것이 틀림없다. 그러나 료녕 조선족문단도 그 나름대로의 형성과 발전을 거치면서 무에서 유로, 작은...
  • 2021-11-16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