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조선족장기만큼 재미있는 놀이가 또 있습니까?
조글로미디어(ZOGLO) 2006년11월23일 10시09분    조회:855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장이야,멍이야…》 ㅡ연길시조선족장기협회 홍성빈회장을 만나 홍성빈회장 《세상에 허다한 놀이문화가 있지만 빈 손으로 앉아서도 할수 있는 재미있고 즐거운 묘미의 놀이문화는 별로 많지 않습니다. 조선족장기만큼 건전하고 재미있는 놀이가 또 있습니까?》 연길시조선족장기협회 회장인 홍성빈씨는 장기에 대한 말이 나오기만 하면 우선 조선족장기의 대중적인 재미부터 강조한다. 장기에 대한 홍회장의 사랑은 남다르다. 그만큼 그는 연변에서도 알아주는 장기고단수이다. 홍회장이 장기에 대한 일을 시작해야겠다고 마음먹은것은 2005년 1월의 일, 그는 전국적으로도 제일 처음으로 사단법인 연길시장기협회를 세웠으며 민간차원에서 맴돌고있던 연변 나아가 중국의 조선족장기를 조직성 있고 수준높은 장기놀이로 이끌었고 중국조선족장기문화정착에 진력해온 공로자이다. 《세상에 변하지 않는것은 없습니다. 변하지 않는것이 있다면 바로 유구한 력사를 자랑하는 우리의 장기놀이입니다.》 홍회장은 장기는 이전에도 장기알 32쪽에 90밭의 장기판을 가지고있는데 지금도 그대로이며 이렇게 변하지 않는 놀이문화속에서 느껴보는 그 무궁무진한 묘미와 세계속에 빠져드는 감각은 행복이 아닐수 없다고 말한다. 지난해 3월, 홍회장은 연길시장기협회의 설립식과 함께 제1차 조선족장기대회를 개최한다. 그로부터 지금까지 연길시장기협회는 한달에 한번꼴로 지속적인 장기시합을 조직, 실시해왔는데 지금까지 이미 21회째 각종 장기시합을 펼쳤으며 참가한 장기선수는 연인수로1500명을 넘긴다. 그중에는 한국문화관광부의 후원으로 펼친 100여명 선수가 참가한 대규모장기시합과 5.1절맞이 동북3성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조선족장기 및 중국장기시합 등 굵직굵직한 행사들도 들어있어 장기시합이 명실공히 지역과 민족의 한계를 벗어나게 했다. 홍회장에 따르면 중국에서의 조선족장기는 이미 조선족 한개 민족의것만이 아니다. 한족, 만족 등 기타 민족들도 이젠 경상적으로 조선족장기를 구경하고 옆에서 훈수하는 그런 차원이 아니라 시합에 직접 동참하고 성적도 좋다고 한다. 개산툰진의 한족인 려위량(70세) 로인은 장기시합때마다 참가하는 열성을 보이는데 2등의 좋은 성적까지 따낸적 있다. 장기시합을 벌이는 목적은 여러 지역 선수들의 장기수준을 공동히 제고하기 위해서이다. 협회설립후 초시기 장기시합을 조직하면서 홍회장은 한가지 문제점을 발견했다. 맨처음 장기시합은 장기기력과 년령, 지역에 관계없이 제비뽑기로 치뤄졌는데 연길같은곳은 장기를 잘 두는 고단수들이 운집한 탓으로 장기의 도태전에 들어가서부터는 연길의 선수들끼리 맡붙고 상도 거의 독차지하다싶이 되다보니 기타 지역 선수들은 진정한 장기교류를 할수 없게 되였고 결과적으로는 지역 장기수준발전에 불리했다. 이런 형편에서 홍회장은 이전의 장기경합규칙을 바꾸어 연길시와 기타 지역을 두개 조로 나누어 시합을 진행, 그리고 년령조도 로인부와 청년부로 나누어 시합을 치르게 했다. 이렇게 함으로써 년령차이와 지역차이 그리고 장기의 기력차이 한계가 극복됐고 시합에 참가하는 선수들마다 진정한 장기교류를 할수 있게 되였으며 참가인원도 늘어나는 좋은 양상을 보였다. 《옛말에 장기는 로소동락, 부부동락이라는 말이 있는데 저는 현시대 장기는 남녀로소동락이라고 말하고싶습니다.》 홍회장에 따르면 오늘날 장기는 더는 남자들만이 즐기는 놀이가 아니다. 녀성들도 장기놀이의 즐거움을 맛볼 권리가 있다는것이다. 올해 3.8절에 즈음해 연길시조선족장기협회는 20명의 녀성들이 참가한 조선족장기대회를 조직하여 주위의 이목을 크게 집중시켰는데 이것이 계기가 되여 연길시는 향후 전통민속체육운동종목에 해마다 녀성장기종목을 새로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하늘밖에 하늘이 있고 뛰는 사람우에 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장기란 절대적인 강자가 없다는것이 홍회장의 일가견이다. 올 7월, 한국장기협회의 요청으로 한국에 나가 석달간 체류하면서 홍회장은 한국과 중국조선족의 장기수준에서 절실한 차이를 느꼈다. 그리고 그 차이는 진지한 교류와 꾸준한 학습에서만이 극복할수 있다는 점도 깨달았다. 그래서 그는 한국장기협회와 자매결연도 맺었고 기술적인 지원과 보급용 장기, 장기서적 등도 지원받았다. 중국조선족장기가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하려면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이 많다. 그것은 우리가 실제적인 대국을 많이 치르는것으로 장기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승부정신을 심어주는것, 그리고 자기 약점을 알게 하고 타인의 우점을 허심히 따라배우는 일이다. 연길시조선족 장기협회가 지금 한달에 한번꼴로 정기적인 시합을 꾸준히 조직하는 목적도 바로 여기에 있다고 한다. 지금 이미 200여명의 장기회원을 보유하고있는 연길시조선족장기협회는 날이 갈수록 회원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 이는 우리의 조선족장기가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건전한 놀이문화로 되고있으며 장기 보급면과 수준도 날따라 제고되고 향상되고있다는 증거와 증명이 아닐수 없다. 홍회장에 따르면 현재 연길시조선족장기협회는 한국은 물론 조선과 일본, 미국 등 세계 여러 나라 조선족장기인들과 광범한 교류를 위한 접촉을 추진중이다. 언젠가 전 세계 조선족장기인들을 모아놓고 진지한 교류와 함께 자웅을 겨뤄보는 세계적인 행사를 소집해보려는것이 바로 홍성빈회장의 야심참 꿈이고 도전이다. 장이야, 멍이야…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 (5)  외 유 내 강      적 수 천 석                                    &nb...
  • 2012-10-23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 (4) 장익선  연변대학예술학원 장익선 음악학박사를 찾아서       음악 혹은 노래라함은 우리가 그림자처럼 늘 곁에 두고 함께 지내는 삶의  동반자와 다름이 없다. 특히 한많고 설음많은 우리민족에게 노래는 정서의 표현이요 심미의 발상이며 삶의 기록이라 하겠다. 머나...
  • 2012-10-22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2) 최룡국 부끄럼이 없어요 연변가무단 전임 악대 지휘 최룡국선생을 만나       오전 9시반경, 령하 13도… 립춘이 코앞까지 굴러왔는데도 마냥 포복행진을 하고 있는 날씨다. 하남가‘주부가원(州府嘉 )’정문에 들어서자바람 6동 아빠트를 찾아 좌우로 고개를 뽑...
  • 2012-10-22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1) 최경심 연변주 민족기업으로 선정 최고급 이불은 조선으로 수출  밭고랑을 타고 세계를 내다본다는 말이 있다. 편벽한 오지에 살면서도 천하에 뜻을 두고 있다는것으로 풀이할수 있겠다.지난주 만난 최경심(崔 心) 사장이 떠오른다. 허름한 회사건물, 온전한 간판도 없고, 사장 집무실에 있...
  • 2012-10-22
  • 중국조선문 3대 언론사 특별기획―중국조선족 기업인(36)   칭다오창미달전기유한회사 김창호 이사장 프로필   김창호(金昌浩.42)   1993년 가목사공학원 졸업   칭다오창미달전기유한회사 이사장   칭다오조선족기업인협회 회장   전국조선족기업인협회 부회장   세계한상대회운영위원회 위원   교남시정협...
  • 2012-10-22
  • (흑룡강신문=하얼빈) 리수봉 박영만기자 = 흑룡강성 오상출신인 청도대학 음대 성악과 박주연교수는 아름다운 노래소리를 전파하는 동시에 음악을 통한 나눔을 실천하여 주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있다.   박 교수는 상해음악대학에서 수학하고, 서울대학 음대 대학원을 졸업한 성악계의 재원이다. 서울대학 대학원 졸...
  • 2012-10-19
  • 국가1급무대미술설계사 김태홍화백의 작품세계   연변의 두번째 한락연 민족의 전통을 업그레이드 시킨 작품 생활은 모든 작품의 원천   김태홍화백 략력 1943년 흑룡강성 녕안 출생 1967년 중앙희극학원 무대미술설계학과 졸업 1967년~현재 중앙발레무극단 무대미술설계사 1984년 일본대학예술부희극연구소 특별...
  • 2012-10-18
  • 대련 보방무역유한회사 백춘희사장의 창업이야기 (흑룡강신문=서울) 나춘봉 기자 = 성공한 사람들은 하나의 공동점을 갖고 있다. 그것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다. 주먹구구로 사회 생활에 뛰어들어 거듭되는 도전을 이겨내고 현재 연 매출 400만 달러의 복장무역회사를 이끄는 백춘희(여, 36세)사장도 그런...
  • 2012-10-16
  •   대구시 “연경식당” 손보충사장 중국ㅡ대구 교류증진에 일익 담당       2012년 한국 여수엑스포기간 중국에서 몰려든 손님 접대로 분망한 하루하루를 보낸 화교 한분이 있다. 한국 대구시에 위치한 연경식당(燕京飯店) 손보충(53)사장이다. 녕파시인민정부 류기(劉奇)시장이 여수엑스포...
  • 2012-10-1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