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진품명품 《서울한복집》의 고집
조글로미디어(ZOGLO) 2006년5월10일 14시48분    조회:929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한벌에 800원짜리도 있고 600원짜리도 있습니다. 여기서 선택해보세요…》 《어마나! 아이 첫돌 생일에 그 비싼 옷을…기차네…》 《그럼 서시장에 가서 골라보세요. 거기는 한벌에 80원짜리도 있습니다…》 지난 5월 5일, 성보백화점 1층 《서울한복집》에서 아이 첫돌 생일옷을 사러 온 모녀간 고객에게 아무 곳에 가면 값이 싸다고 공손히 알려주는 상점주인 오일경의 안내말에 필자는 저으기 의혹스러웠다. 자기 상품을 팔기 위해 자랑과 선전을 할 대신 례절바르게 상품값까지 알려주며 어느 곳에 가라고 알려주는 주인의 처사,아마도 그한테는 상업경쟁이란 개념조차 없는 《밑지는 장사군》이 아닌가는 의심스러운 생각으로 다시 한번 주인을 쳐다보기까지 했다. 성보백화점 5층 《한국예닮》과 1층 《서울한복집》은 최영희(45), 오일경(50) 부부가 경영하는 서울한복전문가게다. 이들 부부가 한국의 진품명품인 한복만을 경영한지도 거의 20년, 연변서 한복전문경영 10여명 업주들중 《막둥이》 란다. 이들 부부의 경영술이 남들보다 다르다면 상품투자액이 많고 고객들로부터 상품값이 비싸다는 평판을 들으면서도 한국의 반상품을 구입해 마지막 가공만 더하여 판다는것이다. 비록 연변시장에서는 상품가격이 남보다 비싸다지만 그래도 진짜를 알아주는 고객이 많고 한국나들이를 하는 단골손님들이 한국의 절반가격을 주고 한국시장에서는 볼수 없는 품위있는 새 디자인 옷들을 먼저 입을수 있어 좋다면서 부모들의 몫까지 여기 와서 사기에 장사는 그냥 잘되기만 하고 장사를 할수록 재미나고 보람이 있다는것이다. 그러기에 지난해부터 매장도 곱절로 늘려 150평방메터나 된다며 자랑하는 최영희사장의 래일은 밝기만 하였다. 이네들은 한국의 신라아트, 양지주단, 청운주단 등 유명브랜드 회사들과 손잡고 서로간의 신임으로 합작경영하는데 한국측 회사에서는 번번히 새 제품을 개발한후 매년 봄가을을 계기로 시장에 출하, 자국에서는 자기들의 모조품이 시장에서 뒤따를가봐 두려워 비절에 내놓지 못한다는 새 제품도 이들에게만은 시름놓고 먼저 공급해주다보니 이들의 상품이 한국시장보다 거의 4개월이상 앞서 선을 보게 된단다. 이들은 원단부터 시작하여 바느질과 수놓이를 한 꽃의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진짜 한국 원판만을 고집한단다. 꽃 하나를 수놓자면 이곳에서는 5원이면 되지만 한국에서는 50원, 같은 원단의 옷이라 해도 한국서 3벌 가공해 오려면 가공비 원가를 이곳 현지 50벌과 맞먹는 가공비만큼을 더 투자해야 한단다. 《같은 날 같은 례식장에서 만난 여러쌍의 신랑신부들이 서로 입은 첫날옷을 대비하면서 같은 값을 줬다지만 부동한 가공으로 하여 옷품위가 달라 신랑신부 서로간의 풍도가 달라져 보이더라며 찾아와서 감사를 드릴 때가 제일 기뻤고 이곳에서 사간 다음 다른 곳과 값을 비교해 보고는 비싸다고 다시 찾아오는 손님들과 자체로 가공질을 분별할줄 모르는 손님들을 만날 때면 진정 애나고 안타깝습니다.》 이들 부부의 장사얘기이자 그들의 삶의 얘기이기도 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예술정품창작에 집착하는 사나이 연변의 소품무대에서 연극계의 원로이신 리영근선생님은 김문혁과 함께 《렬사증문제》에  출연하여 뛰여난 연기력을 자랑하고 최인호와 김정자는 《첫날이불》로 장끼를 보여주었으며 한석봉과 원용란은 《계약서》로 무대인생의 전성기를 장식하고 리동훈과 오선옥은 《우장거리》 등...
  • 2009-04-02
  • 민족창법과 통속창법의 조화를 위해―연변가무단 김선희가수의 이야기우리 민족의 전통민요며 판소리는 물론 통속가요도 잘 불러 중국조선족청년가수들가운데서 전도유망한 인기가수의 한사람으로 각광받고있는 연변가무단의 김선희가수가 소띠해의 행복한 엄마로 되였다. 지난 2월 12일 연변텔레비죤방송국의 2009년도 《3...
  • 2009-04-01
  • 독자들은 연변TV 2008년 음력설야회에서 선을 보인 소품 《선물》을 기억하고있나요? 아들, 며느리와 함께 지내면서도 시집간 딸자식만 생각하는 속좁은 시어머니, 정월 초하루날 아침부터 《솟았네 솟았네》라고 노래를 부르며 밤늦게 귀가한 며느리를 들볶는 시어머니의 형상은 어찌나 진실감이 나는지 많은 시청자들에게...
  • 2009-03-31
  • 무순 조선족사회의 코기러기 고 무순시조경협 리사장 박수빈선생을 추모하여 2009년 3월 22일, 장장 36년간(교육사업 39년) 무순시조선족제1중학교에서 사업하다가 퇴직한후 무순시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의 사령탑을 맡아 10년을 숨가쁘게 일해온 박수빈선생이 70세를 일기로 심장의 고동을 멈추었다. 그의 서거로 무순시 ...
  • 2009-03-30
  • 딸과 함께 부르는 사랑의 메아리 연변TV 뉴스종합채널에서 올해 정월 초하루날 저녁에 방송한 2008년 음력설야회에서 연변가무단의 저명한 남저음독창가수 림성호선생이 딸 림경진가수와 함께 부른 노래 《하고싶은 말》이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겨주었다. 쥐면 부서질가 불면 날아갈가 애지중지 키운 딸을 시집보내는...
  • 2009-03-30
  • 꿈이 있는 곳에 신화가 있다 상해동진(上海東進)10년,김원준사장 상해에서 (조선족인물열전)을 준비하며 제일 먼저 떠올렸던 기업인은 당연히 동진그룹의 김원준사장이었다. 한번도 만난 적은 없지만 추천하는 사람이 많았고, 평판도 한결같이 좋았던 김원준사장이다. 전화로 인터뷰의 취지 등을 꼼꼼히 설명하고, 서...
  • 2009-03-29
  • 소시적 그에겐 야무진 꿈도 있었고 사업에서 그에겐 드높은 열정도 있었다. 하지만 가난이라는 보따리는 그의 꿈도 열정도 무시한채 그로 하여금 생존을 위해 싸우도록 핍박했고 결국 그는 예술의 무대에서 주렁진 이야기를 엮어가게 되였다. 꿈을 쫓는 젊은이 1965년 7월 20일 안도현 명월진 홍기가의 한 로동자가정에서 태...
  • 2009-03-27
  •   "야망의 바다"와 저자 김장혁씨를 노크하다 김장혁작가가 조선족문단의 첫 장편과학환상소설로 알려진  "야망의 바다"(이하 "야망"으로 략칭)를  펴내  우리 문단에 과학환상소설의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재차 시사해주었다.TV애니메이션 "트...
  • 2009-03-27
  • 한글발전 유공자 류은종 교수 최근 월수외대에서 과학연구 특수공헌상 수상 절강 월수대학교의 류은종 교수는 조선민족의 문화창달과 한중문화교류, 중국에서의 한국어교육과 보급에 전력을 다 하여 중국에서 우리말 위상을 높이는데 공로자의 한사람으로 활약을 떨치고 있다. 류은종교수는 일찍 ...
  • 2009-03-26
  •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론은 유럽 통합 제안보다 35년이나 앞섰습니다.”중국 다롄(大連)시에 거주하는 조선족 동포로 구성된 ‘안중근연구회’를 이끄는 박룡근(58·사진) 회장은 “동북아 평화와 공동체 정신은 지금도 유효한 안 의사의 대표 사상”이라고 말했다.2000년에 출범한...
  • 2009-03-2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