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리흥태, 장강을 감동시킨 아리랑의 아들
조글로미디어(ZOGLO) 2005년11월11일 07시37분    조회:1066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원제: 장강을 감동시킨 아리랑의 아들] —장강에 빠진 어린이를 구하다 희생된 조선족 영웅대학생 리흥태 사적 지난 10월 1일, 도도한 장강은 순식간에 한 생명을 삼켜버린 동시에 한 영웅을 탄생시켰다. 리흥태는 2000년 무순시조선족제1중학교를 졸업하고 중경과 학기술학원전자정보공정학원 자동화전업에 진학하여 재학중이던 대학생이다. 지난 10월 1일, 스물 한살의 리흥태는 장강에 빠진 여덟살의 어린이를 구하다 불행하게도 소용돌이에 휘감겨 희생되고 말았다. 리흥태의 영웅적행동은 산성-중경의 사라마들을 감동시켰고 그의 숭고한 정신은 사람들의 심금을 세차게 두드렸다. 사건발생후 중경시위에서는 리흥태학생의 영웅사적을 광범히 선전할것을 지시하였고 중경시의《중경저널》,《중경시보》,《중경조간》,《중경상보》,《중경TV》등 매체들에서는 련속 반달동안이나 영웅사적을 집중보도하였다. 따라서 중경시 각지에서는 영웅대학생 리흥태를 따라 배우는 열조를 일으키고 있다. 중경시공청단위원회, 중경시위교육사업위원회, 중경시 구룡파구정부에서는 각각 리흥태학생에게 《정의를 위해 용감히 싸운 중경시우수공청단원》,《정의를 위해 용감히 싸운 중경시우수대학생》,《정의를 위해 용감히 싸운 중경시 구룡파구우수영예공민》의 영예를 수여하였으며 중경과학기술학원에서는 리흥태학생에게 《우수대학생》의 영예를 수여하고 리흥태가 소속되 있던 학급을 《리흥태학급》으로 명명하였다. 그리고 유관부문에서는 리흥태를 중국공산당 당원과 혁명렬사로 추인할것을 중앙에 보고하였다. 영웅의 장렬한 의거 10월 1일, 오후 4시경, 국경절련휴를 맞아 장강변을 거니는 사람들은 저저마다 마냥 즐거운 모습들이였다. 이날 리흥태와 학우들도 중경시 양가평 직항거리 장강룡풍계구간의 강변에서 유유히 산보를 하고 있었다. 그들주변에는 두 어른이 일여덟명의 어린이를 데리고 놀고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지나가던 큰 화물선이 일으킨 거센파도에 강변에서 손을 씻고있던 여덟살나는 락빙죽 어린이가 강물에 휘말려들고 말았다. 헤염을 칠줄 모르는 락빙죽 어린이의 고모부인 한학위는 급히 강변의 나무가지를 주어 들고 물에 빠진 락빙죽을 건지려하였으나 허사였다. 아이는 강심으로 십여메터나 말려들어갔다. 그제야 급해난 그들은 사람을 살리라고 웨쳐대였다. 사고현장과 멀지 않은 곳에 있던 리흥태와 학우들이 구명소리를 듣고 바라보니 사품치는 장강에서 한 어린이가 허우적거리며 떠내려가고 있었다. 경각을 다투어야 했다. 리흥태는 추호의 주저도 없이 핸드폰과 돈지갑을 학우들에게 던져주고는 풍덩 장강에 뛰여들었다. 9월말 련며칠 내린 폭우로 중경구간의 장강은 홍수가 나있었고 강면에는 집체같은 파도와 범아가리같은 소용돌이가 일고있었다. 10메터, 20메터, 30메터… 리흥태는 온힘을 다하여 어린이를 향하여 헤염쳐 겨우 떠내려가는 어린이를 따라잡은 리흥태는 단숨에 어린이의 옷깃을 거머쥐였다. 그런데 이때 정신없이 허우적이던 어린이가 두손을 뻗어 리흥태의 목을 끌어안고 놓지 않았다. 리흥태와 어린이는 함께 물에 떴다 갈아 앉았다를 반복하면서 십여메터를 표류해서야 리흥태는 겨우 어린이를 떼내여 물우에 추겨들수 있었다. 리흥태는 있는 힘을 다해 강변을 향해 헤염쳐 갔다. 몇번인가 그들은 거의 강변에 닿을번하였으나 결국은 다시 파도에 밀려 강심으로 쫓기였다. 집체같은 파도는 리흥태에게 숨돌릴틈을 주지 않았고 거세찬 물살은 피끓는 이 20대젊은이의 마지막 힘마저 앗아갔다. 이때 그가 물에 빠진 어린이를 포기만 하였어도 살아날수가 있었다. 하지만 리흥태는 마지막까지도 물에 빠진 어린이를 꼭 끌어안고 강변을 향하여 헤염을 쳤다. 50메터, 20메터, 10메터… 최후로 강변과 5메터밖에 남지 않았을 때 급한 소용돌이가 다시 그들을 삼켰다. 그후 리흥태와 어린이는 다시는 물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동행했던 학우들이 즉시 수상경찰서와 학교에 보고를 하였다. 중경장강구도구수상순라대에서는 즉시로 구원쾌속정을 파견하여 사고현장주위에서 수색, 구주작업을 펼쳤으나 리흥태와 락빙죽을 찾지 못하였다. 중경과학기술학원에서도 소식을 접한후 현장군중들과 학교의 학생들을 조직하여 장강 강변을 따라 수색하는한편 사람찾는 게시문을 수천장이나 찍어 강변구역에 배포하고 중경장강수상경찰총서와 소속 수상파출소들에 팩스를 보내 수색협조를 요구하며 밤늦도록 전면적인 수색구호작업을 하였으나 역시 허사였다. 리흥태는 21살의 젊은 나이로 짧은 인생을 마쳤지만 그 짧은 인생궤적우에 민족정신, 시대정신의 장쾌한 화폭을 수놓았다. 리흥태는 장강에 실려 먼곳으로 갔다. 그러나 그는 그가 남겨놓은 숭고한 정신과 함께 영원히 21세 청춘으로 우리와 함께 있을것이다. 신석윤, 기자 윤청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후대양성사업에 향한 열망을 갖고 첫날 교단에 오르는 그 순간부터 꼭 훌륭한 인민교원이 되어 새세대들을 건실하게 육성하겠다는 결심을 갖고 교원사업에 투신해온이가 있으니 그가 바로 현재 룡정시북안소학교 3학년 2학급의 담임교원 김향숙(32세)이다. “모든 것은 아이들의 발전을 위하여”라는 신념을 굳히고 다년간 ...
  • 2005-10-05
  • 2005년 가을, 중국은 우주인 두사람을 태운 우주선 《선주6호》를 발사할 예정이다. 《신주6호》는 5일간 우주궤도에 머물것이라고 한다. 중국은 2010년에는 달에 무인우주선을 착륙시킨다는 계획을 세워놓고있으며 이것이 성공하면 궁극적으로 우주정거장을 건설하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 우주정복의 이 대력사에서 조선족...
  • 2005-10-05
  • 요즈음 중국 바둑계에 조선족바둑기사가 새별처럼 떠오르고있다. 그가 바로 박문요(17세 프로3단)이다.지난 5월 한국에서 진행된 LG컵 세계기왕전에서 양건, 윤혁 등 기사들을 꺾고 본선에 진출하여 한국에서도 한때 화제가 되였다. 두터우면서도 안전운행형 기풍의 박문요기사는 바둑을 아버지로부터 일곱살 때 처음 배웠고...
  • 2005-10-05
  • [日동포 3세 `재일 1세' 사진집 출간]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재일동포 3세 사진가 이붕언(李朋彦.46) 씨가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에서 카고시마(鹿兒島)까지 동포 1세 90명의 삶을 기록한 사진집 `재일 1세'를 이달 중순 발간할 예정이다. 4일 재일본 대한민국민단 기관지 민단신문에 따르면 3년반에 걸쳐 준비한 ...
  • 2005-10-04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해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지성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아시아의 영웅으로 뽑혔습니다. 타임 아시아판 최신호는 아시아를 빛낸 20명의 개인과 단체를 소개한 표지 기사, '2005 아시아의 영웅'에서 스포츠 부문의 영웅으로 박지성을 꼽았습니다. 여자 선수로는 지난 US오픈 테니스 1...
  • 2005-10-03
  • 【시애틀=로이터/뉴시스】 퓰리처상을 수상한 흑인 극작가 어거스트 윌슨이 향년 60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img count='i' width ='350' img] 시애틀의 스웨디시 메디컬 센터 관계자는 윌슨이 지병인 간암으로 2일(현지시간) 입원중이던 병원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윌슨은 이미 시한부 삶을 선고받은 상태였던 지난 8월 자신...
  • 2005-10-03
  • 9월 택림자선기부금공연 참가차 할빈에 온 조선족가수 김학봉은 팬들과 결혼후의 요즘 근황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다. 가수이면서 한편 최근에는 몇 오락프로에 사회자로 나선 김학봉은 요즘은 항주에서 미식관련 오락프로를, 또 료녕 TV 에서는 ‘별들의 무대’와 ‘천하무적’의 사회를 맡고있다고 했다. 요즘 몸매와 인물...
  • 2005-10-03
  • 짧디짧은 3년동안에 연인수 1000여명 로무자, 연수생들을 경외에 송출한 국제교류협동조합길림양성쎈터에서는 9월 17일에 쎈터 창건 및 길림시일순경외취업봉사유한회사 설립 경축행사를 가졌다. 길림성로동및사회보장청 신봉철 부청장을 비롯한 성과 길림 시, 구 관계부문 지도자들이 이날 경축행사에 자리를 같이 했다. 신...
  • 2005-09-22
  • 매하구시에 조선족 양로원이 하나도 없어 자식들과 떨어져 살고있는 로인들이 생활에서 이런저런 곤난을 받고있었다. 매하구시 행복촌 6사의 정태룡농민은 한국에서 일할 때 목격한, 한국로인들이 시설이 좋은 양로원에서 만년의 행복한 생활을 만끽하던 일을 머리에 떠올리고 5년간 한국에서 벌어온 돈으로 경로원을 차릴 ...
  • 2005-09-21
  • 기자는 일전 연변대학 과학기술학원부설 도시연구소의 박세영(46살,공학박사)소장과 건전하고 아름다운 도시공동체의 형성에 관하여 대담할 기회를 가졌다. 박소장은 지난 1998년부터 연변에서 교수생활을 시작,2002년부터 도시연구소의 소장직도 맡아보고있다.박소장은 《7년간의 연변생활을 통해 연변을 조금씩 알게 되면...
  • 2005-09-2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