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조선족청소년들에게 여생의 빛을 발산하고있는 민홍기회장
조글로미디어(ZOGLO) 2007년10월24일 08시05분    조회:900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중국은 저의 제2고향입니다…》

해마다 중국땅을 넘나들며 중국조선족청소년들에게 변함없는 사랑을 베풀면서 중국을 《제2고향》으로 간주하던 민홍기회장(72세, 중국조선족청소년장학회 회장)이 2년만에 또다시 중국땅을 밟았다.

지난해 1월, 심한 뇌경색으로 병상에 누워있으면서도 중국조선족청소년들에 대한 사랑을 한시도 잊지 않았던 그가 병이 채 완쾌되지 않은 상태에서 1500만원(한화)의 장학금을 들고 결연히 중국땅을 밟은것이다. 그것도 부인이 알면 병세를 걱정할가봐 한국의 어느 지역으로 간다는 선의적인 거짓말을 남겨두고…

지난 10월 14일, 왕년과 마찬가지로 사랑의 선물을 한가득 들고 비행기에 몸을 실은 민홍기회장은 몸이 고달프기 그지없었지만 오랜만에 중국의 《손자, 손녀》들을 만나본다는 생각에 마음이 벌써 중국땅으로 와 있었다. 그동안 중국행만 해도 근 30차좌우, 중국은 가이드가 없이도 어디든 달려갈수 있는 그였다.

뇌경색으로 입이 약간 비뚤어지고 걷기조차,   말하기조차 힘들었지만 민홍기회장은 몸소 월청소학교 등 도문변경의 중소학교들을 돌아보고 아이들에게 직접 사랑의 선물을 안겨주면서 아이들의 행복한 모습에서 무한한 기쁨을 찾기도 했다.

《작은 선물에도 감사해하고 한결같이 달려와 반겨주는 아이들과 선생님들을 대할 때마다 가슴이뭉클해난다》는 민홍기회장은 이젠 중국의 아이들이 없으면 못살것 같단다. 그래서 힘든 일정임에도 무작정 달려온것이다. 그는 학생들뿐만아니라 아픈 몸으로 교단에 나선 교원들한테도 사랑의 후원금을 보내주어 따뜻한 동포사랑을 보여주었다.
 
 
 

이번에 도문중소학교 210명학생에게 5만 3000원의 장학금을 주고 심양중소학교,  연변1중, 룡정 동성중학교, 연변일보 《사랑한마당》 등에도 정도부동하게 장학금을 내놓은 그는 가는곳마다 《조국을 사랑하고 민족을 사랑하고 부모한테 효성하는 착한 학생이 되라》는 가르침을 주어 학생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1995년도부터 민홍기회장은 근 10여년동안 해마다 한두차 중국을 방문하면서 한화로 근 1억 6000만원의 장학금을  중국조선족청소년들한테 지고왔다. 기업가도 재벌도 아닌 그가 이렇게 많은 장학금을 가져올수 있는데는 그의 남다른 로고와 많은 사랑의 후원자들이 있었기때문이다.

장학금을 모으기 위해 그는 품팔이장사도 하고 떡장사도 하고 지어 자택까지 내놓으면서 장학금후원사업에 혼신을 다했다. 그의 아름다운 선행에 감동된 많은 한국사람들도 동포 후대를 위한 사업에 동참해나섰다. 그중에는 매달 50만원씩 내놓고있는 한국건축인테리어회사 김성환사장 그리고 서울 강북구 화개중학교 3학년 학생 리경수양도 들어있다.  평소 공부도 잘하고 례의 바르고 남을 잘 돕는 리경수양은 자기가 아껴 먹고 아껴 쓰며 모은 돈 50만원(한화)을 근 5년동안이나 왕청중소학교에 보내기도 했다.

그런 사랑의 힘에 의해 민홍기회장은 지금까지 근 10여년동안 중국조선족청소년들에 대한 지극정성을 보일수 있었다. 그동안 중국조선족청소년들을 위해 뛰여다니느라 그는 몇번이나 과로로 쓰러지기도 했지만 번마다 중국의 조선족청소년들을 생각하며 또다시 일어서군 했다. 

장학금후원사업도 모자라 이제 또 한족들에게 조선말을 가르치는 학교를 개설, 교원들에게 교재도 제공하고 월급도 지불할 아름찬 계획을 설계하고있는 민홍기회장의 국경을 뛰여넘는 동포사랑이 아름다운 여운으로 길이길이 남아있기를 바란다.

글 사진 차순희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시원한 웃음이 매력적인 연변 TV의 김춘희(金春姬) 아나운서. 아나운서실을 들어서는 기자를 반갑게 맞으며 먼저 악수를 청하는 그녀를 보니 편안하고 진솔한 인터뷰가 이뤄질 것 같다. 올해로 방송경력 13년 차인 베테랑 아나운서인 김춘희 아나운서는 고등학교 재학시절 아버지의 권유로 방송에 입문했다. ‘사랑으로...
  • 2007-09-18
  • 《변경에 위치한 화룡에서 안전과 안정은 경제발전의 선결조건이다. 때문에 마땅히 변방의 일부터 잘 틀어쥐여야 한다.》이는 얼마전 전국국방후비력량건설관심지지선진인물로 당선된 화룡시당위 김수호서기가 늘 하는 말이다. 2003년 6월,  화룡시당위에 갓 부임되여 간 김수호서기는 우선 시안의 변경선을 일일이 돌...
  • 2007-09-17
  • 흑룡강 녕안출신으로 한국간지 12년 되는  57세의 박춘근씨...껑충한 키꼴과 긴 얼굴이 인상적이고 악수하는 큰 손아귀도 힘이 넘친다. 이국타향에서 그렇게 정열과 노력과 도전과 꿈을 가지고 사는 이 조선족 사나이를 취재하면서 나는 깊은 감동을 받지 않을수가 없었다. 조선족 로동자가 편집한 《외래어사전》 초중...
  • 2007-09-17
  • 주인민검찰원 검찰장 김광진은 28년간의 경찰생애에서 선후로 수십개 악세력집단을 짓부시고 1500여건 중대형사사건을 해명, 백성의 안녕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되였다. 1995년,   김광진은 안도현공안국 국장으로 임명됐다. 당시 안도현의 리씨3형제는 온갖 행패를 제멋대로 부리면서 백성들을 괴롭히고 사회치안...
  • 2007-09-17
  • 조명권 (길림성 도문시 출생)한국 신화신문그룹 회장.한국 한화중국평화통일촉진련합총회 부회장.서울화교화인 평화통일촉진회 회장재한 중국인 동향회 수석부회장(상무부회장). 신화그룹 사무실 대청에 들어가면 눈에 띄는것은 올해 4월 온가보총리의 한국방문때 사진이다. 4월 10일 재한 화교대표의 한 사람으로서 온가보...
  • 2007-09-13
  • 대련시 육명고중 2학년 12반 리려영친구는 2008년 북경올림픽에 선정된 우리 민족의 유일한《꼬마 기자》이다. 기자의 전화취재를 접수한 리려영친구는 맑고 고운 목소리로 자신의 신상을 얘기해주었다. 려영친구는 지금 올림픽취재팀 일원으로 북경에 가서 집중훈련을 받고있는중이였다. 언어에 대해 남다른 흥취를 갖고있...
  • 2007-09-12
  • 1997년 할빈사범대학을 졸업하고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에서 교편을 잡은 로숙화교원은 자신의 열정과 애심으로 교직생활을 보람차고 알차게 장식하고 있다. 로숙화교원은10년의 교직생활중 담임으로서 3기의 고중졸업반을 맡았고 련속 5년간 고중 정치과수업을 담당하면서 교학, 교수연구, 학생관리에서 눈부신 성과를 따냈...
  • 2007-09-11
  • 매주 화요일이 되면 북경에 거주하는 수많은 한국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 있다. 바로 재중국한국인회 사무실에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열리는 화요강좌와 총령사 사랑방이다. 류주렬 전 주중한국대사관  총령사는 재임시 매번 정해진 시간에 어김없이 나타나 제일 앞자리에 앉아 화요사랑방을 지켜나갔다...
  • 2007-09-10
  • “오랜 가뭄끝에 단비가 내린 격이다. 붉은 악마의 이번 후원을 계기로 명실상부한 조선족의 현대적 구단으로 발전시키고 싶다.”붉은 악마가 지난 5일 그동안 기업후원금 등으로 쌓였던 기부금을 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현금 6억원과 7000만원 상당의 현물을 중국의 조선족 옌볜축구단에 지원하겠다고 밝혀 신...
  • 2007-09-09
  • 교육사업에 투신한 10년간  여러차 아영기 우수 소선대보도원, 아영기, 훌룬벨시 우수교원 등 영예를 따안았고 신발조선족향정부 문체사업 담당으로 전근된지 2년도 안되는 사이에 아영기 향촌청년 문화축제 선진개인, 공청단중앙으로부터 내몽골자치구의 유일한 조선족으로 '2006년도 전국향촌청년문화명인' 등 영예를...
  • 2007-09-0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