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변무용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조글로미디어(ZOGLO) 2007년11월30일 10시20분    조회:808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변무용가협회 최은희비서장의 조직행보
 

제6회 전국무용“련꽃상”,  “대지의 춤”컵민족민간무용콩클의 16명 회원평심위원중 유일한 조선족평심위원이 있었다. 귀주위성TV를 통해 생방송되는 콩클공연에서 평심을 당당하게 소화해낸 이가 바로 중국무용가협회 리사이며 연변무용가협회 비서장인 최은희씨이다. 연변무용가협회가 추천한 남성군무 “서혼”은 은상을, 독무 “심궁”은 “10대 우수안무가”, “10대 우수무용수”칭호를 수여받았고 연변무용가협회는 조직상을 수상하였다. 연변무용가협회가 받은 조직상에는 최은희씨의 로고가 슴배여있다.

연변무용가협회는 이번 “련꽃상”콩클에 4부의 무용작품을 추천했는데 2부의 무용작품이 입선되였다. 희소식에 모두들 기뻐했지만 기쁨뒤에 따르는 근심이 있었다. 경비문제였다. 연변가무단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잘 알고있는 최은희씨는 주문화국 김영철국장을 찾아갔다. 김영철국장이 주정부에 신청보고를 올려보내 경비가 조달되였다. 만약 정부의 경비가 조달되지 못하면 사회의 찬조금을 지원 받을 최악의 경우까지 생각한 최은희씨였다.

최은희씨가 이렇게 비파소리나게 달아다니는데는 그의 아픈 기억때문이다. 2005년 11월에 있은 제5회 “련꽃상”무용콩클에 우리 연변의 작품이 한부도 없이 최은희씨만 참가하였다. 타민족무용가협회의 일군들이 “가무의 고향”인 연변에서 왜 작품이 하나도 없느냐고 물어왔을 때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고 우리 연변의 명성이 구겨지는것 같아 가슴이 아팠다. 하여 이번에는 혀를 빼물고서라도 기어이 우리의 작품을 참가시키기로 작심했던것이다. 이번에 최은희씨는 자기의 평심비와 조직상금을 전부 배우들을 비롯한 여러 사람들에게 돌렸다.

1980년부터 19년동안 연변가무단에서 근무해온 최은희씨는 2003년 11월부터 주문련 판공실 주임 겸 연변무용가협회 비서장을 맡았었다. 2005년 9월부터 전직비서장을 맡은 최은희씨는 연변의 무용사업의 발전을 위해 본격적인 조직행보를 시작했다.

최은희씨는 무용교원자격 및 등급시험으로 생긴 성무용가협회와의 불협화음을 잘 해결하면서 중국무용가협회에 신청, 비준을 거쳐 지난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첫패의 무용교원자격 및 등급시험강습을 원만히 결속지었다. 성무용가협회와 동급으로 중국무용가협회 직속회원협회인 연변무용가협회가 무용교원자격 및 등급시험자격을 따낸것이다.

올해에 있은 연변중국조선족민속문화관광박람회기간 연길시의 군중무용이 해내외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고 시민들이 즐겨보는 볼거리로 되였다. 군중무용은 최은희씨가 1999년과 2000년에 조선 평양에 갔다가 평양시민들이 밤늦도록 펼치는 군중무용 춤판을 보고 고안해낸것이다. 최은희씨는 올해초 연길시문체국, 연길시문화관과 련계를 달고 무용보도원들을 조직하여 연길시 6개 가두에서 춤동작을 가르치게 하고 9.3명절을 맞아 9월 2일 연길시대광장에서 한팀이 100명씩 가담한 군중무용공연을 조직했다. 그리고 10월 5일에는 6개 가두군중무용팀간의 콩클도 조직했는데 중앙급 보도매체들에서 온 기자들이 “연변이 가무의 고향임을 피부로 느꼈다”고 군중무용을 평했다. 이제 최은희씨는 군중무용을 공장, 기업, 사업단위와 기타 단체들에 보급할 타산이다.

사실 최은희씨가 비서장을 맡은 연변무용가협회는 정부의 재정지원이 없다. 그저 최은희씨의 로임만 나온다. 동급인 타성, 타도시의 무용가협회는 정부에서 경비를 지원하고있다. 경제난을 타개하고 일석이조로 우리 민족의 비옥한 무용토양을 마련하기 위해 최은희씨는 장소가 없는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2005년 11월 연변무용가협회 무용배양쎈터를 꾸렸다. 여기에서도 적잖은 무용인재들이 배출되고있다.

최은희씨가 비서장을 맡은 연변무용가협회는 올해만도 전국콩클에 훌륭한 무용작품을 추천, 연변아리랑예술단이 전국콩클에서 금무상 4개를 무더기로 수상, 연변무용가협회는 우수조직상을 수상했다. 우리 민족의 무용발전을 위해, 우리 민족의 무용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아픈 몸도 개운해진다는 최은희씨의 조직자로서의 행보가 계속되고있다.

김인선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독일에서 유학하는 소프라노 박자영(33)씨가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을 맞아 지난 6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올해 처음 열린 '아드 호노렘(친애하는) 모차르트' 국제 성악콩쿠르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재독작곡가 장영구씨는 9일 "박자영씨가 2-6일 이어진 1, 2차 예선을 통과해 6명이 올라온 3차 최종 결선에서 심사위...
  • 2006-08-09
  • 료녕성조선족리과장원 ㅡ최월명 금년 대학입시에서 철령시조선족고중의 최월명학생은 641점의 높은 성적으로 료녕성조선족리과장원을 따내고 남개대학 공상관리전업에 록취돼 사람들의 부러움을 자아내고있다. 최월명학생은 공부에 그 어떤 비결이 있는가라는 필자의 물음에 《비결이란게 따로 없어요. 푸른 잎이 없으면 아...
  • 2006-08-09
  • ALA 주관 유명인사 캠페인 포스터에 재미동포 여성 코미디언 1호이면서 배우인 마거릿 조(38·사진)가 최근 ALA(Ameria Library Association)가 주관하는 유명인사 ‘독서(Read)’ 캠페인 포스터 모델로 선정됐다. 7일 미국도서관협회 홈페이지(www.ala.org)에 따르면 다소곳이 책을 안고 있는 포스터와 함께 조씨의 미국 내...
  • 2006-08-08
  • 길림량식고등전문학교 남호태부교장을 만나보다 남호태부교장 전국 유일의 길림량식고등전문학교 졸업생들이 전국 각지에서 고기술의 조작능력과 실천능력, 창신능력으로 몸 담근 회사에서 주력군으로 활기띠고있다. 여기에는 학생들을 사회에서 수요하는 창신능력이 있는 인재로 키우기 위해 모든 정력과 심혈을 기울인 남...
  • 2006-08-07
  • 최근 북경에서 개최된 "2006중국관리학가포럼 및 제8회중국관리혁신대회"에서 연변을 대표한 연변아리랑매스컴발전유한회사 박준덕리사장이 "2005중국백명걸출관리인물"에 선정되는 영광을 따냈다. 기획운영계의 대표인 박준덕이 이끌고있는 연변아리랑매스컴발전유한회사는 성립된 6년래 주내의 각 류형의 기업과 단위들에...
  • 2006-08-07
  • 제5차 세계한상대회(www.hansang.net)가 10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이번 세계한상대회는 규모 면에서 역대 최고다. 1500명이 넘는 해외 한상(韓商)이 참가 신청서를 작성했고 국내 경제인들도 1500명 이상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누구보다...
  • 2006-08-04
  • -윤동주녀동생부부를 만나 지난 14일, 기자는 연길 해당화식당에서 오스트랄리아에서 온 민족시인 윤동주의 친 녀동생 윤혜원녀사와 그의 남편 오형범씨를 만났다.이들 량주는 1947년 4월 22일에 결혼한 로부부(83세 정동갑), 올해는 바로 결혼 60년을 맞은 해였다. 윤동주와 맺은 인연 자기가 주책이 없다 보니 24살 늦은 ...
  • 2006-08-03
  • 장춘한일인테리어유한회사 김정태사장을 만나서 장춘한일인테리어유한회사는 2000년에 설립되여서부터 《정통 한국식 그대로》의 독특한 인테리어풍격으로 경쟁이 치렬한 장춘인테리어시장에 발붙여왔다. 한일인테리어유한회사는 인간을 근본으로 창조, 실무, 단련, 고효를 관리원칙으로 하였으며 신용을 생존의 기반으로 잔...
  • 2006-08-03
  • ——— 상지시조선족중학교 고중 2학년 3반 박명명학생의 이야기 "양란, 가명과 같은 사회자들을 아주 흠모해요. 그들의 연박한 지식과 유모아적인 성격, 그리고 여러 나라 언어를 구사하고있는 그들의 재질에 감복해요. 그러나 저의 리상은 명문대학을 졸업한다음 행정사업을 하는것이예요" 해맑은 미소를 ...
  • 2006-08-03
  • [원제:박찬조 사장 "시장에서의 '명함'은 품질이다"] 조선족 음주습관 우유제품으로 대체해야 적지 않은 요구르트생산기업이나 대리판매사들이 연변주에 설립되였거나 진출하려다 치렬한 경쟁에서 도태되여 거의다 '요절'되였지만 연변묘묘우유유한회사는 설립되여 근 6년간 연변시장을 석권하며 상승가도를 달리고있다. 이...
  • 2006-08-0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