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윤기미씨-한국근대시연구로 한국석사학위 취득
조글로미디어(ZOGLO) 2008년2월24일 21시41분    조회:937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한국 근대시로 석사학위 딴 조선족
윤기미씨 "중국에 한국 문학 알리고 싶어요"

"아직까지 중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아름다운 한국 시를 중국에 많이 소개하고 싶습니다" 한국 근대시를 연구한 논문으로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국문학 석사학위를 받은 윤기미(33.여)씨는 석사모를 쓰고 환하게 웃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헤이룽장(黑龍江)성 출신 조선족인 윤씨가 한국에 온 것은 5년 전. 중국 대학에서 교육을 전공한 윤씨는 후에 한국에서 한ㆍ중 교류와 관련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처음에는 국민대 대학원에서 국제지역학을 공부했다.

그러나 대학원을 수료한 후 한국에서 중국을 알리겠다는 당초의 생각에서 중국에서 한국을 알리겠다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고, 다시 지인이 추천한 한국학대학원 국문과에 진학해 한국 시를 공부하게 됐다.

아직까지 중국에는 한국 문학이 많이 소개되지 않았는데 조선족으로서 중국어와 한국어를 모두 구사하는 자신이 한국 문학을 공부하면 중국에서 한국 문학작품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중.고등학교때 한국어를 배우기는 했지만 모국어가 아닌 언어로, 더구나 함축적인 의미가 담긴 시를 연구하기는 쉽지 않았는데 공부하면 할수록 한국시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한국시, 특히 근대시에는 당시 시대상황 탓인지 슬픈 정서가 많이 담겨져 있어서 독자에게 더 큰 감동을 주는 것 같아요"

이번에 학위를 받은 논문은 친일 문학지 '신시대' 속 시에 대한 연구다.

윤씨는 "신시대에 실린 시들은 친일작가들의 작품으로 여겨져 그동안 제대로 연구되지 못했는데 그 속에는 알려지지 않은 훌륭한 순수시 작품들이 많다"며 "더 체계적으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학대학원에서 곧바로 박사과정에 도전하는 윤씨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중국인들에게 한국 문학을 가르치는 방법론에 관한 논문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ihye@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41) ― 연변해우복장유한회사 리사장 김명순 인터뷰     2003년 연길국영복장공장을 인수 연변 복장업 선두기업 좋은 사람과의 만남 인생 전환점     사진 박군걸 글 한뫼   깊은 물일수록 고요하다. 고요해서 더욱 아름답고 아름다워서 사람들의 즐거움은 배가 된다...
  • 2012-12-07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40) 연변라지오방송예술단 국가 1급배우 주춘복연출을 만나     1천여부의 라지오방송드라마에서 주역, 연출 담당. 텔레비죤역제드라마, 영화 수백편 배음. 준마상 비롯 전국상 11차 수상      “안녕하십니까!” 아이박스에 숨겨놨던 탁주같은 컬컬한 목...
  • 2012-12-07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37)  ― 연변해외관광유한회사 총경리 임금화 인터뷰     한국현대증권 1000명 장백산문예회 관광객 접수 제1~6차 중국연길국제투자무역상담회 관광객 접수 산동 태강생명보험회사 600명 로씨야 관광 접수 사스후 중국 첫 외국인관광객 접수     사진 박군걸  글 육삼...
  • 2012-12-07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 (34) TV영화 《부모》 연출 주금파를 만나다   우리 민속, 력사, 음악 우리가 잘 알아 민족의 정서와 민속을 표현하자   사진 박군걸 글 륙삼   전하는데 의하면 로씨야사람들은 중국보다 미국에 대하여 더 많이 료해하고있다고 한다. 비록 오랜 시일 같은 사회주의 국가로서,...
  • 2012-12-07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 (32)  연길시 “애심어머니”협회 김화회장 인터뷰       1%의 사랑이 100%의 희망을 안아온다 녀자는 연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다     글.사진 은설 박군걸 기자   녀자는 연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다. 여기에 모든 어머니들의 사랑을 뛰여넘어 사심...
  • 2012-12-0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