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소통' '차세대'에 방점, 동포 정책 추진
조글로미디어(ZOGLO) 2011년10월18일 11시25분    조회:839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경근
 재외동포재단 신임이사장 김경근 인터뷰


   김경근(59) 재외동포재단 신임 이사장은 '소통'과 '차세대'에 방점을 두고 동포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17일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재단 내부는 물론 700만 재외동포와 소통하는 이사장이 될 것"이라며 "특히 '한인 차세대의 한민족 정체성 확립'을 가장 앞자리에 두고 소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974년 외무고시에 합격한 뒤 외무부 홍보과장과 법무담당관, 벨기에 참사관, 이스라엘공사 참사관, 재외국민 영사국장, 주요르단 대사, 뉴욕총영사 등을 지냈다. 2005년부터 동포재단에서 기획이사로 2년간 근무했고, 지난해 외교부 퇴직 후에 다시 기획이사로 복귀했다가 지난 10일 차관급인 이사장에 임명됐다.

   다음은 김 신임이사장과의 일문일답.

   --취임소감과 동포 정책 추진 방향은.

   ▲재단이 설립된 지 14년 됐다. 지금까지 재단이 동포사회를 위해 많은 일을 했지만 그에 대한 평가는 기대에 미치지 않았다고 본다. 잘한 사업은 계승하고, 개선할 부분은 과감히 고쳐 나갈 생각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재외동포 정책 방향인 '거주국에서 뿌리를 내려 성공해 고국 발전에 기여하고, 한인의 위상을 높이는 것'에 근간을 두고, 임무를 수행해 나가겠다.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세계 각국의 한인 차세대는 한민족의 21세기를 짊어지고 나갈 자산이다. 이들이 정체성을 유지하려면 말과 글, 문화와 역사를 알아야 한다. 이것은 교육을 통해 이뤄진다. 각국 한글학교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교사 양성 등의 지원을 계속 해나갈 것이다. 또 차세대들이 주류사회에 진출해 한인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고, 네트워크 구축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

   --재단 내부를 혁신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는데.

   ▲재단이 출범할 때부터 제기된 문제이다. 기본적으로 소통이 필요하고, 더 노력해야 할 부분이다. 재단에 관심있는 분들의 의견을 모아 혁신안을 마련 중이다. 앞으로는 재외동포들의 편에 서서 역지사지(易地思之)하는 심정으로 일할 것이다. 또 재단이 재외동포에 관한 한 최고의 정보를 보유하고, 현황을 가장 잘 파악하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세계한인정치인포럼에 대한 재단의 지원이 끊긴 데 대해 동포사회 일각에서 불만이 많다.

   ▲세차례 이 행사를 주최했다. 포럼 개최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있었다. 한인 정치인을 국내로 대거 초청해 여는 포럼은 개최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당초 목표로 했던 포럼의 취지는 잇되 해외에서 개최하는 비슷한 성격의 행사를 후원하거나 다른 방법을 찾아볼 것이다.

   --세계한인회장대회와 세계한상대회도 이벤트성이라는 지적이 있는데.

   ▲기본적으로 재단에서 시행하는 여러 사업의 최종 목표는 행사를 위한 행사가 아니다. 동포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거주국에서 권익을 신장할 목적으로 연다. 어떻게 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동포를 위한 것인지 고민을 할 것이다. 한상대회는 올해 10년째다. 외부 전문기관을 동원해서라도 두 대회를 어떻게 운영할지 깊이 있게 연구할 계획이다.

   --지난해 출범한 세계한상정보센터의 활동이 미미하다.

   ▲지난 4월 출범했지만 인선하고, 조직을 갖추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현재 그 기능을 살리고자 경제사업팀과 긴밀하게 협조하며 일하고 있다. 센터는 한인 경제인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내외 경제인간 비즈니스를 온라인상에서 이뤄지도록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재외동포청' 설치에 대한 견해는.

   ▲14년 전 재외동포청을 두지 않고 재외동포재단으로 만든 이유가 있다. 중국과 러시아 등과의 마찰 때문이었다. 그런 사정은 지금도 바뀌지 않았다. 재외동포청의 설치는 동포 정책과 지원의 효율화를 위한 대의 아래 세부적으로는 교육, 병무, 세금 등 정부 각 부처에서 추진하는 동포 관련 업무를 통합하는 것을 의미한다. 정부와 국회가 절차를 거쳐 정할 문제이지만, 각 부처 업무를 통합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이 겠는가. 현재 재단이 하는 일을 하면서 이름만 재외동포청으로 바꾸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본다. 재단의 확대·강화가 지금 시점에서는 맞다.

   --재단의 제주 이전에 대해 동포들이 반대하고 있는데.

   ▲2012년 말 제주도 이전이 추진된다. 제주도 측이 건물을 지으면 그곳에 임대를 얻어 입주하는 형식이다. 현재 부지만 확정되고, 건물은 짓지 않고 있으니 이전이 지연될 것 같다. 한인회장대회 때마다 한인회장들이 이전을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한 것도 잘 알고 있지만 지역 발전을 생각할 필요가 있고, 서울사무소를 유지하기 때문에 조화롭게 운영하면 될 것이라고 본다.

   --재외동포교육문화연수원 건립은 어떻게 되나.

   ▲내년 예산에는 반영이 안 됐다. 사전에 검토나 준비를 안 하고 추진했기에 예산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지 못한 당연한 결과이다. 내년에 필요한 절차를 거치면서 다시 추진할 것이다.


연합 왕길환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일전 길림성 영길현 구전수리전업1국에서 근무하다 정년퇴직하였다는 김기영씨(71)가 불편한 몸으로 기자를 찾아왔다. 두툼한 자료봉투를 꺼내놓으며 털어놓는 사연인즉 독립군의감(醫監)출신인 부친 김환(金煥)의 독립투쟁경력이 해빛을 보게 해달라는것이였다. 본인의 조사자료와 한국, 연변대학 등지에서 수집한 문헌자료...
  • 2005-12-15
  • [원제: 동심에 살던 그 시절이 그리워] 일찍 중국선진생산자의 일원으로 중국군영회(群英會)에 참가하고 소수민족대표로 주은래 등 중앙지도자들의 접견을 받았던 최윤복로인(76세)은 근 반세기가 지난 오늘이지만 그때의 그 영광이 새삼스럽기만 하단다. 최윤복은 1948년에 화룡중학교를 졸업하고 18세의 어린 나이에 화룡...
  • 2005-12-14
  • 중국 일류 대학생들의 선두인물 권정 김호림ㅣ중국국제방송국 기자 jinhulin@hanmail.net 권정(權靜), 그 이름에 사람들은 거개 생소함을 느낀다. 그러나 북경 대학입시 수석합격자라고 하면 대뜸 “아, 그 애 말이예요”하고 저마다 엄지손가락을 내밀군 한다. 북경에서는 2000년에 아주 드물게 2000년에 대학입시성적 성적...
  • 2005-12-14
  • [한겨레] 말총머리 휘날리며 날카롭게 상대를 쏘아보던 자오즈민. 2.5g짜리 탁구공 하나의 마술로 세계를 제패하며 중국 마녀군단의 선봉에 섰던 그는 1989년 한국 남자탁구 국가대표 안재형(41)과 결혼해 큰 화제를 뿌렸다. 한국과 중국이 적대국이었던 시절, 이 둘은 탁구를 통한 ‘이념과 국경을 초월한 사랑’으로 모두...
  • 2005-12-10
  • 장백조선족자치현 십이도구진 십이도구촌의 리병권농민은 북오미자재배로 치부의 길을 개척하고있다. 올해 49세인 리병권농민은 2003년에 과전현 등지에 가 자비로 북오미자재배기술을 배운후 퇴경환림으로 지난해 촌의 42무에 달하는 다락밭을 도급맡았다. 그는 선후로 9만여원의 자금을 들여 외지로부터 당지 기후에 적합...
  • 2005-12-08
  • [원제:김부인모피복장회사 신장 개업] 조선족 기업가 최명철씨가 총경리를 맡고있는 김부인모피복장회사가 지난 2일 할빈 도외구에서 성대한 의식을 가지고 신장개업에 들어갔다. 40여년이란 오랜 력사를 가지고 있는 김부인모피복장회사는 최근 년간 미국, 한국, 일본 등 나라들을 비롯한 국내외 수십여개 모피복장유명회사...
  • 2005-12-08
  • 한 평범한 가정주부가 연구 발명해낸 “일종 대퇴골괴사치료약물 및 그 제법”이 국가발명특허를 따내여 린근의 주의를 끌고 있다. 훈춘시에 거주하고있는 김영자(50세)는 다년간의 투병중 꾸준히 병마와 싸워가며 자기 몸을 제1실험실로 삼아 마침내 국가특허약물을 연구발명하기에까지 이른 것이다. 18살 꽃나이시절에 그...
  • 2005-12-08
  • 가렬처절한 조국해방전쟁에서 두손을 잃었으나 《이 생명 다할때까지 혁명하겠다》는 호언을 남겼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퇴역해 한생을 묵묵히 농업생산에 종사한 이가 있다. 그가 바로 전국군인모범으로 주덕, 주은래의 접견을 받았던 리수봉(78세)로인. 유소년시절부터 심양, 할빈 등 지를 류리걸식하던 리수봉씨는 1945년...
  • 2005-12-07
  • 우리 민족이 북방지역 벼재배력사를 개척한지 120여년이 되는데 그동안 북방입쌀 생산, 발전에 불후의 기여를 하고 많은 시대적과학기술일군을 배태시켰다. 20세기말 특히는 시장경제가 활성화하여 입쌀미질경쟁이 치렬할 때 국가특수대우향수자이며 길림성농업과학원 김윤주(지금 김심인이라 부름)연구원은 세계에서 처음으...
  • 2005-12-06
  • 12월 4일 제5차 《전국법제선전일》을 맞으며 2005년 《년도10대법제인물》 평선결과가 발표되였다. 이들로는 허문유: 료녕성공안청 형사정찰총대 대장 형사경찰의 본보기. 동려화: 공익변호사 약자의 권익 수호자. 진건교: 호남성인대 대표 마음은 언제나 민중과 함께. 중국법률원조기금회: 약세군체를 위해 소송을 걸고 자...
  • 2005-12-0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