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이 악문 홍명보號 "패배는 마이애미에 두고 왔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6월13일 15시55분    조회:123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베이스캠프 도착 첫날 공개훈련
한국 훈련 지켜본 이탈리아人 "2002 월드컵 16강전 생각나"
발등 다친 '수비 核' 홍정호… 18일 러시아전 선발 출장

"패배의 분위기는 마이애미에 두고 왔다."

홍명보(45)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12일(한국 시각) 브라질 포스두이구아수에 마련된 베이스캠프에서 월드컵을 앞둔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갔다. 홍명보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마이애미를 떠나기 전에 분위기를 바꾸었다"며 "패배 의식은 더 이상 남아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한국은 지난 10일 가나와 벌인 평가전에서 0대4 대패를 당했다.

경기 다음 날 오전만 해도 패배 후유증 탓인지 선수단 분위기는 무거웠다. 회복 훈련을 하러 가는 버스 안에서도 정적만 흘렀다. 하지만 막상 훈련에 들어가자 분위기는 서서히 바뀌었다. 대표팀의 공인 '분위기 메이커'인 박주영이 몸을 푸는 시간 선수들을 하나하나 붙잡고 말을 걸자 그라운드엔 웃음꽃이 피었다.

12일 브라질 포스두이구아수의 페드로 바소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표팀 공개 훈련에서 손흥민(가운데)이 헤딩을 시도하고 있다. 평가전 패배의 분위기를 털어 버린 대표팀은 18일 러시아전을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갔다. /뉴시스돌아가는 버스 안에선 경쾌한 트로트 노래가 흘러나왔다. 홍명보 감독이 "너희가 다 맘에 안 들지만 노래 선곡이 가장 마음에 안 든다. 누가 이 노래를 골랐느냐"고 농담하자, 한쪽에서 "(이)청용이 형이요!"라는 대답이 나왔다. 한바탕 웃으면서 분위기가 살아났다.

유쾌하게 브라질 땅을 밟은 대표팀은 붉은 옷을 입은 교민 수십 명의 환대를 받으며 숙소인 버번 카타라타스 컨벤션 리조트에 들어섰다. 이날 환영 행사에 참석한 김광진(47) 파라과이 한인회장은 "4시간 걸려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서 여기까지 왔다"며 "교민의 응원에 힘을 입어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이 묵는 버번 리조트는 이구아수 폭포에서 12㎞ 떨어진 곳에 있는 5성급 휴양 리조트다. 대표팀의 특별 요청으로 트레드밀(러닝머신)을 여유 있게 구비해 놓았다. 현지 군인·경찰의 철통 보안 속에 12일부터는 취재진을 포함한 일반인 출입이 엄격히 통제됐다.

이날 오후엔 페드로 바소 스타디움에서 베이스캠프 첫 훈련이 펼쳐졌다. FIFA(국제축구연맹)는 월드컵을 앞둔 훈련 일정 중 하루를 팬들에게 공개하게 하는데, 한국은 첫날을 택했다. 무료입장한 브라질 현지 팬 등 600여명이 한국의 훈련을 지켜봤다. 2년 전 포스두이구아수에 정착했다는 이탈리아인 안토니오 줄리오르(48)씨는 "박지성이 없어 아쉽다. 2002 월드컵 16강전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20도 안팎의 좋은 날씨에서 훈련은 시작됐다. 지난 가나전에서 상대 압박에 고전했던 선수들은 패스를 통해 효과적으로 압박에서 벗어나는 움직임을 반복했다.

지난달 튀니지전에서 발등을 다쳤던 수비수 홍정호는 정상적으로 훈련에 임하며 러시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18일 오전 7시) 선발 출장을 예고했다. 홍정호는 "아직 순간적으로 움직일 때는 통증을 느낀다"며 "감독님이 2002년 월드컵 때 발등 통증을 안고 뛰었던 경험을 얘기해 주셔서 큰 용기를 얻었다. 진통제를 맞는 한이 있더라도 그라운드에서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05
  • 축구대표팀 조현우가 27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최종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손흥민의 후반 추가골이 터지자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스1 요하임 뢰브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을 이기지 못한 것은 쇼크"라고 경기 후 소감을 전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27일...
  • 2018-06-28
  • “한국이 독일을 2대 0으로 이길 가능성보다 독일이 한국을 7대 0으로 이길 가능성이 더 크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1%의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자 외신들도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베팅업체 레드브룩스는 한국과 독일 경기에 배당률을 매기면서 한국의 2대 0 승리보다 독일의 7대...
  • 2018-06-28
  • 광화문 광장이 뒤집어졌다 세계 최강 독일에 完勝…“꿈이냐 생시냐” “16강 아니면 어떠냐. 세계 최강을 이겼다” 디펜딩 챔피언 독일, 80년 만의 조별리그 탈락   2 대 0, 우리가 세계 최강 독일에 완승(完勝)을 거뒀다. 28일 새벽 1시 서울 광화문광장이 뒤집어졌다. 후반전 막판에 두...
  • 2018-06-28
  • '울보 에이스·NO.3 골키퍼·욕받이 수비수'가 만든 반전드라마 쐐기골 손흥민·선방쇼 조현우·육탄방어 김영권 등 독일전 승리 이끌어  (왼쪽부터) 손흥민, 조현우, 김영권 [카잔=연합뉴스] (카잔=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약속했던 '통쾌한 반란'은 없었지만 막판 '짜...
  • 2018-06-28
  • [2018 러시아월드컵]  1·2차전서 자존심 구긴 독일, 한국戰에 독기 품고 총공격 예고   "축구는 단순한 게임이다. 양팀 22명이 90분 동안 공을 쫓아다니다가 결국 독일이 이긴다." 이 말의 '원작자'는 1986 멕시코, 1990 이탈리아월드컵에 출전해 총 10골을 넣은 잉글랜드 축구의 레전드 게리 리...
  • 2018-06-27
  •   부상으로 러시아 월드컵 도전을 마무리 한 기성용(왼쪽)과 박주호가 25일 대표팀 훈련장을 찾아 독일전을 앞둔 동료 선수들을 격려했다. 훈련에 앞서 담담한 표정으로 잔디를 밟아보는 두 선수.[뉴스1]    독일전을 이틀 앞둔 25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축구대표팀 베이스캠프. 미드필더 주...
  • 2018-06-26
  • 이란은 4-5-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 원톱에 사르다르 아즈문이 배치됐다. 중원은 바히드 아미리, 오미드 에브라히미, 사이드 에자톨라히, 알리레자 자한바크시, 메디 토라비로 구성했다. 포백은 에산 하지사피, 모르테자 푸르알리간지, 마지드 호세이니, 라민 라자예이안으로 구성됐다. 알리레자 베이란반드가 골키...
  • 2018-06-26
  •   폴란드팀과 콜룸비아팀 경기   인민넷 조문판: 북경시간 6월 25일 새벽, H조 폴란드팀이 0:3으로 콜룸비아팀에 패하면서 로씨야 월드컵 제2라운드 소조경기가 전부 끝났다. 제1라운드 소조경기에 비해 2라운드 경기에서는 많은 강팀들은 컨디션이 다소 호전되였는데 독일, 브라질 등 팀들이 모두 월드컵에서의...
  • 2018-06-26
  • 단일 종목 스포츠로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대회로 축구선수들과 감독들에게 꿈의 무대가 월드컵이다. 무수히 많은 전설적인 스타들과 명장들이 월드컵 역사를 장식했다. 하지만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있기 마련. 영광의 이면에는 무수히 많은 선수들과 감독들의 눈물도 함께한다. 특히 승승장구하던 감독이 월드컵 실패를...
  • 2018-06-24
  • 독일이 스웨덴을 극적으로 이기며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이 월드컵 16강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갖게 됐다.   손흥민이 24일 오전 0시(한국 시각) 러시아 로스토프나노두 로스토프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멕시코에게 1대 2로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연합 독일은 24일 오전 3시...
  • 2018-06-24
‹처음  이전 2 3 4 5 6 7 8 9 10 11 1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