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특집] 습근평 주석, 한국 언론에 서명글 발표(전문)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7월3일 21시04분    조회:158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한국에 대한 국빈방문에 즈음해 7월 3일 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에 "순풍에 돛을 단다(《风好正扬帆》)"는 제목의 서명글을 발표했다.
전문은 다음과 같다.

'세 닢 주고 집을 사고 천 냥 주고 이웃을 산다(三个铜板买房屋,千两黄金买邻居'는 한국 속담)이 있습니다. 중·한 양국 국민들은 예로부터 좋은 이웃이었습니다. 나는 이러한 좋은 이웃에 대한 좋은 정을 품고 곧 아름다운 한국을 국빈방문으로 찾게 됩니다.

 올해는 중·한 수교 22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지난 22년 동안 중·한 양국이 함께 노력하여 모든 분야의 협력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중국은 이미 한국의 최대 무역 동반자, 수출시장, 수입 대상국, 해외투자 대상국, 해외유학생 파견국, 해외여행 목적지가 되었습니다. 중·한 양국은 교역액이 한·미, 한·일의 교역액을 합친 규모보다도 많은 명실상부한 '이익 공동체'가 되었습니다. 중국과 한국을 오가는 항공편은 매주 800여 편에 달해 양국 국민들을 연결하는 하늘의 다리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양국 간 인적 교류는 연인원 822만 명에 달했고, 이러한 추세라면 앞으로 2년 내에 연인원 인적교류 1000만 명 시대를 맞이할 것입니다. 양국은 국제무대와 지역무대에서도 긴밀히 협력하여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아시아의 진흥과 발전, 특히 조선반도 비핵화 과정을 추진하는데 적극적으로 기여하였습니다.

중·한 관계발전은 속도가 빠르고 영역이 넓으며 영향이 깊어 국제사회에서 국가 간 관계발전의 모범이 되었습니다.

 나는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께서 중국을 방문했을 때 '천 리 멀리까지 보기 위해 다시 누각을 한 층 더 오르네(欲窮千里目 更上一層樓)'라는 중국 서예작품을 선물했습니다. 이것은 중·한 관계 미래에 대한 저의 기대를 담고 있습니다. 현재 중·한 관계가 크게 발전하는 새로운 시기를 맞아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는 것은 양국이 당면한 공동 과제이자, 이번 나의 방문의 주요한 임무이기도 합니다.

 왔던 길을 되돌아보면 나아갈 길을 알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중·한 관계 발전에는 정리하고 계승하며 드높일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많이 있습니다. 나는 가장 중요한 것으로 '네 가지 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선린우호를 견지하고 상호 신뢰를 증진시키는 것입니다. '믿음'은 동방의 가치관에서 매우 중요한 지위를 가지고 있고 '믿음이 없으면 설 수 없다(無信不立)'는 것은 중·한 양국 국민이 함께 간직해 온 공동 이념입니다. 중·한 양국이 신뢰를 통해 교류하면서 양국 관계는 오랫동안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는 튼튼한 기초를 닦았습니다. 양국은 서로 친척집을 드나드는 것처럼 고위급 및 각 분야의 교류를 강화하고 서로의 핵심 이익과 깊은 관심사를 중시하는 한편 공동 관심사에 대해서는 언제나 의견을 나누어야 합니다.

 둘째, 호혜협력을 견지하고 이익의 융합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경제무역은 항상 중·한 관계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중국은 한국과 함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의 가속화, 금융 협력의 심화, 거시정책의 협력강화 등을 통해 이익의 '파이'를 보다 크게 만들고자 합니다. 꽃 한 송이 피었다고 봄이 온 것이 아니라, 온갖 꽃이 만발해야 비로소 봄이 왔다는 말이 있습니다. 국제금융위기의 깊은 영향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중·한 양국은 한 배에 타고 강을 건너가고 있습니다. 함께 손잡고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지역의 발전을 이끌고, 아시아의 번영과 진흥을 위해 기여해야 합니다.

 셋째, 평화와 안정을 견지하고 공동의 터전을 지키는 것입니다. 중·한 양국은 가까운 이웃으로 주변지역의 평화와 안정이 가져다 주는 발전의 기회를 함께 누리는 한편 복잡한 안보 환경의 도전에도 함께 대처해야 합니다. 일단 동란이 발생하면 역내 국가 중 그 누구도 혼자만 무사할 수 없습니다. 지역 안정의 대국(大局)에 손해를 끼치는 어떠한 행동도 반대에 직면할 것입니다. 이 문제에 대해 나는 박근혜 대통령과 여러 차례 의견을 나눈 바 있으며 중·한 양국이 책임감을 가지고 이 지역의 항구적인 평화와 안정을 실현하기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넷째, 인문 교류를 견지하고 우정의 다리를 건설하는 것입니다. 중·한 양국의 문화가 이미 상대 국가의 국민생활 속으로 들어왔습니다. 양국 국민이 서로 굳게 믿고 이해하는 것은 양국 관계 발전의 중요한 기초입니다. 중국은 민간외교와 인문 교류를 일관되게 권장하고 지지합니다. 양국 국민들은 좋은 인연을 널리 맺고, 포용적인 자세로 서로 배우며 중·한 양국 국민의 새로운 친선의 장을 써나가야 합니다.

 현재 중·한 관계는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에 서 있습니다. 나는 이틀간의 방문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과 공동 관심사에 대해 충분히 의견을 나누고 한국의 각계 인사들과 폭넓게 만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일련의 새로운 공동 인식을 도출하고 양국 관계의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지금 중국은 전면적인 개혁 심화와 개방의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국 국민들은 '두 개의 100년'이라는 목표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국도 '제2의 한강 기적'을 새롭게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 모두는 평화적인 외부환경을 필요로 합니다. 중·한 양국 국민은 모두 평화를 사랑하고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근면하며 진취성이 뛰어납니다. 중·한 협력은 양국 자신의 발전을 위한 가속 장치일 뿐만 아니라, 지역과 세계평화의 안정 장치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순풍에 돛을 단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번 방문이 서로 우정을 나누고 협력을 논의하며 발전을 도모하고 평화를 지키는 방문이 될 것이며, 중·한 친선의 배가 돛을 높이 올리고 파도를 헤치며 힘차게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습근평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번역:중국국제방송)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55
  •       16일 오전, 습근평주석은 국제올림픽위원회 바흐주석을 회견, 올림픽정신에서 시작하여 스포츠의 구체작용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두사람은 체육이 국가, 사회, 사회구역과 일반 백성들에게 적극적인 역할을  한다고 인정했다. 습근평주석과 바흐주석은 특별히 축구에 대한 ...
  • 2014-08-20
  • 18일부 인민일보가 “총설계사 등소평”이라는 제목으로 론평원의 글을 실었다. 글은 다음과 같이 썼다. 올해는 등소평 동지 탄신 백10주년이 되는 해이다. 등소평은 20세기 중국의 위인이다. 사람들은 그를 중국사회주의 개혁개방과 현대화 건설의 총설계사로 부른다. “문화대혁명”이 끝난후 해결해...
  • 2014-08-19
  • 천지가 진동하고 집이 무너졌다. 8월 3일, 운남 로전에서 발생한 6.5급 강진은 중대한 인명피해와 재산손실을 초래했다. 온 강산이 흐느끼고 전국이 슬픔속에 잠겼다. 며칠동안 중대한 지진피해에 구조력량이 긴급출동하였고 재해구인민들은 전력을 다해 자구책을 강구했으며 방방곡곡에서 사랑과 지원의 손길을 보내왔다....
  • 2014-08-11
  • 농민공을 위해 잘 봉사하는 사업 배치 농업이전인구의 시민화 질서있게 추진 "부동산등록잠정조례(의견청취고)" 토의하고 사회에 공개적으로 의견 청취하기로 제때에 대도시의 도시조사실업률수치 발표하여 경제 사회 발전 위해 더 잘 봉사하기로 확정 국무원 총리 리극강은 7월 30일 국무원 상무회의를 주재하여 소집하고 ...
  • 2014-07-31
  •       전세계 58개국과 동반자 관계           며칠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라틴아메리카를 순방했을 때 중국과 아르헨티나의 관계, 중국과 베네수엘라의 관계가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이로써 중국은 18개 국가과 &l...
  • 2014-07-29
  • 국가주석 습근평은 13일 오전 특별기를 리용하여 북경을 떠나 브라질련방공화국 대통령 지우마 호세프, 아르헨띠나공화국 대통령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베네수엘라 볼리비아공화국 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 꾸바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 겸 장관회의 의장 라울의 초청에 의해 브라질에 가서 브릭스국가 지도자 제6차 회담...
  • 2014-07-14
  • 얼마전 중공중앙기률검사위원회에서는 정협 제12기전국위원회 경제위원회 원부주임이였던 양강(杨刚)이 기률법을 엄중하게 위반하여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양강은 직무를 리용하여 타인의 리익을 편취하였으며 거액의 뢰물을 수수한것으로 조사되였다. 뿐만아니리 타인과 간통까지 하여 당의 처벌도 받게 ...
  • 2014-07-11
  • 중국 국무원 보도판공실은 10일 백서 "중국의 대외원조(2014)"를 발표하고 2010년에서 2012년에 이르는 중국정부의 대외원조 상황을 객관적이고 전면적으로 소개했습니다. 중국은 세계적으로 제일 큰 개도국입니다. 발전행정에서 중국은 중국인민의 이익을 각국 인민의 공동이익과 결부하여 남남협력의 틀내에서 기타 개도...
  • 2014-07-10
  • 전문가: 중한 자유무역협정이 체결된다면 장길도지역과 한국의 산업련결이 보다 잘될것이고 자원배치도 잘될것이다 중한 자유무역협정이 체결된다면 장길도지역의 자동차, 강철, 기계, 전자제품산업 충격 작지 않을것이다 국가주석 습근평은 한국방문기간 3일 한국에서 언론을 발표해 국제금융위기가 끼친 영향이 아직 완전...
  • 2014-07-09
  • '대일 과거사 대결에 대만도 협력하라' 메시지 해석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전면적인 대일항전의 계기가 된 '7·7사변(노구교(盧溝橋) 사건)' 77주년 기념일에 '국민당'을 잇달아 거론한 사실이 알려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시 주석은 7일 오전...
  • 2014-07-09
‹처음  이전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