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연구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을 이르면 11월부터 일반 대중에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중앙TV에 따르면 무계진(武桂珍) 국가질병예방통제센터 생물안전 수석전문가는 "일반인도 곧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11월이나 12월이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3차 림상시험 결과 림상시험은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4월 림상시험대상으로 나도 백신을 접종했는데 지난 몇개월 동안 느낌이 매우 좋다"면서 "접종 당시 아픈 데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현재 전 세계에서 림상시험 3단계가 진행 중인 백신은 8종으로, 이 중 국내 기업이 개발한 백신은 4종이다. 시노팜, 시노백, 칸시노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 중 최소 3개가 7월 22일 시작된 비상 사용 프로그램에 따라 의료진 등 최전선 근로자들에게 우선 접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백신관리법에 따르면 중대한 공공보건 사건 발생시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백신을 긴급 사용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과학원 원사 고복(高福)은 "전국민을 대상으로한 백신 접종 추진은 비용과 잠재적인 부작용이 함께 고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의 산발적 감염이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이어지지 않은 점을 근거로 들었다. 실제로 국내에서는 5월 길림성, 6월 북경, 7월 신강 등에서 몇차례 집단감염이 발생했지만 단기간에 추가 감염 사태를 막았다. 이에 전국민 백신은 아직은 불필요하다는 게 고복 원사의 주장이다.
반면 일각에서는 중국이야 말로 대규모 백신 접종이 필수라고 반박한다. 향항의대 감염병 전문가는 "중국의 전체적인 면역이 매우 낮은 상황"이라며 "상황이 더 나아지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분명히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연변일보
림홍길 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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