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변과 평양서 함께울리는《두만강아리랑》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월27일 13시11분    조회:478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변TV무대에서 연변관중들과 만나고있는 조선예술영화《꽃파는 처녀》의 주인공 홍영희배우(가운데).

연변TV방송국 올해 음력설문예야회는 《두만강아리랑》을 테마로 지역성과 민족성, 예술성의 통일을 이루는 가운데 조선 평양과의 합동무대로 펼친다는 면에서 대중들의 보편적인 관심과 호기심을 끌고있다.

음력설문예야회는 조선족시청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이며 기대치가 가장 높은 프로로서 압력도 크고 어려움도 크다. 연변TV문예사업일군들은 해마다 새로운 창의력을 발휘하여 최근년간 조선족들이 집거하고있는 국내 청도와 한국 서울에 분무대를 설치하면서 민간합작을 해왔다. 올해는 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문화성의 비준을 받고 조선중앙텔레비죤방송국과 합작하여 합동무대를 펼치면서 《두만강아리랑》을 완성하여 연변인민들에게 고품격의 문화선물을 마련하였다.

조선 동평양대극장에서

지난해 10월말 연변TV 음력설문예야회촬영팀은 《예술의 나라》조선의 수도 평양에 들어섰다. 그들은 가을정취가 무르익는 아름다운 평양의 경관을 둘러보며 동평양대극장으로 향하였다.

연변의 대표가수들인 김흥 리정숙이 대극장무대에서 생활미 넘치는 노래《사진 한장 찍었소》를 부르자 극장을 메운 조선관중들의 열렬한 호응이 일었다. 조선의 가수 오향미가 중국의 옛가극 《백모녀》의 주제곡 《북풍이 불어오면》을 열창하고 연변가수 임향숙이 《고향은 어머니》를 불러 열렬한 박수갈채를 불러왔다.

문예야회의 개시곡이며 결속곡, 민요련곡은 조선의 예술가들이 연변음악특성에 맞춰 편곡한 작품들이다. 조선의 예술악단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래》로 통하는 우리의 민요《아리랑》을 주선으로 민족의 고난사와 시련, 투쟁의 력사, 승리,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민요련곡을 연주하였다. 실로 심금을 울려주는 격정의 하모니였다.

연변TV방송 아나운서 김춘희는 조선의 사회자 문진혁과 함께 사회를 보면서 그만 북받쳐오르는 격정에 눈물을 쏟고말았다. 예술의 최고경지를 자랑하며 울려퍼지는 우리 민요의 설률와 더불어 극장을 메운 관객들의 열띄 호응과 박수갈채, 이름할수 없는 감격에 목이 멘 그는 눈물을 주체할수 없었고 뒤말을 이을 수가 없었다. 부득불 사회는 중지되고말았다… 가까스로 눈물을 훔치고 다시 분장을 고치고 량해와 사과의 웃음꽃을 띄우며 그는 다시 무대에 나섰다.

연변TV방송무대에서

올해초 연변TV음력설문예야회 촬영무대에는 조선예술영화 《꽃파는 처녀》에서 꽃분이역을 맡았던 홍영희배우, 《춘향전》주제곡을 불렀던 원창가수 리경훈과 유명가수 홍선화, 사회자 김성광 등이 등장하여 연변연예인들과 함께 음력설야회를 꾸며갔다.

 

연변TV 아나운서들인 김광호, 리영화와 어깨나란히 사회를 진행하고있는 조선의 아나운서 김성광(오른쪽 첫사람).

연변의 대표사회자들인 김광호, 리영화와 나란히 조선의 사회자 김성광도 나섰다. 감동과 열정과 희열을 머금고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순서를 엮어가고있는 그의 모습 어엿하기만 하다.

다정다감한 노래 《사랑사랑 내사랑》이 리경훈가수와 홍선화가수의 열창으로 연변TV스튜디오홀에 감미롭게 울려퍼졌다. 신명과 흥분을 감출수 없는 관중들이 박수를 치고 어깨춤을 추며 환희에 넘친다.

17살 꽃나이에 영화 《꽃파는 처녀》에 등장했던 꽃분이역 홍영희배우가 수십년이 지난 오늘 59세의《꽃분이》로 연변무대에 나서서 관중들과 만난다. 《오늘에도 여전히 〈꽃분이》를 사랑해주는 연변의 관중들에게 새해의 인사를 전하는》홍영희녀사는 그토록 푸근했다.관중들은 그제날 《꽃파는 처녀》를 보기 위해 수십리길도 마다하고 산을 넘고 물을 건넜다고, 엄마를 구하려고 정성 다해 꽃을 팔던 꽃분이를 보며 너무나도 많이 울었다고 지난날을 추억하기도 하였다.

영화 《춘향전》의 주제곡 《사랑 사랑 내사랑》을 열창하는 원창가수 리경훈,홍선화.

제작진은 수십년전의 영화 《꽃파는 처녀》의 장면을 재현하기도 하고 무대위의 《꽃분》이와 무대아래 관중들과의 《재회》를 재치있고 의미있게 구사하기 위해, 그리고 연변무대와 평양무대의 동시효과를 실현하기 위해 프로제작을 고안하며 심혈을 기울렸다.

프로촬영은 단번으로 끝나는 경우가 드물다. 역시 재촬영을 제기하면 세계급스타인 홍영희녀사는 그토록 겸손하고 성의스럽게 배합하면서 아무런 틀도, 격도 차리지 않았다. 《친구처럼 형제처럼 합작해주셨고, 참으로 존경스러운분》이라고 스탭들은 모두가 인상깊어한다.

하나의 민족정으로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관중들에게 추억과 향수, 즐거움, 행복, 희망을 선물하는 2014년음역문예야회는 고차원의 문화풍격으로 설문예야회의 한장을 엮어나아갔다.

음력설문예야회 조직자의 일원이였던 연변TV방송국문예부 차명화주임은 《이번 합작에서 또 한번 민족동질성을 더 절실하게 느끼게 되였다. 언어구사면에서나 표현에서 마찰이 없었고 아무런 거부감도 없었으며 편하게 조화가 잘되여나갔다. 이번 야회를 조직해가면서 우리 민족은 정말 문화예술감각이 뛰여난 민족이며 세상 그 어느 민족에게도 뒤지지 않는 위대한 민족이라는 점을 가슴 뜨겁게 느끼게 되였다. 앞으로 더 큰 자신감으로 우리 민족 문화진지를 고수하면서 민족존속성을 유지해가는데 기여해야 하겠다는 사명감을 짊어지게 되였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하였다.


길림신문 김청수기자




 

Total : 143
  • 연설하고있는 주당위 상무위원이며 선전부 부장인 김기덕 12월 22일,  2016년 제10회 연변독서절 총화 및 표창대회가 연길시 백산호텔에서 있었다.지난 4월 개막식을 가진 제10회 연변독서절은 “책향기 그윽한 연변, 아름다운 중국꿈”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둘러싸고 1년간 전민독서활동을 착실히 ...
  • 2016-12-22
  • 연변랑일문화미디어유한회사가 연변 및 길림성 문화기업들을 대표하여 가장 먼저 “문화사판”(文化四版)등록에 성공하면서 연변지역 문화기업들이 이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성장을 꾀하는데 새 지평을 열었다. 20일, 연길에서 열린 2016 제1회 연변문화산업창업혁신포럼에는 주 및 연길시 해당 부문 지도일군...
  • 2016-12-22
  • 제6회 한문화컵 작문경시대회 시상식 개최   지난 12월 10일 해란강여울소리 신문사와 한국 "주)함께 하는 행복한 세상"이 주최하고 한 중문화협회가 후원한 제6회 한문화컵 작문경시대회 대회 시상식을 고려원에서 개최했다. 해란강신문사 사장 황상박 주석을 비롯해 김영택 선생님 . 김학송 시인을 비롯해 여러 내빈...
  • 2016-12-12
  •   '세움'박동찬 대표 조선족공동체의 부흥을 목표로 내세운 비영리단체 '세움'의 박동찬 대표     (흑룡강신문=하얼빈) 나춘봉 서울특파원=  '문화를 통해 우리 민족의 새로운 부흥을 시도해 보겠다’는 거룩한 뜻에 재능과 민족자부심으로 똘똘 뭉친 ‘무모’한 ...
  • 2016-12-11
  • 젊음과 열정으로 조선족과 한국인의 뿌리찾기에 나선 재한조선족류학생   권진명 (權秦銘), 1989年生    한국예술종합학교 대학원 재학중   비주얼커뮤니케이션 디자인      20대의 젊음과 열정이 느껴지는 그녀, 청년공동체 ‘세움’의 부대표로 활약하고 있으며 시각디자...
  • 2016-12-07
  • 11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제1회 동북3성(북경) 우수조선문신문잡지 표창대회 및 신문잡지발전좌담회가 연길에서 열렸다.  올해 처음으로 있게 되는 이번 좌담회는 동북3성 조선어문협의지도소조에서 주최하고 동북3성 조선어문협의지도소조 조선어문신...
  • 2016-12-01
  • 국내외에서 이름을 날린 중국 장애인 예술단(中国残疾人艺术团)이 11월 4일 저녁 장시(江西) 난창(南昌)에서 현지 민중들에게 ‘천수관음(千手觀音)’등 멋진 공연을 선사했다. 연기자들의 훌륭한 예술 조예는 현장의 모든 관중들을 감동시켜 뜨거운 박수갈채를 얻었다. 이날, 2016년 ‘분방 공유’ 중...
  • 2016-11-08
  • '나는 위챗이다' 가이드북 발간한 한상 김대순 씨 "8억명 사용하는 위챗은 중국 온·오프 최대 비즈니스 플랫폼" (서귀포=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중국 온·오프라인 시장을 선도하는 최대 비즈니스 플랫폼은 '위챗'(WeChat)입니다. 채팅·오락에서부터 의료·교육·교통...
  • 2016-10-28
  • 천진시 조선족사회의 문화생활을 풍부하게 하고 우리민족의 전통을 이어가고 홍보하기 위하여 천진시조선족연의회와 천진시조선족상회가 주최한 제3회 천진시 조선족 노래자랑이 지난 10월15일 천진시제2공인문화궁에서 100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성대하게 진행됐다.   이 행사를 주관한 김성환(조선족연의회 부회장,조...
  • 2016-10-28
  • 국가의 ‘1대1로(一带一路)’발전전략에 부응하기 위한 제4회 다국적(과계跨界)민족포럼이 지난 10월 17일 연변대학에서 있었다. “1대 1로와 다국적민족”을 주제로 한 이번 포럼은 연변대학과 길림성민족사무위원회의 주관하에 연변대학 민족연구원과 길림성민족종교연구세터의 공동주최로 열렸다...
  • 2016-10-17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