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일 랑만산악회 15명일행은 연길 신암촌 북쪽에 소월아천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그 아름다운 풍경을 보려고 소월아천을 찾아 떠났다.
연길시내에서 차를 타고 출발해 30여분 지나 신암촌에 도착했다. 신암촌입구 시골길을 따라 북쪽으로 가니 세멘트길이 끝나고 구불구불,울퉁불퉁한 흙길이 나타났다. 서쪽에 있는 한족민가에서는 가끔 개 짖는 소리와 닭, 게사니 울음소리가 들려오고 길옆 밭에는 밭갈이하는 사원들이 눈에 띄인다.
좀더 올라가 산허리를 돌아서자 눈앞에 갑자기 탁 트이면서 아름다운 풍경이 안겨온다. 연두색 풀싹들이 돋아나온 자그마한 초원 낮은 땅위에 모양이 마치 초생달같은 늪이 고요히 자리 잡고 있었다. 수면은 거울처럼 잔잔하여 푸른 하늘과 하얀 구름 그리고 주변의 울창한 소나무와 아름다운 연분홍 진달래꽃을 비추고 있었다. 일행은 ‘와 멋있다’하고 환성을 지른다. 아름다운 풍경은 마치 한폭의 그림과 같았다.
소월아천 옆에 서서 일행은 자연의 신비로움에 감탄하지 않을수 없다. 사계절 마르지 않는다고 하니 물밑에 샘물이 있을법도 한데 물이 밖으로 한방울도 흐르지 않으니말이다.이 늪은 처음 발견한 사람이 딕톡에 올리면서 널리 알려졌고 늪모양이 초생달과 비슷하여 소월아천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고 한다.
봄철 소월아천에서 가장 아름다운건 온 산에 핀 꽃바다이다. 진달래, 민들레와 이름모를 작은꽃들이 활짝 피여 온 산을 화려하고 다채롭게 물들였다. 이런 아름다운 풍경에 사진촬영을 빼놓을수 없다.너도나도 포즈를 취하며 신원님을 부른다. 신원님께서 분주하게 샤타를 누른다.
사진을 다 찍고나서 민들레도 캐고 민들레꽃도 뜯고 회원들이 집에서정성스레 준비해온 음식들을 락엽송밑 평평한곳에 펴놓고 '권커니 작커니' 야외파티를 벌렸다. 소월아천 늪가에 앉아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시원한 맥주를 들이키니 시간 가는줄 모른다.
소월아천나들이는 산나물채집과 사진촬영, 봄구경,마음을 비우며 쉬기에 제격이여서 봄철나들이로 더없이 좋은 곳이다. 도시의 빠른 일상에 지치셨다면 소월아천에 가서 마음을 비우고 늪가와 초원,꽃바다속을 거닐며 소월아천만이 가진 소박하고 순수한 아름다움을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