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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와 日常(문학과 창작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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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산사의 滿秋 댓글:  조회:3462  추천:1  2009-12-10
  山寺의 滿秋   무엇이 그리워바람 소리에 놀란 낙엽은 중생으로 방황한다  반달도 별들도 나무가지에 매달려 만추의 이별을 껴안고 해인사의 밤은 깊어간다   해탈을 꿈꾸는 목탁소리스님의 독경이 해탈에 이르러 나직이 뜰을 날아잠 설치는 가야산 봉우리에자장가 소리 은은하다  바람이 부축여 땡그렁이는 종소리안개로 휘감아탑돌이 하는 승무의 옷자락마다  나무아비타불나무아비타불          만추를 안고 중생으로 떠 도는 속세의 뉘앙스는 자비에 잠든다 나무아비타불 나무아비타불.......... 東源/李源國    *독경, 탱화(지장탱화) 출처 : 영선사 
3    비늘 연가 댓글:  조회:3312  추천:1  2009-12-10
      // 비늘 연가  뚝 뚝 겨울비가 내린다컨테이너 모퉁이 방에서 쯔그리고 앉아거울을 들여다 본다 몇 남지 않는 치아가 틀니가 그리운 날두발은 반백이구나너는 누군가 거울 앞에 서 네 몰골을 보니난장이 되어 굳어 버리는겨울 비 내리는 밤청승을 떨고 있다 삶의 비늘에 끼인 얼룩이거칠은 피부에 꾸겨진 주름살  망치 하나에 시멘트로 얼룩진 작업복 패션쇼를 한다 어제 같이 의기양양한패기는 어데 갔나너털 웃음은 어디에 숨었나내 앞에 선 너는 아는가.  東源/李源國 a:link {text-decoration:none;} a:visited {text-decoration:none;} a:active {text-decoration:none;} a:hover {text-decoration:none;}@font-face {font-family:엔터-풀잎9; src:url(http://user.chol.com/~eyeswind/swf1/enter-pulip9.ewf) };body,table,tr,td,select,input,div,form,textarea,font{font-family:엔터-풀잎9; font-size=9pt; } 노트: 2009.송년의 달을 맞아 이글을 쓰면서 해마다 느끼는 허전 함이 엄습해온다. 한해를 무엇을 하며 지냈는지 얼마나 시간이 빨리 가는지를 새삼 느끼지 않을 수가 없다. 인간에게 주어지는 시간이 얼마나 될지 모르지만 주어진 시간 만큼의 자화상을 그려 가며 삶을 이어 가지만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반성 그리고 허무를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거울을 보고 스스로의 그림을 그리고 자신의 부족한 내면을 질타 또는 위장해 가는 것에 대한 반성에 있다고 생각한다. "인생이란 강물 속에 흐르는 물살이다" 그래서 더 살가운 삶이다   평소에 보살피면 더 좋겠지만 송년의 달에는 넉넉한 마음을 이웃에 시선을 두기로 전하는 마음이다.
2    그대여! 댓글:  조회:4582  추천:0  2009-12-07
// 그대여!    그대가 날 부르는 소리바람 타고 든 낙엽 쓸던 빗질 다정히 진동하나이다 그대여 !그대가 떠난 路上에는하늘 만큼 큰 에메랄드 빛 환상그리워서 피는 뭉게구름 하얀 꽃으로 피어 있나이다 그대여 !그대가 산책하던 路上에는비치던 노을 빛도고목에 흐르던 달빛 조차도홀로라는 것에 냉대를 퍼 붓고 뜨게질한 조끼며 장갑에그대 전율이 살아포근함이 내 살갓에 숨쉬고 그대 그리움 아려 옵니다 불러봐도 돌아 볼 수 없는 그대여안개를 타고 기약없는 이별 주고 간 야속의 노래여 그대가 안개를 탈때가쁜 숨 토하며 흘리고 간짧고도 흐릿한 "당신" 한마디는내 가슴에 그리움으로 커 연민의 꽃으로 남았나이다 그대여 !그대가 떠나간 路上에는안개로 둘러싼 잠 덜깬 새벽 출근 길 그대여 !어쩌다 안개를 탄 그대가눈 앞에 밝아 올때면고운 미소 짓는 당신 모습나는 방가워서 그리움이란 것도 잊나이다. 東源(李源國) a:link {text-decoration:none;} a:visited {text-decoration:none;} a:active {text-decoration:none;} a:hover {text-decoration:none;}@font-face {font-family:엔터-풀잎9; src:url(http://user.chol.com/~eyeswind/swf1/enter-pulip9.ewf) };body,table,tr,td,select,input,div,form,textarea,font{font-family:엔터-풀잎9; font-size=9pt; } 그대가 걷던 路上에서 조용히 눈을 감고 있습니다   그대는 보라빛 연가를 흘리며 이별이란 노래를 애닯게 불러 나를 울리게 했나이다   그리고 그대는 안개를 타고 뒷 걸음질로 하늘 높이 떠 갔나이다   그때 뿌리고 간 보라빛 연가의 길 흐트러진 목마는 배인 향기를 뿜어 줍니다   그대가 떠난 路上에는 늘 안개가 짙었고   노트: 이글은 오래전에 20대 후반의 사랑하던 사람을 이승의 자락에서 보내고 30대초반에 그녀를 그리워하며 쓴글입니다. 비록 짧은 마음이지만 이글이 그대가 있는 뜰로 이음악과 함께 전해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창작한 글입니다. 저와 같은 또 다른 분들을 위해 이글을 올립니다.
1    벼의 일생 댓글:  조회:4004  추천:2  2009-12-06
                                         벼의 일생  봄부터 소쩍새 여울을 먹고자란 못자리에서 태어나 노랑모 한뼘키에 시집을 간다  서래질한 새집 논바닥 보금자리 틀고모사리 앓고 난 꿈에성숙한 여인으로 자라  삼복더위 가뭄도 잊고몸살나는 태풍도 견뎌해산한 자식 주렁주렁 머리에 이고산고를 잊은 채 무거워 고개 숙인다 순한 중생으로 늙어품었던자식 씨앗으로 남긴 채 가벼운 마음으로 몸둥이는 짚으로 해탈한다. 2009.11.17. 詩作동원/이원국   노트:   이글에서 숨은 사람의 피와 땀이 서려 있습니다 농부의 정성이 곧 해탈하는 여인의 지아비입니다 벼의 일생은 어머니라는 모성을 지니고 삶하는 일생과 흡사하기에 가을의 짚 무더기를 보고 창작하였습니다. 문제는 쌀 소비가 잘 안되어 농부의 걱정스런 애환이 숨어 있는데 산업화가 발달하면서 우리네 문화도 식탁도 변해 요즘 꿈나무들은 밥을 잘 먹지를 안습니다 우리네 기성세대들이 밥이 보약이라는 메세지를 심어 줘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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