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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와 日常(문학과 창작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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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그리움 댓글:  조회:4331  추천:2  2012-01-04
그리움      詩: 이원국                                             깊어 가는 밤  나는 어이해 앉은 채 꿈속 헤메는가 삶에 수렁에 잠시 눈시울 젖음 내려 놓고 아련히 떠 오른 무지개 속 그리움 정체를   아! 지워지지 않을 아픔의 숲 그림자 나는 다시 아이가 되고 싶어라                                        나 상상의 별들을 그려 놓고 하나 하나 세어 본다 삼경에 달 한번 별 한번 처다보니 하늘에 아른거리는 애증이 살아난다 아서라 별도 달도 모르지 싶다 내 귓전에 들이치는 소쩍새도 내 맘 모른다.      
53    수행/낭송시 댓글:  조회:4444  추천:4  2011-12-24
수행/詩 이원국/시낭송 정연  
52    선인장 댓글:  조회:4509  추천:1  2011-12-15
선인장 이원국 가시 돋은 몸뚱이에 꽃이 피었다 어떻게 표현 할까 너 참 곱구나 온실에 안은 너 사막이 그립지 않은가 아무도 찾지 않는 곳에 피었다면 더 고울테지 가시를 품은 여인이 너 보다 더 곱다고 사람이 꽃이라고 네 몸뚱이에 핀 영혼을 이제서야 알았네.
51    잡초 댓글:  조회:4686  추천:2  2011-12-13
잡초   이원국       강물이 소리없이 흐르 듯 우리네 인생도 흐르지만 그 속에 피어 오르는 향기는 바로 일상이다   저 무인도에 남아 있는 내 그리움처럼 한 줄기 바람으로 숨바꼭질 하는 나그네   언젠가 성난 파도를 탈때 내 영혼은 재가 아니고 새가 되려든 꿈을 이룬 것   아직도 한가지 남아 있는 대지 위에 욕망을 찾기위한 떠 도는 바람이지만 무엇을 갈구해야 채워질지 의문만 무성타   희망이란 그런 것이다 내안의 욕심이고 내안에 살아 꿈틀이는 정열이다   철렁, 타인의 가슴을 치는 오늘을 내리는 시간이 온다면 나는 분명 바람이였다 한 시대의 들풀 나는 분명 군중 속에 아우성이던 잡초였다.  
50    길동무 댓글:  조회:4753  추천:1  2011-12-09
길동무   이원국     노랫말처럼 사랑한다 할 것을 후회한들 지나간 바람인 것을   이제라도 괜찮겠습니까   세상이 힘들어서가 아니라 사는 것이 힘들어 차마 오시라고 말 못 했습니다 차마 사랑한다고 말 못 했습니다   오시라고 말하고 싶은데 친구 하자 전하고 싶은데 함께 하자 전하고 싶은데 혼자 앓는 사랑을 아십니까   사랑한다 하기보다 길동무로 다가오시렵니까 못나서 다가서기 멋쩍어 차마 오시라는 말을 하지 못합니다   그대 마음으로 오시렵니까   인생은 공수래공수거 맨몸으로 가실 바엔 가는 길 서로의 마음 밭에서 사랑 하나 모닥불 다 짚이고 가시렵니까
49    메아리로 온 편지 댓글:  조회:4492  추천:0  2011-12-07
메아리로 온 편지   이원국       군무에 네가 살아 있나 숨어 버렸나 한통의 편지가 반송 되었다   어둠이 짙은 뜰에도 울부짖음이 있다   님을 잃었는가 새끼를 잃었는가 먹이가 부족한가   슬피 우는 노루 한 마리   어둠이란 바다에 산을 흔드는 메아리
48    도화 댓글:  조회:4251  추천:1  2011-12-05
도화   이원국       한번 피었다 질 동원에 꽃 피고 새 소리 아름다워도 빈 둥지로 남을 정원 주인을 잃어도 계절은 순리로 들고   한줄기 바람이 한 세상이라 바둥바둥이더니 일장춘몽이라고 때 늦은 웃음 한바탕 가실 길에 회오리만 이네   바람 같은 소리 마라 스쳐지난 것도 옷깃에 일었던 바람 뜨락엔 모두 꽃이었네 지푸라기 하나도 꽃이었네   번민을 묻어 둔 세월   그림자 하나 발자국 하나 사랑 하나 어둠 하나   매화도 백합도 난도 도화에 핀 흰 꽃이었네   눈 안에 두고 앉아 육체의 느낌으로 일군 기다림이었네 도화에 앉은 욕망이었네.    
47    무인도에 사는 그리움 댓글:  조회:4522  추천:0  2011-11-30
무인도에 사는 그리움   이원국       출렁거리는 파도에 뜬 섬 내 그리운 이가 산다   파도가 우는 날 그의 영혼도 울고 파도가 웃는 날 그의 영혼도 웃는다   그립다 말 못 할때 왔다가 사라지는 이야기로 남는 거품 그립다 말 못해 무인도라 슬프다   재로 변한 아픔을 애워싸고 너도 나도 출렁출렁 부디쳐 바스러지는 흰 물보라에 보고 싶다 훔치는 한숨   어디로 가셨는가 저 무인도에 그리움으로 사시는가   뱃고동 삶에 팔닥거리는 만선 비린 내 따라 갈매기들의 충동 오르락 내리락 뱃길 따라 열리는 흔적   밝아 오는 고왔던 청춘 밝아 드는 그리움 저 무인도에는 그대를 그리는 내 그리움이 살아 있다.
46    해송 댓글:  조회:4725  추천:0  2011-11-28
해송   이원국       바다 기운 먹는 솔아   사월의 온기에 마디마디 자라나는 어린 시절 비린내로 숭숭 자라나는 대처럼   너도 송알송알 이더니만 어느새 훌쩍 커 버렸구나   내 언제 푸르리라고 너에게 말한 적도 없고 마는 너는 늘 나처럼 푸르러라고   질펀히 나르는 삶의 무게 겨울 밤바다 깜박이는 등대로 할 말을 전하는 너는   해마다 작아지며 길을 가는 나에게 보라는 듯   푸르러 높아만 가 동틀 때 너의 기풍 어둠 속의 너의 기풍   솔잎 사이로 새어나오는 일출과 월출에 당당한 네 모습.   
45    북치는 나팔수 댓글:  조회:4443  추천:9  2011-11-22
북치는 나팔수   이원국       여정에 이는 꽃 나팔 이었구나   내 육체에 가득한 오물은 구린내로 진동하지만 청춘은 숨어서 꽃이여라   나팔을 들고 태어난 생명 바람에 흔들리고 바람에 반항하고 바람에 순응하는 시간들   나팔을 부는 것도 모자라 둥둥둥 북울 치려니 숨차다 둥둥둥 북을 치려니 아프다   약장수처럼 삶을 파는 나팔수의 굿   둥둥둥 아픈 것인냐 울고 싶은 것인냐   제 보다 더 큰 북을 치려 둥둥둥 울리는 가슴   삶을 쳐야 하는가 나를 쳐야 하는가 둥둥둥   내가 치는 북은 나팔로 소리내는 것이 아니라 삶이다 내안의 분노다   힘차게 북을 때리자 둥둥둥 얼마나 더 걸어야 경쾌한 울림이 나오려나   어느 길에서 어느 골목에서 북을 칠까 나를 찧는 북소리   둥둥둥 한 손엔 나팔을 들고 한 손엔 북채를 들고도 이루지 못하는 꿈   아직 가야 할 길이 있다 둥둥둥 힘차게 북을 두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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