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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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문화자본의 배당리익(红利) 댓글:  조회:2934  추천:0  2019-04-18
      지난 20세기 말부터 조선족 인구의 대이동의 물꼬가 트이면서 조선족사회의 상부구조, 생활방식, 전통관습과 가치관 등 면에서 상전벽해의 변화가 일어났다. 이리하여 우리는 개혁개방의 변천 속에서 인구의 격감, 공동체의 해체, 문화의 위축과 교육의 쇠락이라는 극심한 혼돈을 감내해야 했고 그 여파가 아직도 상당한 세력을 떨치고 있다.   이 과정에 직면했던 가장 충격적인 사실의 하나라면 상당수의 민족구성원들이 스스로 민족언어와 민족교육을 외면하면서 자기 후대까지 민족교육에서 리탈시키며 문화 문맹으로 만들었다는 사실이다. 하여 우리 사회의 초점화제였다면 공동체의 존폐에 대한 불안과 후대 계승에 대한 우려와 조선족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였다.   그러나 심각한 위기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민족이 지속적 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다면 선배들의 피땀으로 가꾸어온 민족문화 터전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 그 문화가 있었기에 조선족은 세계화 조류에 무난히 부응할 수 있었고 급변하는 시류 속에서 선진 민족의 반렬에 들어설 수 있었다. 그 와중에서 우리 민족구성원들의 상당수는 성공적으로 창업을 실현하였거나 백수성가하였으며 전체 민족적으로도 상당한 부를 축적하여 왔다. 하여 향후 민족사회를 재건할 수 있는 경제기초가 마련되었고 미래를 떠메고 갈 인재 군체도 형성되었다. 다른 일각에서는 민족문화 보유자와 리탈자들 사이에 진로, 취직, 경제수입, 사회공헌과 일상생활에서 현격한 격차가 생기고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볼썽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자기 보귀한 문화를 버리고 ‘소경이 머루 먹 듯’하며 ‘곤장을 메고 매 맞으러 가는” 어두운 현상에 대하여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유물사관의 견지에서 볼 때 우리 민족사회에서 발생하는 대분화 재개조는 력사의 필연이고 반드시 넘어야 할 통과의례로서 력사적 진보로 봐야 한다. 바로 이 시운 속에서 문화가 맹위를 떨친 것 역시 우리 민족만의 장점으로 되는 것이다. 오늘 조선족 문화는 나라의 발전에 기여하는 특유한 동력이고 향후 동북아지역 내지는 세계의 발전을 추진할 수 있는 잠재적 에너지라는 평가도 있다. 형상적으로 말한다면 이중언어를 위시한 민족문화가 ‘자본주(资本株)’로 전화되어 전민족이 그의 거대한 배당리익을 취득한다는 것이다.   일반적 의미에서 자본은 경제 범주에 속할 것이나 사회가 바야흐로 지능화시대로 들어가고 문화가 경제에 대한 반작용이 급속히 가시화되면서 리론계에서는 문화에 자본 가치를 부여시키며 다가오는 시대를 문화시대라 부르기도 한다. 현대 세계를 보면 문화 이미지가 높고 그 전파가 넓은 민족일수록 그의 사회 경제 발전과 국제적 위상이 더욱 높아진다. 그렇다면 조선족 사회가 문화를 기반으로 발전했다는 사실은 민족사회가 문화의 보호와 전승에 매진한데 따른 배당리익라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배당리익은 투자인에게 지불하는 리익금을 말한다.그러나 현실적으로 형성된 조선족의 경제리익은 문화를 기반으로 이뤄진 것으로서 문화에 투입한 노력과 투자가 직접적으로 경제자본의 작용을 발휘하여 산생된 것이다. 그러므로 현존하는 문화의 생산력 작용을 충분히 발휘시키는 동시에 문화에 잠재한 경제적 자원을 육성해 나가고 창조적으로 개발하는 사업이 향후 문화자본을 확장하는 성스러운 과업인 것이다.   우리는 문화에 대한 물심 량면의 투입으로 민족사회를 재건하고 민족이 당면한 난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 이것은 력사가 우리에게 주는 계발이며 엄연한 현실적 수요이기도 하다. 때문에 민족사회에 현존하는 모순을 해결함에 있어서 문화건설이란 주요 모순을 틀어잡고 기타 모순을 해결해 나간다면 망거목수(网举目随=纲举目张)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최근 조선반도에서 평화 화해의 훈풍이 일고있다. 중국과 력사적으로 우호적으로 발전하는 조선과 한국의 평화는 조선족 사회에 새로운 력사 기회를 부여할 것이며 민족의 활동무대를 가배로 확장시키게 된다. 이것은 막을 수 없는 조류이고 그때가 되면 조선족의 작용이 참신한 면모로 급부상하게 되고 민족인재의 수요도 폭증하게 되는 반면에 인력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하는 대항적 모순도 가시화될 것이다. 그에 대비한 해결책은 민족사회의 문화 수준을 질적으로 제고하는 이 한길 뿐이다.   이중언어를 위시한 민족문화의 전승과 발전이야말로 조선족 사회발전의 제일 착력점이고 민족의 지위를 향상시키는 튼튼한 버팀목이고 민족의 배당리익을 높여가는 무한한 근원지임을 명기해야 한다. 흑룡강신문
183    국내총산치(GDP)와 국민총행복(GNH) 댓글:  조회:2981  추천:0  2019-03-28
국내총산치(GDP)는 한 나라 혹은 지역의 경제규모를 설명하는 중요한 수치로서 일정한 기간에 생산된 최종 생산물과 그 부가가치를 시장가격으로 합산한 숫자  자료이다.그러나 이것은 경제 상황을 반영하는  지표사슬(指标链)의 한 개  데이터일 뿐 사회발전의 정도를 측정하는 종합 수치로될 수 없다. 지난 한 시기 국내총산치는 지역 사회의 발전 수준을 가늠하고 그 사업실적을 평가하는 주요 기준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지도자들에게 론공행상(论功行赏)을 실시하는 핵심 근거로 삼았는데 그 경향은 아직도 상당히 남아있다. 국내총산치는  경제 지표에서 중요한 지위를 차지하지만 경제적 효률성과 경제 구조의 합리성이 반영된 경제 증장의 여부를증명할 수 없고 더구나  정치,경제,문화 등 사업들이 어울려 진행되어야 하는 종합 사업을 평가하는 표준으로 될 수도 없다. 경제 활동의 성과에는생산,분배,교환,소비,금융,자원소비,환경보호 등 환절의 요소들이 조화되고 법치에 기초한 공정하고 공평한 사회적 환경 그리고 인민이 감수하는 행복지수가 반영되어야 하는 것이다.과거 GDP 증장을 맹목적으로 추구하고 경제와 사회의 기타 요소들간에 련동적 발전을 형성하지 못하여 경제와 사회 발전이 부조화를 이루고, 경제 개발과 자원의 합리한 리용 및 환경 보호 사이에 엄중한 대립이 로출되었다. 더우기 교육,의료,사회보장 등 사회적 사업이 부진하고 빈부 격차가 확대되는 심각한 사회 모순이 발생하였는데 이런 현상들은 사회의 안정과 지속적인 발전을 저애하는 장벽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성향에 대비하여 최근 국민총행복(GNH)이란 사회학 개념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그 내용이라면 사회 발전과 진보를 설명함에 있어서 경제,정치,사회,문화가 사위일체을 이루고 균형적으로 발전하여 인민군중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것 만이 진정한 발전이라는 현대 리념이다.결국 경제 발전을 평가함에 있어서 경제적 효과성과 사회적 효과성을 우선적 순위에 놓아야 한다는 것이다.경제 발전은 간단한 규모 수자적 확대가 아니고 그가 인민의 수요와 일치되는 질적 제고를 말하는 것이다.그 의미는 국민총산치를 훨씬 초월하며 그 범위도 더욱 광범하다.그러므로 인민들의 행복감을 진실하게 반영하는 행복지수가 지역 상황과 리더들의 사업을 평가하는 최종 기준이 되어야 한다. 현 단계 우리 사회의 주요모순은 부단히  증장하는 인민의 물질,문화 생활 즉 행복한 생활에 대한 수요와 경제 및 사회의 불충분한 발전 간의 모순이다.그러므로 경제 증장을 추구하는 동시에 사회 법치를 실현하고 인민의 물질 생활을 제고시키는 동시에 그의 만족도을 최대한 높여 가야 하는 것이다. 경제와 사회 발전이 선순환이 이뤄지지 못하고 이른바 경제 발전이 인민들의 행복수치를 높이지 못한다면 국민총산치가 얼마나 되는지를 막론하고 그는 적어도 선진 사회로 될 수 없고 심지어 행복지수를 하강시키는 사회 위기를 초래하게 된다. 경제 생활이 제고될수록 사람들의 요구는 물질로 부터 행복에 대한 갈망으로 이전된다.그러므로 경제의 량적증가와 행복에 대한 감수는 등비례적으로 발전하는 것이 아니다.경제가 일정한 정도에 이르면 물질에 대한 의뢰가 더 약화되고 정신 문화와 생명 가치의 실현에 관심이 더더욱 높아지는 것이다.그러므로 전체 인민의 행복지수의 제고야말로 진정한 발전을 의미하여 국민총산치는 인민의 소득 증대와 행복감과 직결되어야 진정한 증장 의미를 가지게 된다. 행복의 창조는 영원한 과제이다.지도자들이 자기의 사업 성과를 극대화하려면 국민총산치라는 절대수자에 집착하지 말고 사회 행복을 실현한다는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물질 추구가 행복과 리탈된다면 그것은 만복포식(满腹饱食)을 위한 동물적 생리욕망에 지나지 않는다.  자연과 인간,경제와 인간, 물질생활과 문화생활의 관계를 처리함에 있어서 행복지수의 제고라는 목표가 없다면 인간 사회는 대다수의 리익을 무시하는 기로에 나갈 위험을 충분히 안게 된다. 인민의 행복을 실현하려면 반드시 과학적 인식의 기초에서 과학적인 행복지수를 설정하는 동시에 전 사회적 민주적 평가가 뒤를 따르는 간고한 실천이 있어야 한다.물량의 대량 집적과 금전의 대량 축적으로 사회의 진보 여부를 결코 설명할 수 없다. 어느 한 단계의 사업중심이 경제건설이라 해도 ‘부강、민주、문명、화목、자유、평등、공정、법치、애국、충직、성실、우호”라는 가치관이 뒤따르지 못하면 경제활동은 인민의 념원과 더욱 멀어지면서 사회적 계층 간 충돌을 야기할 요인으로 되게 된다. 우리는 행복지수를 높이는 것만이 력사에 부응하는책임적 행위임을 명기해야 한다. 사회건설을 진행함에 있어서 시종 국민총행복에 초점을 맞춰야 하며 그것을 정책 립안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하고 지휘자들을 표양하고 포상하는 잣대로 되돌록 해야 한다. 연변일보 
182    민족 발전의 뉴노멀(新常态) 시대 댓글:  조회:2347  추천:0  2019-03-12
지난해 조선반도의 남북 정상이 수차례 정상 회담을 가지면서 조선반도에는 학수고대하던 화해 무드가 조성되었다. 거기에 가세하여 여러 관련 당사국들의 외교적 노력이 활발해 지고 세계적 범위의 뜨거운 성원이 고조되면서 작디 작은 조선반도는 줄곧 세인의 주목을 세차게 끌고 있으며 반도 남북의 인민들은 물론 우리 민족사회도 그 평화 번영에 대한 갈망으로 설레이고 있다.   조선반도에서 불신 시대에 종지부를 찍고 민족 대화합의 력사드라마가 연출된다면 이것은 아세아 지역의 정치와 경제, 외교, 문화 등 모든 면에서 새로운 국제 판도가 구축되고 그의 모든 적극적 변화는 틀림없이 전세계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일으킬 것이다.동시에 중국의 최대 조선족 집거지인 연변은 자기의 특수한 지정학적 위치에 힘입어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북아세아의 중요한 전략 거점으로 부상한다는 판단이 내려지게 된다.특히 중국과 륙지로 잇닿아있고 력사적으로 깊은 우호 뉴대를 가진 반도는 전례없던 발전 시기에 진입하게 될 것이다.그렇다면 중국의 개혁개방과 국제화 교류의 시련 속에서 경제,문화와 국제적 기반을 닦아온 조선족은 이 새 마당에서 가장 활약적인 군체로 될 수 밖에 없고 경쟁 상대가 없는 사회 집단으로 부상하게 될 것이다.이리하여 조선족 사회는 중국과 남북의 우호 교류를 추진하고 남북 교류에 기여해야 하는 뉴노멀(新常态) 시대를 맞아오게 되는 것이다.   조선족은 조선반도와 문화 동질성을 구비한 동일 민족으로서 반도의 분단 조건에서도 북조선, 한국과 동시에 우호적 교류를 진행하여 왔고 다층차적 우호 뉴대를 건립하였다는 장점이 있을 뿐만 아니라 조선반도 문화에 사정이 밝고 서로 간의 이질성을 조화롭게 다루어 갈 인재들이 수많이 육성되어 있다.때문에 만약 조선반도에 참신한 국제적 환경이 마련된다면 이것은 민족의 새 번영을 이룩하는 인류사 상에서도 보기 드문 민족의 ‘생태인프라’로 전화될 것이다.하여 민족사회 무대는 가배로 확장되고 민족사회 가치도 배가로 급등할 것은 의심할 바 없다.   조선족이 나라 발전과 중한 우호교류를 추진하는 충실한 사회적 력량이며 국제화 조류에서도 선두주자라는 사실은 세인이 공인하는 사실이다.특히 조선족이 개혁개방 과정에서 루적한 경험은 부동한 체제와 제도하에서 발생되는 수많은 트러블을 풀어가고 서로 융화시키는 걸출한 지혜로 전화하기에도 충분하다.바로 이러한 조선족이기에 중국과 조선반도 그리고 조선, 한국 사이에서 상호 간의 교류를 추진할 수 있는 최상의 자격요건을 갖추었다면 우리 민족이라는 정평이 있는 것이다.   반도의 평화가 가시화되는 정세에 대비하여 우리는 새 관념을 수립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다가오는 찬란한 미래에 접근해야 한다.현재 우리 나라와 조선반도 간의 우호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추세를 관찰해 보고 민족사회의 현유 조건을 고려한다면 우리는 아래 세개 방면의 중대한 사업에 착안해야 합니다.   뉴노멀 시대에 민족사회 작용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새 정세의 수요에 부합되는 방침을 연구하고 정책화하는 준비를 진행해야 한다.이것은 고도의 원칙성, 전문성과 과학성을 가진 테마로서 이런 제도화 조치들은 대중의 지혜를 결집시킨다는 집사광익(集思广益)의 군중로선에 따라 나라의 방침과 일치되는 실효적인 실천 방안으로 승화되어야 한다.특히 조선반도가 아직 분단 상태에 있는 상황에서 여러가지 변화에 대처하는 정부 차원의 준비를 갖추는 동시에 대중을 나라 로선과 일치되는 정확한 방향으로 유도해야 하는 것이다.이리하여 우리는 시종 나라와 반도의 우호를 추진하고 내지는 반도의 번영에 기여하는 교두보로 되어야 한다는 사명감을 사회적 측면에서 대중 속에 수립시켜야 한다.   민족사회가 경제적이나 외형적으로 더없이 거창하더라도 만약 튼튼한 문화의 뒷받침이 없다면 내실과 안정이 구비된 지속 발전은 도저히 불가능하다.그러므로 우리는 민족문화의 본연 가치를 살리고 문화 전승과 교육에 물심량면의 자원을 대량 투입해야 한다.문화로 민족사회 발전의 활로를 넓혀가고 다져가는 것은 그 존속과 발전을 이룩하는 근본적 보장이다.    우리 민족이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의 결실을 얻을 수 있었던 극히 중요한 요인이라면 타민족과 단결하고 타문화를 포용하였기 때문이였습니다.민족사회 공동체를 새롭게 건설하고 민족문화를 창조적으로 발전시키는 중대한 과제를 풀어감에 있어서 광범한 사회적 공조와 공감을 끌어내지 못한다면 그 목표의 실현은 전혀 불가능하다.타민족과 단결하고 부동한 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것은 민족사회 발전의 결정적인 외부환경이고 뉴노멀 시대 민족 발전의  우선적인 외부 조건임을 명심해야 한다.   오는 27일 조미 정상이 새로운 만남을 약속하였다.이 메시지는 요즘 글로벌적 빅뉴스로 부상하고 있다.그러나 불신의 뿌리가 깊고 쌓여진 난제들이 산적하고 있어 조선반도 평화 실현의 길에는 수많은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그러나 평화적 발전이라는 력사 변증법은 막을 막을 수 없을 것이고 화해,평화,협력,번영의 시대를 반드시 열어야 한다는 각측의 신념도 확고하게 일치하다.이러한 상황에서 회담의 결과가 어떠할 것인가는 예단은 버려두고 두 거물이 만난다는 그 자체는 평화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동토같이 견고하던 대립의 장벽을 허문다는 중요한 력사적 의의를 가지고 있다고 인식해야 한다.    ‘늦어도 황소걸음’으로 나가는 조선반도의 평화는 불원한 장래에 현실화될 것이다.이 터전에서 우리는 경제,문화,국제교류,민족교육의 뉴노멀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우리는 숭고한 자긍심과 다부진 자세로 민족사회의 새로운 도약 시대를 대기해야 할 것이다. (끝)
181    뿌리를 살리면 기회가 있다 댓글:  조회:2953  추천:0  2019-01-21
지난 20세기 말부터 우리 나라의 개혁개방이 급물살을 타면서 조선족인구는 대도시와 외국으로 대량 이동하였고 더불어 민족교육도 학생수가 급감하는 등 격진(激震), 고전을 겪게 되였다.게다가 적지 않은 학부모들이 민족문화 가치에 대한 인식 부족과 미래에 대한 예견 결핍으로 아이들을 민족교육에서 리탈시켰다. 그 결과로 오늘은 민족 인재들의 부족이 표면화되고 있다. 상기 젊은이의 경우는 비록 부득이한 상황에서 민족어를 리탈하였지만 그래도 민족어뿌리가 심어져 있었기에 적정한 문화환경을 만나니 즉시 뿌리를 내리고 열매를 맺었다는 교훈적 사례이다. 조선어는 민족어에 기초한 중한 이중언어로서 이것은 우리 민족의 최대의 자원과 장점이다. 민족사회가 급속한 변화의 물결에 휘말려들었지만 인문화의 힘은 거대한 발전력을 형성하여 민족이 위기를 헤가르고 나라와 세계에도 기여할 수 있는 견인력으로 되여왔다. 현시대 추세에서 어느 민족이나 언어역할의 범위와 파워가 클수록 그의 발전이 신속하고 국제적 이미지가 커지고 있다는 현실을 보게 된다.우리의 이중언어도 이러한 특유한 가치를 소장하였기에 조선족은 개혁개방의 시류를 타고 국제화의 일로로 매진할 수 있었다. 분석해 보면 우리의 이중언어는 민족사회 발전을 지배적으로 이끌어갈 원동력이 되고 있다. 우선, 그는 왕성한 생산력으로 전화되여 나라의 건설과 민족의 사회, 경제의 발전과 민족적 부흥에 에너지를 제공하였다. 그 다음 조선족은 이 이중언어를 소유하였기에 국제화 조류에 적극 합류할 수 있었으며 중한 교류와 더불어 세계 무대로 맹활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조선족은 이중언어로서 민족문화를 지속적으로 풍부히 하고 승화시키면서 한 민족 및 세계문화의 다양성 발전에 기여할 수 있었다. 이런 사실(史实)은 타민족의 귀감이 되기도 한다. 미래의 세계 경쟁은 여전히 상응한언어활동이 안받침되여야 하고 허다한 경우 그 수준에 의해 실패 여부가 좌우된다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오늘말하는 세계화란 각 나라와 민족이 서로 경제적으로 활발한 교류를 진행한다는 의미가 크지만 문화적 측면에서 보면 더욱 다극화와 다양화로 되여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적으로 언어리용 인구의 제13위를 차지한 한국어가 세계의 문화화원 속에서 왕성한 생명력을 과시하고 있는 원인도 이런 력사적 수요가 안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중한 이중언어를 핵으로 한 조선족문화는 한국 문화권에서 중요한 산맥을 이루는 바문화 기적으로 연구될 좋은 소재이기도 하다. 이러한 현실은 조선족은 반드시 이중언어 수준을 부단히 향상시켜야 문화를 바로 세울 수 있고 민족사회도 왕성한 생명력을 과시한다는 사실을 시사해주는 것이다. 우리 민족이 한어 혹은 민족어를 홀시하는 편향을 가지거나 어느 하나를 포기하는 량자택일적 태도를 가진다면 만회가 어려운 손실만 자초할 뿐이다. 우리는 두가지 언어를 원어민수준에 도달시키는  목표를 세우고 노력해야 한다. 우리에게는 나라의 지원과 훌륭한 국내외 환경이 조성되여 있으며 기타 외국어까지 구사하는 다중언어 소유자들을 육성할 훌륭한 기후와 토양을 가지고 있다. 이것이 민족 사회가 나라와 함께번영하는 최상의 조건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현대 과학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우리 나라와 세계는 지능화사회에로 돌입하고 있다. 이것은 조선족 발전의 새 력사적 기회로 될 것인바 그 도래에 대비해 우리는 이중언어를 중심으로 하는 문화발전에 민족의지를 집중하고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 이 뿌리가 강하면 전체 민족 뿐만이 아닌 어느 한 민족성원도 영원히 존립하고 륭성하는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연변일보
180    민족문화는 민족사회발전의 엔진 댓글:  조회:3736  추천:4  2018-11-26
지난 9월, ‘2018 중국 료녕 심양조선족민속문화절’과 ‘중국 조선족청년발전촉진회 준비회의 및 제3회 중국조선족청년엘리트포럼’이 심양시에서 성공리에 거행되였으며 아직도 훈훈한 여운이 남아있다. 이번 대회는 ‘교류, 합작, 계승, 발전’ 그리고 ‘3, 4세대들에게 문화를 전승’한다는 취지를 선언하였고 사상 첫 대형적 민족 이벤트라는 점에서 대중의 인기를 모았다. 특히 여러 지성인들이 거액의 비용을 쾌척하고 전국의 남녀로소 만여명이 회동하여 성대히 치렀다는 사실은 민족사회가 경제적으로 일신하고 공동체 의식과 문화 의식이 재고조되는 현실을 부각시킨 것이다. 조선족사회의 인구 대이동과 격감으로 야기된 공동체 문화, 민족문화 퇴행과 민족교육의 쇠락이란 위기의 와중에서 보여준 이 미거(美举)는 민족사에 남긴 깊은 발자취이고 민족사회에 보낸 새 화합과 출발의 경탁(警铎)이라고 인식해야 마땅하다. 이리하여 가치관의 혼돈과 굴절로 민족문화가 외형적 보류마저 어려웠고 다만 전시용으로 리용되던 력사에 종지부가 찍혔다며 세인의 평가가 쇄도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번 대회는 우리 문화가 민족사회 발전의 강력한 엔진이라는 사실을 만방에 홍보하고 그 찬란한 미래와 침중한 과제를 제시하는 모니터 역할을 했다고 단언할 수 있다. 문화는 풍부한 내용이 함축된 복합개념으로서 광의적 의미로 보면 경제,정치 및 일상 생활에서 산생된 정신 사상적 및 행위 방식의 총화를 말한다.그러나 일반적으로 말하는 우리 문화란 조선족의 ‘생활양식, 사고방식과 교류방식의 종합’이라는 테두리에서 거론되는데 중국 생활에서 형성된 민족문화를 지칭하는 것이다. 그것은 대개 생활문화(의식주 특성 및 도구), 축제문화(민족 명절, 위락, 놀이), 예술문화(음악, 미술, 공연), 가치문화(공동체 의식, 민족단결 의식과 례절, 효도), 언어문화(의사소통과 언어 및 비언어적 표현방식) 등으로 구분된다. 이번 대회가 보여주듯이 이 문화는 이미 중국 내에서 광범히 전파되였고 독특한 매력과 중국특색으로 국내외의 광범한 긍정과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조선족이 문화력으로 생존과 발전을 이룩하고 중국과 세계 우리 민족 교류의 교두보 작용을 걸출히 발휘했다는 력사는 중소공지의 사실이다. 우리 민족이 시대의 수요에 부응하여 나라에 기여하고 민족사회를 유지하며 승화시킬 수 있었던 주요 에너지 원천도 여기에 있었다. 특히 중국 개혁개방의 사업과정에서 과시한 특수한 작용은 타민족과 전체 동족의 귀감으로 되고 있다. 이 사실(史实)은 우리 민족에게 민족문화를 중국의 우수 문화로 부단히 격상시키고 세계의 선진 문화로 자리매김해야만 한다는 방향을 극명하게 조명해주고 있다. 향후 우리는 중국의 주류 문화에서 자양분을 흡수하는 동시에 국내외 타민족 문화도 적극 수용하여 중국특색의 조선족문화를 더 높은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경주해야 한다. 이것은 우리가 중국의 우수한 민족 구성원으로 되고 세계적 문명 민족으로 발돋음하는 초석이고 조선족의 제일 자본으로 활용될 값진 자원이다. 때문에 우리는 모든 이질적 문화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쌍방향 교류를 진행하면서 문화를 창조적으로 키워야 하는데 이것이 바로 조선족 문화 발전의 기본로선이다. 이 과업을 수행하기 위하여 세개 면 사업에 착안점을 두어야 한다. 하나는 전통문화를 소극적으로 보존하고 전승한다는 관행에서 탈피하여 시대를 따라 부단히 승화시키는 현대적 발전, 보존과 계승을 실현해야 한다. 이것은 최우선 과제이다. 다음으로 민족문화를 중국과 세계에 선양하는 사업을 더 활발하게 전개해야 한다. 문화 보급 사업은 민족의 생명력이 왕성해지는 소재이다. 그리고 문화의 전승과 홍보 수단인 교육제도, 언론매체, 전시공간을 끊임없이 혁신하며 민족문화가 방방곡곡에 뿌리가 내리도록 실효성 로선을 확립하고 실천적 방안을 건립해야 한다. 새로운 세계화 시대를 맞이하여 옛것을 바탕으로 새 인식을 도출한다는 온고지신 정신은 어느 때보다 필요해지고 있다. 오늘 조선족이 처한 동북아시아 지정학적 위치에서 우리에 대한 세계적 기대는 전례없이 높아가고 미래도 더욱 밝아가고 있다. 과거 민족문화가 생존과 발전의 명줄이였다면 오늘은 민족의 새 부흥을 이루는 생산력으로 부상되고 있다. 전통문화의 전승과 보존, 중국특색의 현대적 재창조, 세계적 범위의 선양, 이것은 민족사회 발전의 3대 지주라는 점을 명기해야 한다. 문화 위기는 민족 위기의 동의어이고 문화 상실은 민족 사멸의 동의반복이다. 우리는 지난날 자기 문화에 대한 오판으로 에움길을 걷던 교훈을 살려 문화로 민족이 번영하는 탄탄대로를 드팀없이 걸어야 한다. 이번 심양의 두개 이벤트가 문화생산력으로 민족사회를 도약시키는 새 전기가 되기를 바란다. 연변일보 
179    연길을 력사가 흐르는 도시로 댓글:  조회:2777  추천:1  2018-10-17
얼마전 인터넷에서 년대순으로 정렬한 연길의 옛사진을 보면서 파란만장한 조선족의 력사를 눈앞에서 본다는 잔잔한 감동이 일었다. 그것은 민족의 희비애환이 헷갈린 삶의 현장이였고 영욕성쇠가 점철한 발자취 그 자체였다. 그러나 형극에 찬 세월을 지나며 명멸한 이 유형문화재들을 만난 기억이 별로 없고 간혹 뜻하지 않는 곳에서 숨박꼭질하는 듯한 몇 개를 겨우  보았다는 상실의 아쉬움이 남았다. 다소간 현존하는 그 미래에 대한 우려도 떨칠 수도 없었다. 산업화와 도시화 발전에 따라 신구 건물의 교체와 도시의 개조는 불가피하다.그러나 개발, 건설과 유적 보호는 상생 관계일 뿐 상극 관계로 되여서는 안되고 도리여 문화재 보호가 우선시 되여야 한다. 그러나 눈앞의 목표와 리익에 편중하며 문화재들을 분별없이 깔아버리는 현상이 비일비재하여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자주 거론되고 있다. 력사가 담긴 고건축을 불도젤로 마구 뭉개고 개성을 잃은 고층 건물들을 즐비하게 세우며 발전을 과시하는 건설의지는 문화정신을 팽개치고 력사를 외면하는 전근대적 의식일 뿐이다. 그런 도시는 외형이 거창해도 사회정신이 일천하고 자랑감과 매력이 없는 도시로 각인된다. 연길은 조선족의 최대 집거지이고 민족 사회의 근거지이다. 그렇다면 민족 력사를 상징하는 귀중한 유물들이 더욱 보존되여야 할 것이다. 더구나 중국 땅의 조선족 력사는 짧디짧은 한 순간이였다는 시점에서 보면 보호와 전승이 충분한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라졌다는 사실이다. 어느 민족을 막론하고 그 문화는 전체 인류의 재산이라는 시각에서 볼 때 조선족 문화재 상실은 민족 자체만이 아닌 세계적 손실이다. 추론하면 우리 민족의 전통적 력사 유물을 보호하는 사업은 우리 나라와 세계 문화 발전에 대한 기여가 된다. 오늘의 조선족 사회는 인구 격감,공동체 해체,교육 위축 등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으며 전통과 력사를 전승하고 발전시키는 과업도 심각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그러므로 오늘 연길의 문화재에 대한 보호는 더욱 절박하고 심원한 의의를 가지게 된다. 연길의 문화재 존재는 민족과 그 문화를 자랑하고 조선족의 인문 정신을 고양하는 가장 선명한 고정표적으로도 된다. 그러므로 연길에서 문화유적을 보호하는 사업은 자민족을 지킨다는 의미를 초월하여 중국과 세계의 문화 다양성을 발전시키는 민족중흥의 성업이 된다. 력사와 문화는 사회, 경제, 문화 발전 과정에서 년대가 오랠 수록 그 에너지 작용이 커지게 된다. 일정한 시대를 상징하는 문화재는 그 시대의 민족 정신과 지혜를 응축한 귀중품으로서 부동한 력사시기의 민족면모를 생동하게 현시하게 된다. 이런 문화 자원은 지역의 투자, 관광, 상품, 류통, 교육과 문화 등등 전반 사업에서 특유한 추진력이 되는 현실이다. 그러므로 연길은 반드시 조선족 전통 유물이 집결된 민족 력사의 담체(担体)로 되어야 한다. 현재 문화재의 보호는 여전히 사회 경제의 목표와 혼선을 빚으며 응분의 위치에서 밀려나는 현실이다. 그러므로 력사와 전통을 보호하는 사업에 대하여 재 점검을 실행하고 지도자의 교체에 따라 탈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엄격한 법제보호를 실시해야 하고 지도자실적을 평가하는 우선 요건으로 상정시켜야 한다. 이리하여 경제 증장, 도시건설, 문화건설, 사회건설이 민족문화 보호와 조화적인 발전을 이루도록 담보해야 한다. 유적을 보호하는 사업에서 개인이 보존하고 전승하려는 희망을 적극 수용하고 고무해야 한다. 이리하여 국가, 조직, 단체, 개인이 동시에 노력하는 선순환을 이루고 선배의 유물이 전승되는 인륜적 체인(链条)을 형성시키는 대안이 있어야 한다. 이리하여 부동한 시대의 옛건물과 문화재들이 세대가 바뀌고 세태가 변해도 최대한으로 보존되는 사회관행을 불변칙으로 고착시켜야 한다. 개인의 력사 전승이 민족문화 보호에서 일으키는 막중한 작용이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 민족의 력사, 특색, 풍격, 기백이 흐르는 연길을  건설하는 것은 민족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중대한 사업이고 력사적 수요이다. 현재 문화유산에 대한 보호와 전승을 강화한다는 전략은 이미 연변의 발전 방침의 하나로 정착되였다. 그렇다면 력사의 원모습을 보호하고 재생시키는 사업을 락실하는 것도 시급하다. 이것은 연길이 중국특색 조선족 자치의 국제 도시로 발돋움하는 데서 필수 요건이다. 이리하여 연길이 조선족과 중국의 여러 민족이 단결하여 력사를 창조하는 생동한 력사 현장이라는 사실을 부각시켜야 한다. 력사 의식의 심천(深浅)은 그 민족의 문명 수준을 가늠하는 중요한 규준이다. 문화 빈곤자 락인이 찍혀진 민족은 발전 기회가 있을 수 없다. 오늘의 조선족에게는 민족 공동체의 재건, 중국과 세계 조선민족의 우호교류를 추진하는 교두보 역할, 동북아세아의 특수한 지정학적 위치에서 나라의 개혁개방 사업에 기여해야 할 성스러운 과업 등이 부과되여 있다. 전체 민족 구성원들은 내 세대에 잘 살면 그만이라는 무뇌충(无脑虫)식 도피관념을 버리고 풍요로운 력사를 소유한 문화부자의 반렬에 오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젠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고 말한다. 우리는 온고이지신(温故而知新) 정신으로 과거를 성찰하며 연길을 력사가 흐르는 조선족 도성으로 건설해야 한다. 연변일보 10월 10일자 
178    지능화시대를 위한 문화적 준비 댓글:  조회:2886  추천:0  2018-08-16
제4차 산업혁명의 상징물이고 지능화시대의 예시물(预示物)이라는 스마트폰이 류행된지 겨우 몇 해인데 이는 우리의 생활 양식을 전복적으로 개변시키고 있다. 현재 우리 일상에서 통신 련락, 정보 수집, 인터넷 련결, 지도 검색, 위치확인, 쇼핑, 지불, 촬영, 관광 등등 행무는 스마트폰에 의존하는 것이 생활화되였고 장소마다에서 남녀로소가 핸드폰을 뒤적거리며 정보를 다루는 진풍경을 보게 된다. 무인자동차, 무인공장, 무인행정, 무인서비스 등등 신비한 새 사물들이 기술적 개발이 완성되였고 전면적 상용화는 얼마간 시간이 남았을 따름이다. 이것은 인류가 인공지능이란 참신한 생산력 시대에 박두한다는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 인류의 체력로동과 정신로동은 지능화기기에 의거하는 력동 시대로 진입한다는 명증이다. 지능화한 로동수단, 생산수단과 생활수단은 인간 활동의 능률을 전례없이 향상시키고 생활 편의성이란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순환 반복되는 성질의 제조 산업과 로동은 지능 로보트에  대체되기 시작했으며 의사, 행정, 재무, 변호사 등 고숙련, 고임금 직업의 상당 부분도  지능기기에 의존하기 시작하였고 교육, 과학연구와 개발도 인공지능에 힘을 입어 미증유의 속도로 진척되고 있다. 이리하여 전통적인 산업구조, 생산관계, 사회관계, 인간관계와 관념은 신기술의 혹독한 충격에 직면하여 바뀔 수밖에 없게 되였다.가장 심각한 부수적 결과라면  전통적 일자리의 대량적 감소와 더불어 대량적 잉여로동력과 심각한 고용불안이 발생한다는 부정적 현상이다. 지능화시대에는 인간과 인간, 인간과 사물, 사물과 사물간의 련결이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되고 현존하는 나라, 민족과 관념형태 사이 경계가 급속히 퇴색할 것이고 새 형태의 세계화는 새로운 방식으로 급속히 전화하게 된다.초련결, 초융합과 초지능화로 특징되는 이 변화에 대비하여 우리는 시류에 적극 동참해야 하고 인류의 보편적인 기술문명을 소유하는 동시에 인간 공유의 가치를 내포한 승화된 민족문화를 건설해야 한다.지능화시대는 문화 우위의 시대로서 민족의 공직자, 지성인과 선발 주자들은 새시대 민족문화의 승화를 위하여 정책적 방침을 점검하며 중국특색의 조선족 문명을 세인들에게 각인시켜야 한다. 하여 조선족은 이 땅의 우수 민족이고 유력한 협력자라는 사실을 홍보해야 한다. 조선족의 생존과 발전 기반은 중한 두 민족의 융합문화이다. 이 이중문화야말로 조선족의 우성 유전자이다. 새 시대의 민족 창달의 전제는 자체 문화를 발전시키는 동시에 두 문화의 완미한 융합을 일궈내는 것이다. 이리하여 우리는 개화된 민족문화와 선진적 이중문화를 소유한 민족으로 민족 수림 속에서 거듭나야 한다.이것은 조선족의 독특한 매력이고 세계화 길에서 활용될 제일 자본이다. 과거 우리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면 이 문화생산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문화의 기반에서 진행하는 우리의 노력은 남보다 가배의 성과를 이룬다고 자신할  수 있다. 문화번영으로 발전을 추구하는 이 중임을 선진분자들이 에누리없이 떠메야 할 것이다. 이중 문화는 우리만의 경쟁력이다.심각한 새 도전에 직면하여 우리는 전체 구성원들에게 이중언어를 핵심으로 한 민족문화 교육을 지상의 과제로 삼고 진행해야 한다. 여기는 교육 분야와 전사회 노력이 망라되는바 민족의 교육 전문인들과 선줄군들은 나라 전략과  세계화 맥락에 따라 발전 방향을 규명하고 신성한 노력과 지혜를 발휘해야 할 것이다. 미래 사회의 륜곽은 가시권에 들었지만 우리는 인구의 감소,공동체의 해체, 교육의 위기 국면에서 헤여나지 못하고 있다.그러나 발전하는 중국 대지와 약동적인 조선반도 그리고 세계 700만 동족 세계는 우리에 대한 기대를 높여가고 있다. 조선족은 자체 발전을 도모하는 동시에 중한 두 나라와 민족의 우호적 교류 융합을 추진해야 할 천직이 부여되여있다. 우리는 력사의 매 고비를 문화 동력으로 뛰여넘던 순수 경험을 명기하고 문화힘으로 새 도전에 맞서야 한다. 문화자본으로 살아가는 것이 어쩌면 우리 민족의 운명일 수밖에 없다. 연변일보 2018.8.15
177    5G시대를 준비하자 댓글:  조회:2619  추천:0  2018-07-27
    5G는 '5세대 이동통신'의 약칭으로서 공식 명칭은 'IMT-2020 즉 국제이동통신-2020'이다. 4차산업혁명의 플랫홈이라고 불리는 이 통신기술은 역사를 지능화사회로 끌고 가는 최신 과학 분야이다. 더 확실히 말한다면 지능화사회는 5G를 토대로 세워진다.   5G의 특징은 초고속, 초저지연(超低迟延), 초연결로 개괄할 수 있다. 이는 현재 사용 중인 4G가 견줄 수 없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첫째는 초고속인데 예하면 영화 한 편 다운 받는 데 4G는 30초가 걸렸다면 5G는 0.5초면 된다. 둘째는 초저지연인데 사례로는 무인자동차 운행의 경우 물체인식과 제동장치 간의 신호 전달이 반드시 즉시적이고 정확해야 하는데 초저지연성이 불가결 조건이다. 셋째는 초련결인데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간의 연결이 고밀도와 복잡 다양한 환경에서 꼭 들어맞는 통신 연결을 실현시킨다.   5G는 수많은 응용 기술들이 결합하여 원활하게 작동되는 터전이 되는데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으로 연결된 기기들이 5G의 통신망에서 소요 정보들을 자발적으로 찾아내고 연동하여 작동하게 된다. 예하면 자동차 등 교통수단에 위험 경고, 실시간 내비게이션, 원격 차량제어 등을 주체로 하는 자율주행이 이뤄지도록 연결 환경을 제공하고 움직임의 여부를 관리자에게 전달한다. 현재 그의 상용를 앞두고 수많은 거물 업체들이 시장을 겨냥한 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실용적인 신품들을 제시하며 생동활발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리하여 신기술과 전통산업의 융합에 가속이 붙고 새로운 산업 분야가 확장되고 있다.   중국은 2020년까지 5G 의 개발과 네트워크 구축에 총 5000억위안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현재의 발전 수준도 세계의 최선두에서 달리고 있다는 국제적인 평가이다. 중국 모바일사는 이미 항저우에서 5G 시스템의 시험 응용단계에 들어가 성공하였다. 한국에서도 지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성공적인 시험을 진행하여 5G의 미래상을 세계에 선보였다.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들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2018년부터 2020년 사이에 제품의 기술 기준과 규범을 확립하게 된다는 소식이다. 그렇다면 대략 2020~2025년부터 세계적으로 5G네트워크는 주요 건설기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는 오늘날 4G통신기술이 우리 생활을 근본적으로 개변시키고 있는 사실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5G시대에 들어서 제4차산업혁명은 세계 전역에서 맹위를 떨치게 될 것이고 제조업, 교육, 의료, 문화, 개인생활과 사회관리 등 전반 분야는 지능화와 무인화로 내달릴 것이고 인류 사회의 생산력과 상부구조는 천지개벽의 변화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보수적 성향이 강한 인간은 또 다시 전통, 관습과 가치관을 개변하는 가파른 고비를 넘어야 한다.   인간은 이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하여 한 가지 특기만이 아닌 두 개 혹은 3개의 직업에 동시에 종사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어야 한다고 전문인들은 말하고 있다. 한 가지 모델이 장생할 수 없고 한 가지 경쟁력이 영존할 수도 없다. 한 장의 졸업장으로 평생을 산다는 설화도 바야흐로 고담이 되고 있다. 이제 광범한 소통 능력, 민감한 정보 능력과 예민한 인간 대 인간의 감성적 교류 능력을 가진 자만이 사회를 주도하는 선봉대장이 될 것이란다.   그렇다면 천부적으로 중한 이중언어와 이중문화를 소유한 조선족은 새 시대 역사를 창조하는 행렬에서 제1인자로 되기에 손색이 없을 것이다. 민족문화는 전민족을 시대의 앞장에 떠밀어 세운다는 호언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조선족은 5G가 열어가는 제4차산업혁명의 물결을 따라 이중문화의 기발을 추켜들고 지능화 새 시대를 맞이해야 한다. 흑룡강신문 2017.7.27
176    여름날 관광의 여감 댓글:  조회:2415  추천:0  2018-07-27
천하절색도 늘 보면 볼멋을 잃는가 보다.이 위인에게는 무슨 기호가 없고 별다른 재주 솜씨도 없다보니 소일이라면 집구석 이것저것을 뒤적거리거나 쇼핑을 다니거나 혹은 술좌석에 알뜰히 참여하는 게 고작이다.이토록 ‘이랑이 고랑이 되고 고랑이 이랑이 되는’ 일상을 보내다 보면 걱정이란 털고 털어도 쌓이기만 하는 같다.하여 조용할 때면 늘 무념무상으로 유유자적한 힐링 순간을 만들려는 욕망이 치밀어오른다.오늘도 집에 같혀 무료감과 싸우다 주위 변화도 확인하고 도시 바람에 피폐해진 속뜰도 정리해보려 동네 구경에 훌쩍 나섰다.   이 동네는 경제적으로 나라의 일익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리 요새라는 지정학적  요충지로서 전략적 무게도 과시하고 있다.하여 근대 력사에는 렬강들이 패권 쟁탈을 위하여 대판 혈투를 벌인 기록도 있다.특히 21세기에 진입하여 유엔에서는  ‘세계 베스트환경 500개 도시’ 하나로 지정하여 천혜의 국제급 관광도시로서 급부상시켰다.동네는 삼면이 황해와 발해에 둘러쌓이고 아열대의 습윤한 계절풍 기후에 속하여 겨울에 엄동이 없고 여름에 혹서가 없는 풍요로운 경승지이다.게다가 군산,바다,하늘과 파다한 지피식물들이 신비로운 천지조화를 이루면서 거창한 동양화 미경을 펼치기도 한다.고산준령과 잔산단록(残山短麓)이 주를 이룬 해변의 사이사이에는 수려한 해만과 물굽이들이 절묘하게 끼이며 절승경개를 연출하여 지리학자들 사이에는 유러시아대륙에서 가장 령적(灵的)인 반도 지형이라는 정평이 있다.    반도는 또한 중국 북방 생태의 핵심 벨트로서 해마다 세계 각지의 다수 생태지리학자들이 운집하여 고찰과 연구를 진행하고 그 자연경관과 생물다양성을 세상에 홍보하는데 그가 발산하는 복운(福运)은 지역 경제와 관광 발전을 힘차게 조력하고 있다.당지의 바다는 수질이 명결하며 온도가 적정하고 바다 연안은 지질이 비옥하여 부존하는 천연 해산물과 산야의 금수어충(禽兽鱼虫) 화초수목은 생태적 및 학술적 가치를 해외까지 빛내고 있다.세세만년의 년륜을 자랑하는 고목들은 주변의 동식물 세계와 완벽한 조화미를 이루는데 그것이 바다 수평선에 안받침되어 신적 숭배의 정감을 불러일으키면서 해마다 백만 단위의 관객들을 불러들여 억수의 감탄을 쏟게 한다.   그런데 차에 몸을 맡기고 머리에 각인된 옛풍경을 더듬으며 창밖을 넘어보니 세상이 변해도 크게 변했고 선변(善变)이 아닌 악변(恶变)이라는 전률같은 느낌이 뇌리를 스쳤다.몇해 전까지 산고수청을 자랑하던 산자락과 골짜기는 통조림 군단을 방불케하는 고층 아파트의 진렬장이 되어 버리고 말았다.그리고 부유층들이 부를 과시하는  별장들이 틈틈이 게실게실 널려있다.전민이 소유하고 향유해야 할 축복의 경관이 소수인의 락토로 전화되었다.인간의 산업문명이 자연에 가하는 적라라한 폭력 구조를 목도하게 되었고 눈앞의 리득과 소수인의 편안을 위하여 삶의 성지를 무참히 허무는 란폭성이 심중에 투영되었다.세인이 공유할 환경 가치가 소수인의 재운에 충당된다는 생각에 뒷맛이 씁쓸하였다.억겁의 세월에 조물주가 일군 자연지모와 자연식생이 겉치례 행정과 총산치강령과 거액축재를 위한 탐욕에 의해 사라졌다는 아쉬움도 맘 속에서 굽이쳤다.   속세에 헤아릴 수 없는 행운을 불러오던 복지가 부동산의 적이 되어 뭉개지고 메워지고 뒤짚이어 그럴듯한 꼴불견이다.이른바 도시건설과 발전론리라는 당위성을 추켜들고 조금의 가책도 없이 자행되는 자연 침해는 ‘황금알을 위하여 황금거위 배를 가르는’ 강도극이라 혹평해도 과분할 게 없다.금전만능의 눈바람에 거칠어진 심성의 려과없는 발로가 아닐 수 없다.   자연보호의 신성한 책임이 경제 론리 앞에서 무색해 진다면 나라의 미래는 암담해 진다.자연에는 인류의 역사, 문화와 민족정기 그리고 모든 생령들의 희망이 담겨있으니 환경보호 무한책임은 령도자의 금과옥조로 되고 불리행이나 침범하면 끝장을 보는 대전고압선(带电高压线)으로 정립되어야 할 것이다.지도자에게 ‘생태맹(生态盲)’ 질환이 있다면 즉시 개정해야 하고 아니면 즉시 퇴장해야 한다.이리하여 돈벌이에 넋을 잃고 눈앞의 수판알을 튕기면서 영원히 아름다워야 할 삶터를 짓밟는 패착을 막아야 한다.그리고 자연을 갉아 축재하려 얍삽한 머리를 굴리는 위인들이 혼뜨검을 당하는 법치 건립도 곱씹어 볼 일이다.   인구가 많은 것이 중국특색 중의 제일 특색이다.그렇다면 개발과 자연보호의 관계 처리에서 만인 공유의 자연공간,자연경관,자연생태가 공유재산으로 영존시켜야 함은 만사를 제친 우선 특색이 되어야 한다.이 자원이 소수인이 재부를 쌓는 호재로 일변했다면 누군가 침중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그 악사(恶事)를 꾸며낸 발안자(发案者)나 발기자에게 강펀치(重拳)를 날리는 엄단 조치가 적용한다면 무리일가.   “자연 파괴는 어머니를 죽이는 패륜이다”라고 했다.이 현시대 경구가 사는 터전의 경관과 생태를 보호하는 명약이 되기를 바란다. (끝) 2018-07-27 연변일보 게재  
175    민족의 문화철학 필요성 댓글:  조회:2557  추천:1  2018-07-19
인류가 자연을 정복하는 능력이 비약적으로 제고되고 과학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생활에서 문화의 힘이 급속히 거세지고 있다.하여 인간과 문화의 긴장 관계를 해소하고 문화가 인간생활을 추동하는 긍정적 힘으로 전환시키는 것은 민족과 국가의 문명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로 되였고 일정한 조건에서 생사존망을 결정하는 요소로 되기도 한다.   생산력의 발전으로 자연,자본과 문화란 이 세가지 인간의 생활 여건에서  문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제고됨으로 하여 학계에서는 오늘의 시대는 문화주재의 시대라고 말하며 그가 세계를 주도한다는 주장도 확산되고 있다.이 시운을 타고 수많은 학자들이 시대적 시각에서 문화에 대한 철학적 고찰을 전개하여 문화철학을 탄생시킨 것이다. 이 신생한 리론은 인간과 자연, 인간과 인간의 공생적 변증 관계를 문화시각에서 립증하는 필수리론으로 확정되고 있다.   문화철학이란 인류문화에 대한 철학적 사고이고 문화의 시대적 내용,문화와 자연의 관계、문화와 인간의 관계、문화와 사회진보의 관계、전통문화와 현대문화의 관계,문화의 민족성과 시대성,주류문화와 비주류문화 관계 등 결합체 내부의 요소들이 서로 대립되고 의존하는 론리 관계를 밝히는 철학분과이다.또 대중들에게 문화가치에 대한 관념과 문화 성찰의 방법론을 제공하여 인간관념의 상대적 보수성와 문화발전의 필연성을 밝히고 사회추진의 대안을 제시하게 된다.   그러나 문화적 관념이나 규범은 특정된 형식과 내용을 갖추게 되며 타문화에 대한 배타성 혹은 원상고수의 보수성과 자기부정을 내리는 허무주의  경향을 가지게 된다.이리하여 오늘 인간들의 관념에는 타문화에 잠재된 에너지와 가치를 부정하거나 자체 문화에 대해서도 편면적으로 부정과 긍정을 내리는 현상이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현실이다.전통문화와 현대문화의 단절과 자문화와 타문화지간의 충돌 등 사례가 바로 그의 방증이다.그 원인을 론증하고 새 리론을 창조하는 사업이 지성인들 앞에 놓여있다.   조선족은 자기가 처한 특수한 지정학적 연장선에서 자기 문화에 대한 철학적 탐구를 진행해야 한다.국제화 조류가 급해지는 오늘 오로지 자기 전통문화를 고수한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페쇄적 탐구를 진행한다면 이는 탈시대적 퇴행 운동이라는 점 명기해야 한다.우리는 타문화에 대한 리해와 상호보완의 원칙 그리고 글로벌 시각에서 자기 문화를 인식하고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야 한다.그러므로 유물변증론 철학으로 세계 조류와 중국의 발전 방향에 부합되는 민족문화 자각성을 수립하고 타민족 문화와의 적극적인 융합 로선에서 조선족의 주체문화를 번영시키고 발전시켜야 한다.   민족과 문화는 공생관계이다.그러므로 민족문화는 본토문화와 타자문화,과학문화와 인문문화,대중문화와 엘리트문화란 다양한 시각에서 모순되는 요소들을 조화시켜야 응집력과 호소력을 가지게 되며 력사법칙에 부합되는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우리는 우리 민족문화와 주류문화,민족문화와 민족사회,민족문화와 국제문화간의 변증관계를 천명하여 민족 구성원들에게 주입하는 실천을 활발히 전개해야 할 것이다.이것은 민족 지성인들과 사회 관리 엘리트들이 걸머져야 할 중대한 명제이다.   우리 민족의 선줄군들은 민족사회의 재건을 위하여 문화철학 연구가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는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이리하여 우리 민족문화의 성질,역할 및 발전 방향에 관련된 세계관 문제를 연구하고 주장을 제기하여 중국과 인류의 문화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조선족 독자적 문화모습을 그려내야 한다.그렇다면 이 사업은 인류문화의 화원에 황홀한 화전을 일구는 위업으로 이어질 것이다. 연변일보 2018.7.19
174    뭉치고 소통하고 결합해야 산다 댓글:  조회:2473  추천:0  2018-07-17
동네에서 여러 가지 모임에 참가하다 보면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경구가 빠짐없이 등장한다. 그런데 그 뭉친다의 의미를 음미해 보면 대체로 자기들 끼리 동아리를 짓는다는 소승(小乘)적인 무리짓기에 편중하고 어떻게 뭉치고 뭉쳐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는 대승(大乘)적 합목적성이 부족하여 늘 공념불 같은 무색함을 느끼게 된다.   단결이란 공동한 희망과 뜻를 가지고 공동한 행위 준칙에 따라 공동한 목표를 향해 나가는 집단행동 자세를 말한다. 인간은 생존을 위하여 원초부터 동아리를 형성하고 뭉쳐서 살아왔다. 고대에는 씨족, 부족 등 같은 혈족을 중심으로 뭉쳐 살았고 현재는 민족, 국가 등을 내세우며 서로 뭉쳐 살고 있는 상황이다. 속세에서도지연, 혈연, 학연에 따라 (同)자를 붙이고 동지, 동창, 동향, 동족 등 연고로 뭉치는 본능을 엿보게 된다. 이것은 인간은 어떤 특정한 문화 구심력에 따라 뭉쳐야만 생존할 수 있었던 필연성을 반영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동아리 자체는 타자에 담을 쌓는 배타적 본질이 숨겨져 있음을 간과할 수 없다.   생산력이 신속히 발전하고 국제화 추세가 거센 오늘 필요한 것은 내부적 결집만이 아닌 외부와의 소통과 연결이며 서로 이해하고 협조하는 공존공영이란 정감과 협동적 실천이 더욱 필요하다. 어느 국가나 민족이거나를 막론하고 타인의 찬양과 신뢰 속에서만 자신의 이미지를 수립하고 존재와 발전의 길에 오를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타자와 평등하게 교류하고 서로 간에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며 공동한 이익의 합치점을 부지런히 찾아 나가야 한다. 비판, 자아비판과 적극적인 반비판의 자세로 타인과 합작 관계를 수립하지 못하면 새시대 삶의 원동력을 잃게 되고 사멸하는 운명을 맞아야 한다.   다가오는 지능화시대는 모든 사물이 연결되는 '초연결사회'이다. 타인과의 협업을 통하여 헤아릴수 없는 아이디어, 기술, 콘텐츠, 인재들을 연결시키고 부단한 창조를 실현해야 생존 발전하게 된다. 빅데이터는 천문학적 숫자의 데이터를 연결하고 집결하여 분석과 예측을 진행하는 기술이고 사물인터넷도 인간과 기기, 기기와 기기가 종횡 연결을 실현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서로 상이하거나 대립되는 요소들을 수요에 따라 통합하는 것이 초연결사회의 특징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관리자로 자랑하는 스티브잡스는 '창조는 타자와의 연결이다'라고 설파하는데 바로 이 현실에 대해 한 마디로 개괄한 말이다. 이와 같은 연결로 특징 짓는 문명 혁명이 일어나는 때 우리는 단결하여 타남과 타물과 소통을 강화하여 공동발전에 유리한 요소를 주위에 집합시켜야 한다.   그러므로 바람직한 단결은 반드시 타인과 공존공영하는 출발선에서 외부와의 연결을 저애하는 모든 내부 갈등을 제거하는 단결이어야 한다. 이기적이고 페쇄된 공동체는 결국 경쟁의 압력과 외력의 충격에 와해될 것이다. 오직 우리만의 단결을 부르짖고 타자와의 결합을 외면한다면 그 집단은 단결이 아닌 오합지졸(乌合之卒)의 야합에 불과하다.   인류는 소통과 융합이라는 새 문명을 받아들이는 역사 분기점에 서 있다. 우리는 자기와 다른 사물을 거부하고 배척하거나 심지어 적대시하던 의식구조를 철저히 버려야 한다.우리는 단결하여 민족 의식 속에 남아 있는 보수적인 요소를 제거하고 지능화연결의 새 역사를 맞이해야 한다.   조선족은 중국의 우수한 소수민족이고 중한교류의 교두보로 된다는 신념으로 단결해야 한다. 그래서 나라의 주류 문화와 타자 문화를 성실하게 배우는 길에서 새로운 자체 문화를 부단히 창조하고 불후의 문화자본을 형성해야 한다. 그리고 타자와 광범한 협동, 화합, 결합의 공감대를 형성하여 나라와 민족의 발전을 추진하는 민족 집단으로 승화되어야 한다.   이러한 조선족사회는 규모는 작더라도 내적으로 거센 응집력과 외적으로 세찬 흡수력을 소유한 모델 민족이 될 것이고 또 완전히 가능하다. 흑룡강신문 2018.8.17
173    봄날의 찬송가 댓글:  조회:2384  추천:0  2018-06-30
1.봄을 막는 겨울이 있더냐! 동장군(冬将军)의 횡포에 못이겨 오리털패딩을 꺼내 입으며 춘래불사춘(春来不似春)이라 투덜대다 막말도 튕겨나갔다.기온은 령상인데 체감온도는 한겨울을 방불케하는 것이다.겨울 추위도 볼일을 다 봤으면 북국에 유턴(回转)해야 마땅한데 어버리크게도 진을 치고 덮치는 훈풍과 힘을 겨룬다.   그러나 소나무는 청푸름색으로 탈을 바꾸고 꽃망울도 터치우는 절정으로 그냥 치닫고 있다.한풍이 풍세대작(风势大作)해도 피어나는 백화만발을 막을 길 없고 봄바람은 그냥 생욕이상(生欲异常)에 걸린 삼라만상에 소생의 힘을 넣는다.생물권 왕좌에 군림한 인간들은 자연의 순환을 넘겨보며 착지자세(着地姿势)를 부동자세로부터 비행자세로 바꾸고 시각을 요밀하게 조정하며 봄맞이를 하고 있다.   동면하던 생명과 숙침하던 꽃들은 늑장을 치는가 했는데 피기 시작하니 기세가 세차다.이 봄이 봄이냐 겨울이지!라 투정을 부리던 인간들도 돋아나는 생명의 합창에 태도가 의연해 졌고 추위에 찌프렸던 철학자의 얼굴도 쭉 펴이였다.    '뭇꽃이야 피고지고 봄철은 불고요, 구름이야 오고가고 뫼산은 무탄이라-花开花落春不顾,云去云来山无惮'.날씨가 춥던말든 자연의 봄철은 생령들의 오한을 치유하고 풍성한 봄나물 반찬을 세상에 선사하고 있다.   위대한 대지에 봄의 짜릿한 전율이  흐를 때 창생의 생명을 부활시킨 선단(仙丹)은 엄동의 눈꽃이 빚어낸 봄날 유즙 이외에 따로 없는 것이다.   2.봄을 가꾸는 농부들 으쓱한 바람이 분탕질 해도 온갖 생명은 깨어나 소생을 윽벼르고 있다.그러나 농사 준비에 분주한 농부의 꿈이야말로 봄꿈 중의 대몽이고 기몽(绮梦)일 것이다.이 어진 사람들의 농심을 확인하고 자연의 숭고한 섭리를 헤아리려 보니 이름 모를  만감이 교차되며 사색에 잠기게 된다.   불철주야로 땀을 쏟는 이들이 바로 인간 생명을 떠멘 장본인들이다.그러나 그들의 바람이란 지극히 간단하다.세월에 풍년이 들어 태평한 나날이 되고 밭작물이 세나게 팔리고 비싸게 팔리는 이것이다.간혹 신은(神恩)이 안 따르고 속세가 어수선하면 허리띠를 졸라매거나 한해 농사 나무아미타불이란 운명도 감내해야 한다.   올봄에는 우순풍조 길보와 음양화합의 호소식이 줄을 지으니 순직한 농군들은 올해는 알곡 뒤주가 꽉 차고 반찬 단지를 터질거라며 술렁거리다.혹시 무례한 불청객이 뛰어들어 야기를 부려도 륭숭한 봄나물 반찬으로 대접하면 끝이란다.   이 봄의 운세가 농부들께 돌에 꽃이 피는 재수을 하사한다 하니 속세가 선계(仙界)로 되는 천지조화가 아닌가 의심한다.   3.고향의 봄눈 입하를 지척에 두고 내 고향에 함박꽃눈이 내렸다.내려도 듬뿍 내리며 마력을 내뿜는 송이눈은 혁명연극의 서막을 맞이하는 서설(瑞雪)마냥  고향 산천에서 백설 세계를 연출하였다.백설의 참뜻을 밝혀보고자 위챗에 눈덩이를 담아 놓고 지켜보는 인간 모습이 더 가상했다.   거기다 봄비마저 보조연출을 펼치어 기후변천사에 기묘한 한 페지를 남긴다며 쑥덕거리는 사람도 있었다.흰 구름사이로 태양이 햇살을 쏟아놓으니 그 형체가 삽시로 녹아내렸다고  ‘봄눈 녹듯 녹다’는 관용어가 생겼다는 력사 전설도 있다.     봄눈이란,조물주가 갑자기 설점(雪点)을 만들어 수증기를 눈으로 변화시키는 것인데 그 용의는 공기 속 유해물을 정화시켜 생물계를 가호한다는 성념(圣念)이고 삽시에 녹여버리는 용단은 화초수목의 동해를 말려주는 용심처사라는 어설픈 설화도 있다니 정말인가 알아보기로 했다.   똑 같은 조물주의 창조물인 인간 세상에서도 란마같은 갈등이 술술 풀리고 적층(积层)같이 쌓인 앙금도 춘설같이 사라져야 한다.   4.수런거리는 봄 우수가 지났는데 수은주가 툭하면 빙점으로 떨어지다가 봄빛이 내려오면 령상으로 턱걸이 하듯 돌아온다.올해 초봄에는 재수불공(财数佛供)도 없었는데 다양한 복음이 인간의 갈망과 어우러지고 덕담노래들이 들여온다.인정이 오롯이 담긴 말자루가 열리더니 고개를 일시에 주억거리는 사람무리 모습도 가관이다.   봄날에 한서(寒暑) 변덕이 많으면 인간도 주춘증(注春症)이나 춘곤증 같은 봄앓이에 말려들고 알레르기 비염으로 콜록거리는 것 쯤은  대수할 게 없다.정신없이 살다 보면 내 몸에 둔감해지고 통증감각에 이상이 생기는 것도 대개 정상이다.일교차가 심하여 어디가 편찮고 여기가 말째다며 섣부른 판단을 내리는 것도 인간 세계의 일상사이다.이것이 바로 계절 변화의 통과의례인 것이다.   날씨가 이러저러해도 날짐승들은 저끼리 짝을 짓고 안식처를 마련하는 장관이 벌여진다.그들은 심술궂은 먹이사슬 적수들의 침략을 대피하여 나무 끝가지의 가장귀를 찾아 둥우리를 지어낸다.위태롭게 매달린 이 둥지는 인간의 눈에는 당장 곤두박질하여 망가질 루옥일 것이나 그들에게는 애정의 결실인 후대를 낳아 키우는  성전인 것이다.속세의 황금대궐과 눈금차도 없는 구중궁궐이다.   그들도 인간의 버들피리에 노래재담을 보내며 인간과 한결같은 래일을 그리고 있지 않는가.   5.을 열창하는 아이들. 요즘 ‘고향의 봄’을 열창하는 아이들이 이상하게 많아졌다.”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며 열망을 부르짖는다.이들이 바로 새날을 풍미할 후예들이고 미래를 주재할 황제주(皇帝株)들이다.바로 그들의 희망은 래일을 가늠하는 잣대요 도덕률인 것이다.   아직 설익은 그들의 모습에는 봄과 상통하는 순수 향기가 있다.기성세대는 새싹들의  '무균발아'를 위하여 모든 억제물질을 제거하고 봄씨앗의 봄부침부터 알차게 해나가야 한다.하여 춘심에 들뜬 이 귀염바치들에게 풍년 추수를 안겨주기 위해 소임을 다 해야 할 것이다.나의 혈육지신으로 그들에게 공방이 동시 가능한 난공불락 성채를 쌓아줘야 한다.   선배들은 평화산업을 일궈내고 의심병으로 고생하는 철학자의 고민을 풀어주고 보수가의 언땅같은 머리도 돌려놔야 한다.   평화운동으로 매일을 일관하여 그들이 봄물결을 타고 축복의 궁전에 입궁하도록 시대 길을 열어주자!   7.봄날에 맞춰본 부절(符节) 고대 왕실에서 사자나 장군을 파견할 때 금속이나 돌에다 서화를 그려놓고 절반을 끊어 주고 일후 신분을 확정하는 증명물로 사용하였다.이것이 부절인데 기원을 아는 사람이 아주 적다.   옛날 한 시골 가정에 쌍둥이가 있었는데 아버지는 나라 충정을 키워기 위하여 언필충신 행필성실(言必忠信,行必诚实)이란 일과를 부단경(不断经)으로 송문(诵文)하며 애지중지 키워왔다.그런데 어느 해 천신의 조화로 곡식이 타버리고 역신(疫神)이 덮쳐들어 백성들이 떼죽음을 당하는 처참한 재앙이 발생했다.쌍둥이 부모도 역병으로 세상과 하직하게 되었다.임종에 아버지는 두 아들을 두 집에 나누어 입양하도록하고 얇은 돌 조각을 절반으로 끊어 두 아이의 품에 넣어주면서 어느 때던 만나면 이 돌조각을 맞춰보고 형제 가부를 확인하라 유언하고 눈을 감았다.이것이 바로 부절의 유래이다.   그 후 수재,한재와 황충재가 멎지 않고 파벌 대립과 할거가 발생하며 고을이 조나라와 월나라로 분할되었고 입양된 두 쌍둥이도 두 나라에 갈라졌다.   각설하고,세월이 흘러 천성이 천재이고 충신인 쌍둥이는 각각 나라 임금으로 군림했다.그런데 어느 봄날 조왕 측에서 심기전환이 발생하여 피를 나눈 형제를 떠올리며 내 형제를 찾으라는 어명을 내리고 월나라에도 통보했다.소식을 들은 월왕은 즉시 말을 달려 찾아가  무릎을 맞대고 돌 조각을 맞춰보니 자기들은 일란성쌍생아였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어이없어했다는 눈물겨운 상봉이다.   이리하여 조나라 렬녀 춘향이와 월나라 효녀 심청이도 서로 만나 비화(悲话)로 밤을 새우며 흘린 눈물이 대한불갈(大旱不渴) 강을 이루어 가물은 사라지고 때를 맞춰 역신도 자취를 감춰 두 나라는 화합이 되고 인민은 행복했단다.   끝말. 봄을 이기는 겨울이 없고,꽃이 없는 봄이 없으며;춥다고 겨울인 게 아니고, 덥다고 봄인 게 아니며; 봄은 그저 봄일 뿐이다.봄의 평화는 오다가 막히면 에돌아오고,에돌아도 막히면 넘쳐서 오고, 넘쳐도 안되면 터드리고 오는 것이 만고불변의 세상 리치이다. 끝맺이를 하려니 맘속의 춘정을 채 쏟지 못하여 석연치 않다.만약 필력이 된다면 이 봄을 앞에 놓고 세상 최고의 산문을 써내여 해해년년 두둑한 저작권료도 받고 싶다. 2018-05-18 연변일보
172    민족문화는 3국 교류의 촉진제 댓글:  조회:2650  추천:3  2018-05-28
일전 남경에 갔다 손중산릉원을 둘러보며 안내판 문안이 중국어, 영어, 일본어, 한국어 순으로 된 것을 보았다. 의외로 조선어가 이 내륙의 대도시의 국제급 관광명소에서 전세계 대중을 향해 버젓한 모습을 나타냈다는 감동을 받았다.   년평균 관객이 800만을 웃도는 명승지에 조선어 매뉴얼이 걸린 사실은 조선족 사회가 내륙의 중심지에 뿌리를 밖고 뻗어나간다는 간접증명이다. 또한 일본문을 보면서 조선족문화와 일본문화의 근친성으로부터 조선족의 활동 령역의 중심에 일본문화를 끌어넣는 ‘확장공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생각을 넓혀 갔다. 그리고 이 네개 언어권에서 조선족의 언어령역이 가장 넓다는 자긍심이 훌쩍 높아졌고 조선족이 세계 인구의 극소수라는 구조비례에 대비하여 그 문화의 ‘동력전달능률’이 세계 최고수준이라고 자화자찬하려는 교오자만이 싹텄다.   위인은 이 실물을 보며 머리에 가상현실을 만들고 경험 추론을 반복하면서 긍정 판단을 내렸다. 하나는, 조선족문화 이미지가 상당히 수립되였다는 것, 다음은 남경에서 세계 한민족과 조선족의 활동이 력동적이라는 것, 또 하나는 조선족문화가 결실 단계에 있다는 것, 더 하나는 조선족문화가 이 명승지와 함께 그 매력과 가치를 세계에 끊임없이 확산된다는 확신이였다. 이것은 조선족들이 개혁개방 시대에 일궈놓은 혈한 로작(劳作) 이외 다른 것이 아니다.   현재 중일한 3개국은 자유무역협정, 산업협력, 문화교류 등 국가 차원의 제휴가 지속되고 있고 각 국민들이 체감하는 민간의 경제, 문화 교류와 다양한 인적 래왕도 상승 일로를 걷고 있다. 부동한 나라 사이에서 부동한 리익 추구와 가치관념의 차이로 발생하는 기복은 지극히 정상적 현상이고 오로지 지속 발전의 추세에는 변함이 없었다. 이것은 공생공영의 인민우호가 불가항력이라는 력사 법칙을 반영하는 것이다. 이 시대적 흐름이 바로 이 수수한 간판에 투영되여 있다.   현재 조선족 체류 인구는 한국에 80만명 일본에 10만명이라는 근사 통계가 있다. 이것은 개혁개방 과정에서 조선족의 노력과 성과를 가늠하는 최종적 수치이다. 현재 중일한 3국의 공통성이라면 모두가 국제 사회에서 경제 문화 강국이고 통상 대국이라는 점이다. 이 거대한 시장을 형성한 3각 구도에서 조선족은 천만가지의 력동적인 요소들을 서로 결합하고 상호 촉진시키는 활약적 ‘결합조직(结缔组织)’의 작용을 발휘하기에 손색이 없었고 유무상통의 튼튼한 교량으로 되여 세인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인류가 미구하여 지능화시대에 진입하는 때 문화 번영으로 사회발전을 추진하는 것은 인류의 공동인식으로 되였다. 정확한 문화전략이 없다면 어느 국가나 사회도 정상 발전을 이룩할 수도 없다.조선족의 최대 자원은 중한 이중문화를 소유했다는 이것이다. 이 다문화성은 또한 일본문화 접근이 쉬운 장점을 스스로 키워놓았다. 조선족만의 거대한 경쟁 장점이고 우세가 아닐 수 없다. 직설한다면 중한 이중언어 보유자이기에 일본문화의 접근에 세상 누구보다 유리한 고지에 서 있다는 것이다. 이 천연유전자가 조선족이 발전을 촉진한 독점자본이였다는 력사를 명기해야 한다.   조선족 민족문화가 세계 우수문화의 반렬에 섰다고 남들이 수근거린다. 향후 우리는 삼국의 연동시스템에서 민족문화를 ‘혈행촉진제’로 만들고 이를 디딤돌로 창조,련결,조화, 패스(传递) 등 형식의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 이것은 또 조선족이 세계 민족의 수림 속에서 우수민족의 지위를 확보하는 력사 로선이다.   민족문화 번영으로 민족사회 발전을 도모, 이 력사 연장선에서 방향타를 굳게 잡고 액셀러레이터를(油门)을 밟아야 한다. 연변일보 
171    문화지능 향상은 민족번영의 포석(布石) 댓글:  조회:2158  추천:1  2018-05-15
무심히 책장을 뒤적거리다 어느 기업의 인재공모 문안에 ‘문화지능이 높은 자’가 우선이란 조건이 명시되었는데 ‘최우선 참작’이라는 포인트까지 돌출시켜 눈길이 끌렸다.문화지능이란 술어는 말글에 아주 드물게 쓰이는 신조어인데 오늘 행간에 떠오르니 시대를 선도하는 어느 선각자의 발빠른 고급동작으로 랭철히 받아들였다. 문화지능이란 한 문화에 대하여 언어로부터 력사 연원과 특성까지 심각히 리해하고 그 세계의 사람들과 원활한 융화를 이뤄가는 능력을 가리킨다.세부적으로 말하면 다른 문화 배경을 지닌 사람들과 장애나 격의 없이 어울리는 문화 수준이다.현재 일반적으로 타문화와의 의사 교류 능력을 언어로 가늠하는데 오늘은 언어의 장악부터 문화 습득과 소통 기능을 일괄하여 문화지능으로 표술하고 있다.이것은 시대 발전상이 언어에 투영된 것이며 그는 기업뿐이 아닌 어느 민족이나 단체 혹은 개체의 불가피적 소질로 부상한다는 표지이기도 하다. 세계화 조류와 과학의 발전은 여러 민족 간의 교류 필요성과 기회를 대대적으로 증가시킴으로서 타문화와 어울리는 더욱 높은 기량을 수요하고 있다.이리하여 국제시장을 겨냥하는 회사들은 자연히 직원들의 문화 적응 능력에 눈을 박게 된다.사회 관리의 행정사무에서 국제적 경제문화 교류의 요소가 부단히 늘면서 타문화와의 접촉이 상시화되고 있다.그러므로 모든 민족과 개인의 발전에 있어서 문화지능은 불가피적 요소 혹은 상황에 따라 결정적 요인이 된다는 인식이 산생하는 것이다.  오늘 조선족사회는 인구 이동,인구 격감,공동체 해체,교육 위축, 문화 쇠락 등등 부작용으로 고초를 겪고 있지만 이것은 ‘청소년 생장기’의 성장통으로서 광의적 시각에서 보면 민족사회에 일어난 합법칙적 변화이다.조선족은 이 과정에서 낡은 체제의 구각을 벗어던지고 새로운 생업 구조를 성공적으로 구축하였고 중국의 사회발전에 기여하면서 개혁개방의 선두주자로서 참신한 이미지를 육성하여 왔다.조선족은 이미 개혁개방 초기의 문화적 혼돈의 단계를 넘어 이질 문화와 슬기롭게 융합하는 탄탄대로에 들어섰다.오늘의 민족사회에서 나타난 성과는 결국 민족의 문화지능이 이룩한 결과물이라 리해해야 한다. 조선족사회는 과거 20,30년 전에 대비하여 이미 상전벽해의 변화가 일어났고이젠 한국과 일분을 중심으로 이국 땅과 국내의 주요 경제 지역에서 공동체를 고착해 나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이것은 조선족사회가 새 발전을 이룩하는  새로운 지정학적 자원을 형성하였다는 것이다.역시 지속적으로 우리나라의 우수 민족으로 발돋음하고 세계 한민족과 중국의 우호적 교류를 추진하는 새 발판이며 도약대인 것이다.우리는 이 새로운 출발선에서 고차원의 민족 문화지능 향상에 주마가편(走马加鞭)이란 박차를 가해야 한다.    조선족사회의 전통적 문화지리와 경제지리가 구조적으로 달라지고 인구 감소도 현재 진행형이고, 민족문화도 그냥 난국에 물려있고, 교육도 여전히 불안의 고전을 겪고 있다.그러나 민족문화 가치는 상승하고, 민족인재의 수요가 박절하며, 민족문화 부흥의 대중 의지가 높아지는 새 형세가 이루어지고 있다.이것은 민족문화 발전에 새 희망과 재생에너지를 부여하고 있다.우리는 이 시류를 타고 새로운 문화지능의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대응하는 추진방향과 실천방침을 기치선명하게 세워야 할 것이다. 문화는 그 민족의 언어,생활양식,가치관념,풍속습관을 바탕으로 형성된 물질문명와 정신문명의 종합체이다.조선족문화는 중한 두 민족문화가 융합되어 선명한 중국특색을 가지게 되는바 이것은 조선족의 생존,발전과 사회공헌의 기본적 자본이 된다.우리는 력사를 총화하고 현실에 립각하여 새로운 문화륭성으로 번영의  도로를 개척해야 한다.이것이 바로 조선족 문화지능의 근간이다. 조선족에게는 문화지능으로 국제화 교류의 선두주자로 되었고 중국과 세계 한민족의 우호교류를 발전시켰다는 력사 증명이 있다.우리는 지속하여 자신을 일류의 문화지능을 소유한 문화민족으로 건설해야 한다.이것이 바로 닥쳐오는 지능화시대에 민족사회를 꽃피우는 불가결의 포석이다. (끝) 연변일보 2018-05-10
170    문학인의 고뇌와 그 가치를 말한다 댓글:  조회:2671  추천:1  2018-05-02
청명날 고향에서 일생을 볼모로 내밀고 문학의 일로에서 매진하는 몇몇 문사들과 자리를 함께 했다. 오가는 한담에서 이들이 바로 속세의 부귀영화와 주지육림을 멀리한 민족사회의 주보이고 민족문학의 버팀목이라는 잔잔한 감동을 받았다. 그러나 민족문화의 터전이 황페해지고 민족문학의 자리가 좁아터진다는 탄식을 들으며 불안해졌다. 면식도 익히기 바쁘게 우수에 잠긴 그들을 뒤로 하며 유감(有感)도 남았다. 개혁개방은 조선족사회의 새 지평을 열었지만 전통적 인문지리학 구조는 밑둥부터 바뀌고 있다. 또 그 변화 물결과 세계화 조류가 합류되면서 조선족사회에는 인구대이동,인구격감, 교육위기, 등등 ‘전신증상’이 병발(并发)하여 그 존망 자체를 걱정하는 소리도 귀에 못이 박히게 들어왔다. 더구나 민족문화를 아예 리탈하는 인구도 량산되고 있으며 가무는 문화터전에 불부채질한다는 것도 민족 내부의 사실이다. 이 불가역변화가 민족문학의 뿌리를 세차게 흔들었고 오늘도 진행형이다. 첨단과학의 발전으로 문학의 생산방식, 류통방식과 소비패턴이 격변하고 있다. 하여 재래적 문학은 과학기술 발전과 엇박자를 치는 데 합점을 이루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 전 지구가 한마을로 축소되고 사람과 사람 사이는 그만두고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까지 인터넷 통신망으로 련결되는 시대이다. 문학인들의 원고지는 모니터로 바뀌고 연필은 키보드로 바뀌고 있다.전통적인 문학과 문학 향수 타입이 혼선을 빚으며 헛갈리여 말 그대로 앞이 흐리마리하다. 격렬한 물질추구 욕망과 인간의 리성, 륜리 관념이 세찬 파동 속에서 좌충우돌하며 민족공동체의 해체를 부르고 리념 혼돈을 조성하여 민족문화 허무주의와 그에 따르는 부산물을 량산하고 있다. 물질주의에 넋을 잃은 사람들은 무한경쟁과 재부의 축적에 혈안이 되였을 뿐 그까짓 민족문학은 내 생존과 아무 관련이 있냐는 듯 머리를 돌리고 있다. 민족문학이 이 살벌한 시대에서 류리방황하고 있는 것이다. 요즘 제4차산업혁명이 시대적 화두가 되고 그 물결이 급속히 세지고 있다. 20년 뒤면 인간은 육체로동과 정신로동과 잡무에서 탈피하여 행복하게 살 것이라며 미래학자들이 예측을 꽃피우는 현실이다. 인간의 물욕과 과학발전의 동반물인 민족문학의 공허증후군을 해소하고 민족 가치관과 륜리 공백을 메우는 것이 조선족사회의 급선무로 나서고 있다. 하여 민족문화 본연의 기초에서 문학의 미래를 재정립하고 새 도로를 개척해야 할 심중한 력사적 과제는 지성인들의 몫이 되고 있다. 시대가 굴러가며 변해도 조선족 작가들이 류념해야 할 신조라면 나의 작품은 중국특색이 선명한 민족문학이여야 한다는 점이다. 작가들은 중국 문화를 위주로 한 타문화에서 혼합영양을 흡수하고 량종측지(侧枝)를 접목하고 우성형질(优性形质)을 융합시키는 시대적 기법을 창조하는 것으로 민족문학의 승화를 시도해야 할 것이다. 타문화와의 슬기로운 조화야말로 민족문학 빛발의 광원이고 민족문학 영광의 소재이며 민족문학 존속의 원천이 된다. 또한 문화융합이 유연하게 실현된 작품이여야 민족문학의 독자성을 지키는 문화 장치와 방어선이 될 수 있다. 만약 문학시장의 개발에 나선다면 융합문학이란 포인트를 기치선명하게 홍보해야 최대의 시장효과를 올릴 것이다. 민족문학이 비록 가파로운 아리랑고개를 넘고 있어도 우리 작가들은 창작을 지속하며 민족의 희로애락과 참된 인간성을 살려내는 소임을 다 하고 있다. 생존, 자본과 과학이란 삼두마차가 끌고 가는 이 시대에 어느 민족을 막론하고 문학인들의 고뇌는 다를 바 없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 작가들의 고민은 사회, 경제나 과학 발전의 간단한 부작용이 아니고 반드시 겪어야 하는 발전통이고 성장통이고 지나야 할 통과의례로 봐야 마땅하다. 우리 조선족은 기복이 많은 력사시련을 겪으며 혹독한 고민이 없었던 나날이 없었던 같다. 그렇다면 이 가난한 문인들의 고뇌와 고민을 민족운명의 축도라 봐야 할 게 아닌가. 그래도 “높이 나는 새가 가장 멀리 본다.”는 락관적 정신과 ‘낮게 나는 새가 먹이를 많이 먹는다.” 는 실리적 태도를 결합시키며 힘들더라도 미래와 발부리를 갈마보며 나가야 한다.그러면 우리 문인들의 고뇌 집적은 새시대 문학을 숙성하는 ‘발효효모’ 로 되기에 충분할 것이다. 그들이 고난이 점철한 올리막 걸음을 숙명으로 감내할 때 그 의지는 민족 문학의 새 천지를 개척하는 원동력이 될 것은 틀림없을 것이다. 연변일보
169    민족문화는 적자생존의 산실 댓글:  조회:2440  추천:0  2018-04-30
적자생존이란 술어의 연원은 환경에 적응하는 생물개체가 살아남는다는 생물학 명사였는데 지금은 무한경쟁의 마당에서 나타나는 사회문제와 삶을 위해 고전하는 인간들의 애환을 담아내는 형용사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적자생존의 본래의 뜻은 동일한 자연환경에서 생존에 필요한 유전물질을 획득하는 개체가 살아남고 후대 번연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자연성은 모든 생물체가 여건에 맞는 천연 형질이 구비되여야 한다는 피동적이고 무조건적인 순응이 전제로 되고 있다. 그러므로 이 원리를 간단히 인간사회에 적용한다면 인간은 주동적으로 자기와 자기 환경을 개변하고 선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외면하고 무시하는 오해를 살 수 있다. 적자생존의 의미도 문명의 진보에 따라 그 내용이 부단히 풍부해 지고 시점도 다각화 되고 있다. 과거 류행되던 적응하면 생존하고 생존했으면 적응된 것이라는식의 단순한 직접 추리는 무한경쟁을 부추기고 약육강식이나 승자독식 같은 부조리를 형성하여 사회 불안의 요인이 되였다. 그러나 세계화추세와 과학발전에 따라 인간의 자아개발 능력이 전례없이 향상되고 환경선택의 여지가 류례없이 넓어져 현재 인간은 자기 형질에 알맞는 삶터를 수시로 바꾸도록 되여있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생존경쟁의 의미에도 공존공영의 무게가 실리고 있다. 현재 제4차 산업혁명이 지능화시대를 몰고 오지만 생존경쟁과 적자생존이라는 경쟁의 기본 성질은 변함이 없다. 사회 상위권에 들고 하위권에 령락하지 않으려면 인간은 피동적 적응이 아니라 주동적 선택으로 변화에 부응해야 한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체력로동과 뇌력로동 상당 부분을 대체하는 이때 적응 가능한 삶의 터전이 넓은 자가 시대의 선두주자로 된다. 다시말하면 적자생존은 인류사회의 필연 법칙이다. 그렇다면 살아가고 잘 사는 비결은 자기에 부합되는 의식주행의 호조건을 부단히 조성하고 알맞는 여건을 찾아내는 것이다. 여기서 굼뜨면 비천한 일생이 아니면 보람없는 인생이 될 수 밖에 없다. 인간으로 말하면 진입 가능한 문화세계가 넓고 그 문화세계에 잠입할 ‘잠수함’이 구비되고 세계와 융합할 수 있는 인문주의 정신이 있어야 한다. 일전 술자리에서 한 친구가 아들이 당장 대입시험인데 노라리만 부려 골이 아프다고 한다. 아들은 국내에서 대학에 꼭 입학해야만 되냐며 고중을 졸업하면 바로 한국류학을 떠나고 비용은 아르바이트로 챙기고 아버지 돈은 푼전땡전도 안 쓰고 류학공부를 마치면 중국, 한국을 드나들며 돈벌이를 한다는 선언을 내렸다. 들어봐도 ‘공부를 시키니 개포수를 배운다’는 역리(逆理)인데 그래도 적자생존이란 론리로 분해하니 일리가 있는 것 같고 자기 문화에 대한 깊은 확신과 자신을 가진다는 감회도 머리에서 돌았다. 이 애꾼도 문화로 살 자리를 만든다는 생각을 굴리면서 어디에나 붓질하고 있는가부다.  / 길림신문 기고인 김인섭
168    성공하려면 남을 성공시켜라 댓글:  조회:3141  추천:0  2018-04-03
기업에서 성공했다고 자부하는 젊은이들과 동석하여 한담하다 보면 성공과 성업의 스토리가 으뜸의 화제이고 관심사라는 직감을 느낀다.그들이 가혹한 경쟁의 시련과 가파른 인고 산맥을 넘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 미래의 동경이였을 것이고 무거운 삶의 무게를 떠받친 힘도 성취의 사명감이였을 것이다.연유하여 성공이란 개념의 내용과 범위가 변한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금전만능 칼바람이 잠자지 않는 오늘 기업의 고용주와 피고용자 사이는 로동력 매매 관계로 인정되고 로동을 상품으로 취급하는 교환관계가 당연한 도덕률로 자리잡고 있다.그러나 사회가 지능화 시대로 급전하는 오늘,모순되는 로자관계에서 피고용자를 로역자로만 취급하고 계약에 따라 로임을 지불하면 끝이라는 낡은 의식이 급속히 퇴색하고 있다.대신 로자 쌍방은 공생,공영의 리념을 토대로 휴수동귀(携手同归) 파트너로 되여야 한다는 인본주의 철학이 확산되고 있다.따라서 성공에 대한 리해와 실천 방식도 다원화되고 있다.   로자관계에 대한 관념의 변화에 따라 재물을 쌓고 부를 자랑하거나 권력을 거머쥐고 지휘봉을 휘두르거나 기적적 발명창조로 이름 날리는 일인자들 뿐만이 아닌 어느 누구도 자기 조건이나 상황에 알맞게 목표를 선택하고 목적을 달성하였다면 성공의 월계관을 쓸 수 있다는 인식이 꽃피고 있다.그러므로 과거의 분석법으로 성공을 획일적으로 정의한다면 긍정과 부정이 뒤바뀌고 판단 기준이 헷갈리는 모순을 안게 된다…   성공을 실현하는 방식도 다양화되고 있다.하나는 오너(业主) 측이 조직체 성원들에게 소망을 실현하는 성취감을 실어주고 성공의 자부심을 안겨주는 것이다.이리하여 매개 조직성원의 개인 목표를 조직 목표와 일치시키면서 조직을 위한 단결력을 형성하는 것이다.다른 하나는 조직원 자신이 스스로 조직의 성공을 위하여 헌신하고 그 무대에서 자기 소망을 실현하는 것이다.즉 남을 성공시키는 리타(利他)정신을 사다리로 목표의 정상에 오르는 것이다.   알리바바 그룹의 마운 총재는 “매 사원의 성공을 동시에 도모하라"는 슬로건을 주창하며 창업의 길을 걸어왔다고 력설한다.그는 어떻게 사원들에게 성공 기회를 마련해 줄 것인가를 경영 신조로 실천하였기에 목표에 이르럿다고 자부한다.기업의 오너라면 반드시 수하자들의 의지를 헤아려보는 감성지수(EQ)와 애정지수(LQ) 를 수준급으로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조직의 목표가 그들 목표와 전일체로 중합되여 세계 굴지의 그룹을 세우는 핵에너지로 전화된 것이다.그 말대로 능률적 리타주의가 끌어낸 성과물이다.   우리 주위에서 백수로 성가한 성공 사례를 자주 보게 된다.대체로 두가지인데 하나는 회사 성공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근무하면서 회사 발전에 기여하고 그것을 토대로 독자적 사업을 이룩한 케이스이다.하나는 회사에 몸을 담고 실적과 신뢰를 쌓아올리며 회사의 발전과 더불어 희망적 삶을 영위하는 스타일이다.이들은 자기가 능력에 알맞게 자기 실현을 이룩하였다.이것은 조직을 성공시키고 그 플랫폼에서 자기개발을 성공하는 본보기이다.   배금주의와 성공지상주의가 만연한 오늘 분에 넘치는 비망(非望)을 품고 외줄타기로 나가다 요절당하는 선배들의 뼈아픈 교훈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궁극적으로 남의 성공 방정식에 자기를 무분별하게 대입하지 말고 자기만의 립신출세 공식을 만들어야 한다. 남의 성공에 내 몫을 포함시키는 리타주의 전략은 인생의 터널을 비춰주는 등불로 혹은 단점을 치료하는 묘약으로 써도 모자람이 없을 것이다.   공자는“내가 성공하려면 남을 먼저 성공시켜라”고 했다.공동한 리익을 위하여 뉴대를 맺는 리기적 리타주의,손익을 철저히 계산하는 냉정한 리타주의,리익의 극대화를 위한 능율적 리타주의,사회에 리익을 환원하는 선의적 리타주의 이 모두는 인간의 고매한 덕행으로서 어느 땐가 상황이 무르익으면 인생의 난제를 풀어가는 금열쇠로 작용하게 된다.   진인사 대천명(尽人事待天命).이것은 성공하려면 할 일에 진력하고 천명을 대기하라는 선조의 명언이다.이 잠언은 결코 허무한 공념물이 아니다.성공의 전제는 걸맞는 기회이다.그는 찾아가 만나는 기회와 찾아와 만나는 기회로 나눠진다.당신이 리타정신을 소유한 도전자라면 열렬히 맞아줄 것이고 리타정신을 바치는 헌신자라면 반갑게 왕림할 것이다.   제4차산업혁명이 당겨오는 지능화시대는 공익동리(共益同利)와 리타공생을 실천하는 열성자의 활무대로 되게 된다. 연변일보
167    조선족문화는 글로벌인재의 배양기(培养基) 댓글:  조회:3212  추천:0  2018-04-03
최근 일본의 한 인터넷회사에서 153개 회사를 상대로 란 테마의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타문화에 대한 리해 능력’이라 제시한 업체가 61.4%이 되였다. 피조사 기업들은 최근의 경영실천에서 보면 타문화에 대한 지식과 리해력이 국제시장 개척과 업무 발전에서 결정적 작용을 한다고 대답하였다. 지난해 조사시에는 해외생활 경험과 영어 수준을 첫째 조건으로 꼽았는데 올해 역전된 것이다. 이것은 시대변화에 따라 인재관도 변한다는 것을 실제조사로부터 증명한 것이다. 국제적 소통이 막힘 없고 그 사회와 끈끈한 인적뉴대를 맺어가는 실력이 글로벌화를 실현하는 핵심적 력량으로 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 회사의 작년도 조사에서 보면 필수조건이 영어였다. 그러나 국제적 효익을 창출하는 언어라면 그것으로 충분하며 영어는 초급수준이라 해도 별문제이다. 실제 업무처리시 인공지능으로 대체하거나 혹시 대외협력으로 림시변통해도 충분하다는 부연이다. 인간의 학습은 생리적과 시간적 제한을 벗어날 수 없다. 외국어 하나를 자의대로 읽고 말하고 듣고 쓰고 하는 수준에 도달시키려면 긴 시간의 피타는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그러므로 외국어 하나를 정통한 자체가 상당한 실력인 것이다. 만약 주요 언어외 두개 외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한다면 이것은 극소수 실력자들만의 특권이다. 글로벌인재는 국제적 마인드(리해력)와 시각에서 사업을 개척해야 하고 수시로 발생하는 난제들을 즉시 독자적으로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전제는 상대국의 문화를 숙지하고 자국 문화와 능란하게 융합시키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 즉 상대방의 언어를 원만히 구사하면서 그의 문화와 정서적 특성 세부까지 파악하고 친밀한 뉴대를 건립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은 글로벌인재가 반드시 갖추어야 할 요건이지만 상당히 어려운 과제이다. 이런 시각에서 조선족을 분해 분석하면 민족 구성원 전부가 글로벌인재 아니면 적어도 그 소질을 보유했다고 말할 수 있다. 기업에서 보편적으로 필요하는 인력, 본국 국제화에서 선두주자, 글로벌마당의 세계인이란 이 자질을 조선족이 구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조선족은 자기의 민족문화란 배양기(培养基) 속에서 자체 개발에 지속적으로 분발한다면 우수한 세계적 로동자그룹이 될 것은 틀림없다. 결론적으로 조선족은 중한 이중문화와 이중언어란 이 천연자원의 소유자이다. 이것은 글로벌인재를 키우는 터전이고 미래 시대에는 국제화 영걸을 배출하는 화원이 될 것이다. 누군가 터무니없는 자화찬이라 야유한다면 우리 나라 개혁개방 실천에서 실증된 사실을 들고 변명하면 된다. 자체로 ‘글로벌인재 집단’이라 자랑해도 죄송할 게 없다. / 길림신문
166    미래도(未来图)는 발전의 새 동력 댓글:  조회:2464  추천:0  2018-04-02
인공지능이 급속히 보급되고 생활의 곳곳에 파고들어 사람들이 어리둥절하고 당황할 정도이다. 인공지능은 추론능력, 지각능력, 영상판별능력, 언어리해능력 등등 기능을 출중히 발휘하며 인간의 사유를 대체할 불가사의의 정확성과 고속성으로 우리를 악연하게 만든다. 새시대에 재빨리 부응하고 미래지향적으로 살아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이다. 최근 미국에서 인공지능이 당뇨병 시망막병변증을 정밀 진찰하고 인간을 썩 릉가한 결론을 내려 안과명의들의 고개를 굽혀놓았다. 게다가 안과의사들을 상대로 안과학 리론을 강의하고 사례를 들어가며 난치질환에 관련해 강의하는 동시에 의사들이 쏟아내는 해결하기 어려운 질문에 즉시 정답을 내놓아 학자들이 무리로 무릎을 꿇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과학자들을 무색케 하는 이 실험은 의료분야에서 창세적 변화가 일고 있다는 점을 예고해준다. 인공지능기기가 사람의 체력과 지력로동의 대부분을 대체할 수 있다는 현실이 우리 앞에 와있다. 실제상 의료 뿐만이 아니고 제조업, 금융, 교통, 행정 등 분야에 인공지능이 투입되고 대중 써비스에 광범히 리용되고 있으며 우리 생활에 전대미문의 편리를 제공하고 효률 제고와 비용 절약이란 상당한 실리를 동시에 가져다주고 있다. 생산력 발전이 사회의 경제 토대와 구조 및 전체 상부구조를 개변시킨다는 유물사관에 따라 우리는 바로 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 사회변화가 급속하니 원래 우리에게 생소하던 미래학자들이 자기의 시국관이나 발전관을 피력하며 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들은 다양한 예측을 제출하고 새시대 이미지를 그려내며 자기 학설을 설파한다. 오늘은 미래의 과거이고 미래는 오늘의 연장선이므로 나가는 추세를 탐구하고 구상을 제기하는 것이 절박하다는 주장이다. 오늘의 선견지명이 미래의 흥망성쇠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 급변의 시대를 안일하고 수동적으로 맞이한다면 그 시대의 빈곤층으로 전락할 수 밖에 없다. 조선족 지성인들도 현대 과학기술과 학설의 기초에서 력사교훈과 현실상황에 대해 융합분석을 진행하고 시대의 방향과 일치한 민족 미래의 청사진을 그려야 한다. 특히 근미래(10년), 중미래(20년), 원미래(30년) 및 장원한 미래(100년) 등 시간대별로 사회변화를 제시하고 매개 민족 구성원 특히는 후대들의 머리에 각인시켜야 한다. 조선족사회는 중국과 세계 한민족이 우호 교류를 진행하는 교두보라는 지정학적 자원과 세인이 인정하는 우수한 문화자원이 있다. 이 부존자원을 전제로 새시대에 중화민족의 민족수림 속에서 우수한 성원으로 되여야 한다는 사명감을 제시하고 그 실현의 가능성과 실현성을 증명해놓아야 할 것이다. 이 미래도는 현실에서 민족사회 발전의 새 동력원이 될 것이고 미래에는 민족사회 발전의 새 점프대(跳跃台)로 전화될 것은 의심할 바 없다. 길림신문 2018.3.27
165    앉은장사도 융합사고로... 댓글:  조회:2316  추천:0  2018-03-27
요즘 물건을 팔아 장사하려면 먼저 당신 앞의 소비자가 누구인가를 깐깐이 훑어볼 일이다.그들은 뻔뻔하게 천연해도 속셈은 간사할 정도인데 교활 수준을 훌쩍 넘었다.필자도 지금 물건사러 외출하는 경우가 아주 드문데 혹시 뭐가 필요하면 백화점이나 매장을 돌면서 상품 정보를 정탐하고 홈사이트를 뒤지며 저렴하게 사버린다.특히 소비 주류인 젊은 세대 구매 방식은 제가끔 교묘하고 천차만별이다.   최근 떠오른 신조어인 쇼루밍(店看货,网上购)이 이 현상을 지칭하는 것이다.현재 전통적인 상업은 전자상거래의 충격 속에서 불경기,페업,전업등 극심한 고전을 겪고 있다.소비자들은 인터넷 가상세계에서 상품 정보를 수집하며 개성적 수요에 따라 가성비(性价比)를 꼼꼼이 따지며 시공간 제한이 없이 살 수 있다.홈쇼핑사이트,소셜네트워크(社交网络),이동인터넷 등 정보기술은 소비자를 완벽하고 명실상부하게 왕좌에 끌어올렸다.시장조사,원가계산,판가확정,이익정산 등 지난날의 수자계산식 경영으로는 변화의 물결을 따르기나 할가 바로 침몰이 운명이다.   쇼루밍 충격이 몰고오는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발빠른 소매업자들은 인터넷 정보기술과 실체점포가 결합된 O2O(线上预定、线下购买) 경영방식을 도입하고 있다.그들은 O2O 플랫홈에서 저가성,편리성을 무기로 한 홈쇼핑 공격에 힘겹게 대처하며 몸가누기 균형감각을 찾고 있다.최근 효과를 보고 있다는 소문도 들리는데 이 현대 관리방식 역시 근거리무선통신(NFC),알리페이,위챗페이,이차원코드 등 신기술이 뒷바침하며 풀무질을 해주기  때문이다. 미래 상업 경영의 공통분모로 불리우는 O2O 수단은 장사군들의 필수 일과로 떠오르고 있다.     나무숲만 보고 숲속의 생태조건과 매개 개체들의 물리화학 성질을 외면한다면 산림의 본질과 변화를 알 수 없다.시장의 광대함과 소비자의 표면적 추구만 보고 그 저변에서 맴도는 심리를 파악하지 못하면 그냥 태재급급한 앉은장사치 지경에서 감돌게 된다.소비자 구매동작의 기저에 깔린 의중을 투시하고 내 서비스가 그들에게 남기는 인상을 학문적 시각으로 읽어내야 한다.미국의 세븐일래븐(711便利店) 창시자인 스즈키 사토부미(铃木敏文)는 현대 비지니스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경제학이 아니라 심리학이라고 말한다. 다가오는 지능화시대에 필수되는 융합사고는 과학과 산업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경영에 대한 수자계산에 명철하고 소비자의 눈높이를 명찰하고 지능화 무기로 재정비해야 한다.즉 경영 계산, O2O 리용,심리학 습득이란 이 삼자 결합의 융합사고가 당신의 생존 기회와 갈길을 열어 줄 것이다.아니라면 아예 장마당에서 퇴출하는 결단이 돈벌이 명단(明断)이다. (끝)    2018-03-08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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