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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투브 아이마그 존모드 솜에 최초 한국 식당 문 연다
2014년 05월 19일 08시 15분  조회:4791  추천:0  작성자: alexal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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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리포트]몽골 투브 아이마그 존모드 솜에 최초 한국 식당 문 연다
몽골 투브 아이마그(Tuv Aimag)의 존모드 솜(Zuun mod Sum) 주재 한인 동포들의 승승장구 기원하는 마음 간절해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기사입력  2014/05/17 [01:06]
 
 
【존모드(몽골)=브레이크뉴스 강원】
몽골 투브 아이마그(Tuv Aimag, 아이마그_Аймаг는 우리나라 도_道 단위에 해당함, 도지사 데. 바야르바트=D. Bayarbat)의 존모드 솜(Zuun mod Sum, 솜_Сум은 우리나라 군_郡 단위에 해당함, 군수 제. 첸드수렌=J. Tsendsuren)에 대한민국 재외국민이 차린 최초의 한국 식당이 곧 문을 열게 됐다.


몽골 투브 아이마그(Tuv Aimag)의 존모드 솜(Zuun mod Sum)에 한국 식당 준 텡게르(Зvvн Тэнгэр=Zuun Tenger=동녘하늘=東天) 개업이라는 새 역사를 쓰게 된 주인공은 바로 몽골 주재 한인 동포인 이두신 사장(몽골한인회 감사)이다.
 
▲몽골 투브 아이마그(Tuv Aimag)의 존모드 솜(Zuun mod Sum)에 최초의 한국 식당을 열게 된 몽골 주재 한인 동포인 이두신 사장(몽골한인회 감사)이  한국 식당 준 텡게르(Зvvн Тэнгэр=Zuun Tenger=동녘하늘=東天) 입구에서 포즈를 취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지난 5월 16일 금요일 오후, 취재 차 몽골 투브 아이마그(Tuv Aimag)의 존모드 솜(Zuun mod Sum) 현지를 찾은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본지 몽골 특파원 겸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와 만난 이두신 사장(몽골한인회 감사)은 "바로 5월 16일 금요일(본 기자와 만난 당일), 존모드 솜(Zuun mod Sum, 솜_Сум은 우리나라 군_郡 단위에 해당함, 군수 제. 첸드수렌=J. Tsendsuren) 군청으로부터 식당 개업 허가를 받았다"고 전제하고, "식자재가 마련되는 즉시, 개업식을 갖고 영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몽골에 100여개쯤 되는 한국 식당 대부분이 수도 울란바토르에 거의 밀집해 있다는 현실을 감안해 본다면, 몽골 투브 아이마그(Tuv Aimag)의 존모드 솜(Zuun mod Sum)에서의 이두신 사장(몽골한인회 감사)의 한국 식당 준 텡게르(Зvvн Тэнгэр=Zuun Tenger=동녘하늘=東天) 개업은 몽골 주재 한인 동포 거주 역사에서 지대한 의미를 갖는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 투브 아이마그(Tuv Aimag)의 존모드 솜(Zuun mod Sum)에서의 이두신 사장(몽골한인회 감사)의 한국 식당 준 텡게르(Зvvн Тэнгэр=Zuun Tenger=동녘하늘=東天) 개업은, 몽골에 100여개쯤 되는 한국 식당 대부분이 수도 울란바토르에 거의 밀집해 있다는 현실을 감안해 본다면, 몽골 주재 한인 동포 거주 역사에서 갖는 의미는 참으로 지대하다 할 것이다.

☞존모드(Зуунмод=Zuun mod=백 그루의 나무)
수도 울란바토르로부터 남쪽으로 30km 떨어져 있는 몽골의 중부 도시이자, 투브 아이마그의 중심 도시이다. 인구는 2006년 통계에 따르면 14,660명이며, 약 24,000 마리의 가축(2004년 통계)이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편, 몽골 투브 아이마그(Tuv Aimag)의 존모드 솜(Zuun mod Sum) 현지 취재에 나선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본지 몽골 특파원 겸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는 내친 김에 대한민국 샤르트르성바오로수녀회(Congregation of Sisters of St. Paul de Charitres=Soeurs de Saint Paul de Chartres) 대구관구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몽골 존모드 세인트폴초등학교(존모드 세인트폴바가소르골=Zuun Mod St. Paul Baga Surguuli, 교장 金마리아=Kim Maria 수녀) 방문 시간도 가졌다.
 
▲몽골 존모드 세인트폴초등학교(존모드 세인트폴바가소르골=Zuun Mod St. Paul Baga Surguuli, 교장 金마리아=Kim Maria 수녀) 전경.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 존모드 세인트폴초등학교(존모드 세인트폴바가소르골=Zuun Mod St. Paul Baga Surguuli, 교장 金마리아=Kim Maria 수녀) 전경.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 존모드 세인트폴초등학교(존모드 세인트폴바가소르골=Zuun Mod St. Paul Baga Surguuli, 교장 金마리아=Kim Maria 수녀) 전경.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 존모드 세인트폴초등학교(존모드 세인트폴바가소르골=Zuun Mod St. Paul Baga Surguuli, 교장 金마리아=Kim Maria 수녀)에는 두 명의 한국인 수녀가 재직 중이다.

▲몽골 존모드 세인트폴초등학교(존모드 세인트폴바가소르골=Zuun Mod St. Paul Baga Surguuli, 교장 金마리아=Kim Maria 수녀) 전경.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두 명의 수녀는 金마리아(Kim Maria) 수녀와 신 루시아(Shin Lucia) 수녀로서, 金마리아(Kim Maria) 수녀는 교장으로, 신 루시아(Shin Lucia) 수녀는 영어 교사로 존모드 솜 지역 거주 몽골 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전문 초등 교육 사업을 수 년째 헌신된 자세로 수행하고 있다.

▲몽골 존모드 세인트폴초등학교(존모드 세인트폴바가소르골=Zuun Mod St. Paul Baga Surguuli, 교장 金마리아=Kim Maria 수녀) 전경.  맨위 왼쪽에 김 마리아 교장, 맨 아래 왼쪽에  신 루시아 수녀의 모습이 보인다. 나머지는 모두 몽골인 교원들이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본 기자가 몽골 존모드 세인트폴초등학교(존모드 세인트폴바가소르골=Zuun Mod St. Paul Baga Surguuli, 교장 金마리아=Kim Maria 수녀) 건물 안으로 들어섰을 때, 교장인 金마리아(Kim Maria) 수녀는 마침 애(愛)제자들을 위한 간식 준비에 한창이었다.
 
▲몽골 존모드 세인트폴초등학교(존모드 세인트폴바가소르골=Zuun Mod St. Paul Baga Surguuli, 교장 金마리아=Kim Maria 수녀) 전경.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 존모드 세인트폴초등학교(존모드 세인트폴바가소르골=Zuun Mod St. Paul Baga Surguuli, 교장 金마리아=Kim Maria 수녀) 전경.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 존모드 세인트폴초등학교(존모드 세인트폴바가소르골=Zuun Mod St. Paul Baga Surguuli, 교장 金마리아=Kim Maria 수녀) 전경.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교장인 金마리아(Kim Maria) 수녀가 그야말로 정신없이 바쁜 까닭에, 본 기자는 심층적인 대화는커녕 질문 하나를 던지기도 힘든 상황이었다. 게다가, 2층에 있다는 신 루시아(Shin Lucia) 수녀와의 면담은 끝끝내 이뤄지지 못했다.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부산(釜山) 출신의 이 교장 수녀 관련 기사는 차후에 자세히 쓸 기회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 
 
▲몽골 존모드 세인트폴초등학교(존모드 세인트폴바가소르골=Zuun Mod St. Paul Baga Surguuli, 교장 金마리아=Kim Maria 수녀) 전경.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흰 午後(오후)

노천명(盧天命, 본명은 기선=基善, 1911년 9월 1일 ~ 1957년 6월 16일)

1號室(호실)에 그들이 나를 맡기고 간 지 며칠 만에
두 少女(소녀)가 있는 내 집 안방이 이렇게도 그리울 수야ㅡ
 
바람도 나를 삼킬 기세로
잉잉 대고 棺(관) 속 같은 흰 방 안에
銃(총)에 맞은 메추리모양
나가 엎드렸다.
 
太陽(태양)이 싸늘하니 부서지는 病床(병상) 위
무섭게 자리 잡은 나의 恐怖(공포)여
엄숙한 눈동자로 窓(창) 밖을 내다 본다.
 
아무도 同行(동행)해 줄 수 없는 이 길에서야
나 온종일 聖母(성모) 마리아를 찾는구나
항시 함께 계셔 주는 이 있거늘
나 모르고 살아온 孤獨(고독)의 날들
 
아무도 나와 같이 해 주지 않을 때
말 없이 옆에서 부축해 주는 이ㅡ
인자하신 어머니, 성모 마리아여

한편, 몽골 투브 아이마그(Tuv Aimag, 아이마그는 우리나라 도_道 단위에 해당함, 도지사 데. 바야르바트=D. Bayarbat) 얘기를 쓰자면, 투브 아이마그 여자 청소년 마라톤 선수단 단장을 맡고 있는 몽골 주재 한인 동포 윤한철 씨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겠다.
 
지난해 2013년 9월 14일 토요일엔, 몽골 투브 아이마그(Tuv Aimag, 아이마그_Аймаг는 우리나라 도_道 단위에 해당함, 도지사 데. 바야르바트=D. Bayarbat)의 존모드 솜(Zuun mod Sum, 솜_Сум은 우리나라 군_郡 단위에 해당함, 군수 제. 첸드수렌=J. Tsendsuren)에서, '투멘 아츨랄'(NGO=몽골 비정부 기구, 대표 윤한철) 주최 제10회 크로스 경기 투브 아이마그 청소년 대표 선발 대회(투멘 아츨랄 투린 보스 바이골라긴 네렘지트 크로스 오랄단니 아임긴 아바르가 샬가롤라흐 아르반 다히 템첸='Тvмэн Ачлал' Төрийн Бус Байгууллагын Нэрэмжит Кросс Уралдааны Аймгийн Аварга Шалгаруулах 10 Дахь Тэмцээн)라는 다소 긴 명칭의, 청소년 마라톤 대회가 정오 12시부터 펼쳐진 바 있다.
 
▲지난해 2013년 9월 14일 토요일에 열린 투멘 아츨랄(NGO=몽골 비정부 기구, 대표 윤한철) 주최 제10회 크로스 경기 투브 아이마그 청소년 대표 선발 대회 현장. 본 대회 개최 10주년을 맞아 윤한철 투멘 아츨랄(NGO=몽골 비정부 기구) 대표 겸 몽골 투브 아이마그(Tuv Aimag) 여자 청소년 마라톤 선수단 단장에게 투브 아이마그 체육위원회의 명예 메달(Honorary Medal)이 수여됐다. 10년 간의 헌신 끝에 받아 든 윤단장의 메달, 제격이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그야말로 ‘몽골에 몰아치는 한국어 (후)폭풍’이다.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 시만 해도 한국 식당이 중국 식당에 비해 거의 4배나 많으며, 이런 면에서 본다면 한식은 몽골에서 이미 인기 있는 외국 음식이 되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닐 것이다.

대한민국의 드라마는 몽골 텔레비전 방송의 거의 대부분이라 할 수 있는 15개 채널을 통해 방영되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케이 팝과 비디오 게임은 몽골의 중고등학생들은 물론 대학생에게까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몽골 현지 방송사의 한국어 발음에 덧입힌 몽골어 더빙 드라마, 또는 KBS 월드 TV의 한국어 발음에 덧입힌 영어 자막 드라마를 통해 대한민국 특유의 전통 문화와 한류 바람이 몽골 시골 마을로 시시각각 다가선다. 매우면서도 신비한 한민족의 김치, 혹은 마늘 냄새가 코에 진동하는 듯도 하다.

취재 차 몽골 투브 아이마그(Tuv Aimag)의 존모드 솜(Zuunmod Sum) 현지를 찾은 본 기자로서는 그저 감격스러웠다. 아무쪼록, 몽골 투브 아이마그(Tuv Aimag)의 존모드 솜(Zuun mod Sum) 주재 대한민국 재외국민이자 한인 동포들의 승승장구를 기원하는 마음 간절하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alex1210@epost.go.kr
Copyright ⓒ브레이크뉴스 강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itius, Altius, Fortius (Faster, Higher, Stronger)
<편집자주> 국제 회의 동시 통역사인 알렉스 강 기자는 한-몽골 수교 초창기에 몽골에 입국했으며, 현재 몽골인문대학교(UHM) 한국학과 교수로서 몽골 현지 대학 강단에서 한-몽골 관계 증진의 주역이 될 몽골 꿈나무들을 길러내는 한편, KBS 라디오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으로서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지구촌에 몽골 현지 소식을 전하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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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05/17 [01:06]  최종편집: ⓒ 2018brea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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