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Korea)=Break News GW】
한글학회(회장 김종택)가 김종택 한글학회 회장, 민현식 국립국어원 원장, 김황식 전(前) 국무총리, 박원순 서울특별시 시장,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종찬 우당장학회 이사장 등의 내외 귀빈들이 자리를 같이 한 가운데 조선어학회 한말글 수호 기념탑 제막식을 8월 29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종로구 세종로공원에서 거행했다.
본 기념탑은 서울시가 광화문 일대를 한글 역사문화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한 '한글 마루지(랜드마크) 조성 사업'의 하나로 일제강점기 조선어학회 사건에 희생된 애국선열 33인을 기리기 위해 건립됐다.
☞조선어학회 사건(朝鮮語學會事件) : 일제강점기(1910~1945)이던 1942년에 일본이 한글을 연구하는 학회인 조선어학회의 회원 및 관련 인물들을 강제로 연행, 재판에 회부한 사건이다. 함흥의 여학교 학생이 한국어로 대화하다가 일본 경찰에 발각되어 취조를 받던 중, 조선어 사전 편찬을 담당하던 정태진이 관련되었다는 것이 알려졌고, 이를 빌미로 조선어학회를 독립운동 단체로 몰아 관련자들을 구속하였다. 1943년까지 33명이 검거되어 혹독한 고문을 받았고, 48명이 취조를 받았다. 33명 중 16명이 '조선민족정신을 유지한' 내란죄로 함흥형무소에 수감되었고, 그 중 '이윤재, 한징' 등 두 사람은 감옥 안에서 순국했다. 재판 도중 1945년 광복을 맞이하여 나머지 회원들은 석방됐다.
Citius, Altius, Fortius (Faster, Higher, Stronger)
<편집자주> 국제 회의 동시 통역사인 알렉스 강 기자는 한-몽골 수교 초창기에 몽골에 입국했으며, 현재 몽골인문대학교(UHM) 한국학과 교수로서 몽골 현지 대학 강단에서 한-몽골 관계 증진의 주역이 될 몽골 꿈나무들을 길러내는 한편, KBS 라디오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으로서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지구촌에 몽골 현지 소식을 전하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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