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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돌 특파원 리포트] 일본 시모노세키(Shimonoseki)에 서다
2015년 08월 20일 11시 15분  조회:4613  추천:0  작성자: 몽골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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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돌 특파원 리포트] 일본 시모노세키(Shimonoseki)에 서다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 시모노세키 조선 통신사 상륙 기념비 앞에서 한민족 직계 조상들의 애국애족 정신 되새겨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기사입력  2015/08/20 [11:17]
 
 
【Shimonoseki(Japan)=Break News GW】
몽골 캠퍼스 방학을 맞아 잠시 고국을 방문 중인,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본지 몽골 특파원 겸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가, 2015년 8.15 광복 70돌을 맞아 전격적인 일본 방문에 나서, 8월 20일 목요일 오전 일본 야마구치 현(山口県)의 시모노세키(下関=Shimonoseki)에 단독 입성했다.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본지 몽골 특파원 겸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가 대한해협 남쪽 일본 시모노세키(下関=Shimonoseki)에 단독 입성했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의 일본 야마구치 현(山口県)의 시모노세키(Shimonoseki) 입성의 목적은, 첫째, '한민족의 2015년 8.15광복 70돌을 맞아 일본 야마구치 현(山口県)의 시모노세키(Shimonoseki) 현장을 둘러봄으로써, 시모노세키(Shimonoseki)에 남아 있는 조선 통신사 일본 방문단의 숨결을 느끼는 동시에 강력한 독립정신을 되새기고자 함'이요, 둘째, '일제 강점 35년 동안 대한해협을 사이에 둔 우리나라와 일본을 오갔던 '부관(釜關) 연락선'의 일본 쪽 출발지 시모노세키(Shimonoseki) 현장을 스스로 둘러봄으로써, 본 방문의 생생한 느낌을 몽골 현지의 애(愛)제자들을 위한 역사 강의 시에 활용하는 것은 물론 역사 교육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자 함'이다.

▲대한해협 남쪽 일본 시모노세키(下関=Shimonoseki)에 있는 간몬교. 간몬교(関門橋=かんもんきょう)는 일본 혼슈 섬과 규슈 섬 사이의 간몬 해협을 횡단하는 현수교이다. 해협의 이름이자 다리의 이름이기도 한 "간몬"은 다리의 혼슈 쪽에 해당하는 시모노세키 시(下関市)의 두 번째 글자인 "간"과 규슈 쪽의 기타큐슈 시(北九州市)의 구 중 하나인 모지 구(門司区)의 첫 글자인 "몬"을 합친 것이다. 간몬교는 1973년 11월 14일에 개통하였고 1984년 3월 27일에 규슈 자동차 도로와 연결되었다. 세계에서 34번째로 긴 현수교로 중앙 지간이 712m이다. 왼쪽이 일본 본토 방향, 오른쪽이 규슈 방향이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8월 20일 목요일 오전 전격적으로 이뤄진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본지 몽골 특파원 겸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의 일본 야마구치 현(山口県)의 시모노세키(Shimonoseki) 입성은 그동안 손수 이어온 대한민국 영토 독도 방문(2013년 8월 19일)⇒조선의 속주 일본 쓰시마(対馬) 시 방문(2013년 8월 25일)⇒윤동주 시인이 최후를 맞았던, 일본 후쿠오카(Fukuoka=福岡) 구치소 방문(2014년 8월 7일)⇒중국 룽징(Longjing=龍井=龙井) 시의 윤동주 시인의 생가 명동촌 방문(2015년 6월 18일)⇒한민족의 영산 백두산 천지 등정(2015년 6월 19일) 등 일련의 한민족 직계 조상들의 자취를 좇는 거룩한 한민족 순례의 연장선 상에 있다.

8월 20일 목요일 오전 일본 야마구치 현(山口県)의 시모노세키(下関=Shimonoseki) 입성에 성공한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본지 몽골 특파원 겸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는, 입성 즉시, 제일 먼저 한민족의 역사적 흔적이 남아 있는 조선 통신사 상륙 기념비(정확한 명칭은 조선 통신사 상륙 엄류지지=朝鮮 通信使 上陸 淹留之地)로 이동, 한민족 직계 조상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렸다.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본지 몽골 특파원 겸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가 대한해협 남쪽 일본 시모노세키(下関=Shimonoseki)에 단독 입성했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대한해협 남쪽 일본 시모노세키(下関=Shimonoseki)에 세워진 조선 통신사 상륙 기념비 전경.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본 기념비는 약 400년전 (1607년) 일본에 많은 문물을 전한 조선 통신사 일행이 시모노세키 (당시의 지명은 아카마가세키)에 상륙한 것을 기념하여 당시 실제로 상륙한 지점에 건립되었는데, 2001년 8월 25일 토요일 야마구치현(山口県)의 지사가 우리나라 포천에서 일본으로 가져 온 화강석에, 당시 한-일의원연맹 회장이며 자민련 총재였던 김종필 당시 국회의원이 쓴, 붓글씨를 새겨 시모노세키(下関=Shimonoseki) 해변에 세워졌다.

▲대한해협 남쪽 일본 시모노세키(下関=Shimonoseki)에 세워진 조선 통신사 상륙 기념비 전경.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대한해협 남쪽 일본 시모노세키(下関=Shimonoseki)에 세워진 조선 통신사 상륙 기념비 전경.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대한해협 남쪽 일본 시모노세키(下関=Shimonoseki)에 단독 입성한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본지 몽골 특파원 겸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가 조선 통신사 상륙 기념비 앞에 굳건히 섰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시모노세키(下関=Shimonoseki)는 1607년 첫 번째 일본 방문에 나선 조선 통신사 일행의 일본 본토 최초의 상륙지로서, 1764년의 제11회 일본 방문(마지막이었던 제12회 일본 방문은 쓰시마까지 왔다 되돌아가는 것으로 끝남) 때까지 일본 도착과 당시 수도인 에도(江戶, 현재의 도쿄)에 갔다가 조선으로 돌아가던 귀환 시에 객관으로 사용했던 아카마(赤間) 신궁(神宮)이 있는 주요 경유지였다.

몽골 주재 대한민국 재외 국민으로 몽골에 장기 체류 중인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는 일찍이 몽골국립외국어대학교 재임 시절부터 일본 시모노세키(下関=Shimonoseki)에 남아 있는 한민족의 흔적을 찾는 것은 물론, 이후 세워진 조선 통신사 상륙 기념비를 둘러보기 위한 일본 시모노세키(下関=Shimonoseki) 방문 의지를 가슴에 깊이 간직했으며, 이미 오래 전에 실행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가, 여러 가지 사정으로 한참 늦은 올해 들어서야 전격적인 일본 시모노세키(下関=Shimonoseki) 조선 통신사 상륙 기념비 방문의 꿈을 비로소 실현했다.

대한민국 국적 백면서생(白面書生)의 일본 시모노세키(下関=Shimonoseki) 조선 통신사 상륙 기념비 전격 방문은 2015년 8.15 광복 70돌을 맞은 올해 2015년 현재 시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왜냐. 본 방문의 현장 사진들과 분위기, 느낌, 관점 등은 오는 8월 31일 월요일 각 대학교 별로 입학식을 갖고 일제히 몽골의 2015-2016학년도 1학기 개강에 들어 가게 되는 몽골 캠퍼스 강의실에서 몽골 현지 대학 현직 교수인 본 대한민국 국적 백면서생(白面書生)에 의해 앞으로 두고두고 몽골 애(愛)제자들에게 (이미 여러 차례 강의가 이뤄지기는 했었으되) 더욱 생생하게 전달되고 또 전달될 것이기 때문이다.


조선 통신사 상륙 기념비 방문을 마친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본지 몽골 특파원 겸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는, 조선 통신사 일행이 객관으로 사용해 묵었다는, 역시 한민족의 역사적 흔적이 남아 있는, 아카마(赤間) 신궁(神宮)에도 들러 한민족 직계 조상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렸다.
 

▲대한해협 남쪽 일본 시모노세키(下関=Shimonoseki)에 있는 아카마(赤間) 신궁(神宮) 전경.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대한해협 남쪽 일본 시모노세키(下関=Shimonoseki)에 있는 아카마(赤間) 신궁(神宮) 전경. 이곳을 나서 직진하면 오른쪽에 조선 통신사 상륙 기념비가 있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하지만,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는, 아카마(赤間) 신궁(神宮)이 일왕(日王)을 기리는 신사임을 감안해, 본 현장 방문을 서둘러 둘러보는, 건성건성의 의례적인 방문으로 마무리했다.

▲대한해협 남쪽 일본 시모노세키(下関=Shimonoseki)에 있는 아카마(赤間) 신궁(神宮) 전경.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본 기자는 이 '신궁(神宮)'이라는 낱말에 구역질이 날 정도로 거부감을 느낀다. '귀신 참배' 바람이 갈수록 맹렬해지는 일본 군국주의를 떠올리면 더더욱 그렇다. 신궁(神宮)은 무슨!  잡귀 참배소라면 모를까! 일왕이 무슨 프로테스탄트들이 신봉하는 삼위일체(Trinity)쯤 되는가? 착각은 자유, 망상은 해수욕장이라지만 이건 좀 심하다.
 
분명한 것은, 지금이야말로,
일본은 '칼로 흥하는 자, 칼로 망하고, 잡귀 숭배하는 자, 귀신 들려 결딴나나니!' 라는 격언을 바로 지금 명심해야 할 때이다.
 

▲대한해협 남쪽 일본 시모노세키(下関=Shimonoseki)에 단독 입성한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본지 몽골 특파원 겸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가 아카마(赤間) 신궁(神宮) 앞에 굳건히 섰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역사에 따르면, 아카마(赤間) 신궁(神宮)은, 1180년 5월 18일 (3세때 즉위)부터 1185년 4월 25일 (8세)까지 재위했던 제 81대 일왕(日王) 안토쿠(安德) 덴노(天皇)를 기리는 신사라고 한다.

안토쿠 덴노를 기리는 신사인 아카마(赤間) 신궁(神宮)은, 원씨(源氏)와 평씨(平氏)가 싸운 이른바 겐페이전쟁(源平合戦)에서 패한 안토쿠 덴노의 외할머니 니이노아마(二位尼)가 3종류의 신기(神器, 칼, 구슬, 거울)와 안토쿠 덴노를 품에 안고 용궁으로 간다며 안토쿠 덴노와 바다로 뛰어내린 뒤, 일왕(日王) 안토쿠(安德) 덴노(天皇)를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고 한다.

아울러,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본지 몽골 특파원 겸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는, 청일 전쟁의 결과로, 1895년 4월 17일 청나라와 일본 사이에 체결된, 시모노세키 조약 체결 현장인 일청강화기념관(日淸講和記念館)도 둘러봤다.


▲대한해협 남쪽 일본 시모노세키(下関=Shimonoseki)에 있는 일청강화기념관(日淸講和記念館) 전경.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주지하다시피, 청일전쟁은 청나라와 일본이, 조선의 지배권을 놓고, 1894년 7월 25일부터 1895년 4월까지 벌인 전쟁이다. 중국에서는 갑오년에 일어났다고 하여 중일갑오전쟁(중국어 간체 中日甲午战争, 정체 中日甲午戰爭), 일본에서는 일청전쟁(日清戦争)으로 부르며, 서양에서는 제1차 중일전쟁(First Sino-Japanese War)이라고도 부른다.
 
청일전쟁은 조선에서 청나라의 퇴보와 무력함을 여실히 드러내고, 양무 운동의 한계를 보여준 전쟁이었는 바, 일본 메이지 유신 이후의 일본의 근대화와 청나라 양무 운동 이후의 청나라의 근대화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역사적 사건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시모노세키 조약(Treaty of Shimonoseki, 下關條約, 일본어 下關条約, 중국어 간체 马关条约, 정체 馬關條約)은 1895년 3월 20일부터 일본 야마구치 현 시모노세키 시에서 열린 청일전쟁의 강화회의로 체결된 조약으로서, 4월 17일 일본의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와 청나라의 리훙장(李鴻章) 사이에서 체결됐다.


▲시모노세키 조약(Treaty of Shimonoseki, 下關條約, 일본어 下關条約, 중국어 간체 马关条约, 정체 馬關條約)은 1895년 3월 20일부터 일본 야마구치 현 시모노세키 시에서 열린 청일전쟁의 강화회의로 체결된 조약으로서, 4월 17일 일본의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와 청나라의 리훙장(李鴻章) 사이에 체결됐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대한해협 남쪽 일본 시모노세키(下関=Shimonoseki)에 있는 일청강화기념관(日淸講和記念館)에는 시모노세키 조약(Treaty of Shimonoseki, 下關條約, 일본어 下關条約, 중국어 간체 马关条约, 정체 馬關條約) 체결 현장이 재현돼 있었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본 조약 내용의 핵심을 추려 보자면, 첫째, 조선이 완전한 자주독국임을 인정하며, 조선에서 청나라에 대한 조공 헌상 전례 등은 영원히 폐지한다. (=제1조). 둘째, 청나라는 랴오둥 반도, 타이완 섬, 펑후 제도 등 부속 여러 섬의 주권 및 그 지방에 있는 성루, 병기 제조소 등을 영원히 일본 제국에 할양한다. (=제2조 3항). 셋째, 청국은 일본 제국에 배상금 2억 냥을 지불한다. (=제4조). 넷째, 청국의 사스, 충칭, 쑤저우, 항저우의 개항과 일본 선박의 장강 및 그 부속 하천의 자유통항 용인, 그리고 다섯 째, 일본인의 거주, 영업, 무역의 자유를 승인할 것 등이다.

이 조약의 결과로, 일본은 청나라가 조선으로부터 갖는 권리를 모두 박탈시켜 조선, 만주로의 진출의 걸림돌이던 청나라를 완전히 몰아냈다. 청나라는 이 조약으로 인해, 일본에게 배상금 2억 냥을 지급하였으며, 랴오둥 반도와 타이완 섬, 펑후 제도 등을 할양하였으며, 통상 상의 특권을 부여했다.

요컨대, 이 조약을 통해 일본은 청나라의 조선 간섭을 물리치고 조선과 만주까지 지배력을 뻗칠 수 있게 되긴 했으나, 훗날 조선에서 청나라가 물러나고 러시아가 새로 들어와 일본의 조선 지배 야욕을 방해하게 된다.


대한민국을 제외한 많은 다른 국가의 주류 역사학계에서는 시모노세키 조약으로 말미암아 조선이 청나라로부터 독립했다는 견해를 취하고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역사학계는 그러한 견해를 부정하며, 조선은 그 이전부터 실질적인 독립국이었다는 입장이다.


▲대한해협 남쪽 일본 시모노세키(下関=Shimonoseki)에 단독 입성한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본지 몽골 특파원 겸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가 일청강화기념관(日淸講和記念館) 앞에 굳건히 섰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향후의 기록 보전을 위해, 예로부터 규슈와 중국 대륙으로부터의 혼슈의 관문으로서 번창해 왔다는 시모노세키(Shimonoseki)의 역사를 간단하게 정리해 둔다.

☞시모노세키(Shimonoseki)의 역사
∎7세기⇒나가토 국(國)의 국부가 현재의 조후 지구에 설치되다.
∎1185년⇒단노우라 전투가 발발하다(전투 결과, 다이라 가문 멸망⇒안토쿠 천황 투신 자살⇒겐페이 전쟁 종결.)
∎1600년⇒모리 히데모토가 조후에 관직을 받아 조슈 번의 지번으로서 조후 번이 성립하다
∎1607년⇒조선통신사가 이곳을 방문하다. 이후 시모노세키는 조선통신사를 접대하는 장소의 하나가 되다.

∎1864년⇒외국에 대해 강경 자세를 취하던 조슈 번이 열강의 군대와 무력 충돌한 시모노세키 전쟁이 발발하다.


▲1864년 8월 5일 금요일 영국 해병대가 일본 시모노세키의 해안포대를 상륙해 점령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1889년⇒아카마가세키 시(=시모노세키 시의 옛이름)가 세워지다.
∎1895년⇒청일 전쟁의 강화 회의 결과 시모노세키 조약이 체결되고, 시모노세키 요새 사령부가 설치되다.

∎1901년⇒산요 철도가 개통되다.
∎1902년⇒시모노세키 시로 개칭되다.
∎1926년⇒가수 윤심덕-김우진 동반 자살 사건이 근처 물살이 빠르기로 유명한 오키노시마에서 일어나다.

∎1962년⇒시모노세키 시립대학이 세워지다.
∎1970년⇒간푸 페리가 취항해 1945년 이래 25년 만에 대한민국 부산과의 해상 연락망이 재개되다.
∎1973년⇒간몬 교가 개통되다.
∎1975년⇒산요 신칸센이 개통되다.
∎2005년 2월 13일⇒시모노세키 시, 도요우라 군 기쿠가와 정, 도요타 정, 도요우라 정, 호호쿠 정 등이 합병(신설 합병)돼, 새롭게 시모노세키 시가 세워지다.

우리 한민족에게 시모노세키(下關)가 위치한 야마구치현(山口縣)은 어떤 의미일까?

1926년 8월 4일 수요일 새벽 4시, 일본 시모노세키에서 출발해 대한해협을 건너 부산으로 향하던 부관(釜關) 연락선에서, 물살이 빠르기로 유명한 오키노시마를 지날 때쯤 발생한 가수 윤심덕-김우진 커플 동반 투신 자살 사건으로만 피상적으로 알려져 있지는 않은지?


▲가수 윤심덕-김우진 커플은 일본 시모노세키에서 근처의, 물살이 빠르기로 유명한 오키노시마에서 동반 투신 자살로 삶을 마감했다. (TV 화면 캡처).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실상, 시모노세키(下關)가 위치한 야마구치현(山口縣)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현재 일본 총리의 본적지이다.

게다가, 아베 신조 총리의 외할아버지 기시 노부스케(岸信介)전 일본 총리는, 도조 히데키 정권에서 조선인들의 징용을 주도한 A급 전범으로서, 총리 시절 미-일 안보 조약을 체결하고, 전후에 일본의 교전권을 불법으로 규정한 평화 조약을 개정해서 일본의 군사력을 증강하려고 발버둥을 쳤던 악의 축(악의 축이라고 썼다. 일본과 아시아 국가 사이엔 국경을 넘으면 영웅이 역도(逆徒)가 되고 역도가 영웅이 된다. 주지하다시피, 이토 히로부미는 일본인에겐 메이지 유신의 원훈(元勳)이지만 한국인에겐 침략의 원흉(元兇)에 불과하다.)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현재 일본 총리의 가계도. (TV 화면 캡처).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아울러, 정한론(征韓論)의 원조 요시다 쇼인(吉田松陰, 1830 ~ 1859)의 본거지이기도 한데, 요시다 쇼인(吉田松陰, 1830 ~ 1859)은 이 야마구치현에 쇼가손주쿠(松下村塾)를 차려 90명의 제자를 가르친다.

▲정한론(征韓論)의 원조 요시다 쇼인(吉田松陰, 1830 ~ 1859)은 야마구치현(山口縣) 출신이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이 야마구치현 제자들이 뒷날 에도(江戶, 현재의 도쿄) 막부를 무찌르고 메이지 유신을 도출해낸 장본인들로서 조선 정벌의 핵심 세력이 되는 바, 이 제자들 중에는 을사늑약(乙巳勒約 )의 주역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 초대 총리, 조선 통감), 데라우치 마사타케(寺内正毅, 총리, 조선 총독), 기요 다카요시(木戶孝允, 메이지 유신의 주역, 문부상), 이노우에 가오루(井上馨, 주한 공사, 외상), 야마가타 아리토모(山縣有朋, 총리, 조선군 사령관), 구사카 겐즈이(久坂玄瑞), 다카스키 신사쿠(高杉晋作) 등이 포함돼 있다.

▲정한론(征韓論)의 원조 요시다 쇼인(吉田松陰, 1830 ~ 1859)의 제자들은 에도(江戶, 현재의 도쿄) 막부를 무찌르고 메이지 유신을 도출해낸 장본인들로서 조선 정벌의 핵심 세력이 되었다. (TV 화면 캡처).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특히, 다카스키 신사쿠(高杉晋作)는 일반 백성들과 하급 무사들로 조직한 기병대를 창설해서 도쿠가와 막부를 쓰러뜨리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우고, 후에 야쿠자의 모태가 돼 명성황후 시해의 행동대원이 된다.

이런 측면에서 보자면, 시모노세키(下關)가 위치한 야마구치현(山口縣)은 우리 한민족에게는 참으로, 이를 갈며 슬피 울어도 시원치 않을, 그야말로 통한(痛恨)의 현장이 아닐 수 없다.


본 기자는 김구 선생이 썼던 '나의 소원'이라는 글에 나오는 우리 한민족의 직계 조상 박제상 공에 대한 내용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한다. "옛날 일본에 갔던 박제상(朴堤上)이, '내 차라리 계림(鷄林)의 개 돼지가 될지언정 왜왕(倭王)의 신하로 부귀를 누리지 않겠다' 한 것이 그의 진정이었던 것을 나는 안다. 제상은 왜왕이 높은 벼슬과 많은 재물을 준다는 것도 물리치고 달게 죽임을 받았으니, 그것은 '차라리 내 나라의 귀신이 되리라' 함에서였다."


▲지난 2013년 8월 25일 오전 일본 쓰시마(対馬) 시 단독 방문에 나선 대한민국 국적의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는 일본 쓰시마(対馬) 시 미나토(湊) 포구에 세워진 '신라국사박제상공모마리질지순국지비(新羅國使朴堤上公毛麻利叱智殉國之碑)'를 찾아, 박제상 공의 거룩한 애국애족 정신을 기렸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주지하다시피, 신라 출신의 박제상 공은 신라 출신의 한민족 조상으로서, 일찍이 왜나라 인질로 간 아우 미해(=미사흔)를 어떻게든 구출하려는 신라 눌지 마립간(재위 417 ~ 458)의 특명을 받들어, 집에 들르지도 않은 채 용감하게 왜나라로 뛰어들어, 왕의 아우 미해(=미사흔)를 신라로 탈출시킨 뒤, 자신은 왜나라에서 화형으로 장렬하게 산화한 한민족 애국애족의 상징이다.

2015년 8.15광복 70돌이라는 역사의 장이 우리 한민족 앞에 펼쳐진 지금, 본 기자는 "지금 우리는 어디에 서 있는가?"를 생각해 본다.

분명한 것은, 우리 한민족에게는, 일제 강점 35년(36년이 아님을 분명히 해 둔다. 1945-1910=35년. 치욕의 역사를 1년 길게 잡아 봐야 좋을 것 하나 없다)의 쇠사슬을 끊고, 이제 우리 선조들의 꿈과 후손들의 소망이 담긴 민족의 꿈을 활짝 펼칠 때가 바야흐로 도래했다는 사실이다.


▲2014년 3월 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한-미-일 삼국 정상회담 현장. (사진=AP통신). 2015년 8.15광복 70돌을 맞은 우리 한민족 앞에는 우리 선조들의 꿈과 후손들의 소망이 담긴 민족의 꿈을 활짝 펼칠 때가 바야흐로 도래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우리의 조국을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서는 '일류국가' 로 만드는 민족사적 소명이 이제 우리에게는 남아 있다. 이런 측면에서, 재외 한민족 일원으로서 참으로 모국어의 본향인 대한민국이 건재하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그저 목이 멘다.

▲대한해협 남쪽 일본 시모노세키(下関=Shimonoseki)에 단독 입성한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본지 몽골 특파원 겸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가 일청강화기념관(日淸講和記念館) 옆 춘범루(春帆樓)에 들러 즉각적인 기사 작성에 나섰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부디 대한민국의 각 분야가 더욱 선진화하고 세계화 하기를, 대한민국이 진정한 문화국가의 반열에 올라서기를, 인류와 세계의 발전에 더욱 기여하는 한민족이 되기를, 2015년 8.15 광복 70돌을 맞는 이 기회를 빌려, 간절히 기원해 본다.

▲Reported by Alex E. KANG, who is a Korean Correspondent to Mongolia certified by the MFA(=Ministry of Foreign Affairs of Mongolia, led by Minister L. Purevsuren).     © Alex E. KANG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alex1210@epos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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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ius, Altius, Fortius (Faster, Higher, Stronger)
<편집자주> 국제 회의 동시 통역사인 알렉스 강 기자는 한-몽골 수교 초창기에 몽골에 입국했으며, 현재 몽골인문대학교(UHM) 한국학과 교수로서 몽골 현지 대학 강단에서 한-몽골 관계 증진의 주역이 될 몽골 꿈나무들을 길러내는 한편, KBS 라디오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으로서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지구촌에 몽골 현지 소식을 전하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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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8/20 [11:17] 최종편집: ⓒ 2018breaknews.com

 

박근혜 대통령의 광복절 70돌 경축사 중 일본 관련 발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지난 6월,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협력과 공영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밝힌 바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긴밀한 우호협력은 양국은 물론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정부는 역사인식 문제에는 원칙에 입각하여 대응하되 두 나라 간 안보, 경제, 사회 문화 등 호혜적 분야의 협력 관계는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습니다. 1965년 국교 정상화 이래 고노 담화, 무라야마 담화 등 역대 일본 내각이 밝혀온 역사 인식은 한-일 관계를 지탱해 온 근간이었습니다.

그러한 점에서 어제 있었던 아베 총리의 전후 70주년 담화는 우리로서는 아쉬운 부분이 적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역사는 가린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살아 있는 산 증인들의 증언으로 살아 있는 것입니다.


어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침략과 식민지 지배가 아시아의 여러 나라 국민들에게 많은 손해와 고통을 준 점과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고통을 준 데 대한 사죄와 반성을 근간으로 한 역대 내각의 입장이 앞으로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국제사회에 분명하게 밝힌 점을 주목합니다.

앞으로 일본이 이웃국가로서 열린 마음으로 동북아 평화를 나눌 수 있는 대열에 나오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앞으로 일본 정부는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한다는 공언을 일관되고 성의 있는 행동으로 뒷받침하여, 이웃나라와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일본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조속히 합당하게 해결하기를 바랍니다. 비록 어려움이 많이 남아 있으나, 이제 올바른 역사인식을 토대로 새로운 미래로 함께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국제사회에서 차지하는 양국의 위상에 걸맞게 동북아와 세계의 평화, 번영을 위해 함께 공헌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유감스럽게도, 지구촌 국가 중 중국에서는 유튜브가 작동되지 않습니다.
이에, 중국 주재 재외동포들을 위해 중국
Youku 동영상으로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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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초 뒤에 동영상 내용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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