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통계부문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도서 판매 추세는 해마다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국민들이 도서 구매에 쓰는 소비가 처음으로 담배소비를 초과했다. 도서구매에 쓰는 소비에서 북경이 전국의 첫 자리를 차지했는데 북경 시민들이 한해에 도서구매에 쓰는 비용은 전국 인당 평균 25원에 비해 몇 배나 된다고 한다.
책은 인류가 문명에로 나아가는 지침서이다. 중국에서 도서구매에 쓰는 소비가 담배소비를 초과했다는 것은 국민들이 인류문명의 지침서를 생활과 사업의 필수로 삼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유태인들에게는 교육과 생활, 사유의 방향을 가르쳐주는 《탈무드》라는 지침서가 있다. 《탈무드》라는 말은 《위대한 연구》 또는 《위대한 학문》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유태인들은 5천년의 역사 속에 유태인들이 끈질기게 살아 남을 수 있은 것은 《탈무드》 덕분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하고 있다. 유태인들은 전란의 세월에 금은보화는 죄다 버릴지언정 《탈무드》 책만은 꼭 챙겨 가지고 다녔다고 한다.
유태인의 한 철학자는 죽음에 임박하여 자기 아들에게 다음과 같은 유서를 남겼다.
《사랑하는 아들아, 책을 너의 벗으로 삼아라.
책장이나 책꽂이를 너의 기쁨의 밭, 기쁨의 정원으로 가꾸어라.
책의 동산에서 훈훈한 체온을 느끼려무나. 지식의 고귀한 열매를 너의 것으로 만들고
지혜의 꽃다운 향기를 맡으려무나.
만일 너의 영혼이 만족을 느끼거나 혹은 피로에 지친다면
책의 정원에서 정원으로, 밭이랑에서 밭이랑으로
또는 이곳저곳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려무나.
그러면 새로운 희망이 용솟음치고 너의 영혼에 기쁨으로 가득 차리라.》
이 유서의 내용은 지식이야말로 만족을 모르는 영혼과 새로운 희망을 부여해준다는 유태인들의 신념을 보여주고 있다.
언젠가 한 번 사업하는 친구의 집에 초청 받아 갔다가 그 친구의 부인이 남편에게 이런 말을 하는 것은 들었다.
《애보고 공부 잘하라고만 하지 말고 애 앞에서 몇 번이라도 책 읽는 모습을 보이세요. 정 볼 책이 없으면 신문이라도 좀 뒤적여 보세요.》
사업에 바삐 돌다나니 책을 들 시간에 없다고 변명을 늘여놓는 친구의 집을 둘러보니 값진 가구들이 빠짐없이 갖추어진 방에 유독 책장이 없었다. 이 구석 저 구석에 널려져 있는 책이라 해봤자 심심풀이로 뒤적여보고 그냥 던지는 그런 잡지들 뿐이였다.
또 한 번 다른 한 친구의 사무실에 가보니 방 한 벽을 다 차지한 책장에 세계명작, 중국명작을 망라한 새 책들이 자리를 꽉 채우고 있었다. 그러나 기막힌 것은 한 단위의 책임자로 있는 그 친구가 공금 몇 만원을 내서 한꺼번에 그 많은 책을 사다놓고는 한 권도 읽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 친구는 책을 그저 실내장식품으로 자신의 허영을 과시하는 일종의 전시품으로 간주하고 있었다.
누군가 책이 없는 집은 사막이고 책이 있는 집은 오아시스라고 했다. 그러나 책이 있어도 읽지 않으면 아무리 오아시스라도 그것은 생령의 숨결이 없는 텅 빈 공간일 뿐이다.
한 현인은 《당신은 어떻게 되어 현인으로 되었습니까?》하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나는 오늘날까지 먹는 기름보다 책 읽을 때 켜는 등불기름에 더 많은 돈을 들였을 뿐이오.》
현대인들도 현인의 이 말을 다시 되새겨 볼 필요가 있지 않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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