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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사회의 변화와 민족교육의 과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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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6 흑룡강신문 |
1. 들어가는 글
‘격변하는 조선족 사회’라는 말은 이제 진부하게 들릴 정도로 익숙한 구절이 되었다. 조선족 사회는 불과 십여 년 동안 농업사회에서 산업 및 서비스 중심사회로 변모하였고, 이제는 정보사회 또는 지구촌사회로 급격하게 나아가고 있다. 중국 정부가 개혁 개방정책을 채택한 지난 30년 동안 중국 전체 사회의 변화도 대단히 컸지만, 인구의 국내 또는 해외로의 이동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중국 조선족 사회의 급변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1990년대 조선족 사회는 가히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놓여 그 방향이 어딘지 가늠할 길이 없었다. 조선족 지식인들은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의 歸宿은 어디인가”(1995년 흑룡강신문사 특집보도)라는 물음을 던질 정도로 변화의 돌풍은 대단하였다. 변화에 대한 두려움과 부정적인 시각에서 ‘조선족 사회 붕괴론’이 널리 퍼지기도 하였지만, 한편 중립적인 견해로서 ‘사회발전 불가피론’ 또는 ‘사회변화 적응론’도 대두하였다. 21세기에 들어선 조선족 사회는 그 동안 개혁 개방 및 사회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키웠다고 할 수 있다. 최근 조선족 연구가들은 조선족의 긍정적인 역할을 강조하면서 ‘지구촌 시대 조선족 기여론’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 글은 조선족 사회의 변화를 진단하고, 지구촌 시대의 조선족 사회가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 민족교육이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해 논술하고자 한다. 교육은 사회의 변화와 발전에 부응해야 한다는 점은 주지의 사실이다. 교육의 과제를 논하기에 앞서 조선족 사회의 변화를 제대로 진단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필자는 우선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조선족 사회의 변화를 “중국 조선족은 동아시아 조선족으로, 나아가 지구촌 시대 조선족으로 진전하고 있다”는 명제로 설명하고자 한다. 지구촌 시대의 조선족이 제 역할을 하기 위해 민족교육은 어떠해야 하는가를 필자의 능력 범위에서 나름대로 제시할 것이다.
2. 조선족 사회의 변화: ‘중국 조선족’에서 ‘동아시아 조선족’으로
우선 개인적인 경험 몇 가지를 이야기하는 것으로 논의를 전개해 보자. 나는 지난해 말과 올해 조선족의 현주소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모임에 몇 차례 참석하였다. 첫째 모임은 일본의 중국조선족연구회(회장 이강철)가 도쿄에서 개최한 국제학술회의였다. ‘在日本中國朝鮮族’이 주도하는 이 모임은 1999년 결성 이후 매년 5~6차례 보고회를 갖는 등 꾸준히 활동을 해오다가,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하였다. 현재 일본에는 4~5만명의 중국조선족이 있으며, 이들 중에는 사업가, 교수, 연구생 등으로 일본 사회에 자리를 잡은 사람이 많다. 이 회의는 ‘다문화사회에서의 민족교육’을 주제로, 조선족 학자와 사업가는 물론, 일본인 및 재일동포 학자, 브라질 국적 日系人, 재일 화교, 중국 및 한국학자 등이 참석해 알찬 발표와 열띤 토론을 펼쳤다. 중국조선족연구회는 ‘在日조선족’이 중심이 되어 ‘다문화 다국적 공동체로서의 일본과 동아시아’를 고민하고 있었다. 중국조선족연구회는 이 회의의 결과를 정리하여 올 7월 '朝鮮族의 글로벌한 移動과 國際네트워크'라는 제목의 책을 발간하였다. 在日朝鮮族은 天池協會, 延邊大學友會 등 여러 형태의 모임을 조직하여 활동하고 있다.
두 번째 모임은 ‘在韓조선족 유학생네트워크(KCN)’의 모임이었다. 설립 2주년을 맞이한 이 모임은, 그동안 악화되어 온 한국사회와 조선족간의 불협화음을 조율하려는, ‘在韓조선족’ 엘리트들의 목소리 내기 시도라 할 만하다. 유학생들은 자신들의 정체성과 역할 문제를 토론하면서, 재한 조선족사회의 발전 및 한국사회와의 상호이해를 위해 구체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 모임은 한국 내의 중국동포문제를 다루는 많은 시민단체(NGO) 등과 교류 협력하면서 한국에서의 소수자 인권보호 및 다문화사회 진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 번째 모임은 재외동포재단이 후원하고 해외교포문제연구소가 주최한 교포정책포럼이었다. 포럼에는 재미동포 신호범 워싱턴주 상원 부의장, 재일동포로서 세계적 부호 한창우 회장, 중국 작가협회 김 철 중앙위원 등 주요인사들이 참석, 재외동포사회의 다양성과 의미를 깨닫게 하고 한국정부의 재외동포에 대한 인식과 정책의 개선을 촉구하는 좋은 기회였다.
마지막 모임은 올 6월말에는 북경사범대학에서 개최한 ‘동북아지역화논단: 동북아지역화와 민족주의’에 관한 국제회의에 참석하여 중국 · 일본 · 북조선 · 한국의 4개국 교수들과 의견을 나눌 수 있었다. 조선족 교수들이 회의의 실무와 통역을 맡아 노력하였다. 회의 조직은 연변대 교수, 통역은 중앙민족대학의 조선족 학생과 북경사대의 사학교수 한 분이(모두 조선족) 맡고 있어 보기에 좋았다. 최근에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동아시아 삼국 국영 TV 방송국(중국의 CCTV, 일본의 NHK, 한국의 KBS 등)들의 국제회의에서 각국 대표들은 자기 나라 말을 하는 가운데, 在日 朝鮮族 유학생들이 삼국 사이의 통역을 맡아 호평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바 있는 나로서는 북경사범대학 회의에서 조선족이 동아시아 삼국 간 이해와 협력의 중재자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직접 목격할 수 있었다.
이런 모임에 참석하면서, 나는 ‘동아시아의 조선족’이라는 화두를 생각하였다. ‘朝鮮族’은 이제 단순히 ‘중국의 조선족’이라거나 한반도 재외동포의 일원으로 규정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조선족은 지구화 시대, 새로운 동아시아 시대의 교량역할을 할 사람들이다. 새로운 공간이 짜여지는 시대, ‘가깝지만 먼 이웃’들인 중국, 일본, 한반도를 누가 이어줄 것인가. 나는 감히 ‘동아시아 조선족’이 상호이해와 소통의 다리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조선족은 역사의 풍랑 속에서 가랑잎처럼, 바람꽃처럼 흩날리며 떠돌았다. 이제 그들은 역사의 주역으로, 和同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는 평화와 화해의 ‘열린 동아시아 시대’를 기원한다. 한반도가 통일되고, 중국 일본 몽골 한국 등 지역국가들이 공동체를 이루고, ‘동아시아인’으로 함께 사이좋게 살기를 기대한다. 조선족은 ‘중국조선족’에서 ‘在日조선족’, ‘在韓 조선족’을 넘어 ‘동아시아 조선족’으로 거듭 태어나고 있다.
3. 지구촌 시대의 조선족 사회
조선족의 분포는 이미 전세계적으로 확산되었다. 흑룡강신문사가 2005년 특별기획으로 “중국 조선족사회 어디까지 왔는가”라는 제목 아래 조선족 인구의 중국 국내 도시이동 실태에 대해 취재한 것은 의미 있는 작업이었다. 사실 이 취재가 보다 완전하려면 조선족 인구의 국내이동뿐 아니라, 전 지구적인 확산을 덧붙여야 했다. 조선족은 한국에 거주하는 15~20만명, 일본 4~5만명, 러시아 5~8만명, 미국 5만명, 중동 4~5만명 등 약 40만명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어 있다. 해외로 나간 조선족 중에는 중국으로 돌아올 사람도 있겠지만, 한국 일본 미국 등의 조선족은 이미 현지사회에 뿌리를 내리고 살게 되었다고 보아도 큰 무리가 없다. 그들은 ‘중국출신의 조선족’이지만 더 이상 ‘중국조선족’이 아니라, ‘在韓조선족’, ‘在日조선족’ 등이 되었다고 보아도 무방한 것이다. 최근 뉴욕 조선족 사회의 활동에 대한 뉴욕조선족통신(nykca.com)은 1990년대 초 이래 미국에 진출한 중국조선족들이 어떻게 생존과 생활을 위해 모임을 만들고 조직 및 단체생활을 하고 있는지, 또한 한인지역사회 및 화인사회에 참여하고 있는지 보도하고 있다. 이 예는 조선족이 어떻게 글로벌 사회에 진출하여 나름대로의 네트워크를 만들면서 적응해 생활하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흑룡강신문사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조선족 사회는 전통적인 거주지인 동북 3성(내몽골 지역 포함 약 120만명)을 비롯, 華南지역(深圳 廣州 등지 6만명-한국인 4만 명), 華東지역(上海 南京 등지 8만5천명-한국인 6만명), 山東지역(靑島 威海 등지 18만명-한국인 12만명), 수도권지역(北京 天津 등지 17만명-한국인 12.5만명) 등 5대 집거 지역을 형성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밖에 서부대개발 사업의 진전으로 成都, 西安 등지에도 2만명이 사는 집거 지역이 생겨나고 있다. 이는 중국의 5대 경제구역에 조선족이 분포하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조선족 인구의 확산은 한국기업의 중국진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또한 중국 경제가 세계화함에 따라 전 지구적 구조와 맞물려 있다. 조선족 인구의 전 지구적인 확산은 海外韓人사회의 존재 및 華人-華僑 네트워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렇듯 조선족의 생활공간은 이미 세계화하였다. 2백만명의 조선족 인구 중에서 50만명 이상이 동북지방 이외의 수도권 및 연해지방을 생활근거지로 살아가고 있고, 40만명 이상이 해외로 진출하였다는 것은 조선족의 생활공간이 전세계로 확산되었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흑룡강성 영안 출신 어느 在韓朝鮮族 인사의 경우, 두 자녀 중 한 자녀는 미국 유학 중, 다른 한 자녀는 연해지방의 한국회사에 근무 중이며, 부인은 동북의 대도시에 진출하여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예는 조선족 가정의 주변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일이다. 조선족은 어느 인구집단 보다 지구화한 집단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조선족 사회의 변화를 在日 중국조선족연구회의 이강철 회장은 발전단계 측면에서 朝鮮人(前朝鮮族段階, 19세기후반-20세기전반) -> 中國朝鮮族段階(1950-80년대) -> 後朝鮮族段階(1990년대 이후)로 나누고, 그 성격을 로칼(동북)조선족 -> 국가적(내쇼날)조선족 -> 지역적(동아시아)조선족 -> 글로벌조선족으로 설명하면서, “조선족이 주변에서 중심으로 지방에서 세계로 이행하고 있다”고 논술하고 있는데 의미 있는 지적이라 아니할 수 없다. 이와 같은 조선족의 다중적 성격과 重層적 구도는 해외 코리안 네트워크 및 화교-화인네트워크와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동아시아 조선족’ 및 ‘글로벌 조선족’을 논할 근거가 있는 것이다. 이제 우리의 과제는 글로벌화하는 조선족 사회에서 후대의 교육을 어떻게 시킬 것인가 하는 현실적인 문제가 된다.
4. 민족교육의 과제
조선족 민족교육은 사회의 변화가 급격한 만큼 위기에 처해 있다. 학령인구의 감소, 농촌지역 민족학교 수의 감소, 전통적 집거지역에서 후세들이 민족학교를 떠나는 현상, 새로운 집거지역 민족교육의 부재, 민족언어 상실현상, 이중언어 사용으로 인한 교육부담 과중의 문제, 민족교육 내용의 부족문제 등 모두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여기에서는 나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조선족 교육계에서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루어지고 있는 문제를 지적하도록 한다.
우선 조선족 사회가 ‘동아시아 조선족’ 또는 ‘지구화한 조선족’으로 나가기 위해서 多文化主義 교육이 필요하다. 다문화주의라는 것은 “한 국가 내부에 복수의 문화가 공존하는 것을 인정하고 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하면서, 문화적 사회적 불평등의 시정을 정부 정책의 방향으로 삼는 주의”를 말한다. 중국은 다민족국가로서, 소수민족 정책의 근본줄기인 소수민족문화의 보호, 민족언어 사용권의 보장, 소수민족의 풍습 및 종교신앙의 존중 등을 잘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一民族突出型多民族國家’로서 ‘中華民族多元的一體格局’을 강조하는 점, ‘中華民族主義’를 통해 부국강병을 추구하여 ‘근대국민국가의 완성’을 지향하고 있는 점, 중화민족주의는 사실 단일민족적 관념이라는 점 등을 고려하면, 선진국들의 다문화주의와는 거리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중국의 정치발전 단계 및 국제정치 상황의 변화와도 관계가 있는 만큼 여기서 다룰 성질의 문제는 아니다.
조선족의 민족교육과 관련해 지적할 것은, 조선족 교육계가 주어진 현실 안에서 동아시아 공동체가 가능한 시대, 전 지구가 하나로 연결되는 시대를 맞이하여 국경, 민족, 종교의 차이를 넘어서는 ‘지구적 시민’을 어떻게 길러낼 것인가 고민해야 한다는 점이다. 在日조선인학자 權香淑 등의 在日本中國朝鮮族 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선족 젊은 부부들은 “자녀들에게 어떤 교육을 받게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70.0%가 多文化-多言語敎育, 14.2%가 조선족으로서의 교육, 7.5%가 중국인으로서의 교육을 시키겠다고 응답하고 있다. 재일조선족 젊은이들은 다문화적 다언어 교육의 필요성을 절실히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조선족 민족교육의 경우, 중국 정부가 부여한 자치권의 범위 안에서 가능한 민족교육의 내용을 풍부하게 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한국학자들이 행한 조선족 사회 및 교육조사는 조선족 어린이들의 민족 역사에 대한 지식이 대단히 부족하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있다. 예를 들어 대부분의 조선족 후세들이 세종대왕, 이순신 등 민족위인을 모른다고 한다. 한글은 민족언어이며, 언어는 민족정신의 표현이다. 세종대왕은 한글을 창제한 분이며, 이순신 장군은 조선의 존재를 가능케 한 분이다. 역사를 잊는 민족은 사라지고 마는 것이 역사의 교훈이다. 민족언어를 잊으면 안됨은 물론, 언어라는 형식에 어떤 내용을 담을 것인가 고민해야 한다. 현재 민족학교에서는 중국 조선족의 역사도 제대로 가르치고 있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 역사 및 언어교육을 어떻게 하면 좀더 잘 할 것인가 고민해야 할 것이다.
5. 나오는 글
이 글은 조선족 사회의 변화가 중국조선족을 ‘동아시아 조선족’ 나아가 ‘지구촌의 조선족’으로 진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지구촌의 조선족은 華僑 華人 네트워크와 연결되어 있는 동시에, 지구촌 朝鮮人(韓人)공동체의 일원이기도 하다. 조선족이 생활공간은 이제 세계화하였고, 조선족은 그 존재 자체가 多重的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조선족은 ‘새로운 세기, 열린 공동체’의 가능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집단이다. 몇몇 일본 지식인들은 ‘동아시아 공동의 집’을 제안하기도 하고, 한국의 지식인들도 ‘다국적 민족공동체’를 이야기한다. 중국도 국제무대에서 多者主義的 접근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조선족은 한반도의 통합과정에 이미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또한 중국 일본 한반도의 상호이해 및 협력을 위한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다. 유럽을 비롯한 다른 지역은 脫近代를 이야기하며 민족국가를 넘어서는 지역통합의 시대를 열고 있는데, 동아시아 지역은 ‘新民族主義의 등장’을 염려하고 있다. 동북아시아의 비극은 단일민족적 관념을 가진 가장 큰 나라들이 여전히 부딪히고 있다는 사실이다. 국경을 넘어 사는 華人 또는 韓人, 특히 조선족의 존재는 이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다.
조선족의 민족교육은 위와 같은 포부를 가지고 기획되어야 한다. 지구화는 통합의 방향 뿐 아니라, 破片化를 낳기도 한다. 글로칼라이제이션(Glocalization, 세계화와 지방화를 합친 造語)이라는 말이나, “지구적으로 사고하고, 지역적으로 행동하라(Think globally and act locally.)”라는 충고는 지구화와 파편화가 함께 옴을 강조하는 것이다. ‘세계의 시민’이 되더라도 여전히 “우리는, 또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은 남는 것이다. 건전한 지구화 교육은 알찬 민족교육의 터전 위에 가능한 것이다. 민족언어, 문화, 역사에 관한 교육이 없이는 정체성이 확고한 ‘세계적 시민’을 만들 수 없는 것이다. 중국 조선족의 민족교육이 ‘통일적 다민족국가’ 중국의 국가교육을 바탕으로 하되, 민족자치의 범위 내에서 내용이 충실한 민족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하는 이유이다.
/최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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