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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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2019년 02월 11일 16시 39분  조회:1184  추천:1  작성자: 한영철
대 전

 
      대전(大田) 처음으로는 노래에서 들어보았다. "서울 대전 부산 찍고"이런 노래를 들어도 보았고 불러도 보았다. 대전은 한국의 5개광역시중의 하나다. 도시인구는 2018년말 기준으로149만명으로서 충북지역에서 그 위치가 대단히 중요하다. 현재 년유람객500만명을 유치하고 있고 앞으로 3년안으로 1000만명까지 유치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놓고 있다.

     내일은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우리는 이번 설행사 모든 일정을 기본상에 마무리하고 오전에 서울에서 세종으로 내려왔다. 나머지 행사라면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고 당지 맛집도 돌아보고 장구경도하고 집으로 안전히 돌아가는것 뿐이다.



      우리는 촌에서 시내로 장보려가듯 기차를 타고 대전으로 떠났다. 동서 이야기가 "이동네는(조치원)시골이요. 볼것도 없고하니 대전구경이나 가기요. "조치원에거 대전까지는 반시간 거리였다. 그러니 시내구경삼아 물품구입삼아 대전으로 다닐만도 하다. 특히 우리에게는 부담없는 안성마춤한 거리다.

   차에서 내려 역을 나와보니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한국에 와보면 광주나 대전이나 역전주변의 건물이 비슷비슷하다. 새 건물과 낡은 건물 고층과 낮은 건물이 공존하고있다.    지금 중국의   대부분 역전건물은 체적이   크고 웅장하다. 한것은 중국이 대국이고  인구가 많은 것과 관계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중국에서는 파가이주가 한국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쉬운편이다. 한국은 대부분 건물이 개인소유로써 영원한 소유권을 행사하고 있다. 하기에 건물 소유자의 허락없이는 파가이주는 있을 수 없다.



     우리는 동서의 제안으로 시장구경에 나섰다. 대전역전 동쪽에는 도서방향의 대전로가 놓여 있는데 길 북쪽에는 역전시장 남쪽에는 중앙시장으로 나뉘여 있다. 역전시장은 재래식시장으로서 대부분 먹을거리를 팔고 중앙시장은 경공업품 시장으로서 여러가지 옷 신발 생활용품을 팔고 있다.             

     중앙시장의 규모가 엄청 크다. 중앙시장은 중앙로동쪽 대흥로서쪽  대천동로 북쪽 대전로 남쪽에 자리 잡고 있다. 시장안에는 8갈래의 거리와 3갈래의 길이 중앙시장을 마치 두부모 베듯 여러개구역으로 나누어 놓았는데  각구역마다 팔고 있는 물건이 구별된다. 시장안에 길을 내여 차량들의 출입에 편리를 도모하여 주었다. 중앙시장의 지붕은 높고도 환하다. 찬연한 해빛이 유리지붕으로 비쳐들어와 시장안을 밝게 비추어 준다. 여름에는 비를 막아주고 계울에는 바람을 막아준다. 한국시장은 대부분 이런 건축양식을 하고 있다.




     중앙시장에서 여러가지 원단으로 제작된 한복이 전렬되여있는 전문매점이 많다. 한복이 어찌나 이쁘게 만들어지였는지 구경하노라면 자연히 발길을 멈추게 된다. 전통의상과 개량형의상이 너무도 화려하고 아릅답다. 우리민족복장의 아름다움에 대하여 나는 다시 한번 긍지감을 느끼게 되였다. 각종 침상용품도 사람의 눈길을 끈다. 칠색단으로 누빈 전통비단이불이 보이는가하면 간편하게 제작된 꽃이불도 보인다. 그외에도 복장 모자 신발 장갑 가방등 상품들이 즐비하게 전렬되여 있다. 상가들사이에는 드문드문 먹거리를 파는 집들이 보인다.  장구경은 역시 먹거리와 결합되였을 때만이 가장 큰 매력을 과시하는가 보다.

    종합시장에서 생활에 필요한 여러가지 생필품을 구입한 우리는 시장 서쪽 골목에 위치한 유명한 칼국수집을 찿았다. 헌데 만석이란다. 한참을 기다려서야 우리는 겨우 자리를 잡을수 있었다. 우리가하는 말을듣던 식당남자직원이 다가와서"중국에서 왔습니까?"고 웃으며 뭇는다.
  "우린 연길에서 왔습니다. "
  직원은 익쌀스러운 표정을 짓으며
"나는 화룡"라고 한다.

    칼국수의 국물이 아주 시원하다. 량도 많다. 특히 국물의 톡 쏘는 듯한 맵고도 칼칼한 맛이 입맛을 당긴다. 연길에는 투도온면이 맛있다면 대전에서는 ㅇㅇ칼국수가 일품이다.



    식사를 하고 나오니 따스한 해볓이 온누리을 비춘다. 따스한 해볓을 맞으며 우리는 대전천강뚝을 거닐었다. 일요일이라 도보운동하는사람 자전거운동하는 사람들이 가득하다. 강물에서는 커다란 고기가 유유히 헤염치고 있고 하늘에서는 이름모를 새무리들이 날아여고 있었다. 전번에 평택에 갔을때도 강뚝길을 따라 도보운동한적이 있는데 보매 한국의 하천치수가 잘된것같은 느낌이다. 자연의 진면모를 최대한 보류하는 한편 또 살기 좋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낸것이다.
 
     우리는 재래식 대전역전시장에 들어갔다. 여러가지 해산품   말린 물고기 채소 조미료 과일등이 즐비하게 전렬되였다. 장에는 먹거리를 사려온 가정주부들로 붐빈다. 물건을 파는사람들은 대게 로인들이 많다. 시래기를  파는 것이 보이 길래 물어보니 한줌이 될가하는 한단에  4000원이라고 한다.  감자  파 배추 시금치등은 무지를 단위로 하여 판매 한다. 한국의 도량형이 사람을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어떤것은 400그람에 한근이라라고 어떤것은 600그람이 한근이라고 한다. 사과같은것은 또 하나에 얼마라고 한다. ㅎㅎㅎ



    집으로 돌아올때 보니 장보기 수확이 적지 않다. 오른손 왼손에 모두 구럭이들려있다. 장도 보고 정심도 먹고 재미있는 하루였다. 충북대전은 멀고도 가까운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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