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 사 절
사람마다 다 자기의 은사가 있다. 아무것도 모르던 철부지로부터 대학문을 나서기까지 우리는 많은 선생님들의 가르침을 받았다. 하여 점차적으로 사람이 살아 가는 방식과 도리를 알게 되였고 많은 문화지식을 쌓게 되였다. 그것이 살아 가는 밑거름이 되였고 지금까지 나를 이끌어 주었다고 생각 한다.
내일이면 교사절이다. 선생님들께 명절의 인사를 드린다. 선생님들의 가르침에 감사 드리고 옥체 건강하시기를 기원 한다.
소학교에 붙을 때 나는 둘째형님의 뒤꽁무니를 따라 학교에 갔다. 1972년도 입학은 3월1일에 하였다. 그때 나의 단임선생님은 박정희선생님이 였는데 문화대혁명기간 농촌에 하방 되여 내려온 분이였다. 후에 중앙소학교로 전근하였고 교도주임사업을 맡아하였다. 선생님께서는 매우 인자하였다. 갓 입학한 우리들에게 휴식시간 화장실 다녀 오는 방법으로부터 교학시간 규률준수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항을 일일히 가르켜 주었다.
초중을 올라 와서 단임교원을 여러 선생님들이 번갈아 보았다. 처음에는 김영기선생님이 맡아 보았는데 단편소설«붉은 수첩»의 저자다. 눈섭이 검고 길다. 목소리도 우렁우렁한데 글씨 또한 명필이다. 그때는 학기말이 되면 선생님의 감정서(鉴定书)란것이 있었는데 철필로 쓴 글씨는 진짜 아름다웠다.
초중2학년 때에는 황봉준선생님이 단임을 맏고 물리를 가르키였다. 황선생님의 집과 우리 집은 어르신들부터 아주 가까운 사이였는데 우리 누님의 결혼식 남자대반을 설 정도였다. 초중3학년에는 최동욱선생님이 단임을 맡았고 화학을 가르키였다. 선생님의 고향은 서란이였다. 선생님은 후에 시초생반에 전근하였다. 퇴직후 선생님은 룡정 동성용진에 집을 잡았다. 그때 몇번 인사할려 다녀 간적이 있었다.
후에 우리 조선어문을 기르치던 최응률 선생님은 원래 음악교원이였다. 우리 연변에 널이 불리우던 «나는야 기타를 타네»는 최선생님이 작곡한 노래다. 퇴직한후 선생님이 작곡하신 노래를 음반으로 내였는데 나도 선물 받았다.
화룡고중 다닐때는 최수남 선생님이 단임을 맡고 있느며 대수를 가르치였다. 지금도 우리는 련락을 하고 있고 선생님은 종종 제자들의 모임에도 참석한다. 형님 같고 오빠 같은 선생님이다.
우리 동창들 가운데도 교육사업에 종사하는 친구들이 적지 않다. 대학에서 고중에서 초중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 인류문명의 공정사들이 맡은바 각자의 일터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 우리 반장은 매년 교사절이면 교육사업에 종사하는 동창들과 함께 식사를 안배하였다. 금년에는 단임선생님이 미국으로 출국으로하여 행사를 미루기로 하였다.
교사는 아주 신성한 직업이고 또한 특수한 직업이다. 지식이 있다고 하여 누구나 종사 할수 있는 직업이 아니다.
우선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사람됨의 도리를 일깨워 주고 있다. 유치원생으로 부터 대학문을 나오기까지 우리의 생활은 기본적으로 학교를 중심으로하여 이루어진다. "ㄱ ㄴ ㄷ ㄹ "를 배우면서 우리 글을 익히 였고 선생님을 존중하고 친구지간의 우애를 도모하고 로동을 사랑해야 한다는등 아주 간단하나 깊은 도리가 있는 교육을 받게 된다.
과거에는 형제들이 여러명이 되다 보니 형님 누나들 따라 학교에 가고 놀고하는 일이 보통현상이였다. 지금 애들은 형제가 없다보니 고독하고 친구사귀기 힘들어 한다. 그리고 자기중심 사상이 심각하고 배려 정신이 빈약하다.
언젠가 어떤 사람이"독신자녀들이 군대에 가서 나라을 지킬수있겠는가?"고 의문을 제기한적이 있었다. 결과적으로 보면 긍정적이다. 그러나 그것은 결코 저절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고 여러 단계의 철저한 교육과 실천을 통하여 이루어진 결과다.
두번째로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량호한 생활습관 학습습관 행위습관을 가으친다. 습관이란 매우 중요한것이다. 량호한 습관은 우리들의 일생에 중요한 작용을 한다.
유치원때 선생님은 식사하기 전에 손을 씻고 식사후에는 치솔질하여야 한다고 배워준다. 식사후 치솔질해야 하는 이 행위는 아주 작은 일이지만 일생동안 사용해야하는 이빨건강과 직접적으로 련관이 된 중요한 생활습관이다.
학습습관에 대한 중요성 인식은 자식을 자리우면서 부터 더욱 깊게 되였다. 아이 보고 책을 보라고 하면 애들하는 첫 마디가 "아빠엄마는 왜 안보냐"다. 부모가 맨날 텔레비를 보면서 애보고 책보라해서는 절때 먹히지 않는다. 학교 다니면서 느낀것이 부모님들이 교원이거나 책과 가까히 하는집 아이들이 학습성적이 상대적으로 높다는것이다. 촌에서 회계라도 하는집 아이들이 낫다는 말이다. 아이들에게는 양호한 학습습관을 가진 본보기가 필요하다.
행위습관은 더 말할것없이 중요하다. 처음 만나는 사람하고 어떻게 인사라고 통성명하는지도 교육받은 사람들은 보면 인츰 알아 볼수 있다. 치마로 앉을 자리 설 자리를 아는 사람이다. 지금 단위들에서는 례의례절교육에 중시를 돌이고 있다. 어떤 장소에서 어떤 말을 하고 어떤 장소에서 무엇을 주의하요야 하는가를 모르면 사회생활 가운데서 렬세에 처할수 있다.
세번째로 선생님들은 학생들의 학습흥취를 배양해주고 있다. 선생님들은 우리에게 지식을 전수하여 줄뿐만이 아니라 학습에 대한 흥취를 배양하여 준다. 흥취를 가져야 공부가 재미있고 부단히 파고들수 있다. 어떤애들은 수학에 흥취가 있고 어떤애들은 력사에 흥취가 있다. 선생님의 매 한가지 언행이 아이들의 주의와 흥취를 불러일으킬수 있다. 배우는 즐거움과 제고되고있다는 흐뭇함 이런것이 상호작용하여 학습에 더욱 흥취를 가지게 한다.
흥취가 있는 일을 하면 피로를 모른다. 원래 문학에 흥취가 있다면 국내외작품집을 보는데 그이상 더 좋을 수가 없다. 지금은 다양한 통로를 통하여 문학작품과 접촉할수 있고 동호인들과 자유롭게 교류할수도 있다. 문학계정에 오르면 많은 사람들이 문학작품에 대하여 토론도하고 작품교류도 하는것을 볼수 있다.
선생님들의 공로는 이루 말할수 없이 많고도 많다. 교육이 발달하면 나라가 강대하여 진다. 지식은 힘이다. 대학문을 나왔다고 학습이 끝난것이 아니다.
교사절을 열열히 축하한다. 그대들의 신근한 로동이 있음으로 하여 나라의 앞날은 더욱 밝아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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