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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으로 띄우는 편지
어머니와 같은 고향에 향수를
종이배에 실은 쪽지를
국경과 국경을 넘어
이억만리 바다 건너 틈에 띄웁니다
이 인연이 우리라는 것이기도
이 인연이 모국의 하늘을 담은 것이기도
이 인연이 벗이라는 이름으로
훈풍에 돛을 달아 도달하기를 기도합니다
외로움도
서러움도
아파함도
그리워해야 함도 파도가 말하듯이
바닷가 움막 꽃등에서
기도하는 마음을 띄웁니다
아프지 아니하고
늘 평안하기를
늘 사랑하며 행복하기를
어버이의 하늘과 땅을
잊지 않기를 바라는
이 인연을 마음으로 띄웁니다
저 끝없는 바다를
무사히 항해하기를 빕니다.
[東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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