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ilkang1004 블로그홈 | 로그인
詩와 日常(문학과 창작 딜레마)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0

도화
2011년 12월 05일 01시 27분  조회:4283  추천:1  작성자: 동원

도화

 

이원국

 

 

 

한번 피었다 질 동원에

꽃 피고 새 소리 아름다워도

빈 둥지로 남을 정원

주인을 잃어도 계절은 순리로 들고

 

한줄기 바람이 한 세상이라

바둥바둥이더니 일장춘몽이라고

때 늦은 웃음 한바탕

가실 길에 회오리만 이네

 

바람 같은 소리 마라

스쳐지난 것도 옷깃에 일었던 바람

뜨락엔 모두 꽃이었네

지푸라기 하나도 꽃이었네

 

번민을 묻어 둔 세월

 

그림자 하나

발자국 하나

사랑 하나

어둠 하나

 

매화도

백합도

난도

도화에 핀 흰 꽃이었네

 

눈 안에 두고 앉아

육체의 느낌으로 일군

기다림이었네

도화에 앉은 욕망이었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4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4 울지마오 2009-12-23 0 3560
13 바람은 말한다 2009-12-22 0 3056
12 한파(寒波) 2009-12-18 0 2935
11 옹달샘 만추 2009-12-17 0 2935
10 돌 붙이는 날 2009-12-16 0 2931
9 善人 2009-12-15 0 3099
8 그리움 2009-12-14 0 3210
7 나그네 2009-12-13 0 2658
6 황홀 2009-12-13 0 3155
5 업보 2009-12-13 0 2872
‹처음  이전 9 10 11 12 13 14 1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